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용인지역 기초·광역의원 공천신청 마감 결과 역대 지방선거와 확연히 다른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총 26명을 선출하는 용인시의원에 31명이 공천을 신청했고, 8명을 뽑는 경기도의원 선거에는 16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한국당의 경우 시의원 공천에 19명, 도의원에 9명이 신청했다. 경기도의원 공천 경쟁률은 더민주와 한국당이 각각 2대1, 1.1대1인 셈이다. 하지만 시의원 공천 경쟁률은 산술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표면적으로 각각 1대1 또는 0.7대1의 경쟁률이지만, 속은 복잡한 모습이다. 지난 6회 지방선거보다 선거구 수가 1곳 줄었고, 한 선거구에서 2명 또는 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임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실제 경쟁율은 2대1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2명을 선출하는 선거구는 4곳으로 줄었고,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가 6곳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각 선거구 당 공천자 수는 1명~2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민주당의 예선 관문이 과거에 비해 확연히 좁아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현상은 역대 최고의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지역 정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성 정치인들이 주를 이뤘던 처인구 지역의 ‘40대’ 바람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보수적인 지역 색이 강한 처인구는 그동안 젊은 정치인이 포부를 펼치는데 한계를 보여 왔다. 대단위 도시개발이 진행된 수지구, 기흥구와 달리 아직 지역적 정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출신 여부와 경험,이해관계 등이 지역 일꾼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보니, 젊은 지역 일꾼이 선뜻 나서기 어려운 토양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혁명이 있은 후 처인구 지역의 정치풍토도 조금식 변화하는 모습이다. 지석환(41)예비후보가 그 변화의 중심이다. 지 예비후보는 6.13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용인 제1선거구(포곡,모현,역삼,유림)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용인 출신인 지 예비후보는 출마를 결심한 이유로 ‘젊은이의 시대적 소명’을 꼽았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중심이 된 ‘젊은 촛불’이 국가적 시민의식의 변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지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촛불혁명 당시 처인구에서 촛불집회를 처음 주최한 장본인이다. 당시 그는 ‘처인
독서와 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지난 1월 문을 연 용인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에 들어선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정서를 키워 줄 수 있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예술도서관’이라는 설명이다. 용인시는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오는 3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시민체육공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부대시설에 어린이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100만 대도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어린이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체육공원을 복합문화공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처인구 삼가동 28-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에 지상 1층(1만278㎡), 지하1층(5591㎡) 등 총 1만5869㎡ 규모로 조성된 국제어린이도서관은 5000여권의 어린이도서와 해외원서를 갖춘 '책 놀이터'와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터'로 구성됐다. 도서관은 (재)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며 하루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시설로 남녀노소 모두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놀이터별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어린이들은 각종 놀이터에서 체험하며
지난 15일 분당선과 용인 경전철이 지나는 기흥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 메시지가 112에 접수돼 경찰과 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조사결과 허위신고자는 초등학생 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 “기흐역에 폭탄을 깔았다. 제한시간 1분”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기흐역’이 기흥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현장에 출동, 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오후 5시 24분께 “죄송해요. 동생이 그랬어요”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2건이 재차 112에 접수됐다. 그러나 수색이 시작된 오후 5시 40분부터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오후 6시 15분까지 역은 통제됐다. 이로 인해 분당선 상·하행 열차 6대가 무정차 통과했고, 용인 경전철 이용도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허위 신고자는 초등학생으로 밝혀졌다”며 “16일 해당학생 부모와 함께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119응급출동과 관련, 앞으로는 단순히 집 대문이 잠겼다거나 고양이가 차량 엔진룸에 들어갔다고 신고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집 안에 응급 환자가 있다거나 화재 발생 등 긴급한 경우에는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지난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생활안전분야 요청사항 출동기준을 마련 일선 소방서에 전달했으며,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소방관이 긴급하지 않은 경우 출동을 거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별 세부기준을 마련한 것은 경기도가 국내 처음이다. 도 재난본부가 마련한 출동기준을 보면 생활안전분야 신고가 119에 접수될 경우 재난종합지휘센터가 신고자의 위험 정도를 △긴급 △잠재적 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판단해 출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신고만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할 수 없을 경우 소방관이 현장에 직접 출동해 판단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맹견이나 멧돼지, 뱀 등 ‘위해동물’이 주택가에 나타나면 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하지만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농수로에 빠지는 등 긴급하지 않은 상황은 의용소방대나 해당 시ㆍ군, 민간단체에서 자체 처리하도록 했다. 잠금장치 개방도 단순 잠김의 경우 민원인이 열
거문고 명인이자 용인대 명예교수 이 아무개씨가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교수는 지난 2015년에도 제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지만, 국악계 내 파장 등을 고려한 피해자가 고발의지를 철회하면서 일단락 된 바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 학교 문화예술대학 국악과 이 교수가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데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용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이 교수가 내 뒤에 밀착해 자신의 성기를 비비거나 입맞춤을 시도하고 가슴 부위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며 “내가 당한 것처럼 성추행을 당한 다른 피해자도 많이 있다”는 내용의 성추행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예술계 관련 미투 폭로 커뮤니티에도 이 교수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이들은 대부분 이 교수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8월 이미 학교를 정년퇴직한 상태로 확인됐다. 이 교수에 대한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내사에 들어간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아직 별도로 고소장이 접수되진 않은 만큼 최대한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해볼 계획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출자자인 용인시에 이익금을 배당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역북지구 개발사업으로 부도위기에 몰리는 등 공사 존치여부 조차 불투명했지만, 지난해와 2016년 2년 역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860억4977만원 매출에 89억82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결산 결과를 확정하고 시에 10억1000만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공사는 지난 2016년 1013억 원 매출에 56억5928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공사가 2년 역속 대규모 이익을 낸 것은 전년도에 비해 용지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환지개발 수익과 연체대금 회수를 포함한 기타 영업 외 수익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공사는 이번 배당과는 별도로 지난 연말엔 용인시가 2014년 재정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자했던 89억 원 상당의 김량장동 89번지일대 토지 2673㎡(현 감정평가액 93억 여원)를 반환한 바 있다. 도시공사의 용인시 이익배당은 역북지구 개발사업 토지리턴제 등 부실경영으로 지난 2013년 부채비율 498%를 기록하며, 부도위기까지 몰렸던
용인시민 누구나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이나 사고·범죄 등으로 인해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시는 지난 12일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100만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용인시 시민안전보험’을 11일부터 전면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제정된 ‘용인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가 이날부터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채무제로를 달성한 뒤 안정된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안전도시 위상에 걸맞게 시민 전체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안전보험을 도입, 올해 KB손해보험을 계약자로 선정해 보험료를 일괄 납부했다. 이에 따라 11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이 이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됐으며, 계약기간(2018년 3월11일~2019년 3월10일) 내 새로 주민등록을 하는 시민도 동일한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남녀를 불문하고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복무 중인 군인들도 복무지역에 상관없이 재난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상대상은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나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또는 후유장해,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6.13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 부대변인은 지난 13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은 사람이 시장을 해야 혁신적인 정책의 기획과 집행이 가능하고, 도시도 젊어질 것”이라며 용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현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소속 정찬민 현 시장을 적폐라고 규정하고 청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 시장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정책에 호응해 대통령상까지 받아가며 용인시민에게 난개발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12년간 용인에서 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살아오며 수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아 난개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공동대표를 맡아 지자체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 또 1971년 생인 자신의 나이를 강조하며 “누가 잘 할 수 있는 후보인지,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냉정하게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역사인문도시 창조 △친환경도시 조성 △용인경전철 국산화 △교육혁신지구 추진 △종합교통 대책 수립 △4차산업단지 조성 △구청장 개방형 공모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 부대변인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
제5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박정현 수원대학교 겸임교수가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용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거론돼 온 용인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여성으로,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분별한 개발과 전시행정, 구호행정에 신음하는 용인시정에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며 “복마전 같은 난개발 행정을 과감히 뜯어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명품 교육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가정의 살림과 교육을 책임지는 엄마의 마음으로 용인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사비리를 척결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는4월과 5월 열리는 남북대화와 북미 대화로 한반도 평화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듯,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용인시의 미래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박정현 시장으로 뽑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똑 부러지게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숙명여대 교육학과와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정치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단국대학교 경상대학 책임교수 및 한국외
용인시가 31개 읍·면·동 청사에 보안요원을 배치하고 청사보안시설을 대폭 보강하는 내용의 공무원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여성공직자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선 읍·면·동 복지센터의 민원인 폭력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2일 ‘정당한 공무집행 수행을 위한 안전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9일 기흥구 구갈동 주민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지적장애인의 사회복지 공무원 흉기 피습사건에 따른 조치다. 시와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 아무개(54)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50분께 구갈동주민센터에 찾아가 복지담당 공무원 박 아무개(34·여) 씨의 등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2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인 최 씨는 이날 박 씨와 복지 급여로 지급되는 난방비 관련 통화를 한 뒤, 주민센터 측이 이를 지급하지 않으려 한다고 오해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 씨가 휘두른 흉기로 인해 등에 두 군데 자상을 입은 박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흉기가 폐를 손상시키는 등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김춘식(57) 용인바른정치시민모임 사무국장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용인2선거구(이동읍·남사면·양지면·백암면·원삼면·중앙동·동부동) 출마를 선언했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11일 이동읍 송전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의 또 다른 선택이 의회정치로의 진입이라 생각했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사무국장에 따르면 송전성당은 ‘지난 2014년 이동읍 시미리, 창리 주민들과 LNG 복합화력발전소 유치반대 운동을 시작했던 상징적인 장소’라는 설명이다. 김 사무국장은 “처인구의 장점인 맑은 공기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문화시설과 복지시설을 확대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하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용인시민들의 의견이 도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일 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강조했다. 용인 출신인 김 사무국장은 농민운동과 하천 살리기 환경운동, 난개발 반대 운동,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 등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