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대비 1등급 상승한 2등급(우수)을 받았다.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상위 등급이다. 시는 지난 6일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4등급, 2017년 3등급에 이어 이번에 2등급을 받음으로써 2년 연속 청렴도가 1등급씩 개선돼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특히 도내 100만 이상 대도시 중 2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용인시가 유일하다. 도내 지자체 중 2등급을 받은 시·군은 15곳이다. 권익위는 매년 전국 231개 지자체와 정부기관 등 612개 공공기관에 대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를 조사한 뒤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매기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10점 만점 기준으로 8.06점을 받았다. 이는 시가 지난 5년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점수 중 최고치다. 시는 이에 맞춰 각 부서별 부서장 청렴편지 발송을 비롯해 청렴 홍보, 창의적인 청렴활동, 청렴콜센터 운영, 상·하반기 청렴공모전 개최, 전직원 청렴순회교육, 청렴컨설팅 참여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직자 및산하기관 직원들 "인격적 모독… 수치스럽다" 제8대 시의회가 시 집행부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및 새해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시의원의 도 넘은 막말 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8대 시의회 출범당시 의장단 선거 등을 둘러싼 ‘파행운영’ 등으로 논란을 겪은 데다, 감사 현장에서 일부 의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 발언 등이 이어지자 시 공직사회는 8대 시의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다. 공직사회 내에서는 노조차원에서 시의원들의 ‘갑질’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 이날 자치위는 시 감사담당관과 공보관 등에 대한 행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막말문제는 유진선 의원이 질문을 시작하며 발생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이동면 A 폐목재 처리 화재 발생당시 처인구청에서 1억 여원의 재난기금 투입 후, 시 측이 이를 회수 하지 않아 7대 시의회 당시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시 측은 특정감사 등을 통해 A 업체 측에 비용 반환을 청구했고, A 업체는 지급각서 제출 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송결과 용인시가 패소했다. 비용반환 요구 과정에서 행
용인시가 시설 노후로 안전성 및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온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을 현 부지에 신축키로 했다. 지난해 시가 진행한 ‘지방대중교통계획’결과에 따라 기존 터미널을 신축해 사용하겠다는 것. 하지만 시의회와 지역사회는 당초 용역의 ‘신뢰성’ 및 처인구 장기 발전전략 등을 이유로 제3의 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3일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날 도시위 측은 용인도시공사에 대한 행정감사를 진행했다. 도시위 측은 이날 공사 측이 정찬민 전 시장 당시부터 추진해 온 '버스터미널의 현 종합운동장 부지 이전 용역'을 두고 다음날 새벽 다섯시까지 공방을 이어갔다. 시 측이 추진하고 있는 현 터미널 신축과 공사 측이 용역을 진행 중인 버스터미널 이전 용역이 서로 상충되기 때문이다. 시 집행부가 도시공사에서 터미널 이전 용역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내년도 예산안에 ‘용인버스공용터미널 설계용역’예산 5억 원을 편성한 것.. 도시위 시의원들은 공사 측 주장과 시 교통건설국 입장을 모두 청취하며 감사를 이어갔다. 이날 도시위 측은 밤샘 행감 끝에 시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현 터미널 신축’에 힘을 실어주는 선에서 마무리 됐다. 그러나 시의원
소방서 인력 1인 당 2800여명이 넘어 신규 소방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온 용인지역에 이르면 내년 중 소방서 신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도입고 함께 소방 수요에 맞춰 소방관서를 분리·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 소방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는 이르면 2019년 상반기 수원·부천·화성·용인 등 대도시에 소방서 1곳씩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 내 소방서는 34곳(31개 시·군 1곳과 성남 분당, 고양 일산, 평택 송탄소방서)이다. 이중 도청 소재지거나 인구 50만명 이상, 소방대상물 2만 개소 이상 등 기준에 따라 1급서로 분류된 곳은 수원, 분당, 부천, 안양, 안산, 용인, 평택, 화성, 김포, 일산, 의정부, 남양주, 파주, 포천 등 14곳이다. 이들 지역 중 소방서 하부조직인 119안전센터를 7곳 이상 둔 소방서는 수원·부천·용인·안산·남양주·화성·파주·포천 등 총 7곳으로 소방서 분리·신설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도 내 인구 100만 이상 지자체 면적이 성남시 141k㎡, 고양시 268k㎡인 점을 감안할 때 성남의 3.5배, 고양시
용인동부경찰서와 동부서경찰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처인노인복지관에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용인동부경찰서와 경찰발전위원회는 용인 지역에서 홀로 거주 중인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10㎏ 쌀 80포대를 전달했다. 후원된 쌀은 처인노인복지관 소속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택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장원석 경찰발전위원장은 “이번 후원품 전달로 독거 어르신들이 넉넉한 마음으로 새로운 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 주민들이 국공립 유치원 확대와 박용진 3법의 국회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용인교육시민포럼 등 용인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28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 유아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한 시민연대’를 발족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구 100만 용인시에 단설유치원은 단 한곳 뿐인 것을 비롯해 국공립 유치원도 다른 시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며 “밤새 줄을 서서 유치원을 지원해야 하는 고통을 언제까지 감내하라는 것이냐”며 토로했다. 이어 “용인시 유아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용진 3법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며 “사립유치원도 ‘처음학교로’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에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에는 단설유치원 한 곳을 포함해 병설 등 국공립유치원 95곳, 사립유치원 77곳이 운영 중이다. 원아수 역시 국공립 유치원이 167개 학급에 2994명이 다니는 반면 사립유치원은 794개 학급에 1만 4562명이 재원 중으로, 국공립 재원율이 고작 17%에 불과해 다른 지자체보다 열악한 상태다. 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이용율 역시 16.9%(77곳 중 13곳)로
(주)아모레퍼시픽 측 산업단지가 예정됐던 부지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장기 미집행도시계획 시설인 통삼근린공원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폐지 위기에 놓이게 되자 시 집행부가 다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것. 시 측은 아모레 산업단지 조성계획 조건으로 공원조성을 요구했고, 아모레 측도 이를 수용했었다.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기흥구 상갈동 464 일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공원부지 10만7365㎡를 매입해 통삼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은 당초 인근에 기술연구원을 둔 아모레퍼시픽이 보라동 314-1 일대 23만1000㎡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공공기여 방안으로 수영장을 갖춘 체육시설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던 땅이다. 하지만 최근 아모레 측이 경영상의 이유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시가 이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고 시는 자체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본예산에 100억 원을 편성해 토지매입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통산근린공원 부지의 전체 토지보상은 400억 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안정성 분석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영국 식품환경청(FERA)으로부터 국제 수준을 공인 받은 것.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영국 식품환경청(FERA)이 주최한 식품분야 국제 비교 숙련도 프로그램(FAPAS)에 참여해 ‘국제 수준’ 판정을 받아 세계 수준의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들이 매년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이곳에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들이 제출한 시료 시험 분석 결과에 대한 오차범위(Z-값)를 산출해 절댓값이 2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Z-값이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분야 평가에 참여해 쌀, 상추, 토양 등 3개 항목에서 Z-값을 0.3~1.9로 받아 ‘만족’ 판정을 얻으며 세계 수준의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공공기관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잔류농약분석실을 운영하며 친환경 및 GAP인증에 필요한 잔류농약 중금속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달 27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일대에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차 퍼레이드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절기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4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소방서 측은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 △소방차 퍼레이드 △주택용 소방시설 갖기 운동 홍보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확보 △경량 칸막이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난방기구와 전기사용이 많은 겨울철은 화재 발생도 증가하기 때문에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환경오염물질을 기준치 이상 배출해 온 용인지역 내 아스콘공장을 폐쇄조치한 것은 정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지난달 28일 법령 개정으로 추가된 특정대기유해물질에 대해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다시 받아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아스콘 생산업체에 경기도가 폐쇄명령을 한 것은 적법하다고 결정했다. 권익위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A업체는 지난 1983년부터 아스콘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05년 관계 법령이 개정되면서 새로 추가된 특정대기유해물질(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에 대한 배출시설 설치허가를 받지 않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 실시된 대기오염도 검사에서 A업체가 특정대기유해물질의 법적 허용 기준치를 약 1만 배 이상 초과해 배출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설 폐쇄명령을 내렸다. 이에 A업체는 “1983년 적법하게 설치허가를 받아 배출시설을 지금까지 운영해 왔기 때문에 이후 관계 법령이 개정되더라도 바로 무허가 배출시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도의 폐쇄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업체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행심위 측은 “당초 환경유해물질 배출시설
시민들의 문화·복지 시설로 도서관 건립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지역 내 도서관 설립계획이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가 도서관 건립계획 기준을 인구 4만 5000명 당 1곳으로 정해 놓고도, 일부 시의원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는 특정지역에 총 3곳의 도서관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 시의회와 시 도서관 사업소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일 예정된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기흥구 영덕동 127번지 일대 문화시설(도서관) 설립 계획안을 상정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도서관 설립 계획은 정찬민 시장 당시인 지난 4월 이 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인해 추진됐다. 당시 주민들은 “주거지역 인근에 산업단지와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등이 들어서 주거환경이 훼손됐다”며 도서관 설립을 요구했다. 결국 지방선거를 앞둔 시 집행부 측이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도서관 설립 요구를 받아 준 셈이다. 문제는 기흥구 영덕동에 이미 1곳의 도서관이 있고, 추가로 1곳의 북 카페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에는 17곳의 도서관이 운영 중이고, 오는 2025년까지 7곳의 도서관 건립계획이 수립돼 있다. 예정된 도서관이 모두 설립되더
윤원균 의원, 소방치유센터 유치실패 질타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윤원균 의원은 용인시가 최종 후보지에 올랐던 전국 최초의 ‘소방치유센터’ 유치 실패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하지만 시 공직사회를 비롯한 지역 여론층은 오히려 시의회에 싸늘한 시선이다. 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첫째 날인 지난달 27일 시 기업지원과에 대한 감사에서 “국가 공모사업인 소방전문병원 사업 후보지로 용인시 기흥 하갈동 부지가 1차 심사 1위로 선정됐다”며 “그런데 이후 현장실사와 프리젠테이션 과정을 거치면서 용인시가 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병원 설치 근거 법안도 용인이 지역구인 김민기 국회의원이 발의했고 용인이 접근성도 가장 좋은데 왜 탈락됐느냐”면서 “유치 실패 원인은 용인시가 소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공직사회는 윤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불만이 있는 모습이다. 소방치유센터 유치 과정에서 시의회는 물론, 지역정치권에서 단 한차례의 도움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방청이 추진하는 소방복합유치센터는 일반시민도 이용 가능한 종합병원급으로, 치료부터 재활 및 심신 안정까지 연계한 개념이다. 총면적 3만㎡ 안팎의 3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내과와 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