[용인신문] 앞으로 용인시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는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의 소속 근로자가 직접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지위와 자격(노동이사)을 갖고 정해진 임기 동안 이사회 의결권 행사 등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동이사란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를 법령, 조례 또는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용인시장 또는 공공기관의 장이 임명하는 비상임이사를 말한다. 노동이사 대상기관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용인시가 설립한 공사 및 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출자·출연기관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조직 구성원의 한 축인 노동자가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들의 선호와 이익을 대변하고, 민주적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용인신문]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개설됐음에도, 사업시행자와 학교, 주민대표 간 이견으로 개통되지 못했던 수지구 매봉초등학교 통학로가 용인시의 중재로 개통됐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상현동 매봉초등학교와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통학로가 9개 월간 봉쇄됐다가 전면 개방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적극 중재를 통해 매봉초교와 성복역 롯데캐슬 클라시엘 아파트를 잇는 통학로(길이 100m, 폭 2m)를 이끌어 낸 것.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매봉초 학생들은 그동안 통학로가 없어 1km 이상 먼 거리를 돌아서 등하교했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 위한 학부모 차량이 몰리면서 학교 주변 교통 정체도 빈번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때문에 주민들은 시행사 측에 안전한 통학로 개성 등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이 요구한 해당 통학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 통학로 조성구간에 시유지 등이 포함돼 있던 것. 이에 시는 통학로 조성구간에 포함된 시유지(공원부지)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사와 입주자대표회의 간 통학로 설치 협약을 이끌었다. 사업시행자 측은 지난해 10월 통학로를 개통했지만, 이번에는
[용인신문] 수지구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대학교수와 환경 및 안전 등 분야별 전‧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이 시민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수지지역 발전 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포부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지난 20일 수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연구원장으로 고석 변호사(법학박사·예비역 준장)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병석·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이상일 용인시장, 주광덕 남양주 시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용인지역 대학 및 수지구에 거주하는 교수와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결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반도체중심도시로의 도약 등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와 수지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구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학술교류 △정책개발 등에 대한 토론과 강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시민 사이 가교역할을 한다는
[용인신문] 용인시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방류수와 빗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도시재생이용수공급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시는 지난 18일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용인시가 제안한 ‘저탄소 도시재생이용수공급시스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대 7억 원의 정부지원금과 3억 원의 민간기업 투자를 받아, 올해 말까지 용인지역 내 10곳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환경공단 측에 현재 용인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용수 공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한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살수차의 활동 정보를 바탕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은 설치된 ‘도시재이용수공급기’에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용수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도 신용카드와
[용인신문] 용인시체육회(회장 오광환)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2023 용인특례시 체육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용인시 체육회 워크숍은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가 4년 만에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체육회 가맹단체 회장단과 읍‧면‧동 체육회장, 대의원 등 70여 명이 참가해 이상일 용인시장 및 오광환 체육회장 등과 용인시 체육의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지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에서 나타난 성과 및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오광환 회장은 “용인시 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며 “체육발전을 위한 진취적인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체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체육회 제공)
[용인신문] 용인시가 한강수계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이중 규제를 받고 있는 처인구 포곡읍 일대에 대한 규제 해제를 추진한다. 또 현행법상 위반 사항이 명확한 이 지역 규제를 해제한 뒤, 처인구 일대에 적용 중인 각종 중복규제를 검토해 해제 요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처인구 포곡읍 일대 상당지역에 적용 중인 수변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가 법 미적용 등에 따른 위법 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불합리한 규제가 적용중인 지역 현황을 명확히 파악해 해당지역에 대한 규제 해제를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포곡읍 일대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수계법)’이 규정하는 수변구역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률(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포곡읍 일대 수변구역은 삼계리(1.55㎢), 금어리(0.05㎢), 둔전리(0.47㎢), 영문리(1.10㎢), 유운리(0.44㎢), 신원리(0.61㎢) 등 총 4.24㎢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은 육군 항공대와 55사단 사령부가 위치한 전대리와 둔전리 일대에 적용 중이다. 현행 ‘한강수계법’ 제4조 2항에 따르면 환경부장관이 수변구
[용인신문]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처인구(용인갑) 지역이 정객들로 들썩이고 있다. 현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제3자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데다, 이화영 전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역시 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등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며 지역활동을 전개 중인 여야 정객들만 10여 명을 넘고 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2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 힘의 경우 강만희 세무법인 다율 대표세무사, 김대남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국장, 김희철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신재춘 전 경기도의원, 윤재복 (사)국민화합 이사장, 정필선 경기도당 부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만희 세무사는 처인구 양지면 출신으로 최근 삼가동 일대에 개인 사무실을 준비하는 등 총선 채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남 국민통합국장도 처인구 삼가동으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지역활동 폭을 넓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전 비서관의 경우 처인구 지역에서 20여 년째
[용인신문]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구)여성능력개발본부는 여성권익 신장과 경력이 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 온 곳입니다. 현재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조직개편으로 남부사업본부로 확대되어, 여성뿐만 아니라 대상별 사업과 청년을 위한 도지사 공약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시티 개발로 수용돼 내년이면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용인시민 입장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서비스를 더 가까이 혜택을 받고, 시 입장에서는 수백억 도비 지출로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가 있습니다. 또 일자리를 찾아 경기남부권역의 도민들이 용인시로 찾아올 것입니다. 용인시가 공공건물이나, 민간 건물에 대한 임대료 지원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 (여성능력개발본부)의 잔류를 적극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재개발과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관련 개발조합 내 분쟁 예방을 위한 관리시스템이 만들어진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 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준비하는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하고 실시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 전자결재, 전자문서 및 추진 과정 실시간 공개, 고도화된 추정 분담금 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 고시 예정인 ‘경기도 표준 예산·회계규정(안)’을 기준으로 한다. 이는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각종 명세서 작성 및 근거 내역 제시 의무, 통일된 회계기준(서식) 및 예산·회계보고서의 계정과목 통일, 자금 집행, 카드사용 및 업무추진비 사용기준 마련 등을 담는다. 도는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보안성 검토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추경을 통해 필요 예산을 확보해 이르면 연말쯤 구축 작업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의 빠른 정착을 위해 구축 전 시범운영과 함께 이용자별 매뉴
[용인신문]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또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초3·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해 학습지원을 강화토록 하고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면 시행 시기를 놓고 이견이 있었던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하기로 하되, 고1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제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고교 내신의 경우 1학년은 대입전형을 위해 성취평가(A·B·C·D·E)와 9등급 상대평가를 함께 실시하고, 2∼3학년은 성취평가만 시행한다. 1학년은 상대평가, 2∼3학년은 절대평가인 셈이다. 그동안 교육 전문가들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절대평가가 도입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실제로 원하는 과목이 아닌 성적 유불리에 따라 과목을 수강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
[용인신문] 수지구 지역 화재 및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지난달 개청한 성복119안전센터 진출입로 환경이 개선됐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14일 성복119안전센터 청사 앞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등 출동로 환경을 개선해 긴급차량 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성복119안전센터의 앞 도로는 서수지IC 진·출입로면서 왕복 6차로로써 상시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긴급출동으로 출차 시 추돌사고의 우려가 있었으며 특히 야간이나 새벽 출동 시에는 가시거리가 제한되어 위험성이 상당했다. 특히 청사 앞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어 서수지IC 방향으로 긴급출동을 나갈 때는 반대 방향으로 100m 이동한 뒤 유턴해야 했다. 소방서는 용인시와 업무협의를 통해 출동로 환경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 개선 된 내용을 보면 △신호등(교통신호제어기) 설치 △중앙분리대 제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단말기 등 설치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및 도색작업 등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성복119안전센터 인근 출동로 환경개선 사업으로 용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용인시가 되도록 긴급차량 출동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용인신문]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용 시설의 불법 용도변경이 증가하는 가운데, 용인시가 일명 ‘라이프 오피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13일 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16곳을 대상으로 불법 용도변경 등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최근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지식산업센터를 일명 ‘라이프 오피스’라는 이름의 주거 공간으로 편법 분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조치다. 시는 점검반을 꾸려 준공 후 사용 중인 14개의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공사 중인 2곳의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기존 지식산업센터는 공장 용도에 맞게 허용업종이 적법하게 입주했는지 확인한다. 또 오피스텔로 불법 용도 변경했는지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공사 중인 건축물은 공장이나 업무시설 대신 주거시설을 설치해 ‘라이프 오피스’로 분양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주거용 분양을 금지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 명령이나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공장이나 업무시설로 이용하도록 규정된 만큼 주거시설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