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U’자형 도시경계로 인해 초등학생들의 위험천만 한 통학로 논란이 이어져 온 용인~수원 간 경계조정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모습이다. 용인과 수원시가 경기도의 맞교환 중재안에 찬성한데 이어, 최근 진행된 각 지역 주민 공청회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인시와 수원시는 지난 16일 각각 영덕동 주민센터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용인·수원 경계조정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영동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용인지역 주민 공청회에는 수원시 편입예정지역 주민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들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계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김 아무개씨는 “6년 여 간 불합리한 경계조정을 요청했지만, 이번에 첫 주민의견청취를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는 데에 중점을 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 천 아무개씨는 “119가 바로 옆 5분 거리에서 올 수 있는 영통에 있음에도 행정구역이 달라 신갈 쪽에서 오느라 응급상황임에도 30분 넘게 지체됐었다”며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불합치 돼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원시 편입
개원 초반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의정파행으로 논란을 겪은 제8대 용인시의회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중 핵심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것. 당초 8대 시의회는 민주당 18석, 한국당 11석으로 구성됐고, 의장단 선출 파행 역시 당 대 당 양상으로 진행되는 등 민주당 백군기 집행부의 시정운영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시 산하기관 인사 및 각종 시책 사업에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의 ‘지적’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를 앞둔 공직사회 역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장에서 제229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8대 의회는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작지만 소중한 한 걸음이 되어 용인의 미래를 위한 큰 뜻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며 “의회와 집행부는 집행과 견제라는 역할이 다를 뿐 시민의 삶과 행복을 위하는 성숙한 동반자이자 동료라는 의지를 가지고 정례회를 이끌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27
유사선거사무실 운영 및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백군기 용인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백 시장 선거캠프에 유권자들의 개인정보 및 시정계획을 제공한 현직 용인시 공무원들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 등을 구형했다. 백 시장과 현직 공직자들의 재판은 최대 1년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 상 선거사범의 경우 대법원 판결까지 1년 내에 마무리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제270조(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규정)에 따르면 선거범에 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야 하며, 제1심 선고는 공소가 제기된 날부터 6월 이내에, 제2심 및 제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의 선고가 있은 날부터 각각 3월 이내에 반드시 해야 한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지난 23일 “백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 1월 5일부터 4월 3일까지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사무실을 차려놓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유사기관 설치 금지 등)를 받는다. 또 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백 시장과 함께 이 사무실에
용인시는 ‘홍콩미용전’에서 용인지역 중소기업 5사를 파견해 총 134건, 252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미용전은 전세계 3000개 이상의 화장품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8만3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찾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B2B전문 미용산업 박람회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 립 틴트를 생산하는 (주)그릿미, 천연 에센스 오일과 마스크팩을 제조하는 (주)애드홈, 칼라 콘텍트렌즈 생산업체 (주)뷰웰, 화장품 패키지 제조업체 필립산업(주), 비만관리기 생산업체 (주)엔피에이치글로벌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주)애드홈의 천연화장품은 미국의 한 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현장에서 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한국 공장에서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또 마스크팩에 큰 관심을 보이던 태국 바이어와는 3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시의 지원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주)뷰웰은 지난해 인연을 맺은 바이어의 소개를 받아 레바논에 있는 한 업체와 4만 달러의 납품계약을 맺었다. 시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이들 5개 기업에서 120만 달러 상당의 추가 계
선거 전 유사선거사무실을 설치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이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께 수원지검 공안부(한정화 부장검사)에 출석해 밤 11시 30분께 귀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백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지자 10여 명과 함께 유사 선거사무실을 설치하고, 유권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선거 공보물에 ‘흥덕역 설치 국비확보’라고 적시하거나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알리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백 시장이 동백동 유사 사무실 운영비를 측근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 시장 측은 이날 조사에서 혐의내용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백 시장의 선거법 위반혐의와 관련, 유권자 개인정보와 시청 내부 자료를 빼내 당시 후보
용인소방서는 제71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안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어린이 불조심 작품 공모전’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부문은 포스터, 사생화, 표어 등 3개 부문으로 화재예방의 필요성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하면 되고 용인 지역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은 신청서와 함께 오는 16일까지 용인소방서 재난예방과로 방문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자체 심의를 거쳐 부문별 6점씩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어린이 불조심 작품 공모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화재 예방 및 안전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과 기흥구 신갈동, 구성·마북동 등 용인지역 내 대표적 구도심 지역 3곳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면적만 46만5000㎡ 규모다. 경기도는 지난 9월 도시재생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한 용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심사한 결과, 해당 요건에 대한 이행작업이 완료됐다며 지난 6일 최종 승인했다. 이들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이 확정되며 경기도 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는 부천 7곳, 평택 7곳, 성남 17곳, 안양 7곳, 수원 6곳, 포천 3곳 등 50곳으로 늘었다. 도에 따르면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각 시·군이 수립하고 경기도가 승인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 건축물 등 쇠퇴 정도를 진단, 도시재생의 시급성·파급력 등을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해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경제적 기능재생을 위한 ‘경제기반형’과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진단결과 용인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1915개 집계구(통계조사 편의상 자료를 집계하기 위한 구역으로 인구 500명 정도의 규모) 중 10.5%인 202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 가운데 중앙동 등 3곳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용인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준설)사업이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 남부권 300만 시민의 명품 휴식 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는 ‘기흥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 김민기 국회의원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일 기흥호수 조정 경기장에서 ‘기흥지구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민기·안민석 국회의원, 권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저수지 내부 78.8ha를 준설해 9.8ha의 인공습지 1곳과 5.36ha의 매립지 2곳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흥저수지의 수질은 연평균 ‘약간 나쁨’ 등급에 해당하는 4급에서 농업용수 이상인 3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총 1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1년 완공된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964년 조성된 기흥저수지는 50여년 간 실질적인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그간 퇴적된 오염물이 수질을 악화시키며 매년 여름철마다 악취와 녹조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지난 2011년 주민들의 악취 민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북·보정지역을 경제 신도시로 개발하는 플랫폼시티 계획이 포함된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8일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 ‘2035 용인 도시기본계획’은 당초 용인시가 제시했던 계획인구 150만 명 보다 다소 축소된 128만 7000명으로 확정됐지만, 그동안 시 측이 계획해 온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지지역 내 인구물량을 최소화하고, 처인구와 기흥구 일부 지역에 인구물량이 집중돼 있어 그동안 문제로 지적 돼 온 동·서 불균형개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따르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은 용인플랫폼시티 일대의 경제도심과 용인시청 일대의 행정도심 등 2도심 체제로 계획됐다. 또 새로운 발전축인 처인지역을 포곡·모현, 남사·이동, 양지, 백암, 원삼 등 5개 지역중심을 가진 다핵분산형의 도시공간구조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추구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지난 9일 공고했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기본계획에선 591.330㎢에 달하는 시 전역의 2035년 계획인구가 128만7000명으로 반영됐다. 지난 2020년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120만 명보다 8만7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물가 상승으로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3만 여원 늘어난 26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 7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가을배추(상품/1포기)는 3149원이다. 지난해(2594원)보다 21.4%, 평년(2261원)과 비교해 33.3% 올랐다 채소가격이 오르면서 김장비용도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1월 1일 기준 김장비용(배추 20포기 기준 양념식재료 포함)은 약 26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오른 수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김장채소 공급량은 평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가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예상 생산량이 평년(144만5000t)보다 7.9% 줄어든 133만1000t, 가을무도 작황 부진으로 예상 생산량은 46만6000t으로, 평년(47만7000t)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 역시 평년보다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량은 7만5000t(16%↓) 수준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배추와 무, 고추를 비롯한 김장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5일 용인지역 내 29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91명 늘어난 1만 6360명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4일 오후 1시에 실시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학생들은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수령하게 되며, 수험생 유의 사항 및 시험장과 시험실을 안내받게 된다. 수능 당일 입실 완료 시간은 오전 8시 10분이다. 1교시 국어 미선택자도 반드시 입실 완료 시간을 지켜야 한다. 답안지는 이미지스캐너를 이용해 채점을 실시한다. 예비마킹 등으로 답안지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외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흰색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응시생들은 시험 당일 시험장에 들어갈 때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모든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다. 응시생이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갔다면 1교시 시험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시험 무효 처리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특히 통신기능이 있는 전자시계에 대한 점검은 매우 엄격히 진행된다. 수험
용인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용인지역 내 민주당 인사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 백군기 시장이 강력히 추진 중인 (재)용인청소년미래재단 대표이사 임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백 시장과 청소년미래재단 측은 신현수 전 의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임용후보자 공고까지 내걸었지만, 시의회 측이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 특히 시의회 측은 신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과 전문성’을 문제 삼으며 백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백 시장이 시의회 측 의견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시의회 의견청취에 따른 의견이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안과 올해 행정사무감사 등을 앞두고 있어 백 시장의 임용결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와 청소년 육성재단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6일 시의회 의장을 지낸 신현수 용인미래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의견청취를 진행했다. 시의회 의견청취는 지난 2014년 시와 시의회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공교롭게 신 후보자가 시의회 의장 재임 당시 체결했다. 당시 협약에 따르면 시의회는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용인문화재단,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산하기관장 임명 시 후보자의 도덕성 및 능력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