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의 증가속도가 세계 2위를 기록했고 청년실업율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청년 실업율이 6년 연속 하락한 반면 대한민국은 반대인 셈이다. 소득 대비 가계빚 부담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에 따르면 취업률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실업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취업문은 여전히 바늘구멍 들어가기 보다 어려운 모습이다. 가계부채가 늘어나며 취업문턱을 두드리는 중장년층도 증가했고, 특히 청년 실업율을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같은 세태를 반영하듯 지난 19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는 10대 고등학생부터 60대 중장년까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취업문을 들어서려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 기업이 참여한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자 1만 여명이 몰렸다.
용인시가 내년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현재 중학교까지만 지원되는 무상급식도 내년도 고3학생에 한해확대키로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당초 조례안 통과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됐지만, 시의회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찬성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닫혔던 시와 시의회 간 소통창구가 열리며 극적으로 타결된 모습이다. 특히 시와 시의회 측은 내년부터 무상교복은 물론 고3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까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정찬민 시장이 주장해 온 무상교복과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요구해 온 고교생 무상급식 안이 모두 받아들여진 모습이다. 하지만 무상교복과 고3 무상급식 모두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들 사업에 투입돼는 예산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당장 넘어야 할 법적 과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 측은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등 복지정책과 관련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 등과 꾸준히 협의하겠다는 공식입장이지만, 사실상 ‘강행방침’을 굳힌 상태다. 그러나 정부 및 경기도 등과의 소송과 지방교부세 감액 등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본지 1146호 1면>
용인시와 용인시교육지원청이 내년부터 용인 전체 초등학교 3학년생에게 ‘생존 수영’을 교육키로 했다. 생존수영 교육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생존수영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면서 교육부 정책으로 진행되는 교육사업이지만, 부족한 공공수영장 시설과 세분화 된 수영 교육체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선진국의 경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수영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지만, 우리 정부는 단순한 생존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기존 47% 정도에 머물렀던 생존 수영 교실 운영을 내년에 용인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용인지역 초등학교 101개교 3학년생 1만 1200여 명이다. 시에 따르면 생존수영 교육은 교육청지원사업으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교육비용 중 50%를 부담한다. 또 지역 내 공공수영장 시설 등을 우선 배정하는 수준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안에 생존 수영 교육비 9억5130만 원 중 절반인 4억7565만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학생 1명 당 교육비를 8만5000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한 금액이다. 나머지 절반은 도교육청에서 부담한다. 시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생존 수영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30여 곳의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컨텐츠를 갖고 있는 용인시가 전국단위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일 관광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1월2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용인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관광브랜드(슬로건, 네이밍, 로고, BI)와 관광상품(주중·야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용인의 지역적 특성과 자원가치를 토대로 용인 관광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독창적인 슬로건이나 디자인, 상품 아이디어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법은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내용과 함께 우편, 방문, 팩스, 인터넷 등으로 시청 관광과에 보내거나 시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출품작에 대해 관광부서 심사와 시민참여 선호도 조사, 위원회 심사 등 3차에 걸쳐 상징성, 참신성, 활용성, 공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부문별로 최우수 1개, 우수 1개, 장려 2개 등 총 8개를 선정하며 총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출판계 블랙리스트가 추가로 발견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웅래 국회의원(서울마포 갑·더민주)은 지난 1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출판진흥원은 지난해 ‘초록·샘플 번역 지원 사업’과정에서 심사위원의 선정을 무시한 채 특정 작가의 특정 도서를 배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박 정부 당시 문체부가 ‘초록·샘플 번역 지원 사업’에서 누락시킨 도서는 김종배·조형근의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이기호의 ‘차남들의 세계사’, 정지형의 생각하는 동화 시리즈 ‘삽살개가 독에 감춘 것’ ‘텔레비전 나라의 푸푸’ 등 총 4권이다.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을 집필한 김종배 작가는 시사평론가로, 지난 1999년부터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서 ‘뉴스브리핑’ 코너를 진행하다 외압에 의해 2011년 하차했다. 이기호의 ‘차남들의 세계사’는 시국사범 수배자 이야기를 다뤘고, 정지형의 생각하는 동화 시리즈는 빈부격차와 복지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노 의원은 ‘초록샘플번역지원 사업신청 접수 및 선정 결과 내역’ 자료에 의거해 “블랙리스트에 오른 책들 모두 심사위원회 선정
화재나 지닌, 조난, 교통사고 등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안전문화체험 행사가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용인시는 오는 23~25일 3일간 용인소방서와 교육지원청, 동부경찰서, 군부대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안전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진이나 풍수해, 화재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방법과 위기에 처한 이웃들 돕는 응급조치법을 알려준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에 처했을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올해 행사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간은 5일에서 3일로 줄었다. 대신 시가 자체 제작한 최신 이동식 안전체험시설이 처음 등장하고, 안전을 다룬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나 화재예방 이론교육이 실시된다. 화재상황을 체험하며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안전체험시설에선 연기 미로 탈출이나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과 종합피난, 생활안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일반소화기나 옥내소화전 등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가정에서 경량칸막이벽을 이용해 옆집으로 대피하거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대피하는 법도 배우게 된다. 또 전복되는 선박이나 불이 난 지하철에서 탈출하거나 비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웰니스 플랫폼(대표 김희영 의원)은 지난 1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능형 의료 플랫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웰니스 플랫폼 소속 시의원들과 시 관광과, 투자유치과, 기업지원과, 및 3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가 ‘의료 플랫폼의 현주소와 용인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의료 플랫폼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은 기계학습(딥러닝)을 통해 데이터로부터 지식을 학습하고 학습된 지식을 사용하여 주어진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한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공존해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지식 데이터 구축이 지능형 의료 플랫폼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단순한 기계학습을 넘어 인간의 경험 지식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현재 용인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보건 의료 어플리케이션도 지능형 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희영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여 보건의료 수요가 급증해 최근 보건의료산업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
용인소방서(서장 조창래)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학교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에 나섰다. 소방서는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대입수능’에 대비해 용인고등학교 등 지역내 29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오는 11월 7일까지 이어지며, 기능점검 위주가 아닌 관계자의 의무이행 여부에 대한 조사로 진행된다. 소방안전관리자의 업무수행 및 소방계획서 이행에 관한 사항과 피난계획 수립 및 피난 유도 안내 등에 대한 정기적 교육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각 학교 측에서 자발적으로 화재 예방과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의법 조치와 함께 수능일 전에 보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상진)는 지난 20일 대강당에서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진 서장을 비롯해 정찬민 용인시장,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협력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그룹 삼순이와 레드콕의 공연에 이어 진행된 본행사는 경찰청이 제작한 홍보영상물 상영과 유공자 포상 및 민간인 80여명의 감사장 수여가 이어졌다. 김상진 서장은 “제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관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국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2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공사 중이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SLC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옹벽 가설물을 해체하던 중 옹벽이 무너지며 이 아무개씨(50) 등 근로자 2명이 땅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이 씨는 오후 3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대부분 작업자들은 단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가는 이유로 자리를 비워 대형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안전조치 미비 등 위반사항이 나오면 공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옹벽이 무너지며 공사장비도 함께 넘어진 모습(사진 위)과 소방관들이 구조견과 함께 매몰자 수색작업을 하는 모습(사진 아래).
내년도 용인지역 중·고교생 ‘무상 교복’ 시행을 위한 조례안이 지난 13일 시작된 제219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그동안 시와 시의회 간 끊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온 용인형 ‘무상교복’이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무상교복 조례안은 시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무상교복 조례 환영’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내 캐스팅보더인 국민의당 소치영 의원이 찬성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실리'를 찾겠다는 속내다. 내년도 지방선거와 지역 여론 등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조례안이 통과 되더라도 내년도부터 무상교복이 실행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선별적 복지’를 요구하는 보건복지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회 결정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인근 성남시와 같이 무상교복 지원을 강행할 경우 상급기관인 경기도 측과 소송도 불사해야 하는 부담감도 남아있다. 용인시는 무상교복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은 ‘용인시 교복 지원 조례안’을 지난 13일 개회한 제219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조례안은 시장이 내년 1월1일부터 예산의 범위에서 교복 구매비의 전부 또는 일부
용인시는 독감 유행기간을 앞두고 올해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를 보건복지부가 정한 대상자보다도 대폭 늘려 접종키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59개월 이하 유아와 만65세 이상 노인이지만 용인시는 이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까지 확대한 것. 이번에 새로 확대된 무료접종 대상자는 △만50~59세 수급자(생계·의료급여) △만60~64세 시민 △장애인(만50~59세) △임신부 △출산 6개월 미만의 산모(2017.5.1.이후 출산)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질환자 △에이즈 감염자 △결핵 환자 △가금류 종사자 등 총 6만4천여명이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는 보건복지부 대상자 17만 명을 포함해 총 23만4000여명에 달하게 됐다. 신규 접종 대상자는 용인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산모의 경우 출생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임신부와 희귀난치질환자, 에이즈감염자, 결핵 환자 등은 보건소에 등록한 경우에 한한다. 접종 일정과 장소는 만60~64세 시민과 만50~59세 수급자 및 장애인, 임신부의 경우 10월24일~11월15일까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와 희귀난치 질환자, 에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