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산하기관에 다니는 자녀를 둔 시의원이 해당 기관에 대한 행정감사에 참여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아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 대한 추가 행정사무감사 현장. 이날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 소속인 A 의원은 “진흥원 직원들의 업무가 과도하다. 20여 명의 직원들이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며 사업영역 축소 또는 인원 충원 등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복지위 소속 시의원들은 A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당황했다. 현행법 상 지방의원은 ‘직계존비속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명시 돼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 공직사회를 비롯한 피감기관에 ‘가족’이 근무 또는 ‘교육’을 받는 현직 시의원은 A 의원을 비롯해 총 4명이다. 그러나 A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시의원들은 가족이 소속된 피감기관에 대한 행정감사 등을 모두 회피했다. 부인이 시 복지직 공직자로 재직 중인 고찬석(더민주)의원의 경우 초선과 재선을 거치며 모두 복지관련 상임위를 피했다. 또 자녀가 용인시 축구센터 소속인 이건한(더민주)의
더불어민주당 용인시 병(수지)지역위원회는 지난 4일 KBS 한국방송을 방문, 포항 지진피해복구지원 성금 400여 만 원을 기탁했다. 용인 병 위원회 측은 지역 당원들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8일간 수지구청역 등 수지지역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성금은 길거리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의 성금 외에도 수지여성축구단 등 수지구 민간단체들이 참여했다. 이우현 지역위원장은 이날 “지진 피해로 힘들어하는 포항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빠른 피해복구가 이루어져 포항시민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년도 용인시 살림 규모가 2조 2149억 여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5580억 여원 증가한 수준이다. 새해 본 예산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용예산도 2000억 여원으로 수준으로 편성됐다. 그동안 시 재정운영을 압박해 온 경전철 지방채를 전액 상환했고, 새해 예정된 아파트입주 등으로 지방세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일 제220회 용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 중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1조 6568억원 보다 3335억 원(20.13%) 증가한 1조 9903억 여원으로 편성됐다. 수도사업 특별회계는 981억 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1246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3153억 여원 증가한 1조 8655억 원이며, 경전철 사업을 포함한 기타특별회계는 181억 원 증가한 1248억 여원 규모다. 시 측은 이날 새해 재정운영 방향에 대해 “인구 100만 대도시 행정수요에 대비해 재정건전성을 위한 세출 구조를 조정했다”며 “특히 채무상환으로 지연되었던 교육경비와 일자리, 저출산 대책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예산 지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지난 7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우현(60·용인갑) 자유한국당 의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11일 오전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남양주 시장 후보 공천 등과 관련해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 아무개씨(56)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남양주 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 측에 현금 5억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또 부천시의회 부의장이 비슷한 시기에 약 1억4000만원을 이 의원 측에 건넨 혐의도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2014년 지방선거 때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 즈음에도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불법 다단계 업체에서 금품을 받아 경찰 측에 사건무마 청탁을 한 이 의원 측 전 보좌관 김 아무개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파생됐다.검찰 측은김 씨에 대한 수사도중 이 의원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후원금 명단 등으로 의심되는 김 씨의 수첩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씨의 수첩이 일종의 ‘뇌물 리스트’일 것으로 의심하고
아랍에미리트 건축전시회에 참가한 용인지역 기업들이 수 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 지난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26~29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UAE 두바이 건축기자재전시회’에 파견된 지역 우수 중소기업 5곳이 66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두바이 건축기자재 전시회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축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59개국 2천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역 기업으로는 친환경 벽지 페인트 생산업체 ‘프리바이오’를 비롯해 도어 경첩 생산업체 ‘퍼스트클로저(주)’, 산업용 냉·난방기를 생산하는 ‘파람’, 에폭시·콘크리트 그라인더 등의 바닥재 생산업체 ‘세민기공’, 키오스크 생산업체 ‘엔디에스솔루션’ 등이 참가했다. 시는 이들 기업에 부스임대료, 설치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지원하고 전문 통역 요원을 각 기업 부스별로 배치했다. 프리바이오는 내년부터 두바이가 의무적으로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18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두바이 S사와는 샘플 제품 검토 후 실질적인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을 타진하고 있어 중동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해에
용인시와 수원시 간 경계조정 논란이 일고 있는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원시와 영통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으로 성사되지 않던 이 지역 학구조정에 대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공동학구 지정이 성사될 경우 “수원시 지역에 ‘U’자 형태로 둘러싸인 기형적 지역구조로 학생들의 통학이 불편하다”며 수원시 편입을 요구해 온 청명센트레빌 일부 주민들의 민원도 ‘명분’을 잃게 될 전망이다. 용인시가 수원시와 불합리한 경계조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는 용인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거주 초등학생을 위해도 도 교육청에 공동통학구역(이하 공동학구) 지정을 요청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4일 도 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시 경계조정은 두 지방자치단체 간 의견이 달라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용인 ‘흥덕초’와 수원 ‘황곡초’의 공동학구 지정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공동학구로 지정되더라도 황곡초로 전학할 학생은 67명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황곡초의 한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명 늘
용인지역 내 대표적인 중소기업인 (주)대지정공 조효상 대표이사가 정부가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수준의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이 회사 조항우 전무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대지정공은 산자부 장관 포장인 ‘3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조 대표이사는 용인시 축구협회장과 경기도 축구엽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용인지역 축구계의 아버지로 불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에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로 조효상 (주)대지정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희형 (주)유알지 대표, 강대창 (주)유니온 회장, 김경배 (주)한국야금 대표, 김준 (주)SK이노베이션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자부에 따르면 조 대표이사는 일본산에 의존해온 진공분뇨차 생산을 국산화 해 원시적인 분뇨수거방식의 현대화를 이끌어 내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했다. 또 살수차와 경장갑차 제설차 등 특장차 분야 기술개발 등으로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 세계 20여 국가에 3000여 대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대지정공에 따르면 전량 해외로 수출되는 살수차 등 특장차량의 경우
임기 중 마지막 정례회를 진행 중인 제7대 시의회 의원들이 이른바 ‘갑질’논란에 휩싸였다.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하며 현행법과 규정 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무조건적인 지적과 서류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행정감사와 무관하게 공직자들을 불러놓고 업무 시정지시를 한 뒤, 이를 시행한 공직자들을 나무라는 촌극도 벌어져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7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혁신실 행정사무감사현장. 이날 자치위의원들은 김재일 제2부시장 임용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다가 시 측이 이를 거절하자 잠시 파행됐다. A시의원은 “기술직 부시장인 제2부시장에 기술전문가가 아닌 후보를 뽑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제2부시장의 채용과 관련해 4명의 지원자 이력서와 선발위원회 명단, 평가항목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 측은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이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정회가 이어졌고, 일부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내용인 즉, “무슨 비밀이 있어 후보자 등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냐”는 것이다. 시 측은 “임용과 관련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해당 후보자 또는 시 측에 심각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을 이어갔지만
수원시와 경계지역에 위치한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지역을 두고 수원시와 용인시가 수년 째 벌이는 시 경계 조정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아이들의 통학문제를 명분으로 시 측에 적극적인 수원시 편입을 요구하는데다, 수원시 역시 학구조정 등은 외면한 채 경계조정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와 수원시는 그동안 수 차례 경계조정 안을 협의했지만,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상태다. 시 측은 최근 용인과 수원시 교육청 등에 용인·수원 간 경계조정에 앞서 학생들을 위한 학구조정 문제를 선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원시 측은 단칼에 거절하며 ‘용인시의 통 큰 양보’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염두에 둔 일부 청명센트레빌 주민들 사이에 ‘학구조정’보다 ‘경계조정’을 원하는 기류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통학로 문제라는 같은 명분으로 ‘학구조정’보다는 중앙정부에 ‘경계조정’을 요구한 수원시 역시 ‘명분’을 앞세워 ‘실리’를 찾겠다는 속내다. 경계조정을 요구한 지역과 맞닿은 영흥공원개발사업이 ‘실리’다. 수원시 측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영흥공원’을 민간공원개발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결국, 학생들의 통학문제
용인소방서는 지난 17일과 18일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소화기 나눔’과 ‘사랑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단체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소화기 나눔행사는 이종환 신갈통장협의회장과 강희봉ㆍ홍순옥 의용소방대연합대장 등 소방공무원들과 신갈ㆍ상갈ㆍ고매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갈119안전센터에서 진행됐다. 또 소방공무원들과 신갈ㆍ상갈ㆍ고매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한 김장담그기 행사는 백암면에 위치한 시우뜰에서 열렸다. 소화기는 구갈동 지역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구갈지구대, 상갈파출소, 기흥구 4개동 노인정에 전달되며, 김장김치는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저소득층에 직접 방문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고일봉 구갈119안전센터장은 “겨울철을 맞아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반인들의 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에서 20대 여성이 일본 전통견인 ‘시바견’에게 얼굴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27·여)씨는 지난 6일 오후 지인의 웨딩촬영을 돕기 위해 용인의 한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몸무게 9㎏짜리 시바견에 얼굴을 물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테라스에 묶여 있던 시바견의 머리를 만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스튜디오 측에서 개가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를 한 적이 없다며 지난 9일 개 주인인 사진작가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반면 B씨와 당시 스튜디오에 있던 직원은 이날 웨딩촬영을 한 신랑 등에게 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고소인인 B씨의 경우 사고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에게 과실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 법리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바견은 진돗개와 비슷하게 생긴 일본 전통견으로, 어깨까지의 표준 높이가 수컷 39.5㎝, 암컷 36.5㎝이며 체중은 수컷 9∼11㎏, 암컷 7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지난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별다른 혼란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59만352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4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654명이다. 용인지역 수험생들은 지역 내 29곳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다. 총 1만 6069명이 지원했지만 응시자는 1만 4708명이다. 결시율은 8.4% 수준이다. 올해 수능은 전년도 수능, 올해 모의평가만큼 어려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6·9월 모의평가 결과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대입 정시에서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도 높아진 국어·수학·탐구영역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어·수학 지난해보다 어려워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수업에 충실히 임한 학생이라면 수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출제했다”며 올해 수능 출제 원칙과 경향을 설명했다. 이어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