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원은 16일 열린 제216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지구 신봉동 공동주택 준공 과정에서 수평 불량 및 누수 등의 각종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제대로 확인없이 승인을 내줘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지구 신봉동 1024번지 294가구의 공동주택이 수평 불량과 마감재 처리 문제, 천정 및 지하 주차장의 누수 등으로 인해 세 번이나 입주가 지연됐다”며 “이로 인해 입주예정자 분들이 정신적, 물질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입주예정자 분들은 원룸을 전전했으며, 입주에 맞춰 전학을 했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부득이 장거리 통학을 하는 등 피해가 컸다”며 “그럼에도 준공 승인 연기까지 요구한 것은 그만큼 부실시공이 심각하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용인시는 민원회의 몇 번하고 조치결과 제출 요구하는 등의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다 지난 5월 26일 전격적으로 준공승인을 했다”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직도 물이 새는 등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어떻게 사용승인이 결정된 것이냐”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 돼 있는 어린이 대상 생존수영 교실이 용인지역에서 열린다. 용인도시공사는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샐 150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처인구 금어리에 위치한 ‘용인시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이번 생존수영 교실은 둔전초등학교 3학년 5개 학급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존수영교실은 수상사고 때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기본적 호흡법과 구조되기까지 생존방법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물에서 생존하는 자기 구조법과 주변도구를 이용한 구조법, 제세동기 등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이론보다 체험을 통해 자기보호능력과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지난해부터 생존수영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용인도시공사는 올해 둔전초등학교를 비롯해 한터초등학교, 성산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김한섭 사장은 “공사가 운영하는 시설과 교육 노하우로 안전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각 사업장에서도 안전을 제일로 관리책임제를 실시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허가된 적재량보다 최소 5배 이상 많은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가 화재가 발생해 결국 시 재난관리기금까지 투입됐던 폐목재 야적장 사고와 관련, 시의회가 시 측에 기금회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당시 불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임에도 ‘주민안전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투입해야 한다’며 예산을 지원해 논란이 이어졌지만, 시 측은 ‘회수방안이 없다’며 논란을 일축해 왔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6일 제216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운봉 의원이 대표발의한 ‘2016회계연도 기금 결산 관련 시정요구의 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기금결산 시정요구는 민간의 폐목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한 것과 관련, 기금회수 방안 등을 마련하라는 것이 주요골자다. 이 안건은 지난해 9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의 한 임목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자 시가 주변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1억1000여만원을 투입한 것이 적법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투입된 기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내용이다. 시의회 측의 시정요구는 지방자치법 제134조에 근거한 것이다. 결산의 심사결과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이 있는 경우 지방의회는 본회의 의결 뒤 지방자치
주민센터 직원. .환경미화원 도로 뛰어들어 처리 악순환 정신적 충격 스트레스 호소 전문업체 용억 등 대안시급 “동물들의 사체를 처리한 날은 종일 찜찜한 기분이에요. 잠도 제대로 못 이루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물들의 로드킬 사고와 관련, 일선 공직자들과 환경미화원들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로드킬 사고로 희생된 개와 고양이 등 야생동물들의 사체 처리를 직접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야간에 발생한 로드킬 사고의 경우 이를 처리하기 위해 교통사고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지만, 업무상 위험도 보다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 공직자 및 환경미화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및 심리치료 시스템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현재 용인시 7급 이하 공직자 중 65% 이상이 여성 공직자로 구성돼 있어 로드킬 사체 처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시와 처인·기흥·수지 3개 구청에 따르면 현재 야생동물들의 로드킬 사체처리 업무는 각 구청 생활민원과와 환경미화원들이 담당하고 있다. 읍·면 지역의 경우 각 주민센터 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담당한다. 평일 업무시간에는 대부분 환경미화원들이 담당구역 내에서 발
용인시가 불법으로 전용된 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양성화를 허용한다. 시는 지난 14일 임야를 농지로 불법전용한 지 3년이 넘었을 경우 내년 6월2일까지 지목변경을 신청하면 양성화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화는 임야를 밭으로 불법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산지관리법에 대한 정부의 임시특례 조치에 따른 것이다. 대상은 2013년 1월21일 이전에 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논이나 밭ㆍ과수원 등으로 이용해 온 토지다. 다만, 농지로 불법전용한 지 3년이 넘었더라도 7년이 지나지 않았으면 공소시효가 소멸되지 않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전산지를 불법 전용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보전산지 이외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양성화를 희망하는 토지 소유주는 불법전용산지 신고서, 분할측량 성과도, 등록전환 측량성과도, 산지이용 확인서, 농지원부 등 농지취득자격 입증서류, 표고 및 경사도 조사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시청 민원실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항공사진 판독과 현지조사를 거쳐 산지전용 행위제한이나 허가기준 적합여부 등을 심사해 신고수리 여부를 신청자에게 통보한다. 기준에 맞을 경우 지목을 변경
용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초·중·고등학교 주변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에 있는 문구점·학교매점·분식점 등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500여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자재 유통기한 △종사자 및 조리시설의 위생관리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식품위생법 준수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과 식품위생법에 의거해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게임기를 이용해 식품 등을 판매하는 인형뽑기방의 실태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여름철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악의 봄 가뭄으로 처인구 이동면과 남사면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동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유효 저수량이 경기도 내 최고, 전국에서 세번 째로 큰 이동저수지의 17일 현재 저수량은10% 안팎이다. 시는 농업용수 및 일부지역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급수차 운영 및 지하수 관정을 시공하고 있지만, 역대 최악의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글`사진 = 임수재 객원기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구)태평양화학 이전부지(14만㎡)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경기도보와 도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공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스테이는 주거 안정을 위한 민간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 택지 할인공급, 인허가 특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입주자는 최소 8년의 거주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용인영덕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지난 2015년 12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이후 민간이 제안해 경기도가 지정한 첫 번째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다. 용인뉴스테이개발(주) 측이 2015년 12월 29일 지구지정 제안을 신청했으며, 이후 용인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 관계기관 협의,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사업지구 내에는 기업형임대주택 1890세대와 따복하우스, 연구시설·자족시설 부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계획 승인 및 감리자지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주택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재선) 국회의원이 입법·사법감시 법률전문 시민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제20대 국회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지난 1년간 출석률·재석률·투표율 평가에서 1위를 기록, 최우수 의원상도 함께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1년 단위로 △국회의원 전원의 가결법안 수(대안 반영 포함) △본회의 출석 및 재석률 △상임위(및 상임위 소위) 출석률 △국정감사 활동 △대정부질문 활동 △국회예결특위 활동 등 12개 분야에 대한 의정 활동을 평가해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해 2월 김 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이 19대 국회 임기 4년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 ‘종합헌장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큰 상을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눈팔지 않고 용인과 대한민국을 위해 국회의원의 책무를 더 성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부터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용인중앙시장 및 민속 5일장 이용이 한결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에서 금학천 방면으로 연결통로가 신설되는 것. 시는 지난 2일 지역 내 유일한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 활성화 및 경전철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해당 연결통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전철 송담대역~중앙시장 연결로는 총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26일 착공했다. 용인IC 방향 한쪽에만 출입구가 있는 운동장·송담대역은 반대쪽인 용인중앙시장 방향 이용객들이 역사 아래로 내려와 4차선 도로를 두 차례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는 곳이다. 특히 역사 이용객 대부분이 용인중앙시장 방향으로 이동해 연결통로 신설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시는 역사구조물 안정성 검토 용역을 거쳐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역무실을 2층으로 이전하고, 역사와 연결하는 75㎡ 규모의 통로를 신규로 설치한다. 중앙시장 쪽 보행로가 협소한 점을 고려해 경안천 하천변 쪽으로 데크를 설치해 보행로와 연결통로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시 측은 연결통로가 완성되면 중앙시장 이용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기 때문에 접근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11월 말까지
최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용인시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시는 지난 3일 가축방역 상황실을 즉각 재가동하고 AI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10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8개월 간 운영해왔던 가축방역상황실을 폐쇄한 지 3일 만에 재가동한 것. 용인지역은 지난해 12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8개 농가에서 닭 82만 마리를 살처분 했다. 시는 지난 5일 조청식 부시장 주재로 가뭄피해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시 측은 우선 처인구 중앙시장과 백암에서 열리는 전통 5일장 등 재래시장의 생닭 유통판매를 금지시키고 가금 운반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 내 가든형 식당에 대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과 소독실시 여부,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 단계에선 대응 매뉴얼에 따라 농가단위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회합을 자제토록 하는 등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태가 확
용인시가 최근 영농철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예비비 20억 여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시는 우선 가뭄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대형관정 61개소를 추가 굴착한다. 또 간이 양수장 4개소를 설치한다. 살수차 430대와 굴삭기 115대도 임차해 지원하고, 양수기 51대와 송수호스 56km 등을 보급한다. 시는 이와 함께 가뭄 급수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가뭄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한국농어촌공사나 군부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급수를 늘리기로 했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 관내 민간 기업에도 지원을 요청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용인지역의 경우 가뭄이 지속돼 원삼면 후동, 이동면 안악골 등 소형 저수지가 이미 바닥을 드러냈다. 농업용 저수율은 예년 수준(77%)의 절반에 불과한 40%대 초반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을 예상해 처인구 읍·면·동 지역 저수지 상류에 6개 대형관정을 개발하는 등 농민들과 함께 하천수를 이용한 급수와 논물가두기, 급수차 지원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올해 가뭄이 워낙 심해 이 같은 대응으로도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시측의 이 같은 가뭄대책 발표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