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직자 만취핸들 여전 용인시 공직자가 이틀 간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적발 됐다고. 시 공직자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벌초를 위해 고향에 간 뒤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발생해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 또 다음날인 28일 술을 마신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중 고속도로상에서 경찰에 또 다시 적발됐다고.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각각 0.147%와 0.321%로 면허 취소수준을 훌쩍 넘어섰다는데. 하지만 A씨에게도 사정이 있었다는데... 내용인 즉, 몸이 불편한 A씨가 진통제를 챙기지 않아 술을 먹고 벌초 등에 나섰다는 것. 하지만 공직자들은 감사담당관실에서 인터넷 상에 공개한 혈중알콜농도에 대해 ‘과한 음주’라는 분위기. 한 공직자는 “0.321%면 만취상태인데,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음주운전 근절을 그렇게 강조해도 바뀌지 않는 공직관행”이라며 쓴소리.
용인시가 노인복지주택 건축허가를 내준 뒤 뒤늦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리자 건축허가를 취소했다가 행정심판에서 패소했다. 이 노인복지주택이 건설되면 자연훼손 및 생활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해 온 주민들은 ‘손바닥 뒤집기 행정’이라며, 직접 행정심판 재결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해 4월 기흥구 청덕동 법화산 일대 자연녹지지역 2만6000㎡ 부지에 노인복지주택(노유자시설) 57세대를 짓겠다며 기흥구에 건축허가 사전결정을 신청했다. 건축법상 건축허가 사전결정신청을 받으면 허가권자는 입지 가능 여부, 건축물의 규모와 용도 등을 검토한 뒤 적합 여부를 신청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기흥구는 관련 검토 및 부서 협의를 마친 뒤 같은해 5월19일 A업체에 ‘적합’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A업체는 토지주 3명과 토지매매계약을 맺어 계약금을 지급하고, 건축설계용역 계약금까지 지급한 뒤 같은해 6월4일 건축허가(개발행위 및 산지전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같은해 7월1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A업체의 건축허가신청에 대해 부결했다. 도시계획위는 사업 대상지 개발로 법화산 일대 남북으로 거쳐 지정된 도시자연공
용인시가 노후화 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대한 긴급 보강공사를 완료됐다. 하지만 인구 100만 대도시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밀안전진단결과 ‘E’등급을 받았던 시설에 1억 7000여만원을 투입해 건물 내·외부 기둥 콘크리트와 외부대기시설 기둥, 지붕 등을 보강하며 사용이 가능한 ‘C’등급 수준으로 맞춘 상태이기 때문이다.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및 신축, 또는 고속·직행버스와 시내·외 버스터미널 분리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안전등급 ‘E’등급을 받았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대해 긴급보강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건축 구조물 상태를 나타내는 5등급 가운데 최하인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 측은 당장 터미널을 폐쇄할 수 없어 예산을 투입해 최소한의 보강공사만 마친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은 지난 1996년 민간업체와 시가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해 건립됐다. 시는 시유지 1만2322㎡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는 건물을 지어 20년 동안
“드론, 아이어맨, 엘사 로봇을 직접 만들고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사물인터넷(IoT) 저변 확대를 위해 여름방학 동안 개최한 ‘사물인터넷 캠프’가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이 캠프는 IoT아이디어 제품 제작에 관심이 있는 초·중학생들이 부모와 한 팀을 이루어 3D프린터 기능 체험을 비롯해 드론·스마트로봇 등 사물인터넷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8회의 무료 강좌다. 여름방안 기간 62팀 124명의 학생과 부모가 참가했다. 진흥원 교육장에서 열린 캠프에서 초등학생 팀은 아이언맨, 엘사 모형의 스마트로봇을 만들고, 중학생팀은 3D프린터를 체험하고 프로펠러가 장착된 미니 드론을 제작해 스마트폰으로 조종했다. 또 각 팀이 직접 제작한 드론과 스마트로봇을 집에 가져가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캠프에 참가한 한 어머니는 “아이가 사물인터넷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싶어 할 정도로 흥미를 보였다”며 “앞으로 온 가족이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열린 이 캠프는 학생과 부모가 함께 제품을 제작하면서 융합적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방위산업 육성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지난달 30일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주)산청 관계자, 관계 공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송문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송문산단은 양지면 송문리 185번지 일대 5만 9907㎡의 터에 들어서는 산업단지로, 용인지역 내 향토기업이자 방독면과 보호복 등 개인안전 보호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주)산청이 총 233억 원을 투입해 2018년 말 완공 예정이다. 단지에는 (주)산청의 공장과 연구소, 기숙사 등이 조성된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시설들을 단지 내 계획적으로 배치해 생산 및 연구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도 들어선다. (주)산청은 주문 물량 급증으로 공장 증설을 추진했으나 자연녹지지역 건폐율과 용적률 제한 규제 등으로 인해 공장 증설이 안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알게 된 시 측은 (주)산청 측에 해당 부지에 산업단지를 지으면 일반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해 건폐율과 용적률이 대폭 늘어나 공장뿐 아니라 연구시설과 부대시설도 증설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2008년부터 시행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
용인시의회가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용인시가 제출한 조례(개정)안을 무더기로 부결 또는 보류시켰다. 각 조례 개정안 심의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사실상 후반기에 접어들은 ‘시 집행부 길들이기’라는 평가다. 2년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회의 대 집행부 압박수위를 높여가겠다는 신호탄인 셈이다. 후반기 의장단이 ‘강한 시의회’를 기치로 시작한 만큼, 시의원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는 것. 하지만 이 같은 시의회 ‘실력행사’에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시의회가 갖고 있는 권한을 남용한 ‘보복성 실력행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각 상임위의 조례 부결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해당 안건과 관계없는 발언 등으로 감정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시와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11건 중 3건만 원안 가결했다. 나머지 8건은 각각 부결(3건), 보류(2건), 수정가결(3건)했다. 원안가결 된 3건 중 2건은 시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시가 발의한 9건 중 8건이 부결 또는 보류되거나 수정가결된 셈이다. 집행부가 제출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여름방학과 함께 찾아온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즐길거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무더위를 피해 나들이에 나선 바캉스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야간 개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길게 줄 서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피할 수 있어 좋다. 에버랜드는오는 8월 14일까지 야간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더 연장해 밤 11시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밤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먼저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공포체험 ‘호러메이즈’가 오는 23일부터 찾아온다.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가 매년 가을 선보이는 할로윈 축제 최고 인기 시설로 호러메이즈1과 2로 구성돼 있는데, 올 여름에는 ‘호러메이즈1’이 먼저 선보인다. 또 22일부터 에버랜드의 양대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가 야간에는 ‘나이트 사파리’로 각각 운영된다. 캐리비안베이도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특별 야간 개장에 돌입해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개장 동안 캐리비안 베이는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파도풀 등 실내외 주요 어트랙션과 편의시을 폐장시까
용인시 주민세가 현행 4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된다. 주민세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지방교육세도 인상된다. 시는 지난 6월 시세조례 개정에 따라 다음 달부터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4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1999년 이후 17년만이다. 주민세 인상은 행정자치부의 세율 현실화 권고와 물가상승 등의 여건 변화를 감안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경기도에서는 31개 시ㆍ군중 30곳이 1만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 부과되는 용인시 주민세는 읍·면지역 주민 1만 1000원, 동 지역주민 1만 2500원이다. 주민세와 지방교육세가 함께 부과되기 때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경우 읍·면 지역주민은 주민세의 10%, 동 지역 주민은 25%를 지방교육세로 부과토록 규정돼 있다. 그동안 지방교육세가 포함된 용인시 주민세는 읍·면지역 주민 4400원, 동지역 주민 5000원씩 부과됐다. 주민세가 인상되면서 지방교육세도 읍·면지역 주민 600월, 동 지역 주민 1500원씩 인상된 셈이다. 시 측은 주민세 인상으로 연 19억 원의 세수가 더 걷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인균등분
현직 도의원이 지역 내 시·도 의원들과 함께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관리비 분쟁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권미나 의원(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은 지난 11일 수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임대료 분쟁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권미나 의원이 좌장으로 나선 이날 토론회는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와 새누리당 대표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용인시 공동주택 어린이집 위원회가 주관했다. 한국 공동주택 특별위원회 이인혜 위원장이 발제자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백선정 박사가 토론 발표자로 나섰으며, 도의회 진용복(더민주), 이순희(새누리) 의원, 용인시의회 김상수 의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측의 과도한 어린이집 임대료 책정 및 요구가 문제로 제기됐고,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 등 해결책에 필요하다는 의견이 교환됐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문제로 지적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에 대한 과도한 임대료 요구 또는 현행 도 조례에 어긋난 분쟁 발생시 도지사가 공동주택 관리 감사를 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 일부
용인시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공공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 참가자 240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 이번에 모집하는 공공근로사업은 올해 마지막 3회차로 9월1일~12월21일까지 4개월간 참여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용인문화원 사무보조, 무료급식소 운영도우미 등 서비스지원 33개 △청사 환경정비, 보훈·현충시설 관리 등 환경정화 68개 등 2개 분야에 101개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으로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용인시민이면 된다. 다만 실업급여 수급권자나 공공근로사업 연속 참여자,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를 받는 자 등은 제외된다. 참여하려면 신청서, 건강보험증, 복지카드(장애인의 경우), 신분증 등을 갖고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근로조건은 65세 이하는 하루 5시간씩 일주일에 25시간 근무하고, 일당 3만15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씩 일주일에 15시간 일하고 일당 1만8090원을 받는다. 일당 외에 하루 3000원의 교통·간식비가 별도 지급된다.
용인시의 첫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1200억 원 규모의 PF(프로젝트 금융) 자금이 투입된다.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 12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1200억 원의 PF 약정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기공식을 하고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테크노밸리는 전체 사업비 2988억 원의 약 40%인 1200억 원의 금융 약정으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약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용인테크로밸리의 경제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정에는 조청식 용인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동일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도시개발·한화건설 대표이사, 서형근 기업은행 부행장, 임맹호 산업은행 PF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달 31일, 40여 년 간 용인시에서 근무한 공직자 2명이 인생 2막을 위한 첫 발을 딛였다. 김도년 전 처인구청장과 김남숙 전 수지구청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도년 전 청장은 40년 10개월, 김남숙 전 청장은 40년 3개월 간 공직에 몸을 담았다. 1970년대 용인군 시절부터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둔 현재까지, 용인 역사의 산 증인인 셈이다. 40년 간 몸담았던 직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두 전직 공직자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후배 공직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인터뷰/ 김남숙 전 수지구청장 Q) 40년 몸담은 공직을 떠났다. 소회는 ? = 1976년 4월 고교 졸업 후 곧바로 경상북도 예천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1985년 결혼과 함께 용인시로 전입왔다. 용인의 첫 인상은 ‘순수’였다. 주민들의 ‘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직생활을 하겠다고 노력해 왔는데, 돌아보니 아쉬운 것이 왜 이리 많은지. 당시에는 최선이라 생각하고 한 일들이 돌이켜보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Q) ‘용인시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장 많이들은 공직자다. 본인 생각은? = 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