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0일 축북 청주시의회에서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발송한 것에 대한 대응이자, SK하이닉스 유치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시의회 측의 이 같은 의지표명과 달리 시 집행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 집행부 내에서 ‘SK유치를 위한 홍보 필요성’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백군기 시장과 담당부서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공직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백 시장의 선거법 재판을 앞두고 시 집행부가 ‘윗선’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용인시는 기흥반도체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대로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부품, 소재, 장비 업체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사선거사무소를 운영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기소된 백군기 용인시장의 첫 공판이 내년 1월 8일로 잡혔다.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김병찬)는 지난 11일과 18일 각각 1·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일정 등을 확정했다. 첫 공판 이후 매주 1차례씩 공판을 이어가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백 시장에 대한 1심 선고도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보여진다. 백 시장 측은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유사선거사무실 운영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백 시장측은 “해당 사무실은 경선 행위를 준비한 것이고 피고인의 인식이 없어 공모 관계가 아니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역시 당사자 간 사용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 측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지난 21일 ‘금보석’으로 석방된 용인시 전 공직자 황 아무개(57)씨 재판도 백 시장 사건과 병합키로 했다. 지역정가 등은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사건 병합을 거부했던 황씨 측이 2차 준비기일에서 이를 수용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황 씨에게 유권자정보 등을 넘긴 혐의로 기소돼 각각 벌금4
다사다난 했던 용인의 2018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지방선거를 치르며 용인시 백군기 집행부가 출범했고, 정부가 지방자치법 개정하며 용인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공식화했다.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사립유치원비리로 전국은 물론 용인지역 학부모들이 분개하기도 했고, 지난해부터 논란이 돼 온 ‘흥덕역’ 설치가 시의회 동의로 확정됐다. 용인신문은 많은 뉴스속에서 다음의 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1. 민선7기 백군기 집행부 ‘출범’ … 역대 첫 선거법 위반 ‘기소’ 지난 7월 2일 앞으로 4년 간 용인시정을 이끌어 갈 민선7기 백군기 호가 출항했다. 백 시장은 취임식에서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개선 하겠다”며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백 시장은 지방선거 전 유사선거사무실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역대 용인시장 중 취임직후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처음이다. 2. 지방선거 민주당 완승 … 뒤바뀐 진보·보수 텃밭 지난 6.13지방선거가 민주당 ‘완승’으로 끝났다. 국민들은 변화 없는 불통과 자만에 빠진 보수정당들에 ‘낙제 성적표
용인시가 동절기 가축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대규모 산란계 농장 출입과 식용란 수거차량 등의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과거 고병원성 AI가 철새도래지 인근의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만큼 이들 시설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려는 의도에서다. 특히 지난달 22일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된 AI바이러스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확정되며 방역대 설정이 해제됐지만, 전국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시는 지난 4일 산란계나 종계, 메추리를 5만수 이상 사육하는 11개 농가를 집중점검 대상으로 정해 수시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의 출입구 차량소독시설 운영과 차량 운전자와 농장직원을 포함한 전 출입자에 대한 대인소독기 상시 운영 여부를 살펴본다. 또 대인소독기 내부의 자외선 살균램프나 분무형 소독장비의 작동상태가 불량하거나 신발소독조의 소독액이 부족한 경우 즉각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산란계농장에서 계란을 수거하는 6개 식용란 수집판매업 등록업체의 운반차량 17대에 GPS 전원이 상시 작동되는지, 차량 소독장비는 보유하고 있는지 등도 점검한다. 기온이 4℃이
경찰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위반’과 ‘자전거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지난 2일부터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 되고, 차량 및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용인동부서는 기흥구 동백호수공원 삼거리, 어정삼거리, 처인구 둔전역 앞, 마평교차로 등 사고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승용차는 물론 대중교통, 통근버스, 어린이 통학버스 등에 대한 안전띠 미착용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부서는 대중교통은 운전자가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을 안내하지 않은 것이 명확한 경우에 단속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현장계도만 한다고 강조했다.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되며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이면 과태료가 6만원으로 늘어난다.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휴일 주간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경안천 등 자전거 전용도로 등 공개된 장소에서 단속을 펼치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술을 자주마시는 편의점, 식당 등 신고가 많은 장소 주변은 물론 불시 단속도 할 예정이다.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이면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음주측정에 불응하면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교통 · 생태·경재자족도시등 7대 시정목표 ‘제시’ 백군기 시장이 새해 시정운연 목표로 ‘스마트 교통도시’와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정운영 목표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지난 6일 제22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9년은 시민과 약속한 시정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는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새해 시정운영 방향으로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도시 △활기찬 문화·체육·관광도시 △배려의 복지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 등을 제시했다. 스마트교통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수지구 고기동~동막IC 용인도시계획도로 중3-177호 1구간, 기흥구 보라교 사거리 일대 지방도 315호선 일부 확장과 지하차도 건설, 기흥구 상하동-동백지구간 용인도시계획도로 중3-181호, 동탄-남사간 국지도82호선, 동탄-이동간 국지도 84호선 등을 조기에 개통할 방침이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개발행위 허가기준 강화, 성장관리방안 마련 등 입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공원은 시급한 지역에 대해 연차적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됐던 한남정맥 등산로의 석성산~할미산성 구간이 47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용인시는 지난 3일 영동고속도로를 횡단해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의 석성산~할미산성을 연결하는 보도교인 ‘성산교’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보도교는 아치형 교각에 길이 168m 전폭 5m, 보도폭 3m인 구름다리 형태로 만들어 졌는데 무게가 560t에 달한다. 시는 지난 1월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포곡읍 마성리 581-7~ 동백동 산15-1 구간을 잇는 연결 보도교 공사를 착공했다. 교각이 영동고속도로 상부를 지나도록 돼 있어 차량 통제를 하는 등의 어려움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완공은 늦어 졌지만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보도교 개통은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178.5km의 한남정맥을 다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백군기 시장은 “성산교 개통으로 한남정맥을 이용하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 구간을 우회하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단절됐던 한남정맥이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준 시민들과, 용인시 산악연맹 등 관계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경기도 내 모든 고등학교로 무상급식이 확대 될 전망이다. 지난 4일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제2교육위와 도교육청은 내년 2학기부터 도내 전체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관련 사업비는 내년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에 담기로 했다.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제2교육위원장은 “최근 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심의하며 내년 2학기 고교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도 예산안에 일부 사업비를 편성하는 방향도 검토됐으나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무상급식 관련 조례 개정, 도·도교육청 및 시·군 간 예산 분담 비율 협의 등의 절차가 우선돼야 함에 따른 것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고교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곳은 용인시와 광명과 수원 등 14개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지원중이다. 광명, 하남은 고등학생 전 학년의 급식비 전액을 지원 중이고, 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김포·안성시 등 7곳은 급식비의 70%에 해당하는 식품비를 지원하고 있다. 용인시와 수원, 안산, 부천 등 4곳은 고교 3학년 식품비를 각각 지원중이다. 특히 용인시는 새해 본예
# 지난 4일 용인시청 앞 광장. 이날 시청 광장에는 처인구 주민 300여명이 ‘동물화장장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동물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처인구 모현읍, 남사면, 백암면 주민들은 이날 “청정 지역에 동물화장장, 결사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주민들은 이날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앞서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에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883-3번지 일원에 들어서려는 동물화장장 용도변경 승인 건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해당 동물화장장은 지난해 10월 시에 용도변경 신청을 했으나, ‘동물화장장 입지로는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위원회에서 용도변경이 부결된 후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 한 후 다시 안건을 접수했다. 이날 도시계획 위원회는 재접수 된 동물화장장 승인 건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관련법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동물화장장을 승인할 경우 ‘난립’될 우려가 있고, 시 차원에서 관련 규칙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가 지역 곳곳에 계획된 ‘동물화장장 난립’을 막기 위한 규칙을 마련키로 했다. 동물화장장 사업자 측이 ‘주민 민원’등을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은 용인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자, 주민들
제8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초선 시의원들의 날 선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창식 시의원이 올해 말 명예퇴직을 앞둔 공직자에게 공직 소회 등의 발언기회를 줘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 시의원 중 행정감사 등을 통해 명퇴를 앞둔 공직자를 배려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진행된 시 세정과 행정감사에서 강구인 과장에게 “30년 간 용인시를 위해 고생하시고 이달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로서, 용인시와 후배 공직자, 시의원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과장은 “용인은 너무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로, 앞으로 100만 도시 중에서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시의원들과 공직자들이 모두 상생해서 좋은 도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게 돼 감사하다”고 답했다. 공직사회는 이 의원의 이례적인 질문에 “칼날 같은 행정감사지만,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함께 공생하는 관계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됐다”는 반응이다. 공직자 최 아무개(6급)씨는 “2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며 이런 모습은 처음봤다”며 “일부 의원들의 고성 및 도를 넘는 언행 등과 비교해 신선하고, 보기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대비 1등급 상승한 2등급(우수)을 받았다.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상위 등급이다. 시는 지난 6일 2018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4등급, 2017년 3등급에 이어 이번에 2등급을 받음으로써 2년 연속 청렴도가 1등급씩 개선돼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특히 도내 100만 이상 대도시 중 2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용인시가 유일하다. 도내 지자체 중 2등급을 받은 시·군은 15곳이다. 권익위는 매년 전국 231개 지자체와 정부기관 등 612개 공공기관에 대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를 조사한 뒤 기관별 종합청렴도를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매기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10점 만점 기준으로 8.06점을 받았다. 이는 시가 지난 5년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점수 중 최고치다. 시는 이에 맞춰 각 부서별 부서장 청렴편지 발송을 비롯해 청렴 홍보, 창의적인 청렴활동, 청렴콜센터 운영, 상·하반기 청렴공모전 개최, 전직원 청렴순회교육, 청렴컨설팅 참여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직자 및산하기관 직원들 "인격적 모독… 수치스럽다" 제8대 시의회가 시 집행부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 및 새해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시의원의 도 넘은 막말 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8대 시의회 출범당시 의장단 선거 등을 둘러싼 ‘파행운영’ 등으로 논란을 겪은 데다, 감사 현장에서 일부 의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 발언 등이 이어지자 시 공직사회는 8대 시의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다. 공직사회 내에서는 노조차원에서 시의원들의 ‘갑질’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 이날 자치위는 시 감사담당관과 공보관 등에 대한 행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막말문제는 유진선 의원이 질문을 시작하며 발생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이동면 A 폐목재 처리 화재 발생당시 처인구청에서 1억 여원의 재난기금 투입 후, 시 측이 이를 회수 하지 않아 7대 시의회 당시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시 측은 특정감사 등을 통해 A 업체 측에 비용 반환을 청구했고, A 업체는 지급각서 제출 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송결과 용인시가 패소했다. 비용반환 요구 과정에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