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친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및 이부 동생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36) 씨와 아내 정 아무개(33)씨에 대해 검찰이 각각 사형과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 등에 대한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하고도 지금까지 괴로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평소 자신에게 서운하게 했다는 등 피해자 탓만 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행을 했다는 것을 피고인이 알게 해야 한다”고 김 씨에 대한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내 정 씨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에 따라 공모 혐의가 충분히 인정됨에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아닌 자신의 자식들을 위해서만 눈물을 흘리는 등 극히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최후변론에서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한 죗값은 달게 받겠지만 아내는 나와 공모하거나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씨도 “남편을 신고하지 않고 함께 도피한 죄는 있지만 살인을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주장
원룸형 주택 건축 허가 협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용인시 6급 공직자가 징계를 받게됐다. 또 처인구 중앙시장 내 교량위에 설치된 다목적 광장 및 홍수위 여유고를 기준에 맞지 않게 시공한 담당 부서에 대해 ‘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감사원은 지난달 25일 용인시와 광명시에 대해 지난해 말 진행한 기관운영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용인시는 이번 감사결과 징계1명, 시정 1건, 주의 5건 등 총 9건을 지적받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 제1종 일반주거지역 안에서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은 4층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원룸형 주택이 아닌 단지형 연립주택·다세대주택은 1층을 필로티(건물을 지지하는 기둥) 구조로 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 이를 제외하고 층수를 산정한다. 하지만 용인시는 지난 2016년 8월 제1종 일반주거지역 안에 1층 필로티 주차장을 포함한 5층 규모의 원룸형 주택에 대한 건축허가 관련 업무를 처리하면서 4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한데도 1층 필로티 주차장을 층수 산정에서 뺄 수 있다고 잘못 판단했다. 이로 인해 4층(12세대)이 아닌 5층(16세대) 건물이 지어졌고, 저층 주택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용인시 제2호 공영개발 산업단지인 ‘덕성2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덕성2 일반산업단지는 ‘용인테크노밸리(구 덕성산업단지)’에 이은 용인시의 두 번째 공영개발 산업단지로, 처인구 지역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596-3 일대 29만5133㎡에 추진 중인 ‘덕성2 일반산업단지 투자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제조시설이 입주하는 덕성2 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덕성2 일반산단은 올해 안에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구역지정, 보상 등을 마치고 오는 2020년 착공 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2년 예정이다. 덕성2 산단은 아모레퍼시픽이 사업비 1089억 원을 부담하고, 도시공사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아모레퍼시픽에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공공개발방식이다. 시는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301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8216억 원의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덕성2 산단 외에도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 23만1000㎡에 329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기존 기술연구원 외
불법 쓰레기 투기와 무단 경작 등으로 도심속 생활환경 훼손지역으로 분류돼 온 수지구 상현1동 내 유휴지가 꽃동산으로 조성됐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지난달 25일 상현마을 쌍용스윗닷홈아파트 앞 유휴지에 무단 투기돼 있던 생활 쓰레기 1t을 수거하고 자산홍과 회양목 1천 그루, 꽃잔디 모종 1200개를 심었다. 한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상현동 548-9번지 일대 1300㎡ 유휴지는 그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쓰레기 투기나 무단 경작의 대상이 됐다. 더욱이 용인과 수원의 경계에 있어 도시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각종 쓰레기 등으로 인한 생활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소유주로부터 토지무상사용 승낙을 받고 자치센터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이곳에 자산홍, 회양목, 꽃잔디 등과 계절별로 각기 다른 야생화를 심어 꽃동산으로 가꾸기로 했다. 도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눈에 잘 띄는 경사면에는 잔디를 깔고 회양목을 ‘상현1동’이라는 글자 모양으로 심어 한눈에 드러나게 할 계획이다. 상현1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우선 정비가 완료된 부분에 꽃을 심었고 앞으로 나머지 부분에도 추가 식재해 유휴지를 주민들을 위한 꽃동산으로 조성
수도권 200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에 유입되는 경안천 수질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제1지류인 용인시 경안천의 마평동~포곡읍 구간 수질이 일반적인 정수처리를 거치면 생활용수로 쓸 수 있을 만큼 개선된 것. 이는 10여 년 전인 2007년 고도 정수처리를 하더라도 공업용수로밖에 쓸 수 없을 정도였던 것에 비교하면 2단계 이상 개선된 상태다. 용인시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경안천의 처인구 마평동~포곡읍 삼계리 8.9㎞ 구간에 시행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최근까지 이곳의 수질·수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007년 6.0㎎/ℓ로 4등급(약간 나쁨)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1㎎/ℓ로 2등급(약간 좋음)으로 개선됐다. 또 여름철 녹조 발생의 지표인 총인(T-P) 농도는 2007년 0.479㎎/ℓ로 5등급(나쁨)에서 지난해 0.041㎎/ℓ로 나타나 2등급(약간 좋음)으로 좋아졌다. 시는 “조사결과 경안천 지류인 금학천 수질보다 하류인 둔전 일대 경안천 본류의 수질이 오히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안천에
제7대 용인시의회 하반기 신임 의장에 김대정 시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24회 임시회를 열고 김대정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신임 의장 선출은 김중식 전 의장이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장직을 사임한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의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한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중식 전 의장은 “앞으로 용인의 미래를 위한 더 큰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100만 용인시민의 민의를 담아, 1300만 경기도민의 민의와 함께 하고자 한다”고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중식 전 의장은 제6대, 제7대 용인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제7대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를 운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의장으로는 김대정 의원이 추대됐으며, 의원 전원의 동의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대정 의장은 “남은 기간 동안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의장직 수행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대정 의장의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수지구 상현동의 상가건물 공사현장에서 발전가 폭발해 작업자들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2시11분께 수지구 상현동1116-4번지 내 공사현장 인근 도로에서 전기 개폐기 작업을 하던 도중 발전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2명이 감전으로 각각 얼굴과 팔다리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2명의 작업자가 근무 중이었으며 감전으로 인한 화상을 입게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사무인 철도사업에 지방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이라는 주장’과 ‘일반철도 역사 유치를 통해 시민불편 해결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인덕원~동탄 선 ‘흥덕역’ 설치가 시의회를 통과했다. 흥덕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별 시의원들 간 입장차가 극명하게 나타나며 통과여부가 불확실했다. 하지만 흥덕역 사수 의지를 보여 온 정찬민 시장과 김민기 국회의원(더민주·용인을)의 설득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표결 끝에 ‘흥덕역 업무협약 선결처분 승인 건’을 가결했다. 재적 의원 27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8표, 반대 9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찬반논란이 거셌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흥덕역 설치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29일 고시한 기본계획대로 설치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부터 2년간 기본·실시설계를 통해 세부노선과 역사위치를 결정한 뒤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이 완공되면 수원광교에서 신분당선, 수원영통에서 분당선, 화성동탄에서 수서고속철도(SR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각각
6.13 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백군기(68)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찬민(60) 현 용인시장, 바른미래당 김상국(65) 현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오는 24일과 25일로 예정된 후보자 등록 후 최종 대진표가 완성되지만, 사실상 이들 세 후보 간 경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중론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달 28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경성결과 2차 공고를 내고 용인시와 여주시 등 7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2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백 예비후보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치러진 현근택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약 14%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도 지난 2일 5차 공천대상자를 발표하고 김 예비후보를 용인시장 후보로 확정, 공고했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정 시장의 역대최초 재선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내 대도시 중 유일한 보수정당 소속 단체장인데다, 역대 용인시장들이 이어온 ‘흑역사’를 겪지 않은 유일한 현직 단체장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정 시장은 수도권 내 한국당 소속 단체장들과 달리, 정당 지지율의 두 배 이상의 지역 내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
지방선거를 앞둔 시의원들 간 정치적 입장은 물론, 지역별 주민들 간의 갈등양상도 나타났던 인덕원~동탄선 ‘흥덕역’ 설치사업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지자체에 '100% 사업비 부담'을 요구한 지 5개월 여 만이다. 흥덕역 설치 문제는 표면상 ‘일단락’ 됐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정가 내의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흥덕역 설치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일부 후보들의 속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 이슈가 된 흥덕역에 대한 정찬민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예비후보의 셈법이 미세한 차이를 보인 것. 정 시장은 공직사회 내 부정적 여론과 선거 악영향을 우려 한 캠프 관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 ‘주민과의 약속’ 등을 이유로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백 예비후보는 ‘흥덕역 찬성’을 내걸면서도 국·도비 확보라는 전제를 달았다. 흥덕역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용인시가 사업비 100%를 부담한다는 내용의 협약 효력이 발생되고, 이 경우 흥덕역 설치 사업비에 대한 국·도비 확보는 불가능하다. 용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제224회 용인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달 25일 직전까지 ‘흥덕역’ 동의안 통과 여부는 부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로 백군기(68)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8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경성결과 2차 공고를 내고 용인시와 여주시 등 7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2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백 예비후보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치러진 현근택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약 14%가량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리당원 경선에서 20%가량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백 예비후보 측은 이날 도당 발표 후 SNS를 통해 “용인시민과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지,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며 “새로운 용인으로의 변혁 주체로 백군기를 선택해주신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용인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서 허리띠를 꽉 졸라매고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겠”며 “박정현, 선대인, 오세영, 현근택 예비후보님들께도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해주심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용인대학교 명예박사,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국민주권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 상
용인시 대표축제 '2018 용인마라톤대회' 성료 남자 하프코스, 김용범 선수 1시간 14분 48초 기록 '우승' 여자 하프코스, 박희정 선수 1시간 38분 32초 정상 차지 10km코스 남자부, 이희문 선수 34분 58초 당당히 우승 10km코스 여자부, 홍서린 선수 40분 07초 기록 1위골인 화창한 봄날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용인마라톤대회’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용인시와 용인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 스포츠와 사람들이 함께 주관한 이날 마라톤대회는 하프(half 21.0975㎞), 10㎞, 5㎞ 종목에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00여명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 무대가 됐다. 이날 대회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 국회의원, 김상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최재희 농협은행 용인시지부장 등 지역 내 각계 인사와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김상국, 우태주 용인시장 예비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그동안 용인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경안천 변 산책길을 따라 달리던 것을 변경, 시청을 출발해 용인등기소 4거리를 거쳐 에버랜드 방향으로 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