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취임 후 첫 고위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민주당 지역위원장 선거 및 전당대회 등으로 백 시장 취임 후 2개월 여 만에 이뤄졌지만, 다소 어색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선거 당시 백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전직 공직자가 경찰에 구속된 직후 열렸기 때문이다. 백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용인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4명과 함께 취임 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어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영(용인갑)ㆍ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ㆍ이우현(용인병)ㆍ표창원 국회의원(용인정) 등 용인지역 내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등 주요 현안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 등을 보고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영 위원장은 낙후된 처인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예산배정 시 배려를, 표창원 위원장은 동백 주네브상가 활성화 등과 관련해 시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당정협의회는 당초 기대와 달리 다소 밋밋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모습이다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먹고 전국 13개 학교에서 400여 명의 식중독 의심 환자들이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 내 중학교에서도 31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A 중학교 학생 31명이 지난 3일 급식으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고 복통과 설사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학생 한 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지금은 모두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구 보건소는 학생들이 먹은 초코케이크뿐만 아니라 음용수 등을 수거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등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5일 풀무원 계열사로부터 해당 케이크를 납품받은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2곳으로 파악했다. 도교육청은 A 중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서는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산에서는 해당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용인의 A 중학교의 케이크도 같은 균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에버랜드가 할로윈 축제를 맞아 세계에서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로 손꼽히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를 지난 7일부터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에버랜드 영장류 테마공간인 몽키밸리에 처음 선보이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각각 알콩이(암컷, 4살), 달콩이(수컷, 2살)로 이름 붙여진 암수 한 쌍으로,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을 위해 지난 4월 유럽의 한 동물원으로부터 들어와 약 5개월간의 국내 적응 기간을 마쳤다. 여우원숭이과 동물 중 가장 덩치가 큰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체중 약 3∼4.5kg에 몸길이 50∼55cm까지 자란다. 자기 몸보다 더 긴 꼬리(60∼65cm)를 가졌으며, 붉은목도리 여우원숭이와 함께 영장류 중 유일하게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지어 새끼를 키우는 특징을 가졌다. 얼굴과 몸은 검은 털인데 비해 목에는 흰털이 목도리처럼 나 있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로 불리는데, 여우원숭이의 영문 이름인 ‘lemur(리머)’는 유령이라는 뜻의 라틴어 ‘lemures(레무레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숲 속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꺄악꺄악’, ‘크크크’ 등 마치 유령과 같은 음산한 소리를 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용인과 수원, 고양시,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들이 함께 추진 중인 ‘특례시’ 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들 대도시에 대한 특례지정이 현실화 될 경우 경기도 재정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그동안 특례시 지정을 추진해 온 각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은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임 당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이 지사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입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 지사의 입장변화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 등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용인수원·고양 등 경기지역 인구 100만 이상 도시들은 이 도지사의 특례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에 대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특례시 지정 문제와 관련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방자치확대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게 맞다”면서도 “자치분권이 제대로 안 된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9일 경찰의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또 경찰은 선거 당시 백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며 현직 용인시 공무원들을 통해 유권자 개인정보 등을 넘겨받아 백군기 당시 용인시장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구속된 전직 용인시 공직자 황 아무개(57)씨를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백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유사기관 설치 금지 및 사전선거운동)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지난 5월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알리거나, 선거 공보물에 ‘흥덕역 설치 국비확보’라고 홍보하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표(허위사실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백 시장이 유사 선거사무실을 설치·운영하는 데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전반기 의장단 배분 문제를 두고 촉발된 제8대 용인시의회 파행이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일 개회한 임시회를 기점으로 ‘정상화’를 위한 협상기류가 일고 있다. 임시회 본회의에 불참한 한국당 의원들이 시의회 청사 내·외에 이건한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다음날 이제남 도시건설 위원장이 한국당 측에 위원장 직 ‘용퇴’의사를 밝히며 협상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 내에서도 ‘자리싸움’으로 비화되는 상황을 감안, 조건없이 의정활동에 복귀하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시의원들이 지난 7월 열린 제226회 임시회에 이어 지난 5일 제227회 임시회 본회의 및 각 상임위원회도 불참하자, 당초 민주당 측에 집중되던 비난여론이 한국당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찰의 백군기 시장에 대한 선거법위반 혐의 조사 등으로 시 집행부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의기관인 시의회 마저 파행을 거듭하자 ‘의회라도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제남 도시건설 위원장은 지난 6일 상임위원회
백군기 용인시장의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백 시장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전직 용인시 공직자를 구속했다. 구속된 전 용인시 공직자는 지난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용인시 공무원들을 통해 유권자 개인정보 등을 넘겨받아 백군기 당시 용인시장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31일 공직선거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 용인시 간부급 공무원 A씨(5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퇴직한 A씨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백군기 현 용인시장의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하면서 용인시민 개인정보와 시청 내부 정보 등을 과거 동료였던 2명의 공무원 직원들을 통해 확보한 후 백 시장에게 전달한 혐의다. A씨가 백 시장에게 전달한 정보는 시민 수백 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납세자 명단과 시정 계획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 시장이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이들에게 이러한 정보를 넘긴 공무원들의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특히 이들 현직 공무원들이 A씨의 지
민선7기 백군기 집행부가 공직자 150여 명을 충원하고, 5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일 현 행정혁신실 등 일부 국·실의 명칭변경 및 통합, 5개 과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의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 측의 조직개편안은 오는 9월 중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의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조직개편을 하기 위해서는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시의회 여론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두고 불거진 갈등으로 자유한국당 측 의원들의 참석여부도 불투명한데다, 여당 격인 민주당 의원들 내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급 직제 신설 후 조직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및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충족 등 조직개편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어 시의회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교통관리사업소가 없어지고 공원 조성과 관리를 전담하는 푸른공원사업소가 신설된다. 또 일부 국·실의 명칭이 변경되고, 5개 과가 새로 생기는 등 조직도 확대된다. 기획재정국은 정책기획과 예산 편성 및 집행 기능을 분산시켜
경기도가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도내 각 지자체에 적용 되고 있는 각종 규제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규제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경기도는 지난 2일 도 홈페이지 규제개혁게시판에 경기도 규제지도를 공개했다. 또 정부와 국회, 도내 31개 시·군 및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규제지도를 제작해 정부를 비롯하여 국회, 언론사, 각종 연구기관 및 기초지자체에 도내 대표적인 중첩규제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규제지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심한 규제를 받고 있는 곳은 광주, 양평, 가평, 여주, 이천, 남양주, 용인 등 경기동부 7개 시군이다. 지난 1990년 팔당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이들 7개 시군의 면적은 2,097㎢로 도 전체면적의 21%를 차지한다. 서울시 전체 면적보다도 약 3.5배나 큰 규모다. 이 지역에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장, 양식장, 숙박업, 음식점, 축사, 폐수배출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 경기동부지역은 팔당특별대책지역외에도 자연보전권역(3,830.5㎢), 개발제한구역(1,169㎢), 상수원보호구역(190.2㎢), 수변구역(143㎢), 군사시설보호구역(2,363㎢) 등 평균 2~3개의 중복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용인시가 오는 2020년 창단을 목표로 시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백군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완공 후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삼가동 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과 용인시 축구센터 출신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 측의 계획처럼 프로축구단이 창단될 경우 이미 시민 축구단을 운영 중인 수원과 성남시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는 물론, 서울과 인천 등과 함께 경전철을 연계한 ‘지하철 더비’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실제 축구단 창단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프로구단 창단을 위해서는 주 경기장 외에 보조경기장을 건설해야하고, 체육공원 내 주차장 및 대중교통 노선 연계 등이 필요하하다. 또 대한축구협회 측의 승인여부도 미지수다. 이미 시민구단을 운영 중인 대전과 수원, 성남시 등의 지자체와는 프로구단 창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민체육공원의 낮은 활용도를 제고하고 침체된 용인시축구센터의 운영 다각화를 위해 시 차원의 프로축구단 창단을 검토 중이다. 정찬민 전 시장 당시 제주 SK측과 연고지 이전 등을 물밑접촉하다 무산됐지만, 대전광역시와 수원, 성남시 등이 운영 중인 시민구단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앞으로 용인지역 내 모든 관공서에 보안요원이 배치된다. 시는 지난 일 민원업무를 수행하는 일선 대민창구 공직자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모든 관공서에 보안요원을 배치하는 내용의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선 읍`면`동 사무소 공직자들에 대한 민원인들의 폭행사고가 이어지고, 지난 3월에는 흉기를 들고 휘두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마련한 안전대책이 시의회 예산승인이 이뤄지자 시행되는 것이다. 당시 시 측은 사회복지공직자들을 상대로 한 폭행 사례 등을 수집하고, 일선 읍`면`동사무소에 청원 경찰을 배치했다. 또 근본적인 안전대책으로 읍`면`동 청사 내 CCTV 설치 및 보안요원 배치 등의 계획을 수립했지만, 지방선거 등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늦어지면서 미뤄져왔다. 시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공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31개 읍·면·동과 3개 구청 사회복지과에 내달 초 보안요원을 배치하기로 하고, 현재 보안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중이다. 앞서 용인시는 공무원 흉기피습 사고가 발생한 주민센터에는 사고 직후 청원경찰을 배치한 바 있다.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민원실내 보안을 강화하고자 고성능 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시는 CCTV가 없거나 구형 CCTV가 설치된 25개 읍
백군기 용인시장의 대표적 공약사업인 ‘난개발 조사특별위원회’를 두고 공직 내부와 공직사회 내에서 우려의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백 시장이 취임 후 첫 업무결제로 ‘난개발 조사특위 구성 안’을 지시 할 만큼 각별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지만, 특위의 실효성 및 일부 위원들의 특정 개발사업에 대한 타깃 조사 등 부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조사특위 구성의 법적 요건이 대외적 법적 효력이 없는 ‘훈령’으로 규정돼 있어, 각종개발사업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과 공직사회 간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난개발 조사특위에 대한 평가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시민단체추천 8명과 공약사항 실행준비단 추천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난개발 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발족했다. 시에 따르면 특위는 앞으로 6개월동안 시가 허가한 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게 된다. 하지만 특위구성을 두고 공직 내외부의 우려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정개발사업에 반대 해온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데다, 위원들의 전문성 역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