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원 출신인 자유한국당 이우현,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용인경전철에 대한 국비지원의 물꼬가 트였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법을 개정해 그동안 정부 측이 국비지원 회피 방편으로 사용해 온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이 의원은 법 개정에도 불구 ‘민간투자사업’이라며 예산편성을 거부한 정부를 압박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시 공직자들과 호흡을 잘 맞춰 이뤄낸 쾌거”라며 공직사회에 공을 돌리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지역 국회의원의 경우 이렇다 할 노력도 없이 경전철 국비 지원예산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직사회와 주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정작 결과를 이끌어 낸 국회의원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리는 상황에서 제3의인물이 ‘국비확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우현 김민기 국회의원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28조8000여억 원 규모의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지원 예산 7억8000만 원이 포함됐다. 이는 스크린도어 설치사업비 총액(추정액 60억 원)의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용인경전철 건설 당시 정부가 지원한 사업비의 비율과 동일한 수치다. 비록 시가 당초 요구한 36억 원(
지난 4월~6월, 처인구 이동면과 남사면 지역 농민들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모내기철임에도 불구, 농업용수가 부족해 제 때에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가가 속출했고, 일부 농가의 경우 5월에 했던 모내기를 6월 말에 다시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모내기 한 벼들이 말라죽었기 때문이다. 시 측이 남사면 지역에 대해 가뭄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민간기업 소유 살수차량까지 동원해 물 공급에 나섰지만, 농민들의 한 숨은 잦아들지 않았다. 100여개 이상의 지하수 관정을 시추했지만, 지하수마저 고갈 현상을 보였고, 농민들은 4년 째 이어지는 가뭄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연례적으로 되풀이 되고 있는 가뭄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추진된다. 올해 초 사상 최악의 봄 가뭄으로 올해 농산물 작황이 평년에 비해 떨어진데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가뭄주기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과거 10년~20년 주기로 발생했던 가뭄현상 주기가 최근 16개월 수준으로 짧아졌다. 특히 지하수를 비롯한 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동읍과 남사면지역의 경우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새해 예산안에 25
용인시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시설 구축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지난 14일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 사업을 펼친 광역·기초단체 중 전기차 보급 정책과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113개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한 결과 경기도와 용인시가 각각 우수 광역·기초단체에 선정됐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 사업을 펼쳐 총 218대(민간 194대, 관용24래)를 보급하고, 충전시설은 급·완속형 275개, 이동형은 67곳에 1787개를 확충했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시작한 첫해였던 지난해에 전기차 4대에 충전시설 역시 급·완속형 19개, 이동형은 13곳에 220개를 설치했던 것에 비하면 급증한 것이다. 이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반상회, 이·통장회의,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애초 20대만 지원키로 했던 보조금은 신청을 받자마자 마감돼 추가 보급을 하는 등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을 연차적으
용인시가 보정동 독정초교 앞 삼거리 등 7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기존 설치된 14곳에서 7곳을 추가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지난 11일 독정초 삼거리, 산양초 사거리, 서농초교 앞 등 어린이보호구역 3곳과 구갈공원 사거리, 구갈지구대 사거리, 기흥프라임뷰 앞, 한양아파트 사거리 등 총 7곳에 대해 대각선 횡단보도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상지는 용인동서부경찰서와 함께 교통현황과 보행자 수요,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또 차량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을 도입하는 등 교통환경을 보완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든 방향의 차량이 멈춘 상태에서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도로를 건널 수 있어 보행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시는 시민들이 대각선 횡단보도를 선호함에 따라 내년에도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죽전동 신촌초교 입구 등 5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추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대각선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란 당시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가 무릎을 꿇는 장면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이슈가 된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에 장애인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당초 이 장애인 특수학교는 지난 2014년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 들어서려 했지만,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부동산 하락 등을 우려한 일부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지 4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에 공립 특수학교가 이르면 2020년 문을 연다. 시는 지난 4일 처인구 유림동 955번지 일대 부지 1만 5005㎡를 공립특수학교 부지로 변경하는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처인구 공립 특수학교는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공과정 등을 포함해 31개 학급 1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사업비는 238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용인지역 내 특수학교는 사립인 강남특수학교 1곳에 불과해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교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은 2만151명이다. 하지만 35개 특수학교에서 수용 가능한 학생은 23% 정
인구 100만 도시인 용인지역 내 소방시설 등 사회안전 시설 부족 등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가운데, 용인시의회가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6일 제22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 남부권 광역소방체계 강화를 위한 ‘용인서부소방서 신설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 한 이건한 의원은제안설명에서 “용인시와 인구 규모가 비슷하지만 면적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근 성남시와 고양시에도 권역별 소방서 2곳이 있다”며 “하지만 용인은 소방서 1곳이 이들 지자체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면적을 관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 전체 인구의 76%가 거주하는 기흥·수지 지역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소방대상시설이 급증하고 있어 소방서 신설이 매우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용인 서부 지역은 동탄 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용인서부소방서를 신설할 경우 광역대응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겪은 대형 재난에서, 우리는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이 후속 조치에 미치는 강력한 힘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재난현장에서는 골든타임의 확보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므
용인시의회는 6일 열린 제22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100만 이상 대도시 조직 체계 개선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박원동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용인시를 비롯한 10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수요는 갈수록 팽창하고 질적으로 복잡·다양화되고 있어 광역시와 대등한 수준의 조직 및 인력과 재정에 관한 특례 마련이 절실하다”며 “특히 기흥구는 42만4000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을 위해서 분구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행안부 측이 제안해 용인시와 수원시, 고양시가 각 지자체 예산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혁신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용역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당시 용역결과는 일반구의 법적 분구 기준 총족 시 분구 허용을 비롯해 행정기구 확대 및 직급체계 상향 조정, 기준인건비제 산정 방식 개선 등이 포함됐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지방분권 개헌과 별도로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확대하고 국가기능의 과감한 지방이양 추진을 천명했다”며 “행안부는 국정운영 계획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을 즉시 개정하여 용역 결과를 반영하겠다는
용인소방서는 지난 7일까지 용인경전철 용인시청 역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 작품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70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범국민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지난달 3~20일까지 소방서에서 개최한 불조심 작품 공모전에 참가한 작품 20점과 소방청 소방안전 사진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5점, 홍보 포스터 3점이 전시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 및 재난사고가 빈발하는 겨울철 소홀해질 수 있는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기흥구 동백동의 한 주택단지에 침입해 대학교수 부인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뒤늦게 붙잡힌 50대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없앤 이른바 ‘태완이법’이 적용된 첫 확정판결 사례다. 태완이법은 지난 1999년 발생한 ‘김태완(당시 6세)군 황산테러 살인사건’의 범인이 공소시효 15년이 지날 때까지 붙잡히지 않자, 국회가 지난 2015년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살인죄의 공시시효를 없애면서 이름 붙여졌다. 대법원 3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아무개(53)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 부착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김씨는 지난 2001년 6월 28일 새벽 A(당시 55세·대학교수)씨 부부가 사는 기흥구 한 단독주택에 공범(52)과 함께 침입해 A씨 부인(당시 54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이 사건은 경찰이 범인 검거에 실패하면서 2007년 2월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이후 공범이 지난해 8월 가족에게 “15년 전 김씨와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털어놓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지역 나들목(IC)설치와 관련, 처인구 지역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당초 계획에 포함됐던 원삼과 모현 IC설치에 대해 기획재정부 측이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한 데 따른 항의 차원이다. 처인구 주민 200여명은 지난 6일 세종시에 위치한 기획재정부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서울-세종고속도로 원삼IC와 모현IC를 원안대로 조속히 건설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9월 실시설계까지 마치고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던 원삼IC와 모현IC 등 용인시 구간 전반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재검토 작업을 맡기자 원안 건설을 요구 한 것. 이날 모현IC 추진위원회 이진상 회장은 “정부가 10년 전부터 타당성 조사를 해서 좋다고 해놓고 그 동안 물가가 올라 토지보상비와 공사비가 늘어난 것을 마치 모현IC와 원삼IC 때문에 비용이 더 드는 것처럼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체 사업비와 비교할 때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모현IC와 원삼IC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책을 바꾸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삼IC 추진위원회 오우근 회장도 “정부가 지
용인동부경찰서와 경찰발전위원회는 지난 6일 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에 방문해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쌀 10㎏ 80포대를 전달했다. 후원받은 쌀은 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 소속 독거노인생활관리사 73명이 어르신들의 자택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남동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충분하진 않겠지만 이번 후원품 전달로 인하여 홀몸어르신들이 훈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서장은 “민·경 협력을 통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소외계층 지원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용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2018년도 시정운영과 관련, ‘지속가능 희망용인’을 정책방향으로 삼고 ‘7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6일 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8년은 민선6기의 완성도 높은 마무리와 100만 대도시 행정환경 변화의 안착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시장이 이날 밝힌 새해 정책비전은 △100만 미래성장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 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존중과 공감의 신뢰 도시 등이다. 그는 “용인시가 직면한 지역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 있는 도시발전의 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안전 도시를 위해 시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제2의 공공산업단지도 추진하겠다”며 “체류형 관광을 위해 자연휴양림에 이야기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체류형 산림교육센터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채무 제로의 성과를 교육 분야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다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