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의 집무실 이전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2005년 용인시 행정타운시대 개막 이후 4명의 시장이 교체되면서 매번 집무실을 이전해 온데다, 백 시장의 경우 행정업무에 지장을 주는 평일 업무시간대에 사무실 이전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시 집행부 측은 ‘촉박한 일정 등으로 어쩔 수 없던 상황’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실 이전이 시민들의 민원업무를 뒷전으로 미룰 만큼 시급한 것이냐는 지적이다. 지난 26일과 27일 행정타운 지하1층 주차장과 정찬민 전 시장 집무실이 있는 시민홀 앞. 업무시간임에도 시 공직자들이 컴퓨터와 책상 등 업무용 집기를 쉼 없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직자들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백 시장 인수위로부터 사무실 이전을 요청받았다. 백 시장의 집무실을 7월 2일 취임에 맞춰 지상 4층에 만들겠다는 것. 이에 따라 공직자들은 촉박한 시간 탓에 업무시간에 사무실 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시장 집무실이 들어서는 위치에 있는 대중교통과와 교통정책과는 용인시 각 부서 중 민원업무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들 부서는 지하 1층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28일까지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하지 못했다. 백 시장 측 관계자는
제7대 용인시의회 폐원식이 지난달 29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폐원식에는 제7대 시의원들을 비롯해 간부 공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김대정 의장은 “시민을 위한 길에 대해 고민하며 달려왔던 7대 시의회는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더 넓게 보겠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시민을 대신해 정책집행과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왔다”며 “8대 의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7대 용인시의회 의원은 27명(지역구 의원 24명, 비례대표 3명)으로 지난 2014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4년간 100만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27명의 시의원 중 16명이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8대 시의회에 재 입성했고, 고찬석·김중식 의원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됐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8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이건한(52·3선·사진)시의원이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의장 후보 없이 당 대표의원으로 신민석(44·재선)을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의장후보가 없는 만큼, 이 의원은 사실상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셈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시의회 의원대기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의장후보를 선출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후보 및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 등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에 따르면 의장후보로 이 의원과 박남숙(62·여·4선)이 나섰지만, 표결결과 이 의원이 당선됐다. 표결결과는 후보자 및 참관인에게만 공개하기로 했다. 다수당인 민주당 의장 후보가 결정되면서 한국당 측과 본격적인 전반기 원구성 협상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총 29석인 8대 시의회 의석 중 18석을 차지하고 있다. 내부 분열이 없는 총 7개의 의장단을 모두 독식할 수 있는 구조다. 8대 시의회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자치행정, 문화복지, 경제환경, 도시건설, 운영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으로 구성된다. 민주당 A 시의원은 “의석수가 많다고
용인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두고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졌다. 약 2000억 여원 규모로 추계되는 추경예산안을 민선7기 백군기 집행부와 제8대 용인시의회 개원 직후인 7월 중마무리해야 정상적인 행정업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매년 4월~5월 경 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왔지만, 올해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일정상 미묘한 상황에 놓인 것. 그러나 7월 추경을 하지 않을 경우 각종 사업들에 대한 행정공백 기간이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어 깊은 고심에 빠진 셈이다. 추경이 늦어질수록 시급한 사업 진행이 더뎌지고, 9월 이후 1차 추경을 진행 할 경우 곧바로 이어지는 내년 본예산 편성 및 심의 등으로 올해 사업예산을 제 때 집행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 측이 추경예산 편성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시의회 개원 직후 첫 임시회에 추경예산을 상정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시의회 역시 개원 초반부터 추경예산을 심의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29명의 시의원 중 절반에 가까운 13명이 초선의원인 것. 여기에 현재 계획된 사업예산들의 경우 정찬민 전 시장 당시 추진돼 온 것이라는 점도 고민이다. 도로건
용인시 인재육성재단(이사장 주상봉)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 용인지역 내 대학생 학자금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8일 용인시청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한국장학재단이 충청북도, 충청남도, 인천광역시 강화군, 전라남도 광양시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맺은 다섯 번째 협약으로, 용인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용인시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 인재육성사업 등으로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은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지 기준 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용인시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일반상환·취업후상환)을 받은 대학생(재학생)을 대상으로 2018년에 발생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지원 세부기준, 연내 시행일정 등 공고사항을 용인시 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올해 약 2억 원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양옥 이사장은
기흥구 청곡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해 실력행사에 나섰다. 청곡초를 둘러싸고 있는 인근 8개 개발행위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차량들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로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곡초 학부모 50여 명은 지난 21일 학교 정문 앞에서 '통학로 안전 보장 및 개선 촉구’를 위한 집회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청곡초 인근에는 ‘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및 기흥힉스 첨단산업단지 등 총 8곳의 대형 공사장이 몰려있다. 특히 내년 초 입주예정인 16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인해 청곡초 내에서도 학교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렇다 보니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는 공사관계자들의 불법주차 및 공사차량 진출입 등으로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인근 공사장과 달리 학교증축 공사는 학생들의 통학로와 공사차량 출입로를 함께 사용할 수밖에 없어, 공사차량 배차시간 조정 외에는 뚜렷한 대안도 없는 셈이다. 학생들은 대형 다수의 불법주차와 대형 공사차량이 드나드는 도로에서 위험천만 한 등·하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체구가 작은 학생들이 불법주차로 시야가 가려진 대형 공사차량을 피해 길을 건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학부모 김 아무개(4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가스총으로 위협한 50대 특수경비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편의점 직원에게 가스총을 겨누며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경비업체 직원 박 아무개(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50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 임 아무개(24)씨와 말다툼 중 소지하고 있던 가스총을 들이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2시간여 전 편의점에 라면을 사러 왔다가 임씨가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며 화를 내고 나간 뒤, 재차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총기 소지가 가능한 특수경비업체 소속 경비원으로, 통신시설을 경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씨에게 라면 위치를 물었는데, 불친절하게 답해서 화가 나 가스총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소방서가 지난달 화재가 발생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쇼핑몰에서 재난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 14일 영덕동에 위치한 자동차 쇼핑몰에서 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현지적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관과 건축물 관계자 등 80여명 참여했다. 또 지난달 24일 이 쇼핑몰 지하 4층에서 발생했던 화재 당시 초기진화 및 시민 대피 등을 유도한 ‘의로운 시민 4인’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훈련이 진행된 건물은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쇼핑, 스포츠, 외식 등 대규모 문화복합시설로 화재 발생시 대형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 특히 지난달 화재가 발생한 지하 4층은 차량 판매를 위해 다수의 차량이 밀집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화재 발생시 대량의 유독가스 발생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다. 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화재를 진압한 시민 4명은 해당 쇼핑몰의 자위소방대원들로, 화재발생 직후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고 재산피해 경감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쇼핑몰 등 대형 복합건물에 대한 현지 적응훈
농가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몸에 불이 붙을 들고양이가 옮긴 화재로 70대 여성이 숨지고, 남편이 화상을 입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50분께 용인시 처인구 한 단층 짜리 농가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남편 A(71)씨가 팔에 화상을 입었다. 또 주택(50㎡)과 축사(230㎡)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A씨가 집 밖에서 드럼통에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드럼통 아래에 있던 들고양이 몸에 불이 붙어 고양이가 날뛰면서 주택으로 불을 옮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붙은 고양이가 날뛰는 걸 봤는데 곧바로 집에 불이 옮겨 붙어 순식간에 번졌다”며 “드럼통과 집 사이 거리는 1m 이상이어서 들고양이가 아니라면 불이 옮겨붙을 수 없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내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한국 자유총연맹(총재 박종환·이하 자총)은 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걷는 국토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총은 지난 14일 ‘제9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DMZ국토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평화나눔 DMZ국토대장정’은 대학생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사업으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DMZ 구간을 도보로 횡단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 참가자는 오는 7월 10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자는 7월 19일 개별 통지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대학(원)생 150명을 모집한다. 일정은 8월 6일부터 14일까지이다. 참가자는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하여 인제-양구-화천-철원-연천-파주임진각 등 휴전선 155마일을 대장정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군부대 사단을 방문하고, GOP철책선을 견학하게 된다. 특히 민통선을 진출입하여 민통선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집접 체험한다. 또한 안보시설 탐방, 전투전적비, 위령비 참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도록 한다. 신청방법은 자유총연맹 본부 및 전국 시도지부에 또는 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031-358-3589, 3599)로 문의하면 된다.<
지방선거 결과 전국 대도시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 당선되면서 용인과 수원, 고양,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도입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염태영(수원), 이재준(고양), 허성무(창원) 당선자 등 4대 도시 당선인들이 선거 전 공동공약으로 ‘특례시 실현’을 내건데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지방분권의 상징으로 ‘특례시’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재정 자치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각종 특례를 부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말한다. 6월 현재 기준으로 인구 100만 이상인 대도시는 경기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경남 창원시 등 4곳이다. 하지만 2016년 8월 김진표 의원(민주당·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충북 청주시도 포함될 수 있다. 특별법에 면적 900㎢ 이상, 인구 80만 이상인 경우에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16년 7월 이찬열(수원갑)·김영진(수원병)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김진표(수원무)
민선 7기 경기 용인시를 이끌어갈 백군기 당선인이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인수작업을 진행할 소규모의 자문단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을 구성했다. 백군기 당선인은 지난 20일 용인시청 14층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 사무실에서 시장직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은 위원장 없이 자치행정·문화복지·경제환경·도시건설 등 4개 분과 9명의 위원과 간사 겸 대변인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공약사항 점검을 위한 조언 등 역할을 최소화하도록 소규모의 자문단을 구성한 것이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선거캠프 관계자가 인수위원회에 참여해 온 관행을 없애고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추진단은 선거 캠프관계자가 아닌 전직 공무원과 대학교수, 환경운동가 등으로 구성됐다. 전직 공직자를 인수위원회에 포함한 것 역시 정확한 업무파악 및 공직 내에서 나올 수 있는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추진단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분과별로 시정현안과 재정상황 및 조직 현황을 파악해 민선7기의 시정비전과 발전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주요공약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