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행방이 묘연했던 용인시 수지구 S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지 하루만인 지난 11일 서울 강남역에서 발견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5시께부터 사흘째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 된 초등학생 A(12)양을 지난 11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강남역의 한 지하상가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9일 오후 5시께 학교 주변 편의점 앞에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1시간 뒤 서울 강남역에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모습을 끝으로 행방이 묘연했다. 휴대전화가 없는 A양은 당일 학교 내 공중전화에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가겠다”로 했지만, 귀가하지 않았다. A양의 어머니는 하루 뒤인 10일 오후 8시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실종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강남역 주변 일대 탐문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배회하던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9일부터 발견될 때까지 내내 강남역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뒤 단순가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우선 범죄 연루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구대에서 미귀가 동기 등을 파악한
올해부터는 학교 현장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고등학교에서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중학교에선 모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어린이집 누리과정비(만3세~5세 무상교육)가 전액 국고로 지원되고,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한다.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급여의 항목별 지원금액도 대폭 인상된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교육·보육분야 주요제도를 정리한다. △ 보육대란 걱정 끝…어린이집 누리과정비 100% 국고 지원 올해부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의 ‘보육대란’ 걱정이 사라진다. 정부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전액(2조587억 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누리과정 무상보육은 그동안 정부와 시·도 교육청 간 입장이 엇갈리면서 지방자치단체 및 학부모들의 혼란이 이어져 왔다. 올해부터 100% 국비지원으로 전환되면서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더 이상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 강화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이 강화됐다. 정부는 ‘학교시설내진설계기준’에 ‘기존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방법’을 신설했다.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내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 주차장 인근 용인골든튤립에버호텔 공사현장에서 7층 높이의 공사장 비계(임시 철골 구조물)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공사현장 앞을 지나던 행인 정 아무개(50대)씨가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또 무너진 구조물에 주변 전깃줄이 끊어지면서 전대리 일대에 1시간 가량 정전도 발생했다. 사고 당시 신축 건물 내부에는 21명의 노동자가 있었지만, 건물 안쪽에서 작업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현장 건설업체 측은 강풍에 의해 외부 구조물이 붕괴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사고 발생 직전 돌풍이 불고, 이어 건설 자재들이 공중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인양 작업을 준비하던 타워 크레인 줄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벽 철골구조물에 대한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 관광호텔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연면적 1만7800㎡)로 7월 초 준공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건 수는 줄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소폭, 재산피해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현장 등에 대한 구조 및 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서 신설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화재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총 444건으로, 전년 대비 89건(16.7%)이 감소했다. 반면 인명피해는 30명(사망4·부상26)으로 전년도에 비해 2명(7.1%)이 늘었다. 재산피해는 88억 1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억 9200만원(43.9%) 증가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204건(45.9%)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3건(29.9%), 기계적 요인 63건(14.2%), 원인미상 15건(3.4%), 화학적 요인 11건(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건축물의 고층화·대형화 등으로 전년 대비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명·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 10월 용인시 처인구와 강원도 등에서 모친 A(당시55세)씨와 이부(異父)동생 B(당시14세)군, 계부 C(당시57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관(36)씨가 지난 11일 한국으로 송환돼 구속됐다. 송환직후 용인동부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있는 김 씨는 1차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친모의 재산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피의자 김씨는 1차 조사에서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라고 주장했고, 아내와의 공모에 대해선 “아내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동안 구속기소 된 아내 정 아무개(33)씨 등 현재까지 조사된 사실에 미뤄볼 때 김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정 씨에 대한 조사결과 김씨가 금전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이 과정에서 아내 정모(33)씨의 공모도 있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재산을 빼앗기 위한 계획적 범죄'임을 시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
지난해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책의 도시 용인’을 선포한 용인시가 ‘2018 독서 마라톤’을 진행한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읽은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적립하는 ‘독서마라톤 대회’를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9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독서마라톤 대회를 올해에도 진행하는 것. 시는 지난해 6개월이었던 대회 기간을 9개월로 늘리고, 코스도 7세 이하의 영유아 코스와 초등학생 대상의 독서노트 코스 등 2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체 코스는 거북이코스(10㎞), 토끼코스(20㎞), 하프코스(21.1㎞), 풀코스(42.195㎞), 가족코스(42.195㎞), 영유아코스(150권 이상), 독서노트코스(80권 이상 독서·50개 이상 독후기록) 등 6개로 늘었다. 영유아코스는 0~7세 이하, 거북이·토끼·독서노트코스는 초등학생, 하프·풀코스는 중·고생 이상이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한 개 코스를 선택해 대회 기간 동안 독서량을 완주하고 독후기록을 제출하면 된다. 읽을 책의 종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독후기록은 초등부문 거북이·토끼코스의 경우 1권당 50자 이상, 그 외 하프·풀·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가칭)용인특수학교와 (가칭)의왕특수학교 설립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특수학교는 지난달 8일 도시계획시설(특수학교) 결정 고시 이후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안양·과천·군포·의왕지역 학생들을 위한 의왕특수학교는 같은 달 14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쯤 의왕시 도시계획시설(특수학교) 결정 승인을 받아 학교설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은 용인시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용인특수학교 진입도로 개설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또한 경기도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17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안)’에 의왕특수학교를 반영함에 따라 사업 추진 시기가 1년 앞당겨져 적기에 개교할 예정이다. 김승태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현재 진행상황은 시작단계로 설계·시공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설립 완료까지 무사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수학교 과밀화 문제와 통학 불편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기회제공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지역 IC개설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용인시민들이 IC 존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정부에 제출했다. 모현·원삼IC확정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모현·원삼IC 확정 및 조기개통을 위한 주민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지난해 12월 6일 시민들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모현·원삼IC 건설 원안 시행 촉구’ 시위에 이은 추가적인 대응이다. 대책위는 이날 국토부에 처인구 지역 시민 2만5163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모현·원삼IC 확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용인시민들이 시위에 이은 주민청원 시도는 10여년에 걸친 노력으로 결정된 모현·원삼IC 건설이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기재부의 재검토 요구로 지체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모현·원삼IC는 당초 지난 2016년 확정돼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착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재부가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전체 예산을 삭감하며 적정성 재검토 작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기면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진상 모현IC확정대책위원장은 “모현·원삼IC는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검증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이들 지역은 노후된 축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시 측이 지난 2015년부터 악취와의 전쟁을 진행하면서 ‘악취’ 정도가 일부 낮아지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필요성이 부각돼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악취관리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포곡·모현 지역의 경우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대책이 제시되자 이를 수용한 셈이다. 시는 지난 8일 포곡·모현 지역의 돼지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두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측은 “그동안 지도단속과 탈취제 지원 등 악취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으나 악취 근절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해 올 상반기 중으로 포곡읍과 모현읍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축산농가는 자체적으로 악취저감계획을 수립,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시설개선 명령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는다. 악취관리법에 따르면 1년 이상 악취로 인한 민원이 지속하고 악취배출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한 지역은 악취관리
용인시와 수원시 간 갈등을 빚어온 기흥구 청명센트레빌 경계조정이 해결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 진행 한 2차 중재결과 용인과 수원 양측이 타협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 등 피하기 어려운 ‘명분’을 내세운 수원시 측 여론전과 현직 시의원까지 ‘주민요구 수용’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용인시가 당초 입장에서 한 발 양보한 모양새다. 하지만 경계조정 협상 타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양 지자체가 협의한 경계조정 대상지역 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 방식과 시의회 동의 등 과정이 남아있는 것. 특히 수원시 측이 용인시에 ‘용인지역으로 편입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까지 요구하고 있어 최종 협상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5일 용인시 측에 용인시와 수원시 간 경계조정 2차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은 지난해 12월 27일 경기도와 용인시, 수원시 간 실무협의에서 진행된 내용이다. 용인시는 청명센트레빌을 비롯해 수원시 지역에 ‘U'자형으로 들어가 있는 지역(8만5957㎡)을, 수원시는 42번 국도변 원천동 600번지 일대 준주거지역(4만1075㎡)을 맞교환한다. 그동안 용인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게리멘더링 등 지역 여론을 감안하지 않은 선거구 획정이 또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광역·기초의원 정수 및 선거구획정을 위한 법정시한이 지난해 12월 12일로 마감됐지만, 선거일이5개월 밖에 안남은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행안부 측은 인구급증 등 지역상황과 여론은 감안하지 않고, 단순히 인구 수에 근거한 지방의원 정수 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총선과 지방선거 등 선거 때마다 반복 돼 온 ‘졸속 선거구 획정’이 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제7회 지방선거 기초선거구 획정 시한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광역시·도별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방선거일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12일까지 시·군·자치구별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을 경기도와 도의회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광역의원 선거구 및 기초의원 정수를 결정하는 국회 정개특위 차원의 논의가 늦어지면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역시 순연됐다. 정개특위는 지난해 11월 2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광역의원 선거
용인시가 장애인구직자와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만 18∼64세 취업연령 장애인과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희망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역 내 장애인 구직 희망자를 발굴하고 의무고용사업장의 구인요건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용인 지역 내 구직 가능한 만 18∼64세 장애인은 총 1만6327명이지만, 고용노동부 구인·구직 사이트에 등록된 용인지역 장애인 구직자는 244명(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6년 말 기준 용인 지역 내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은 총 416곳으로 의무고용인원이 2787명에 달하지만, 238개 기업(57.2%)이 적절한 인력을 찾지 못해 연간 103억 원의 장애인고용 불이행 부담금을 내고 있다. 장애인은 일자리가 없어 못 구하고 기업은 적절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가 심각하다한 상황인 셈이다. 기업들은 필요한 능력을 갖춘 장애인이 없어 수십만 원의 장애인고용 불이행 부담금을 감수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