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야심차게 구축한 ‘용인앱택시’ 이용객 불만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 측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택시기사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강화키로 한 것.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용인시 인구 수에 비해 택시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9월 현재 용인지역 택시 수는 1600대에 불과하다. 이중 법인택시는 289대, 개인택시 는1311개 수준이다. 인구 100만이 넘어섰고, 서울시의 98%에 달하는 도시규모 맞는 택시 수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시민들의 택시 관련 불편이 줄어들 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 측은 우선 ‘용인앱택시’을 통해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에게 콜당 최대 11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 지난 19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 용인앱택시로 승객을 태우면 기본 500원에, 3km 이내 단거리는 물론 취약시간대(출퇴근, 심야), 주말·공휴일, 기상특보 발령, 음성인식콜, 친절도 등 항목별로 100원씩 추가된다. 기사가 한 달에 20콜 이상 이 앱으로 승객을 태우면 인센티브 적립액을 택시기사 개인계좌로 지급하고, 20콜이 안 되면 다음 달로 이
'용인드림밸리코쿤센터' 청사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장려상 용인지역 최초의 청년 창업센터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장려상을 수상하며 시 측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코쿤센터’가 갈 곳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코쿤센터’는 용인시가 최초의 관학협력 창업센터를 만들어 청년 창업지원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까지 꾀하겠다며 야심차게 진행 해 온 프로젝트다. 이로 인해 창조오디션 수상으로 30억 원의 경기도 특별교부금까지 받았지만,사업을 추진했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부지 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코쿤센터’사업계획 수립 당시부터 부지선정 등에 대한 주민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6월경기도가 주최한 창조오디션에 ‘용인 드림밸리 코쿤센터’ 계획을 제출했다. 당시 계획에 따르면 시는 1만 2703㎡규모의 보정동 주민센터 옆 시유지에 100억 원을 들여 청년·여성·경력단절자·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한다. 코쿤센터에는 120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펼칠 사무공간을 비롯해 매장, 지원센터, 전시시설, 이벤트 광장, 커뮤니티시설, 상가 등을 갖춘다. 사무공간 120곳
2018년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당이 당원 모집에 나서는 등 속속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용인지역 정가도 용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동 폭을 넓히는 정객들이 증가하면서 점차 지방선거 분위기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 대선 이후 부여된 ‘여당 프리미엄’에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출마를 노리는 정객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반면, 용인지역 역대선거에서 후보 난립으로 치열한 예선경쟁을 벌였던 자유한국당은 조용한 분위기다.정찬민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점도 있지만, 10%대의 낮은 정당지지율 등으로 다수의 정객들이 숨고르기에 들어 선 모습이다. 보수진영 통합 및 야권연대 등 중앙발 정계개편을 기대하며 눈치보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용인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정치인은 대략 10여 명 수준이다. 민주당은 집권이후 각종 여론조사결과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기록했
최근 맹견 관련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인 맹견인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고 불구가 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지난 21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 아무개(58)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2시께 용인의 이씨 집 근처를 지나던 주민 A(77·여)씨가 이 씨가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신체 곳곳을 물어뜯겨 크게 다쳤다. 이 씨는 핏불테리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올해 4월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최소 16주의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종족골(발가락과 연결된 발등뼈) 골절 등을 당했고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또 왼손가락 일부도 절단, 이로 인해 왼손가락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씨는 A씨를 공격한 핏불테리어 외에도 다른 핏불테리어 1마리 등 모두 8마리의 개를 외벽 없이 노출된 마당에서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철장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개들의 목줄에 녹이 슨 쇠사슬을 연결해 이를 쇠말뚝에 묶어둔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개는 쇠사슬 고리가
‘처인성’과 ‘심곡서원’ 등 용인지역 내 문화재 3곳이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2018년 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지로 ‘처인성’과 ‘용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 ‘심곡서원’ 등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처인성’과 ‘한산이씨 고택’은 역사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생생문화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궁체험과 1박2일 고택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심곡서원’은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향교?서원 활용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어린이 서당체험, 인문강좌 등이 운영된다. 처인성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한산이씨 고택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심곡서원은 2014~2016년에 이어 내년에 각각 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지로 선정돼왔다. 시 관계자는 “3곳 문화재 체험에 올해에만 35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더 수준 높은 역사문화체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축제가 오는 30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다문화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하고 소통하는 다문화축제인 ‘글로벌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문화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경없는 세계인을 다(多) 담다’라는 주제로 일반 시민들도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미8군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가별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다문화가족참여 노래자랑·전통춤·뮤지컬 등 공연·사생대회 등을 연다. 또 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몽골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빌리지와 국가별 명절·전통놀이체험, 승마·한복·직업체험부스 등도 운영한다. ‘함께 하는 세계, 행복한 우리가족’을 주제로 열리는 사생대회는 유아와 초등학생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한다. 이날 현장 본부석에 접수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미술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하며 도화지는 행사본부에서 지급한다. 용인생활이나 한국생활 적응 체험담을 제출하는 글짓기 대회는 다문화가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A4용지 3매 분량의 작품을 오는 19일까지 다문화가족지
열악한 환경으로 논란이 이어져 온 처인구 운학동 예비군 훈련장 급식시설이 확장, 개선된다. 용인시는 육군 제172연대 3대대에 2억 원을 지원해 처인구 운학동 예비군훈련장 식당을 현재 30평에서 60평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이달 말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준공된 현 예비군 식당은 수용가능 인원이 180명에 불과해 3배 이상 많이 들어오는 예비군들이 큰 불편을 토로하며 개선요구가 이어져왔다. 하지만 시 재정난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증축 등 개선사업이 지연돼 왔다. 현재 용인시 예비군은 연간 훈련자원은 6만60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600명~800여명이 입소해 교육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 당국과 연계해 예비군의 불편을 해소하고 훈련여건이나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 = 용인시>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동물장례식장 개발을 불허한 행정기관의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동물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처인구 백암리 체육시설 인근에 들어서는 동물장례식장 개발 허가를 거부했던 용인시는 법원 판결로 허가를 내 주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처인구 측은 항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원의 이번 판결로 처인구 양지면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동물장례식장 관련 유사 분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물장례시설 설치를 두고 법적 분쟁 또는 주민 민원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을 비롯해 경기 고양시와 경북 칠곡군, 경남 김해군 등이다. 수원지법 행정1부(이정민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이 아무개 씨가 용인시 처인구청장을 상대로 낸 개발행위불허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용인시 처인구의 백암면 지역에 토지 564㎡를 매입한 뒤 동물장례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용인시 처인구청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처인구 측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씨가 동물장례식장 허가를 신청한 부지 서북쪽에는 시가 운영하는
소송대리인 선정 과정 개입 시에 손실 박씨에 10억 2500만원 배상책임 물어 재판부 "김학규 등 전 시장 책임없다" 1조 원대 소송으로 이목을 끌었던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전 용인시장 보좌관 박 아무개(69·여)씨에게 10억 여원의 배상책임을 물으라고 결정했다. 다만 김학규 전 시장을 비롯한 다른 관계자들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박 씨는 이번 주민소송과는 별도로 지난 2015년 용인경전철 국제소송 대리인 선정과정에 개입해 특정 법무법인에 특혜를 준 혐의(입찰방해)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징역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뒤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받았다. 현재 대법원 상고심을 진행 중이다. 서울고법 행정9부(부장판사 김주현)는 지난 14일 용인시민 안 아무개씨 등 8명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낸 주민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용인시가 김 전 시장의 정책보좌관이었던 박씨에게 10억2500만원의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라고 밝혔다. 박씨가 국제중재법원 재판을 받게 된 용인시의 소송 대리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법무법인이 되도록 개입해 시에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한 것이다. 주민소송은 지방자치법에
경전철 초당역에서 동백동 벤쳐벨리 간 출퇴근 전용 마을버스가 신설됐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용인경전철과 동백벤처밸리를 순환하는 출퇴근 전용 마을버스를 18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순환 마을버스는 월~금요일 출근시간인 오전7시30분~9시10분과 퇴근 때인 오후5시50분~7시20분에 7~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번 마을버스 노선 신설은 기존에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동백벤처밸리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근 시민들의 경전철 환승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동백벤처밸리에는 현재 500여 업체에 4000여명의 근로자가 있지만 그 동안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초당역이나 초당고 근처에서부터 걸어 다녀야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마을버스 노선 개설로 인근 시민들의 편의가 증진되는 동시에 경전철 환승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8대 용인도시공사 사장 공모를 두고 공직사회를 비롯한 시의회와 지역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시와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측이 정찬민 시장의 임기가 9개월 여 남은 상황에서 차기 도시공사 사장을 공모를 통해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도시공사 운영 조례 상 사장 임기는 임기종료 후 2회에 한해 각 1년 씩 연장할 수 있지만, 시 측이 공모를 통해 3년 임기의 사장임용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특히 공직사회와 도시공사 내부에서는 현 김한섭 사장의 재임용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지역 정치권의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와 도시공사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제8대 용인도시공사 사장 공개모집을 공고했다. 시에 따르면 공모결과 현 김 사장을 포함해 총 4명의 후보가 접수했고, 지난 5일 서류정형을 통해 3명으로 압축했다. 3명으로 압축된 후보에는 김 사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공사임원추천위원회 측은 오는 19일 면접을 통해 2명의 사장 후보를 추려 정 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문제는 공모를 통해 선출될 신임 사장의 임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이 교체될 경우 신임 시장과 심각한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용인도시공사의
용인소방서 종합민원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지난 13일 민원업무 효율성 향상과 민원인 편의 증진을 위한 119 종합민원실을 개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는 경기도의회 김준연의원, 의용소방대연합대 임원진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함께 테이프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119 종합민원실은 소방민원 업무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환경개선을 위해 3억 4000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면적 345㎡ 지상 2층 규모의 철골조 건물로 지어졌다. 신청사 1층에는 종합민원실을 설치하고 소방서를 찾은 민원인들의 업무처리 연속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층에는 예방교육훈련팀과 안전지도팀을 배치했다. 조창래 소방서장은 “종합민원실 개청을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원실 이전으로 시민들의 민원업무 처리를 위한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