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기관 수사 또는 기소 돼 재판에 넘겨진 공직자들에 대해 ‘무관용 직위해제’ 조치를 해 온 용인시가 최근 백군기 용인시장과 연관된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공직자들에게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사회는 시장과 연관된 사건이라 ‘봐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시 측은 자체 검토결과 ‘진행 중인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직위해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 지방공무원법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인사 통합 지침 등에 명시된 ‘직위해제’ 규정조차 지키지 않아 노골적인 ‘봐주기’라는 지적이다. 시와 검찰에 따르면 시 공직자 A씨(5급)와 B씨(6급)는 백 시장 선거법 위반혐의와 관련, 기속·기소된 전 공직자 황 아무개씨(57)에서 유권자 정보 등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기소됐다. 현 지방공무원법 제63조 3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공직자에 대해 ‘직위해제’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지방공무원 인사분야 통합지침에는 ‘공무원이 형사사건으로 기소될 경우 즉시 직위해제 여부를 결정하되, 사회적 비난 등에 따라 사실상 직무수행이 가능한지에 따라 판단하라’고 명시돼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환경미화원과 상·하수 검침원, 체육지도자 등 사회 곳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해 온 현장근무 공직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용인지역에서 이들 현장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듯을 전하기 위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는 지난 23일 처인구 김량장동 처인홀(옛 문예회관)에서 환경미화원 등 현장근무자와 체육관계자를 위한 가족음악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조운형 전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장이 제안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평소 도시의 청결과 안전, 환경을 위해 책임구역에서 묵묵히 일하는 현장근무자들과 용인 체육발전에 힘쓰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검침원, 수로원, 산불감시원, 공원관리원 등 현장근무자와 체육회 단체임원, 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학교 체육지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제3군사령부 군악대의 연주와 태권도시범을 시작으로 조항조, 추가열, 현숙 등 초청가수의 무대와 현장근무자와 체육관계자들의 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나익균 체육발전위원회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고생하는 분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며 “매년 꾸준히 음악회를 열 수
민선7기 백군기 집행부가 개방형직위로 공모된 제2부시장에 또 정치인 출신을 기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임기는 2년의 제2부시장은 도시계획, 주택, 건설, 안전 및 재난, 환경, 교통, 상·하수도 등 기술직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지만, 정찬민 전 시장 당시 채용됐던 김재일 현 부시장에 이어 또다시 정무업무에 중점을 둔 채용인 셈이다. 특히 이번에 제2부시장 공모에 채용된 김대정 전 용인시의회의장은 지난해 시의원 당시 현 부시장 채용과 관련, ‘제2부시장은 정무가 아닌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중시해야 한다’며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백 시장은 개방형직위인 제2부시장으로 김 전 시의회 의장을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았고, 총 12명의 접수자 중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배명곤 현 용인시 도시균형발전실장, 권오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을 압축했다. 시 공직사회와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이번 제2부시장 채용에 대해 이목을 집중해왔다. 백 시장이 그동안 ‘공정한 인선’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인 출신이 또다시 제2부시장에 임용·예정되자 시의회와 공
유치원 및 어린이집 비리 등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용인지역 민간 아파트단지에 운영되는 공공어린이집 1호가 문을 열었다.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등이 불거지면서 국`공립유치원 및 보육시설확대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보육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눈으로 확인된 셈이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가 민선7기 취임이후 첫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다. 5급 사무관 승진 4명과 6급 승진 14명을 포함한 승진인사와 직제개편 및 신규임용, 3개 구청 전보 등 총 1690명 규모다. 하지만 공직내부는 술렁이는 모습이다. '조직운용의 효율성을 감안하지 않은 인사'라는 목소리다. 시 집행부 측이 ‘공정한 인사, 공평한 기회부여’등을 내걸며 예고한 인사 내용이 사실상 ‘연공서열’에 치중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실 유능한 인재기용 및 백 시장의 공약 및 현안사항 추진력 확보를 위한 민선7기 첫 조직개편’이라는 인사부서 설명에도 불구, 내부평가는 ‘경로우대’, ‘전 시장 흔적지우기’ 등 혹평이 나오는 모습이다. 시는 지난 22일 민선7기 첫 조직개편 인사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29일자로 단행된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지난 15일 열린 5급 사무관 승진 인사위원회 결과가 알려지면서부터 술렁이기 시작했다. 승진서열 1등이 다수 제외됐기 때문이다. 5급 사무관은 대부분 연공서열과 시장 등 특정인물과 연관성에 의해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민선6기 당시 받은 근무평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공직자는 “이번
용인시청 공직자 내부게시판 ‘소통과 공감’을 두고 공직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 인사 등을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글들이 다수 게재됐기 때문이다. 특히 시 인사부서 측이 내부게시판에 올라온 음해성 게시물을 이유로 특정 공직자들을 승진임용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 집행부 측이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확인조차 안 된 ‘음해성’ 루머를 인사까지 반영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시 내부게시판 ‘소통과 공감’에는 특정 공직에 대한 음해성 글이 올라왔다. 내용인 즉, 불륜소문이 있는 공직자가 이번 인사에 6급으로 승진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것. 사실상 이 공직자를 승진하지 말라는 의도적 내용이었다. 확인결과 소문의 당사자인 A씨는 이미 몇 해 전 이 같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해 전보 조치를 당했고, 최근 근무평정 서열 상 상위권에 놓이자 또다시 이 같은 소문이 나돌게 된 상황이다. 해당 게시글은 시 담당부서에서 ‘음해성’으로 판단해 이날 오후 삭제했지만, 인사부서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7급 승진서열 3번이던 A씨를 승진후보자
용인시는 지난 22일 민선7기 첫 조직개편 인사를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조직개편 인사는 5급 승진 4명과 6급 승진14명 등 승진 및 전보 363명 규모다. ◇3급(지방부이사관) 전보 ▲자치행정실장 우천제 ▲도시정책실장 배명곤 ◇4급(지방서기관) 전보 ▲푸른공원사업소장 이택용 ▲행정과장 조명곤 ▲재정국장 김홍동 ▲일자리산업국장 최희학 ▲도시정책과장 고해길 ▲교통건설국장 장경순 ◇5급(사무관) 승진 ▲양지면장 이종필 ▲상갈동장 장수근 ▲죽전2동장 박영숙 ▲동천동장 이정원 ◇5급(사무관) 전보 ▲정책기획관 유기석 ▲법무담당관 김상완 ▲청년담당관 이덕재 ▲자치분권과장 안충훈 ▲인사관리과장 조정권 ▲정보통신과장 남상민 ▲민원여권과장 임명숙 ▲예산과장 이형주 ▲징수과장 박성춘 ▲평생교육과장 황규섭 ▲복지정책과장 백숙희 ▲노인복지과장 임도수 ▲장애인복지과장 한상욱 ▲여성가족과장 김홍신 ▲아동보육과장 권오성 ▲일자리정책과장 정진교 ▲기업지원과장 손상훈 ▲농업정책과장 고영재 ▲산림과장 현민용 ▲동물보호과장 김명종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이혁우 ▲도시개발과장 전병삼 ▲미래전략사업과장 김종면 ▲도시재생과장 김창수 ▲공원조성과장 박승안 ▲토지
드론 교육과 대회, 축제가 융합된 ‘2018 용인 드론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론 체험, 경진대회, 교육, 전시 등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특히 용인 드론 페스티벌은 축제 성격에 그치는 다른 지자체 행사와 달리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소프트웨어 교육을 병행, 드론 인재 양성이 목적인 교육형 축제다. 먼저 26일 오후 6시 치러지는 개막식에서는 군용헬기의 연막 비행과 군악대 공연, 가상현실(VR)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7시부터는 장미여관, 헤이걸스 등이 출연하는 경기방송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27일부터 진행되는 경연대회와 체험행사는 드론으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드론챌린지와 드론 오래날리기를 겨루는 드론테크플라잉이 펼쳐진다. 드론 에어쇼와 버스킹 공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 공연 등 공연 프로그램과 드론 체험, 패러글라이딩 체험, 와우스페이스, 키자니아 직업 체험 등도 마련됐다. 경찰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드론 창작군무(群舞)는 용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 코딩
백군기 용인시장의 산하기관장 및 임원 인사와 관련, 시의회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성에 대한 검증 없이 정치적 연관성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의회 이창식 의원은 지난 17일 제22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 산하기관장 임용방식 개선과 연봉 체계 조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현재 민선 7기가 출범되고 용인시 산하 기관장들이 새로이 임명되거나 신규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하기관장 인사가 해당분야의 전문성보다는 선거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보은인사, 혹은 다른 정치적 목적을 가진 인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대한 혈세를 투입되는 산하기관장은 당연히 자격과 실력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돼 기존의 낡고 방만한 운영방식을 혁파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며 “지금처럼 구태의연한 방식의 인사를 고집한다면 용인시 산하기관의 미래는 절대로 밝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산하기관장 및 임원들의 연봉에 대해 “과다하게 인상된 부분이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용인시 5개 산하기관장
지난해 10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와 강원도 평창에서 친모와 동생, 계부를 살해하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붙잡힌 김 아무개씨(35)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지난 1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내 정 아무개씨(33)도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사람이라면 해선 안 되는 행동을 했다”며 “자라면서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정을 고려해도, 범행 과정과 동기가 상당히 좋지 않아 용서는 도저히 못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이 사형에 처해달라고 하지만 우리 사회가 현재 대단히 엄격한 기준으로 사형을 선고하는 사정을 고려할 때, 이를 정당화할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 씨의 생명을 박탈할 근거보다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반성과 속죄 속에서 평생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내 정씨에 대해서도 “사람을 죽이겠다는 김 씨를 적극 말리지 않고 동조하며 범행을 일부 유도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남편을 말리는 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을 수
올해 3분기 용인지역 내 화재발생 분석결과 인명피해는 소폭 증가했지만, 화재발생 건수 및 재산 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발생한 화재 통계분석’ 결과 화재는 총 96건으로 전년대비 10건(10.4%)이 감소했고 인명피해는 8명(사망 2명, 부상 6명)으로 전년대비 1명(12.5%)이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1444만 원으로 전년대비 76만 5천 원이(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별 발생 현황은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전기사용량의 증가에 따른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39건(40.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 18건(18.8%), 기계적요인 17건(17.7%), 원인미상 12건(12.5%), 화학적요인 5건(5.2%), 기타 5건(5.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장소별 화재 발생 현황은 공장 등 비 주거시설 35건(36.5%), 주거시설 28건(29.2%), 자동차 23건(24.0%), 기타 10건(10.4%) 순으로 분석됐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
지난 6월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의 정치자금 공개시스템 참여율이 6.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기 국회의원(더민주·용인시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자금 공개시스템 참여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7회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정치자금 공개시스템 참여율은 15.1%의 참여율을 기록했던 제6회 지방선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 공개시스템은 정치자금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부터 선거기간 중 선거비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토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자발적 의사에 의지하다 보니 참여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선거유형별로 살펴보면, 시·도지사 35.2%, 교육감 34.4%, 구·시·군의 장 7.9%, 시·도의원 5.6%, 구·시·군의원 6.0%로, 광역단위선거에 비해 기초단위 출마 후보자들의 참여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후보자 348명 중 140명이 참여한 대구가 40.2%의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충북 31.7%, 대전 22.5%가 뒤를 이었다. 그 외 14개 시도는 모두 10% 미만의 참여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