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도 받지 않고 23년 간 편법 사용해 온 용인종합운동장이 호텔, 주상복합건물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복합단지를 용인 동부 권역 발전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 본지1157호 1면보도>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8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사업 용역결과 주민설명회를 열고,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일대 5만577㎡ 규모의 종합운동장 부지에 대한 이 같은 개발 구상을 밝혔다. 공사는 이날 “김량장동에 기존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 낡고 비좁아 시민불편이 심하고, 삼가동에 용인시민체육공원이 건설돼 활용도가 줄어든 노후 종합운동장의 용도전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985년 준공된 종합운동장은 규모가 크지 않고 낡아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특히 당시 정부 협의 없이 국유지와 하천부지 등을 무단으로 점유해 현재까지 준공도 되지 않은 채 체육시설로 편법 운영돼 왔다. 최근까지 일부 국유지 등에 대한 매입은 진행해 왔지만, 종합운동장 주차장 내에 마련된 포장마차 맛깔촌 등은 여전히 하천부지에 건설된 불법건축물인 상태다. 이에 따라 건축물 대장도 존재하지 않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권미나 의원(자유한국당, 용인4)이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선정한 우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 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원 중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제9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한 3년 6개월간 전국 최초의 ‘경기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등 10건의 조례안 및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210건의 조례안, 건의안, 결의안 등을 공동발의 하는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해왔다. 또 도의회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특별위원회 간사와 도의회 미래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재정 건전성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LH가 운영하는 임대아파트의 단지 내 어린이집이 과도한 임대료와 짧은 계약기간 등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 규칙 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권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4년을 열심히 보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현재 교육
용인시의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수원~인덕원선(이하 신수원선) 흥덕역 사업비 부담에 대한 판단을 일단 ‘보류’했다. 100%국고사업인 일반철도 건설사업에 지자체 부담을 요구해 논란의 핵심이 된 기획재정부 등 정부 측 입장변화와 타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여론을 감안한 조치다. 정부의 현행법 위반이 확인된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속내다.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5일 시 집행부가 제출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보류했다. 도시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식 회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회의 시작 전부터 의원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정회를 한 뒤 비공개 회의를 이어갔다. 회의내용이 그대로 공개될 경우 ‘동의안 승인’을 강력히 요구하는 흥덕지구 주민 등의 직접적인 반발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기흥구 지역 시의원들은 “주민편의 증진 등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해 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 처인구와 수지구 지역 의원들은 “특정지역에 예산이 과다 집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공식 회의를 다시 개최했으나, 또
6.13지방선거 용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던 더불어 민주당 백군기 용인갑 지역위원장이 지난 13일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또 용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시 돼 온 용인병 지역위원회 이우현 위원장은 사실상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역위원장 등은 선거일 120일 전까지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백군기 전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 사퇴와 여야가 각각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 발표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광역·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 ‘공천룰’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 권리당원 조사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구 지방의원의 후보자 경선 방법으로는 전원 권리당원 선거를 채택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지난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방 선거기획단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공천룰에 따르면 광역 및 기초 단체장의 경선은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한다. 선거인단은 각 선거구 내 권리당원 전원과 국민공천 선거인단 각 50%로 구성된다.
용인 시민 10명 가운데 6명은 10년 뒤에도 용인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아파트에, 2명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은 자기 집에서 살고 있고, 세입자 중 월세 거주자는 전세 거주자를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시는 지난 5일 ‘2017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7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29일~9월12일까지 160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6%가 ‘10년 뒤에도 용인에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9.5%,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는 각각 14.1%, 5.8%였다. 용인지역 거주 불만족 사유로는 여전히 교통불편이 뽑혔다. 응답자 중 44%가 ‘교통 불편’을 꼽았다. 이어 ‘편의시설 부족(23.5%)’, ‘열악한 교육(9.6%)’, ‘주차시설 부족(9.5%)’ 순이다.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 바라는 정책으로는 전체의 29.2%가 ‘도로교통시설 정비’를 꼽았다. 또 ‘사회복지(21.3%)’, ‘주택(14.2%)’, ‘교육시설 확충(12.6%)’, ‘여가 위락시
“평범한 사람의 꿈과 희망이 되겠습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명함에 새겨진 문구다. 3선 도의원으로서 후반기 의장을 맡아 도민의 행복과 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기열 의장. 그는 9대 도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숙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은 지난 12일 정기열 의장을 만나 임기동안의 의정성과 및 지방분권에 대한 의견 등을 들어봤다.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주> 의장 취임 초심 항상 깊이 되새겨 남은 임기동안 맡은 바 역할 최선 진정한 '지방정부시대' 국민 행복 △ 젊은 나이에 의장이 됐는데 ? = 연령대가 아직 젊다보니 먼저 다가가기도 쉽고, 선배 의원들 역시 부담감을 갖지 않고 편하게 소통하고 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서 젊음과 소통을 무기로 도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동료의원들에게도 신뢰를 준 것 같다. 의장에 취임했을 때 정세균 국회의장님이 그림 한 점을 주시면서 세 가지 당부한 말씀이 있다. “첫째, 겸손하고 여유있게 정치하라. 둘째, 의장을 수행하면서 또 다른 정치적 목적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이 제10회 지방의정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또 시의회 남홍숙, 이정혜 윤원균 의원은 의정활동 우수의원 최우수상을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달 지난달 30일 여주에서 열린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정기총회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 2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지방의회발전연구원이 실시하는의정활동평가를 기초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 의정 발전에 기여한 전국 시·군 의회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협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의회 내 소통과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운영, 등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남홍숙·이정혜·윤원균 의원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각각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 공약 실천 분야, 의정 연구 발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시·군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행정 감사, 예산 절감, 의정 연구 발전 등 총 10개 분야별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역
수도권 남부지역 300만 시민의 휴식공간이 될 용인 기흥호수 순환산책로가완공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31일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원에 걸쳐 있는 기흥호수 둘레 10㎞구간에 순환산책로를 조성해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날 개방된 기흥호수 순환산책로는 황토길을 비롯해 야자매트·부교·목재데크·등산로 구간으로 구성돼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반려동물 놀이터·조류관찰대·조정경기장·생태학습장도 설치됐다. 일부 구간은 제주 올레길처럼 기존 주택의 진입로등을 통해 연결된 곳도 있다. 시가 최소비용으로 최단기간에 둘레길을 완성하기 위해 기존 지형여건을 최대한활용했기 때문이다. 성인 걸음걸이로 산책로를 다 돌아보는데 2시간 30분∼4시간 소요된다. 시는 경희대에서 토지사용승낙을 받은 매미산 구간에 올해 14억원을들여 등산로와 별도로 수변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토지소유자 동의를 받지 못해 아파트 진입로 등을 임시로이용하는 구간에도 장기적으로 수변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호수 내부를준설하고 인공습지를 만드는 수질개선사업도 시작하기로 했다. 기흥호수 수질은 한때 농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지난해 상반기 농업용수
1600억 여 원의 공사비를 순순 시 예산으로 부담해야 하는 수원~인덕원 복선철도 흥덕역 설치와 관련, 시의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회 내부는 물론, 흥덕역 건설에 대한 찬반 여론이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흥덕역 건설 사업비 부담 동의안이 2일부터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상정된 것이 알려진 후부터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1500여 건 이상의 찬반 인터넷 민원이 올라오는 등흥덕역을 둘러싼 민민 갈등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동일 안건에 대해 1000여 건 이상의 의견이 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시의회 개원이후 처음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시작된 제222회 임시회에 ‘인덕원~수원복선전철 흥덕역 사업비 부담 동의안’이 상정됐다. 수원~인덕원 선 흥덕역은 국토교통부에서 당초 100%국비로 진행됐으나, 기획재정부 측의 반대로 인해 50%부담으로 선회 됐었다. 하지만 기재부 측이 이 같은 협의를 번복, 비용편익(사업성`B/C)dl1.0이하인 역사에 대해서는 100% 지자체 부담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시의회 내부에서는 총 1600억여 원이 소요될 흥덕역 건설비용과 관련, 특정지역에 국한된 사업에 수 천억원을 투입할 수
지난달 31일 단행된 자유한국당 발 전국 지역조직 개편으로 지역정가가술렁이고 있다. 이우현 국회의원이 구속되며 공석이 된 용인갑 당협위원장에 정찬민 현 용인시장이임명됐기 때문이다. 지난 1992년 지방자치 시행 이후 현직용인시장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겸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시장의 지역위원장 임명은 한국당의 수도권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 적지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앙당 차원에서 용인시가 수도권 대도시 중 유일한 야당 단체장 지역인데다, 처인구지역인 ‘갑’선거구의 경우 용인시장 선거의 승부처라는 점을인식하고 있다는 것. 당 지지율 등에 비춰볼 때 패색이 짙은 ‘수도권 선거의 전초기지를용인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경기10곳을 비롯한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위가 마련한 당협위원장선정안을 의결했다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홍 대표 취임 후 전국 지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통해전국 74곳의 당협위원장을 해임, 공모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설을 보름여 앞두고 서민들은 기대감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최저임금인상 여파에 북극발 최악의 한파, 미세먼지 등까지 이어지며 세밑 물가가 줄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정부 비축물량을 141% 풀어 물가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효과는 일부 전통시장에서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따르면 이달 들어 최강 한파 속 채소·과일 등 식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난방을 해도 작물이 잘 자라지 않고 얼어붙는 등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일조량도 줄어 생육이 더뎌졌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6211원이던가시계통 오이 상품 10개 평균 소매가는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2월29일 9149원으로 뛰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가격은 1만5863원으로 1년 전보다 22.0%, 평년보다는26.6% 높은 수준이다. 애호박 상품 1개 소매가(2208원)는 평년보다 7.9% 높다. 한달 전보다는 32.4% 비싸졌다. 오이, 애호박 등은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자란다. 감귤 등과 달리 보일러를틀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일요일어린이들이 수지도서관을 방문하면 외국어 동화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용인시 수지도서관은 오는 3월 3일부터주말마다 어린이자료시에서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외국어동화를 읽어주는 청소년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어 5명, 중국어 2명, 일어 1명 등 중·고교생 8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들은 이달 초 외국어 동화 구연 시연등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11월 28일(여름방학 기간 제외)까지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오후 1시 하루 4명씩 영유아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서포터즈 구성원들은 앞서 지난달 24일 수지도서관 동화 구연 활동가로부터오리엔테이션과 기본교육도 받았다. 봉사활동을 마치면 봉사실적 인정과 함께 6개월간 도서관 우대회원 혜택도 받는다. 중국어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고등학생 홍수빈 양은 “아이들이 외국어와친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사에 나섰다”며 “단순히 책만읽어주지 않고 노래와 율동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유아 및 아동을 자녀로 둔 학부모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수지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청소년 서포터즈의 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지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