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정찬민 시장이 진행한 용인시 채무제로 선포식을 두고 공직 내에서 뒷말이 무성. 이유인 즉, 행사 당일 오전까지 선거법 검토를 마무리 짓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데. 시에 따르면 재정법무과와 정책기획과 공보관실 등은 지난해 말부터 ‘용인시 채무제로 선포식’과 ‘채무제로 기자간담회’ 등을 준비해 왔다고. 채무제로 선포식의 경우 재정법무과가 기자 간담회는 공보관실이 담당. 당초 채무제로 관련 행사는 정 시장의 채무제로 선언, 2017년 시책설명, 기자 및 시민과 일문일답 등의 순으로 계획. 하지만 행사를 하루 이틀 앞두고 시의 채무제로 달성과정 및 시정설명을 곁들이자는 의견이 제시돼 부랴부랴 관련 동영상을 제작했다는데. . . 문제는 해당 동영상의 선거법 위반여부. 행사 하루 전인 지난 16일 최종 시안을 받아본 정찬민 시장이 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했느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확답을 못했다고. 결국 자치협력과까지 나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급하게 질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현행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회신. 결국 행사당일 오전까지 선관위 측과 협의한 끝에 급하게 제작한 동영상 상영은 행사 식순에서 제외됐다. 공직 내에서는 시 주요부서 사무
정찬민 시장 신년 인터뷰 “100만 대도시 기틀 마련… 용인 재도약 원년” 빚더미 오명을 받아온 용인시가 지난해 말 채무를 전액 상환했다. 하지만 시 재정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그동안 빚을 갚기 위해 긴축재정을 펼쳐오며 누적된 도시기반시설 사업들과 지난해 정부의 일방적인 지방재정 개편으로 인해 또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다. 취임 2년 6개월 만에 8200억 여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낸 정 시장은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난 9일 정찬민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주> 취임후 허리띠 졸라매 빚 청산 '인문학 도시' '책읽는 도시' 등 시, 새해맞아 야심찬 사업 추진 대선 이전까지 탈당 여부 결정 Q) 빚 없는 도시를 완성했다. 앞으로 재정운용 계획은? = 채무 제로화로 안정적인 재정 운용의 토대는 마련됐지만 ‘지방재정개편’이라는 큰 걸림돌이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긴축 재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다만 시민들의 욕구가 큰 교육, 복지, 저예산 고효율 시책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한편,
역북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무리한 경영으로 정부로부터 ‘공단형 공사 전환’ 권고를 받았던 용인도시공사가 체질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시 자체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현 개발사업 분야를 존치키로 결정하고, 후속조치를 이어간 것.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직접적인 개발사업 추진으로 경영이 악화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와 도시공사는 지난 9일 도시공사 경영사업본부를 경영기획실과 도시사업본부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영사업본부와 시설운영본부, 용인평온의숲사업소 등 3개 본부 체제에서 1실 3개 본부 체제로 바뀌고, 기존 팀제는 부제로 변경됐다. 이번 개편은 기흥역세권2·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사업본부의 사업별 전담부서 신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흥역세권2는 기흥구 기흥역 인근 9만3960㎡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최대 2180가구)를 짓고,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 600억원(추정)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수지구 동천동 경부고속도로 옆 ‘동천동 유통업무단지(면적 28만7783㎡)’를 도시첨단산업용지 및 상업·업
에버랜드의 겨울이 더 뜨거워졌다. 추운 겨울을 더 재미있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에버랜드는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에 나비정원을 만들었다. 매일 5000여 마리의 나비가 유채꽃 사이를 날아 다니고 있어 손님들에게 이른 봄을 선사하고 있다. 나비정원은 2월 중순까지 운영 예정으로, 큰줄흰나비,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육사가 나비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시간이 매일 1회씩 진행되며, 손님들이 직접 참여해 나비를 날려 볼 수도 있다. 나비가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는 ‘우화(羽化)’과정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우리 주변에서 관찰하기 어려워진 곤충들도 함께 전시돼 있어 겨울방학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좋다. 겨울철 에버랜드의 가장 핫한 곳은 바로 눈썰매장이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1인용, 2인용은 물론 가족용, 유아용까지 다양한 썰매가 있어 연령과 기호에 따라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현재 뮌히유아(90m), 융프라우(120m) 뿐만 아니라 국내 최장 길이
지난해 용인지역 내 관광지 할인 등 시민들의 문화·여가 생활 혜택을 위해 발행한 ‘용인시민카드’ 가입자 수가 3만 40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카드 발급 시작 후 8개월 여 만이다. 용인시민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지역 내 문화·생활시설 혜택 확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생활밀착형 카드다. 시는 올해 안에 시민카드 가입자를 최대 1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카드발급기관인 NH농협은행과 IBK 기업은행의 마케팅 활동 여부에 좌우될 것 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지난 10일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문화·생활시설 이용 시 할인혜택을 주는 ‘용인시민카드’ 가입자가 3만47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0만 용인시민의 3.5% 가량이 카드를 발급받은 셈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카드 발급은 꾸준히 증가추세다. 시민 복지 증진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해 4월29일 출시한 시민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2종류다. 시민카드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언베이, 한국민속촌 등에서 50~6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소년수련관, 용인여성회관, 용인자연휴양림, 포은아트홀, 아르피아 스포츠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사실상 ‘세종시 천도’를 제안했다. 서울시에 부와 권력이 집중돼 있어 각종 부정부패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사실상 대권 잠룡으로 통하는 두 광역단체장의 이 같은 제안이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용인 지역사회는 경우 남 지사의 이 같은 ‘수도 천도’ 제안에 곱지 않은 시선이다. 사실상 ‘세종시 천도론’을 꺼내 든 남 지사가 경기도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정작 수원시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지역 내 시민단체들은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발언 수준”이라며 “대한민국 수도 천도론 이전에 경기도 전체의 이익을 담은 도청소재지 이전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평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 등을 포함한 주요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해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자”며 “일부 행정부처만 옮겨간 세종시를 한국의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에 권력과 부가 집중됨으로써
어수선한 국내 정세와 장기화 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속에도 용인시민들의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수년 째 기부를 이어오는 익명의 기부자는 물론, 조부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조금을 기탁하는 등 이색 기부자들의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모현면이장협의회 이진상 회장은 조부의 장례를 치르고 남은 부조금 500만원을 ‘사랑의 열차’에 전달했다. 이씨는 “용인의 맑은 공기와 좋은 터 덕분에 장수의 복을 누리신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로 이어가고자 가족들이 뜻을 모았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수지구 풍덕천2동에는 최근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돼지 저금통을 기부했다. 수 년간 모은 것으로 보이는 저금통에는 69만 7250원이 들어있었다. 기부천사는 메시지를 통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김상완 동장은 “정유년 새해 시작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역 단체들의 사랑의 열차 탑승도 이어졌다.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은 지난 10일 수지구
지난해 12월 1일 취임한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장은 “경찰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숙자 회장 및 임원단은 지난 4일 취임 한 달여를 보내고 있는 김 지방청장을 만나 경기치안 행보와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주요내용을 발췌·보도한다. <편집자주> 기능 . 경찰서별 역점과제 120개 선정 새해엔 관할 불문 총력대응 체제 구축 △ 취임 소감은 ? =취임 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갖고있다. 1만 8000여 경기경찰 동료들과 함께라면 주민 여러분께 안전과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 새해 핵심과제 및 치안정책 계획은? = 올해 경기경찰은 ‘주민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고, ‘건강하고 튼튼한 경기경찰’이 목표다.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활동과 공정하고 당당한 법집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 기능별, 경찰서별 역점 추진과제 120여개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을 중심으로 관할과 기능을 불문한 총력대응 체제를 바
부도위기 수준의 재정난을 겪다가 기사회생한 용인도시공사에 126억 원의 세금이 환급된다. 시에서 발주한 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게 된 것. 시는 지난 3일 용인도시공사가 지방정부 대행사업에 대해 최근 6년 간 납부한 부가가치세 126억 원을 돌려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공사의 부가세 환급은 행정자치부가 지방공단에만 적용하던 지방정부 대행사업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지방공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용인도시공사처럼 시설공단과 통합한 지방공사의 경우 통합 이후에 부과된 부가세를 소급해 면제받도록 적용해 이번에 환급 대상이 된 것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용인시설공단과 통합해 공영주차장, 체육센터, 재활용선별센터, 용인평온의숲, 종합운동장 등 24개 사업을 위탁운영하면서 지난해까지 6년 간 126억 원의 부가세를 납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부가세 환급으로 공사의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재·보궐선거 대상은 지난해 3월15일부터 오는 3월13일까지 당선자의 당선무효나 사망, 사직 등으로 실시 사유가 확정된 곳으로, 용인지역은 경기도의원 용인시 제3선거구(동백동·마북동)가 해당된다. 하지만 어수선한 중앙 정치권 정세에 묻혀 유권자들은 물론, 출마를 염두에 둔 정객들 조차 잠잠한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용인지역 보궐선거의 경우 6일 현재까지 한 명도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은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두 곳과 광역의원 1곳(용인시제3선거구) 등 모두 세 곳이다. 이교범 전 하남시장은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지난 10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을 상실했으며 서장원 전 포천시장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시장직을 잃었다. 용인시 광역의원 제3선거구 장전형 전 경기도의원은 용인도시공사 본부장으로 재직 중 역북지구 사업을 진행하며 개발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지난해 6월 징역 2년을 확정 받아 당선 무효가 됐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시, 최후의 순간까지 경기도청사 유치전 경기도청사의 광교신도시 이전이 포함된 경기융합타운 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정찬민 시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옛 경찰대학교 부지 내 경기도 신청사 이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하지만 정 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시민단체들은 국토부의 승인여부와 관계없이 도청사 유치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광교신청사계획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 왔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계속 지연돼 온 만큼, 착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5600억 여 원이 소요되는 재원을 제때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속내다. 재원조달이 어려워질 경우 최소 5000억 여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한 옛 경찰대부지가 다시 조명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그동안 ‘경기도 수권도시’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아온 수원시에 대한 인근 지자체들의 속내를 확인, 이들 지자체들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발판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국토부 '광교행' 쐐기. . . 정시장 무리수?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청사 유치는 ‘무산된 일’로, 정 시장이 ‘정치적 무리수’를 두었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 “편법 개발난무… 체계적인 100만 도시 건설위해 불가피한 조치” 업계 “중 · 소업체 고사 불보듯… 사실상 사형선고” 개악저지배수진 민선6기 출범이후 줄곧 개발행위 규제완화 정책을 펼쳐온 용인시가 돌연 “개발행위 허가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건축 및 토목 등 건설업계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시 측은 표면 상 ‘100만 대도시에 맞는 체계적·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처인구와 기흥구 자연녹지 및 농지지역에서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원주택 단지개발 제한에 규제의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 측은 ‘과도한 규제’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에서 발표한 개발행위 검토기준이라면 임야 및 자연녹지, 농지지역에 대한 재산권 침해 및 지역 건설업계가 고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는 지난해 말 용인시토목협회 회원사 대표 등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에서 추진예정인 ‘개발행위허가 인·허가 기준 변경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 측은 제시한 개발행위허가 검토 기준안에 따르면 전원주택 건설시 옹벽 및 이격거리 기준을 1대1로 제시했다. 전원주택이 들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