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주변 행정타운과 포곡읍에서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할 수 있는 도로의 램프가 개통됐다. 시는 석성로에서 마성IC로 직접 오갈 수 있도록 건설 중인 마성IC접속도로의 포곡방향 램프를 지난달 26일 정오부터 부분개통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포곡읍이나 행정타운 일대에서 마성IC로 진입하려면 에버랜드 인근 전대교차로까지 간 뒤 마성로를 이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포곡방향 램프가 개통하면 석성로에서 마성IC로 바로 진·출입을 할 수 있어 운행 거리가 2.5㎞가량 단축되고, 전대교차로 일대 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마성IC를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동백·구성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동백~마성간 도로와 연결되는 마성IC 접속도로 동백방향 램프를 지난 8월 17일 부분 개통한 바 있다. 포곡방향 램프가 개통하면 마성IC의 남쪽과 동쪽에 있는 행정타운, 포곡읍 주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훨씬 쉬워진다. 시는 동백지구 건설 등으로 인한 서북부 일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석성로(보정동∼포곡읍)에서 마성IC로 곧바로 진입하는 접속도로 건설공사를 지난 2009년 시작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연이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수도권 풍선효과를 받아온 용인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착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역인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한 것.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수지구와 기흥구, 수원시 팔달구 등 3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또 부산시 부산진구와 남구, 연제구, 기장군 등 4곳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키로 했다. 기흥구와 수지구, 수원시 팔달구는 부동산 거래 과열이 우려되고, 부산시 4개 지역은 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됐다는 이유다. 조정대상지역은 집값 상승률이나 청약 경쟁률이 높아 과열이 우려되는 지역에 지정된다.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이 강화되고, 2주택자와 3주택자 양도세는 각각 10%와 20%포인트 중과된다. 이 밖에 분양권이 6개월부터 입주 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등 세제·청약 등에서 15개 이상 고강도 규제를 받는다. 국토부는 수원 팔달구와 용인 기흥·수지구가 이미 올해 높은 집값 상승세를 보였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축이 속도를 내며 교통 호재에 따른
1959년 생 공직자들의 명예퇴직 등으로 새해 초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고된 용인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19년 정년을 맞는 59년생 공직자 중 5급 사무관 이상 공직자들이 대부분 명퇴 등을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A씨에 대한 4급 승진설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 공직사회는 그동안 4급 이상 공직자는 정년 1년 전, 5급 공직자는 정년 6개월 전에 각각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신청해 왔다. 인사적체 현상으로 제 때 승진을 하지 못하는 후배 공직자들에게 ‘승진기회'를 주기위한 ‘배려’인 셈이다. 그러나 59년 생으로, 내년 상반기 정년을 맞는 A씨가 이를 따르지 않아 공직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특히 A씨의 경우 백군기 시장 취임 후 다수의 공직자들에게 전보인사 등을 원하는 대로 해 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4급으로 승진 할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이어왔다는 것이 공직자들의 전언이다. A씨가 백 시장과 같은 지역 출신임을 강조해 왔다는 것. 시 인사담당부서는 “내정 등은 터무니없는 루머”라고 일축했지만, 공직내부에서는 이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A씨는 지난 7월 백 시장 취임 후 첫 공직인사 당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될 전망이다. 오는 2020년부터 도지사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된다. 국회에 따르면 장병완(민주평화당)·이동섭(바른미래당·비례)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27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체육단체의 정치권력화 방지와 체육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 체육단체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용인지역의 경우 현재 백군기 시장과 일부 시의원들이 당연직 체육회장 및 체육단체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용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지역 체육회 및 관련 단체들의 선거조직화와 선거 후 갈등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특히 국회법상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 된 국회의원과 달리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은 겸직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도 이어져 왔다. 법률안 부칙으로는 공포 1년 후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내년 초 정부가 법률을 정식 공포하면 오는 2020년 초까지는 지자체와 단체 별로 체육단체장 선임과 규정 정비 등 후속조치를 해야한다.
경기도 내 청소년 수련시설 및 야영장 등의 표준요금을 책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진용복 의원(더민주당)이 발의한 ‘경기도 청소년 수련시설의 설치 및 운영 일부개정안’이 지난 21일 열린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조례 개정안은 최근 설치 된 청소년 수련시설 사용료 등을 기존에 운영돼 온 파주공릉 캠핑장 등 3개 공공시설 요금과 비교해 적정한 요금을 책정 및 사용료 감경 규정마련 등이 주요 골자다. 진 의원은 “신규로 설치된 청소년 수련시설 및 야영장의 시설인 카라반, 글램핑, 일반야영지의 시설사용료를 명시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및 국가 유공자 등에 대한 감경 규정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며 “사용료 반환에 있어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라 소비자 및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시설이용 불가 시 배상기준 마련 등 합리적인 사용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일제강점기였던 지난 1919년 3월 29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일대에서 일어났던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일제에 의해 희생된 16명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공적기록이 99년 만에 발견됐다. 특히 이번 공적기록 발견은 그동안 읍지와 실록, 각종 연구자료 등으로만 남아있던 내용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매년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을 이어 온 수지지역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경기동부보훈지청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16인의 공적기록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수지구청·기흥구청), 대학교(단국대 동양학연구원), 민간단체(머내여지도)로 구성된 보훈혁신자문단이 ‘용인 3·29 머내 만세운동’을 공동 조사하던 중 발굴했다. 머내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고기동의 옛 지명이다. 용인시 수지구청 문서고에서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하고 태형 90대의 형을 받은 16명의 범죄인 명부를 확인한 것. 일제의 범죄인명부에는 당시 만세운동 참가자의 죄명을 ‘보안법위반’, 형의 명칭을 ‘태 90’, 즉결청명을 '‘인헌병분대’로 기록 돼 있다. 특히 성명과 당시 연령, 주소, 직업, 즉결일자 등을 포함하고 있어 독립유공자 포상을 입증할
용인동부경찰서 서천파출소가 내년 하반기 중 기흥구 서천지구에 신설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은 지난 12일 2019년 정부 예산에 용인동부경찰서 서천파출소 신설 소요 예산 25억3500만 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서천지구는 삼성반도체, 기흥IC등 유동인구가 많고 수원·화성과 인접한 지역으로, 서천지역과 공세지구 개발로 인구가 급증해 치안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고매 파출소 인력만으로는 광활한 면적에 대한 112신고 출동과 범죄예방활동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의 파출소 신설 요구가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경찰청 및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부 예산안 원안에 서천파출소 신축을 위한 토지매입비 19억 7000만 원을 반영했다. 또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파출소 건축비 5억 65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내년 중 토지매입부터 준공까지 마무리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경찰청은 김 의원이 확보한 예산으로 2019년 연내에 토지 매입과 파출소 청사 건축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급격한 치안 수요 증가에도 불구, 파출소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던 서천지구에 내년 중 파출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협력단체인 ‘희망의 등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범죄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쌀과 식료품, 이불 등을 전달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피해자 일곱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경찰과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희망의 등대 이옥배 회장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하재봉 센터장은 “범죄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곽경호 동부서장은 “경제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범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에버랜드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월말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는 산타하우스, 루돌프빌리지, 별빛동물원 등 파크 전체가 거대한 크리스마스 테마존으로 조성돼 있고, 하루종일 흘러나오는 캐럴송과 함께 산타도 직접 만날 수 있어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무엇보다 나흘간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에버랜드 매직가든에서는 ‘매직 인더 스카이’ 스페셜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매직 인더 스카이’는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밤을 대표하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히 펼쳐지는 스페셜 공연에서는 평소 대비 2배 많은 불꽃이 밤하늘에 발사되며 스펙터클하고 압도적인 규모의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에버랜드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더 오래 보낼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평소 주말 대비 2시간 늘려 밤 11시까지 특별 연장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가 하루 2회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7400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 입주에도 불구, 고등학교가 없어 논란이 돼 온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에 (가칭)남사고교가 들어서게 됐다.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2일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남사고등학교(가칭)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남사고는 오는 212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시측이 지난 10월 19일 도교육청에 ‘남사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안’을 제출했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시설복합화 추진’을 조건으로 승인받은 것. 시설 복합화는 학교 내에 교육시설과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을 함께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에 따르면 남사고는 남사면 아곡리 산20-2번지 일원 1만3009㎡ 부지에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25개 학급과 부지 내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체육 등 공공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다. 학교시설은 도 교육청이 재원을 부담하고 주민을 위한 교육·문화·체육시설은 용인시가 시비를 들여 건립된다. 남사아곡지구는 남사면 완장리 652-1번지 일원 38만여㎡에 7400여 세대, 2만7000여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나,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어 주민들의 민
백군기 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8월 산하기관장 일괄사표 수리로 공석이 된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김남숙 전 용인시 서기관이 앉게됐다. 시 집행부가 올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시 측은 신원조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신임 김 대표이사에게 임용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직사회와 지역 문화계 등 지역사회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 시장 취임 이후 떠돌던 ‘문화재단 대표이사 고위공직자 내정 의혹’이 두 차례 공모과정 끝에 사실로 마무리된 셈이기 때문이다.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9월 1차 공모에 20여 명의 후보가 접수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2명 중 1명의 면접 점수가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무효’처리됐다. 이후 시와 문화재단 측은 지난 11월 2차 공모를 진행했고, 1차 공모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 전 서기관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와 문화재단 측이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전원 교체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실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측은 지난 19일 열린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을 심의하며 “1차 서류에서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 지역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만이 아니라 반도체 부품·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공장설립이 확정되면 오는 2028년까지 총 120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최소 1만 여개의 일자리도 창출된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산자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로 제출한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용인 일대에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공장 4개와 협력업체 50여곳이 동반 입주하는 상생형 모델이다. 산자부 측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도 용인과 수원, 평택과 SK하이닉스가 입지해 있는 이천 및 충북 청주시 등을 연계해 반도체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등 관계지관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은 정부와 전체 계획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토부 등 정부 측은 ‘국토균형발전’등을 이유로 SK측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 등 지방설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K 측은 공장입지나 이천 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 등을 이유로 용인지역 입주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