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여자친구가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지난 9일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오 아무개(58)씨를 입건했다. 경찰에따르면 오 씨는 지난 9일 밤 10시 20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술집에서 오씨는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 남 아무개(62`여)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오씨는그 자리에서 달았나고, 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인전통시장 인근에서 오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오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평소에도 범행을 위해 흉기를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오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지난해 용인시의 ‘명분 없는 허가 취소’와 ‘행정심판 패소’ 등으로 행정 신뢰성에 오명을 남긴 ‘지곡동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문제가 2년여 만에 다시 재현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군기 시장이 시 담당부서에 사실상 ‘허가취소’ 또는 ‘공사중지’ 등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 시장은 담당부서는 물론 비서실 등 측근 공직자들의 만류에도 불구, ‘주민 민원 및 선거당시 공약’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밀어붙이기 식 행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부서 측이 기속력이 있는 행정심판 패소 및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현행법 상 문제가 없는 인·허가 행정 등을 ‘불가’ 이유로 내세웠지만, 백 시장은 오히려 공직자들의 ‘사고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공직내부에서는 지역배분 의혹 등을 남긴 첫 공직인사와 더불어 ‘군대식 상명하복 행정의 부활’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선거 공약 및 주민민원 등을 명분으로 적법한 절차를 걸친 인·허가 행정에 ‘제동’을 거는 모습이, 지난 2006년 민선4기 취임 초반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당시 서정석 전 시장은 광교산 자락에 허가된 노인복지시설 건립을 선거공약 및 민원 등을 이유로 허가취소 처분했지만, 결
# 기흥구 동백동에 거주하는 민원인 A씨는 최근 시의회 게시판에 ‘산책로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지역 시의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할 수 없었다. A씨는 시의회 사무국에 지역 시의원 연락처를 요청했지만, 사무국 측은 해당 시의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시의원이 직접 연락토록 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A씨는 3일을 기다렸지만 지역 시의원으로부터 연락은 받지 못했다.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협치 노력 부족으로 파행운영 중인 제8대 용인시의회가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마저 막았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지난 7대 시의회까지 시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해 온 시의원들의 휴대폰 번호를 비공개로 전환해 민원 등을 위해 시의원들을 찾는 시민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 시의회에 따르면 제8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그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 해 온 시의원 휴대전화 번호를 비공개로 했다. 7대 의회 막바지 인 지난해 말 ‘흥덕역 설치’를 두고 민원인들이 흥덕역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발송하자, 시의회 내에서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당시 시의원들은 흥덕지구 주민들에게 ‘반대의원 명단’을
용인시민 물놀이장이 지난 21일 용인시민체육공원서 개장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용인시청 광장에서 개장 해 온 여름 물놀이장을 올해부터는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에서 열기로 한 것. 이날 시민체육공원 물놀이장은 개장과 동시에 빈자리 찾기가 힘들 정도로 시민들이 가득 찼다. 이날 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은 1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시민들은 “물놀이장이 유명 워터파크 못지않다”고 입을 모았다. 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물놀이장은 지난해까지 운영된 시청광장 보다 3000㎡ 넓어진 7000㎡ 규모다. 또 대형풀장 4개와 물놀이기구 9기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여기에 넉넉해진 주차 공간 도 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올해 새로 설치한 유수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어린이는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가면 가만히 있어도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저절로 떠내려간다. 유수풀이 가장 재밌다”고 말했다. 유림동에서 온 한 주부는 “초등학교 3학년 딸 자녀를 둔 세 집에서 8명이 함께 왔다”며 “내년에는 초등 4~6학년용 풀을 하나 더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경기장 출입구 옆에 설치된 공연무대에서는 풍선과 버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러진 용인시 갑·병 지역위원장 경선 결과 오세영(51)전 경기도의원과 이우현(54)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각각 당선됐다. 하지만 낙선 한 후보들의 득표율이 지역정가의 예측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돼, 오는 2020년 총선을 앞둔 지역정가 긴장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2일과 23일 진행된 용인시 갑·병 지역위원장 경선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권리당원 100% ARS 투표로 실시한 용인갑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오세영 전 의원이 43.85%를 얻어 현근택 중앙당 상근부대변인(37.45%)과 조재헌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실행위원(18.68%)을 따돌리고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같은 방법으로 치른 용인병지역위원장 경선에서는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66.15%를 확보해 33.84%를 얻는 데 그친 정춘숙 국회의원을 누르고 지역위원장 자리를 다시 꿰찼다. 앞서 민주당은 단수로 신청한 용인을·정지역위원장에 각각 김민기·표창원 국회의원을 낙점했다. 지역정가는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과 관련, 다소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갑·병 지역위원회 모두 오 전 도의원과 이 전 시의장의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점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퍼붓는 등 ‘백화점 갑질’로 논란을 빚은 40대 여성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백화점 갑질’ 논란은 폭행 당시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폭행과 상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자 A씨(46·여)에 대해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백화점 직원 2명은 가해자 A씨(46)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A씨는 지난 5일 용인시에 있는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이 불량해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며 화장품을 던지고 여성 직원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에서 A씨는 “화장품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그랬지만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개발한 ‘영·유아 통합버스 갇힘사고 예방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어린이집 관련 사고가 이어지는데다, 특히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4세 여아가 통학차량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근 지자체의 ‘용인시 예방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시스템은 시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스마트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장치)를 활용한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으로, 통학버스 운행 종료 후 운전기사가 차량 뒷좌석, 운전석 유리창, 뒷유리 아래 차체 등 세 군데에 부착한 가로·세로 5㎝ 정사각형 모양의 NFC 태그를 안전시스템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로 터치하도록 한다. 차량 정차 후 5분 이내에 단 한 곳이라도 터치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원장,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삐~ 삐~’ 하는 경고음과 함께 터치되지 않았다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깜빡 잊고 뒷좌석에 있는 어린이를 하차시키지 않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다. 10분까지도 확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시스템 앱 설치업체에서 해당 어린이집으로 확인 전화를 하고, 학부모들은 스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민기 국회의원(더민주·용인을)이 첫 소방청 국회 업무보고부터 쓴소리를 냈다. 내년 1월 시행 목표로 추진하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인건비 부담 주체를 두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이 엇박자 행정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을 목표로 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추진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3개 부처가 인건비 부담 방안을 놓고 각기 다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소방공무원의 인건비 등 재원 확보와 관련해 4만6000여명에 이르는 시·도 소방공무원과 신규 충원 인력 2만명의 인건비 전액을 시·도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현재 4만 6000여명의 시·도 소속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시·도에서 부담하고 새롭게 충원되는 인력 2만 여명은 국가에서 부담하는 방향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소방청은 이러한 두 부처 의견과 모두 다른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4만6000명 인건비에 더해 새롭게 충원하는 2만 명에 대해서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방직 공무원인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의미다. 재원 확보와 관련해 각 부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시가 각 분야별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약자를 담당하는 복지관련 부서와 축산, 농업, 건설, 홍보 등 5개 부문 9개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문별 조치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지만, 양계농가 3곳에서 닭 5000여 마리, 양돈농가 14곳에서 돼지 5150두가 폐사 등의 피해를 입었다. 김재일 제2부시장은 “홀로어르신 등 폭염 취약자에 대해 수시로 안부전화를 하고,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축산 부문과 관련 “축사의 환기시설이나 에어쿨 설치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한 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시는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64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의 냉방비 긴급 지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 거동불편 장애인이나 홀로어르신, 다자녀 가구 등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총 6400만원의 지원금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등 이웃돕기
국내 이케아 3호점이 용인시 기흥구에 들어선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25일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부지에서 이케아 기흥점 신축공사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안예 하임 이케아 기흥점장 등 이케아 코리아와 용인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케아 기흥점은 광명점과 고양점에 이은 이케아의 세 번째 한국 매장으로, 주차장을 포함한 연면적 9만1천㎡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오는 2019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케아 기흥점이 건립되면 용인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 거주 고객들의 이케아 매장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약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홈퍼니싱 시장 확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기흥점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 고객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케아코리아는 앞으로도 멀티채널 리테일 기업으로서 지속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쇼핑 편의를 높여 더 많은 사람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이케아 고유의 홈퍼니싱 경험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예 하임 이케아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처인구 남사면 ‘한 숲시티’ 관련 학교 및 교통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의회 남홍숙 부의장이 민원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남 부의장은 지난 23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사(아곡) 지구의 교통, 교육 문제를 지적했다. 남 부의장은 “지난 218회 본회의에서 남사 개발지구의 각종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으나 1년 이이 지난 지금 교육, 교통, 아파트 시공 문제 3가지 중 단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남사지구 개발계획에 있던 고교 신설이 재원부담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지체되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용인시, 사업시행자가 나몰라하면 그 피해는 결국 입주민들과 아이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남 부의장은 “아곡지구 일대는 고교가 없어 최소 12㎞ 거리에 있는 용인지역 내 학교나 인근 지자체 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도 교육청 요청으로 사업시행자 측이 고교 부지를 확보했음에도 용인시는 교육청과 사업시행자에게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부의장은 인천광역시가
용인동부경찰서 축구동호회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배 축구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95년 지방경찰청장배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린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한 곳은 용인동부서가 유일하다. 용인동부서는 지방경찰청장배 대회에서 올해까지 8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는가 하면, 경찰청장배 전국대회에서도 3차례 우승을 하는 등 축구 명문 경찰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부서 축구 동호회는 지난 9일 김상진 서장, 유충열 축구동호회 단장 등 각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 축하 격려 및 우승기와 트로피 전달식을 진행했다. 송의현 용인동부서 축구동회회장은 “4연패라는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