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을 넘긴 경기지역 대도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대도시 역차별 해소를 위해 행정·재정권한을 재조정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경기지역 단체장들과 김민기(더민주·용인을), 김진표(더민주·수원무), 이찬열(국민의당·수원갑), 백혜련(더민주·수원을), 박광온(더민주·수원정), 유은혜(더민주·고양병) 등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요구했다. 3개 시 시장들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100만 이상 대도시 조직체계 개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정부가 적극 반영해 행정·재정 권한 조정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 입법조치에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00만 대도시 일반구의 경우 현 체제를 유지하되 법적기준에 충족하면 분구해 통솔범위 과다현상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일반구 폐지 후 대동제 등의 대안모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현행 읍·면·동 체제도 장기적으로 폐지한 뒤 동 중심의 통일적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용인시의 경우 도시화가 진행된 모현면과 이동면의 ‘읍’ 승격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이날 이들 3개 지자체 시
경기도 내 일부 초·중학교가 여름방학 동안 석면 해체 등 각종 시설 개선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짧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학교시설 개선공사가 몰리다보니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여름방학 동안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한 학교는 총 356곳이다. 이 중 석면 해체, 내진 보강, 창호 교체 공사를 진행한 곳은 129곳이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개학을 연기하거나 자체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최근 학부모들의 등교거부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과천 문원초등학교 등 총 5곳이다. 용인지역 역시 기흥구 나산초등학교와 처인구 남사중학교 등의 시설 개선공사가 지연되거나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와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나산초의 경우 당초 개학 예정일을 3일 넘긴 지난 4일 개학했다. 학교 내 냉·난방시설 개선공사가 늦어지면서다. 처인구 남사중학교의 경우 8일 현재까지 냉난방시설 교체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에 따른 분진 탓에 호흡 장애 등을 호소하는 학생이 속출하고 있다. 남사중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6월 S전자에 교내 25개 교실에 시스템 에어컨 41대를 설치하는
용인시가 국가 유공자의 집에 배포한 일부 문패에 태극기의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시 측은 “업체 제작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며 “납품받은 모든 명패에 대한 검수작업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보 하나 하려고 합니다.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국가 유공자이셔서 문패를 하나 신청해서 받았으나 문패에 들어간 태극기 색깔이 반대로 칠해져 배송돼 왔습니다. 공기관에서 괘도 아니고 음양색 틀린 건 아니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이 올라왔다. 시는 지난달 9일부터 애국지사, 6·25 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 등 용인 지역에서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1만 2000여 명의 주택에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문패를 부착기로 하고 오는 12월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를 배포 중이다. 문패는 가로 11cm, 세로 6cm 길이에 0.4cm 두께의 동판으로 만들어졌으며 ‘용인시’, ‘국가 유공자의 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구 위에는 태극기 문양이 새겨졌다. ‘태극기 음양이 뒤집어진 명패’ 게시글은 해당 커뮤니티 검색순위 상위에 오르며 논란이 이어졌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공직자가 실수 할
용인시 문화복지 행정타운 내 시청사 광장이 계란 판매대로 변신했다. 시는 지난 1일 ‘살충제 계란’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돕고 달걀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달걀 소비촉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 공무원들은 이날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빈성춘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항생제 달걀 560판(1만6800개)을 구입했다. 해당 축산농가는 이날 시 공무원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생산한 달걀 일부를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달라고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 내에는 산란계 농가 14곳에서 39만여 마리의 닭이 하루 평균 32만여 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은 지난달 15~16일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긴급 살충제 성분 검사 결과 14곳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급감한 달걀 소비가 회복되지 않아 산지가격이 하락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이날 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계란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용인에서 생산된 안전한 달걀을 많이 소비해주기 바란다”고
용인시가 지난 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 5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생후 6개월~12개월 미만 어린이들에게 무료 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까지의 영유아들로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의 경우 독감에 걸릴 확률이 높고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처음인 영유아들은 다음달 4일부터 4주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하고, 첫해에 2회 접종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26일부터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단, 지난해 2회 접종 대상자인데도 1회를 접종한 영유아들은 올해 2회 접종을 실시해야 하므로 4일부터 접종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은 170여곳으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cdc.go.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에듀웰은 지낝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 지역의 교육 환경 정책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폐교된 학교를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우도박물관과 김영갑 갤러리, 제주교육박물관을 방문해 용인지역 교육 환경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사항을 대해 논의했다. 우도박물관은 폐교가 체험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우도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어 이곳에서 관람객들이 우도의 역사를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폐교였던 삼달분교를 개조하여 2002년 여름에 문을 열었다. 사진가 김영갑은 20여 년간 제주도만을 사진기에 담았는데 사진을 전시하기 위해 폐교를 매입해 손수 전시관으로 만들었다. 또한 주변을 무인카페, 야외 공연장, 조각공원 등으로 조성해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별 교육 변천에 대한 자료를 보관 하고 있고 제주의 특색 있는 교육을 직접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회원들은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앞으로 용인시의 교육 환경 정비 방안을 마련하
대형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결제단말기를 조작해 판매대금 1억 여원을 빼돌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절도 혐의로 A(49·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처인구의 한 대형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결제된 상품을 임의로 구매취소 처리하는 수법으로 5059차례에 걸쳐 9900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이렇게 거액을 빼돌리는 동안 마트에 들키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수법이 교묘했다는 게 경찰서 측 설명이다. A씨는 하루 7∼8차례, 한번에 5만원 미만의 소액을 빼돌리면서 범행을 숨겨왔다. A씨는 구매취소 처리 수법도 동원했는데, 이렇게 하면 결제단말기 상에는 결제가 취소된 것으로 나온다. 이에 반해 실제 상품은 고객이 가져갔기 때문에 재고량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마트 측은 이런 차이를 고객의 단순 절도로 생각해 A씨의 범행을 알아채지 못했다. A씨의 이 같은 절도행각은 지난 2월 말 한 고객이 결제가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물품을 환불하러 오면서 드러났다. 고객의 구매 목록과 결제 목록을 확인하던 마트 측이 해당 단말기에서 삭제된 결제기록 수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우현)은 지난 19일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한국간호사협회(KNA)연수원에서 ‘남부권 광역·기초의원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는 이우현 도당위원장(용인갑)과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 이철우 최고위원, 이현재 정책위의장(하남), 원유철 의원(평택갑), 전희경 중앙당 대변인, 원외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남부권 광역·기초의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우현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너무 어려운 환경 속에 있어, 변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러한 변화와 준비에 앞서, ‘우리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함께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이 위원장은 참석한 광역·기초의원들에게 “젊은층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정책발굴에 힘써 달라”고 수 차례 주문했다. 세대간 지지율 편차 극복을 위해서는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들이 발굴돼야 한다는 것. 그는 “이번 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필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60개 당·협을 가진 경기도가 당 내외에서 위상을 정립하고, 자유한국당을 다시 살리는데 경기도가 초석이 되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가창리 일대에 5만 4000여㎡ 조성 로봇 . 소방 등 첨단기술 기업 입주 관련분야 국내기업 협업체계 구축 처인구 백암면 지역에 다국적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투자유치를 위해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를 순방 중인 정찬민 시장을 비롯한시 투자유치단이 러시아 기업들의 용인지역 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 곳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및 로봇, 소방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갖춘 러시아 국적 기업과 유사한 분야의 국내 기업이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정 시장을 비롯한 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콜스톤 호텔에서 ‘한-러 첨단소재단지’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첨단소재단지가 입주하게 될 산업단지는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 5만4000여㎡부지에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에는 러시아의 신기술 전자부품 개발업체 Teemp, 로봇의수 생산업체 모토리카, 데이터 보안기술 개발업체 MTT, 소방기구 제조업체 CP-Vostok 등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 4개가 참여했다. 또 한국기업으로는 사업시행사인 (주)테크프로젝트와 소방 신장비 개발업체인 (주)엔에스신성, 바이러스 멸균기술 개발업체인 티피바이오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여관이나 모텔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숙박업소 지도점검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복지사각 지대 해소 차원에서 도내 여관과 모텔, 찜질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 시설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이나 위기 가정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모두 4907곳이다. 이번 조사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무한돌봄센터의 민간 사례관리 전문가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도는 이 시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나 위기 가정이 발견되면 조사를 거쳐 긴급복지 사업이나 무한돌봄 사업 대상에 포함해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복지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의 생계비와 300만원 이내 의료비가 지원된다. 무한돌봄 사업의 경우 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과 매월 62만원의 월세가 지원된다. 도 측은 또 가정폭력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 등에 대해서는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적이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도내 고시원 2783곳을 모
국도 42호선에서 용인동부경찰서 등 행정타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개통됐다. 이에 따라 시청은 물론 동부경찰서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세무서, 용인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등 행정타운 입주기관 직원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19일 삼가동 동부경찰서 입구 삼거리 금학천에 폭 24m, 길이 30m의 4차선 교량을 완공, 개통했다고 밝혔다. 교량부터 42번 국도까지는 인근에 있는 경전철 하부주차장과 하천제방 등을 활용해 폭 7m 길이 210m의 임시 2차로를 건설했다. 이번 도로 개설로 용인~기흥방향으로 중부대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시청을 우회하지 않고 시청역 하부주차장을 통해 동부경찰서로 바로 갈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시청역 하부주차장 이용도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 교량과 42번 국도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4차선 도로는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의 진행에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용인시 수지구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최근 이어지는 각종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기존 학교들의 증·개축과 안전대책을 세워달라는 것. 수지지역 학부모들의 이 같은 요구는 지난해 동천동과 풍덕천동 지역 택지개발사업이 시작되며 이어지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여전히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는 수지구 지역 학부모들의 집회가 열렸다. 수지초등학교와 동천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이날 집회에서 학부모들은 공동주택개발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대책과 노후 된 학교시설의 개선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교육청 측은 풍덕천동과 성복동에 약 5000세대의 주택개발 사업으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자 수지초등학교를 48학급 규모로 개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행정결정이 늦어지면서 증축결정 이후 1년 동안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택개발 시행사 측 역시 학교 체육관만 철거한 채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있다. 수지초등학교의 학부모 회장은 “주택개발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개축을 해야하는 상황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현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