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은 용인시 공무원이 해임 처분됐다. 시는 지난 4일 용인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소속 공무원 A(8급)씨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강남역에서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다가 지하철경찰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수 십 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u시 관계자는 “인사위원회에서 A씨에 대해 해임을 결정함에 따라 조만간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제하는 여성의 부탁을 받고, 특정업체에 18억 원 대의 관급공사를 몰아 준 용인시 간부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관급공사 브로커 A(49·여)씨를 구속하고, 용인시 공무원 B(51·5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년여간 B씨에게 부탁해 용인시가 발주한 하천 목재데크 공사 등 18억 원 상당의 공사를 C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도록 한 뒤, 대가로 2억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0년부터 B씨와 교제하면서 공사 수주를 부탁했으며, C사 용인지사장 직함을 갖고는 있지만 정기적인 급여는 받지 않고 공사 수주건에 대한 일정 커미션만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업체 정식 직원으로 일 한 것이 아니라 영업지점장 명함을 가지고 공사 수주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일했다”며 “사실상 브로커 활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인 B씨가 직접 돈을 받은 것이 아니어서 업체 관계자는 입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경기도 감사에 적발돼 징계 조
상습정체 및 무용지물이 된 신호체계 등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던 처인구 마평동 제일교회 사거리 교통체계가 개선됐다. 처인구는 지난 4일 마평동 제일교회 사거리의 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도로구조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마평동 제일교회 사거리 교차로는 실내체육관에서 동부사거리 방향의 도로가 꺾여 있어 기형적인데다 대형차량 등의 교통량이 많아 정상적인 신호체계로는 교통정체가 해소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처인구는 회전교차로를 도입키로 했고, 설치 후 모니터링 결과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전교차로는 도로 구조가 기형적이거나 교통신호 운영으로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때 설치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현 도로 여건에 맞는 회전교차로 설치로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안전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빚더미 탈출. . . 재정건전성 확보 산단 23곳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정찬민 시장이 민선 6기 3주년 성과로 ‘채무제로’와 ‘산업단지 조성’을 꼽았다. 한때 전국 최고의 채무도시에서 ‘빚 없는 도시’로 탈바꿈 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고, 23곳의 산업단지를 유치해 경제자족도시 기반을 만들었다는 자평이다. 정 시장은 지난 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3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 시장은 “호화청사라는 오명을 썼던 시청사를 물놀이장·썰매장 등으로 시민 품에 돌려주는 ‘시민청사’로 바꾸고, 중단됐던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를 2년 반 만에 재개시켜 대형 종합병원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민안전처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이날 산업단지 유치 등을 통한 경제자족도시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취임 당시 한 곳도 없던 산업단지가 현재 23곳에서 조성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첫 공공산업단지인 ‘이동덕성산업단지’
제7대 용인시의회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총 27명으로 출범한 7대 시의회는 제6대 시 집행부와 함께 100만 대도시 초석을 만들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로 출범했다. 용인신문은 임기의 3/4을 보내고 있는 시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견해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상현동 . 성복동, 체육 . 문화 시설 사각지대 주민 생활환경 개선 위해 시 차원 대책필요 시의회, 집행부에 쓴 소리는 정도시정 채찍 Q) 수지지역 난개발, 치유됐다고 보는가? = 1990년대 말부터 수지1·2지구가 개발되며 '난개발'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아파트 위주의 개발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주거지역을 뜻하는 말이다. 수지지역 입주 20여년이 지난 현재 도로·교통·체육·문화시설 등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과거에 비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현동과 성복동 지역은 여전히 체육·문화시설이 없다. 상현동의 경우 광교지구가 들어서며 상황이 나아졌지만, 성복동은 이 같은 기반시설이 전무하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개발여력이 남아있는 처인구 지역의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는 수지지
지난 2007년부터 민간 건설사들과 용인시가 추진한 민자고속도로 3건이 사실상 백지화 될 전망이다. 최근까지 가장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를 보여 온 ‘기흥~용인 민자고속도로’사업 타당성 재조사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상과정에서 중단 된 포곡~삼가 민자도로와 지난 2007년 사업승인 후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사항이 없는 ‘양지~포곡 간 민자도로’ 등 3건이 모두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지난 2007년 처인구 양지면에서 기흥구 기흥IC까지 연결되는 이들 민자도로 사업자들과 각각 협약을 맺으며, “국지도 57호선 및 동백~마성간 도로 등과 연결돼 연간 500억원 대의 물류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며 적극 홍보해 왔다. 그러나 3건의 민자도로 사업이 줄줄이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시 측의 허술한 행정에 대한 비난여론도 또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3건의 민자도로사업은 모두 당시 용인시장이 적극 추진한 사업으로, 공직사회의 해바라기 행정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IC에서 처인구 삼가동을 잇는 민간 우회도로인 ‘기흥~용인 민자도로’가 수요예측 재조사에서 첫 조사때 보다 교통
선배 지역정치인들 '재능기부' 간담회 마련 "시민 목소리 의정에 더 반영하라" 쓴소리 김중식 의장 "자문 큰도움. . . 정기개최추진" 개원 3주년을 맞은 제7대 용인시의회가 역대 시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를 마련했다. 현직 시의원들의 역대 시의장 초청 간담회는 용인시의회 개원 후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직 시의장들은 현 시의회에 대한 쓴소리와 함께 격려의 말들을 쏟아냈다. 역대 최초의 현직 시의원들의 초청에 응한 전직 의장들이 자신들의 정치·행정 노하우 및 시정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재능기부’ 간담회가 됐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전직 시의원 뿐만 아니라 용인지역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정·관·문화·예술계 출신 실버세대의 재능기부 형 시정참여 유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는 지난달 29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7대 용인시의회 3주년 기념 역대 시의회 의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문(제1대 후반기·제3대 전반기), 구본설(1대 후반기), 이재완(2대 후반기, 황신철(3대 전반기), 양승학(3대 후반기), 이우현(4대 전·후반기·현 국회의원), 심노진(5대
이동무 안전, 김대열 투자, 최희학 농정과장 등 '4급 서기관' 승진 <이현수> <이동무> <김대열> <최희학> 용인시 최초 3급 부이사관으로 이현수처인구청장이 승진 임용됐다. 또 100만 도시 조직개편에 따른 2국 신설 및 박상섭 전 기흥구청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4급 서기관에 이동무 현 안전총괄과장과 김대열 투자유치과장, 최희학 농업정핵과장 등이 승진 임용됐다. 시는 지난 6일과 7일100만 도시 조직개편에 따른 3·4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3급 부이사관 1명과 4급 서기관 3명의 승진 및 전보인사와 5급 사무관 12명의 승진인사 등 총 960여명 규모다. 100만 대도시 입성에 따른 3급 부이사관에는 이현수 처인구청장이 승진, 행정혁신실장으로 임용됐다. 지난 1980년 공직에 입문한 이 실장은 시 행정과장과 처인구와 기흥구 자치행정과장, 시의회 사무국장, 용인시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시는 이번인사에서 △투자산업국장에 김대열 △상수도사업소장 최희학 △도서관사업소장 이동무 전 사무관을 각각 승진 임용했으며, △교육문화국장 조남숙 △복지여성국장 이태용 △도시균형발전국장 김윤
동부서 이양선 경위 '공직자 가족' 부친은 6.25 전쟁 누빈 참전 용사 동생은 소방관. . . 딸.아들은 군인 할아버지와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을 이어가고 있는 공직자 가족이 있어 화제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 등으로 안보와 국가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용인 ‘공직자 가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이양선(55)경위 가족이다. 지난 1988년 경찰에 입문 후 30년 간 재직 중인 이 경위 가족은 모두 ‘공직자’다. 먼저 이 경위의 부친 이관영(86) 옹은 지난 1950년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전장에 투신했다. 이 옹은 6.25전쟁 중 정식 군인으로 재입대해 전장을 누볐다. 이 경위의 동생 이양석(46)씨는 소방공무원이다. 용인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그는 용인지역 유일의 고가 사다리차를 운행한다. 딸 이승은(26)씨는 올해 초 소위로 임관했다. 운학초등학교와 용신중, 용인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씨는 연세대학교에 진학 후 학군단(ROTC)에 들어갔다. 대학에서 글로벌행정학을 공부했지만, 어릴적부터 아버지와 삼촌의 제복입은 모습을 보아 온 이 씨
전국 최초 학부모 교복 부담 해방 의회 "지방선거 겨냥한 포퓰리즘" 시민반응 긍정적. . . 정치권 '눈치'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전국 최초의 중·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 시장은 지난 4일 시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중학교는 의무교육이어서 그나마 학비 부담이 덜하지만, 고등학교는 수업료에 교복까지 더하면 학부모 부담이 매우 크다”며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이 실현되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선별적 복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다소 생소한 정책이지만, 내년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교육지원정책 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 시장의 무상교복 지원정책은 다소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성남시의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보건복지부 협의나, 시의회 사전 협의 등의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들어 기조
예선 75팀 . 본선 10팀 열띤 '경연' 박수 송택동 심사위원장 "임산부에 큰 선물" 태교도시 용인에서 지행된 제2회 용인시 태교창작동요제가 지난 1일 오후 5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인신문사와 용인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태교창작동요제는 전국 유일의 태교창작 동요대회로 감동적인 노랫말과 깜찍한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객석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접수한 예선에 전국에서 총 75곡이 접수됐으며 이날 본선에는 서울, 수원, 성남, 안양, 김해, 대구, 전남 진도 등 10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예선심사부터 우열을 가르기 힘든 기량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는 평가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송택동 작곡가는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용인의 태교창작동요제는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참가팀 모두가 좋은 가사를 멋지게 불러줘 심사를 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태아때부터 숨이 끊긴 후까지도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얘기가 있다”며 “태교창작동요제를 통해 세상에 나온 주옥같은 동요들이 임신부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
최근 강원도 등 산간지역에서 야생 진드기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시 보건소가 야외 활동시 주의 사항을 발표했다. 시 보선소는 지난 22일 야생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시기를 맞아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 등 다양한 질병의 매개체이지만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특히 참진드기가 옮기는 SFTS는 38~40도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내는 질병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논밭에서 작업하는 농업인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은 긴팔 상의와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풀밭 위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깔아야 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옷은 세탁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내 고열,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