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정부가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에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발표한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중 첫 사례로, 미국과 중국,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국과의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려는 조치다.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수출 품목·지역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 수출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180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도 공급한다. 정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출 활성화 추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수출활성화 지원방안에는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에 쏠린 주력산업을 다변화하고,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에 치중된 시장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용인 반도체국가산단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개소에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금융·보조금 등 지원
[용인신문] “교단에서 스승이 되고자 학생들을 지도했다가는 각종 민원에 시달릴 수 밖에 없어요.” 지난 6일 만난 용인지역 한 중학교 교사의 말이다. 그는 “18년 간 교사 생활을 하면서 학부모 등의 민원으로 경찰 조사는 물론, 감사와 인권위원회 조사까지 받았지만 모두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었다”며 “그럼에도 이에 대해 사과하는 학부모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최근 두달 간 전국에서 다섯 명의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교사들의 교권 확보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자녀 수가 적어지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과도한 교권 침해가 날로 심해지는데다, 학생인권조례까지 시행되면서 일선 학교에서의 학생 지도활동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 교사들의 목소리다. 지난 3일 정년을 1년 앞둔 용인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가 성남시 분당구에서 청계산 등산로에서 숨진채 발견되면서 용인지역 내에서도 ‘교권 확보’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숨진 A교사는 수업 중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학부모 측으로부터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교육지원청도 이 같은 민원이 제기돼 A씨에 대해 감사 계획을 세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6일 용인도시공사 등 시 산하 공공기관 4곳에서 직원 22명을 채용하는 ‘2023년도 하반기 용인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용인도시공사 16명 △용인시자원봉사센터 2명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3명 △용인시축구센터 1명이다. 기관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며, 응시자는 한 개 기관의 한 개 직렬에만 응시할 수 있다. 지원서는 ‘용인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홈페이지(https://yongin.recruiton.kr/)’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다. 시는 공공기관 직원 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균등한 시험 기회 보장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관마다 별도 시행하던 인력 채용을 시에서 주관해 통합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채용 소식을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서류심사,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등 채용과 관련된 전 과정을 시에서 주관한다.
[용인신문] 기흥구 만골공원 정비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만골공원이 나무와 물과 잔디로 이루어진 멋진 공원이라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파괴된 숲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비사업을 하면서 도서관 입구의 커다란 나무 두 그루를 베어내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두 나무가 그렇게 커지기까지 약 30년 가량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만골공원 간판을 세우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숲과 나무가 중심이어야 할 공원에 또 구조물 입간판을 세우기 위해 30년 된 수목을 베어버린 것입니다. 공원은 공원다워야 합니다. 만골공원을 공원답게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철골구조물, 콘크리트 구조물은 과감히 철거하시고, 수목을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야에서 용인시의 행정이 멋진 내용으로 전개되어, 멋진 결과물로 시민들에게 다가와 주기를 바랍니다.
[용인신문] 역대 최대 비율, 최대 규모의 수시 인원을 모집하는 2024학년도 대학 수시 원서 접수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2024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195개 대학에서 27만83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26만 7137명에 비해 3699명이 늘었다. 이 같은 수시 모집인원은 대입 전체 정원 34만 3609명 중 78.8%를 차지해 역대 최대 비율이었던 전년도 77.9%보다 0.9%포인트 늘었다. 모집인원 또한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2020학년도 26만8536명보다 더 늘었다. 대교협에 다르면 올해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자기소개서 폐지’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역대급 N수생’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지원 양상에도 변화가 있을 거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되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교육부가 내놓은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2024학년도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이 완성되는 해라고 할 수 있
[용인신문] 용인시가 3개구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역 내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달 31일 최근 잇따른 정신질환 관련 범죄로 시민의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기흥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정신 건강 전문기관으로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정신질환자의 재활사업 및 용인시 특화 정신건강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중증정신질환자의 증상을 경중으로 구분해 1~3개월마다 관리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증상 구분 없이 월 1회 이상 정기 관리하는 방식으로 확대한다. 정신과적 증상 악화 발생 시 정신건강전문요원에 의한 조기 발견과 사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또한 등록되지 않은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인력 및 보건소 방문 간호 인력과의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초발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 관리 강화로 중증 정신질환자의 정신과적 증상관리 및 초발정신질환자 조기발견체계를 마련해
[용인신문] 경기도가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와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 특별조사를 벌인다. 지난달 31일 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부동산 거래 신고된 내역 가운데 △탈세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상향을 위한 ‘업·다운계약’ 신고 △부동산 시세조작을 위해 금전거래 없이 고가 신고 뒤 해제하는 허위거래 신고 △민원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거짓 신고 등 모두 1718건이다. 주택 거래 자금조달계획서에 기재된 자금출처 내역도 조사한다.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미성년자와 9억 원 초과 고가주택을 매입한 30세 미만자, 대출 없이 기타 차입금으로 거래한 건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중개인 없이 직접거래로 신고된 거래 가운데 무자격자나 공인중개사 불법행위가 포착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조사는 거래 당사자로부터 관련 소명자료를 제출받은 뒤 소명 자료가 불충분하거나 제출하지 않을 경우 출석 조사를 진행한다. 소명 자료가 제출됐더라도 시세 등과 현저히 차이 나는 경우나 양도세·증여세 등 세금탈루 혐의가 짙은 경우는 국세청이나 관할 세무서에 통보한다. 소
[용인신문] 용인소방서가 오는 27일까지 약 1개월 간 추석명절 기간을 전후해 ‘추석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밝혔다. 지난달 30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데다,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연휴 기간이 길다. 때문에 역사 및 터미널을 통한 이동량 증가와 공항을 통한 국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돼 안전사고와 화재위험성의 우려도 높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8건으로 인명피해 13명(사망 1, 부상 12), 재산피해 약 77억 원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35건(4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화재장소 역시 주거시설이 110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서는 전통시장 같은 다중 밀집지역과 화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 주요내용은 △대형마트의 불시 화재안전조사 △전통시장, 요양원, 요양병원 등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공동생활가정 및 주거용비닐하우스 화재안전 지도 △공동주택의 화재안전관리 안전컨설팅 등이다. 서승현 소방서장은 “명절을 앞둔 시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께
[용인신문] 용인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와 충전한도액을 상향한다. 시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10%로 4%p 상향하고, 인센티브 지급 충전 한도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50만 원을 충전하면 5만 원(10%)의 혜택을 더해 55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인센티브 한도는 5만 원이다. 기존에는 인센티브 한도가 1만8000원(6%)으로, 30만 원 충전시 적립되는 금액은 31만 8000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에게 혜택을 드리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를 위해 용인와이페이 충전 한도와 인센티브를 늘렸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 인센티브와 충전한도액이 9월 한달간 상향된다.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달 25일 현장 정책 투어 ‘정책 드라이브’ 3차 일정으로 용인시와 수원, 과천, 시흥, 안산시를 방문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 양우식 수석부대표,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은주 기획수석, 김영기 정무수석,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는 ‘정책 드라이브’ 3일 차를 맞아 도내 남부·서부권을 아우르는 정책 의견 수렴 일정을 소화했다. 정책 투어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등 지역별 지자체장과 도의회 국민의힘 김선희·윤재영·김현석·김호겸·문병근·이채영·서정현 의원 등 해당 지역별 의원들도 참석했다. ‘정책 드라이브’를 통해 용인시는 시·군 재정부담 경감을 위한 도비보조사업 기준 보조율 상향 조정(도비보조율 10%→50%)을, 과천시는 다자녀 양육수당 정책 경기도 확대 등을 각각 요청했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와 시·군, 시·군과 도의회 간 든든한 정책 가교 역할에 나서겠다”며 “시·군의 정책 의견들이 도정 운영에 반영되도록 도의회 교섭단체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신문] 1637억 원 규모의 2023년 용인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용인시 살림 규모는 3조 5568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달 30일 민생안정과 재해예방, 피해복구 등의 예산을 반영해 증액 편성한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용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추경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가 상정한 추가경정예산안은 1637억 여원으로, 올해 본예산 3조 2147억 원 대비 3421억 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 1회 추경정예산안과 비교하면 일반회계는 1338억 원 증가한 3조 875억 원, 특별회계는 299억 원이 증가한 4693억 원이다. 시는 민생안정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64억 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32억 원) △청년내일저축계좌(14억 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110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재해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하천 및 하수시설 유지보수(64억 원) △도로시설물 유지보수(37억 원) △교량 및 경관 유지보수(34억 원) △터널 및 방음시설, 지하차도 유지보수(89억 원) 등 47개 사업 예산 224
[용인신문] 이르면 내년부터 용인 지역에서 자연녹지 등 임야 지역에 각종 개발 사업을 할 경우 전체 면적의 15%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꾸며야 한다. 또 주택단지 진입로와 단지 내 도로 경사도도 10% 이내로 건설해야 한다. 다만 도로 경사도를 규정 이내로 맞출 경우 옹벽 높이를 완화해 주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검토 중인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은 토지 용도별 일정 규모 이상을 개발하는 사업 시행자에게 전체 부지의 15%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하게 의무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토지 용도별 조경 의무규정은 자연녹지의 경우 1만㎡를 초과해 개발하면 사업 시행자는 전체 면적의 15% 이상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 조경을 해야 한다. 보전 녹지는 5000㎡, 계획관리·공업 용지는 3만㎡ 초과 시 해당 규정이 적용된다. 기동안 용인시에서는 조경 의무 규정이 조례에 반영되지 않아 강제할 명분이 부족했다. 조경 의무 규정은 내부 업무 지침인 ‘개발행위 허가 운영 지침’에 있는 게 다였는데, 이마저도 ‘적정 조경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이지 않아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