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박원동 의원이 동물장묘업 시설 기준 마련 미비를 지적하고, 용인시의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의 추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제2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년 전 제210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물장묘업 시설 기준 마련에 대해 제안했지만, 그동안 어떠한 정책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동물사체 처리방식과 반려동물 장묘시설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와 민원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했으며,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해결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시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지지부진하는 동안 백암면 외에도 양지면, 남사면, 이동읍, 모현읍 등 처인구에만 우후죽순으로 동물 화장장 설치 신청이 접수됐다”며 “특히 이 중 일부는 건축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한 결과 관·민 갈등은 물론, 사업자 측과 주민간의 민민 갈등도 양산되고 있다”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오는 3월 25일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20호 이상의 인가 밀집지역, 학교,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51)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께 기흥구의 한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네 후배 B씨(43)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가 5㎝가량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고 욕설을 내뱉는다는 이유 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범행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해서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산업집적지)’의 용인 입지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용인입지는 조만간 열리는 경제장관 회의 및 오는 23일로 예정된 청와대 ‘공정경제장관’회의 등에서 표면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원삼면 일대 410만㎡(약 124만 평)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다.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등이 지역 균형 발전 논리를 앞세워 클러스터 유치에 나섰지만, 정부 측은 “반도체 인재를 확보하려면 수도권에 들어서야 한다”는 반도체업계의 요청을 사실상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당초 정부와 청와대가 국토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전북 군산 및 경북 구미시 등을 제안했지만, SK측이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측은 △이천 및 청주공장과의 물류 효율성 △우수인력유치 용이 △안정적인 전력 및 산업용수 확보 등을 이유로 수도권 입지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 특히 정부 측 제안에 “수도권(용인)입지가 안 될 경우 해외(중국)이전을 검토하겠다”며 오히려 정부 측을 압박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설 명절 전 비 수도권 SO
지난 2017년 말 기준 용인시 인구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또 동백동과 죽전1동 등 용인지역 내 다수의 행정동은 군 단위 지자체보다 인구수가 많은 과대동인 것으로 나타나, 분동 등 행정구역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7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및 인구현황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는 100만 4081명으로 수원시(120만 2628명)와 경남 창원시(105만 7032명), 고양시(104만 1983명)에 이어 네 번째를 기록했다. 용인은 전국 52개 도농복합도시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통계에 따르면 용인지역 내 행정동 중 동백동과 죽전1동, 상현1동, 상갈동 등은 전국 2087개 행정동 중 인구 순위 상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백동의 경우 인구 수 8만 1180명으로, 화성 동탄4동(9만 1439명)과 김해 북부동(8만 3787명)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죽전1동(5만 9116명)은 16위, 상현1동(4만 7958명) 64위, 상갈동(4만 6186명)은 74위로 나타났다. 전국 2087개 동 지역 평균 인구수가 2만 140명인 점을 감안하면, 동백동 4배, 죽전1·상현1·상갈동 등은 2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군기 용인시장의 5차 공판이 지난 11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번 5차 공판 역시 유사선거사무실 혐의를 받고 있는 ‘동백사무실’ 운영목적 등을 두고 변호인과 검찰 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변호인 측은 증인으로 출석한 황 아무개씨와 다른 피고인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 측이 오히려 해당 문자메시지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변호인 측은 증인으로 출석한 황씨에 대한 증인심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는데 주력했다. 황씨는 백 시장이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2015년 11월부터 백 시장 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변호인 측은 황씨를 상대로 한 증인심문을 통해 '일반적 선거운동'과 '경선 선거운동'의 차이점 및 선관위에 등록된 처인구 사무실에서 선거관련 회의가 진행됐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또 현수막 시안 등을 백 시장과 함께 기소된 주 아무개씨 등으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이끌어냈다. 특히 변호인 측은 황씨와 주씨가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
용인소방서는 지난 1일 설 명절을 맞아 분당선 기흥역과 용인종합터미널에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집에 방문하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화재 시 초기 소화능력이 뛰어난 주택용 소화기와 신속한 화재 감지가 가능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고향 집에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필요성 홍모와 함께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부스 등도 운영됐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집안에 비치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량 1대와 같은 위력이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준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은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지역 내 범죄취약지역 및 통학로에 방범용 CCTV 770대가 추가로 설치된다. 시는 지난 6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역 내 154곳에 방범용 CCTV 77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지는 연립·빌라가 밀집된 범죄취약지역과 통학로, 산책로, 빅데이터 분석에서 방범용 CCTV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곳 등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하는 CCTV는 야간에도 투시가 가능한 200만 화소의 Full-HD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기존의 저화질(41만 화소) 노후카메라를 모두 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 설치했다. 또 시는 지역 내 전체 방범용 CCTV를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관리하면서 사건·사고 발생 시 주변 영상을 실시간으로 경찰서나 소방서에 제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시는 CCTV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면 용인 지역 방범용 CCTV는 1904곳, 7974대로 늘어나 시민들의 안전여건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평화·인권 활동가로 활동해 오다 지난달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시민 추모 분향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용인시청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운영됐다. 분향소는 지난 2017년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시민관리위원회가 설치했다. 시와 시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분향소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 김 할머니의 영면을 추모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8일 밤 10시 41분경 향년 93세로 영면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5일 동안 치러졌다. 김 할머니는 지난 1940년 만14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일제의 만행을 겪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992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하고 그해 8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다. 또 이듬해 유엔인권위원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하는 등 용기 있는 목소리를 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주인공이 고 김 할머니다. 설 명절기간 분향소를 찾은 시민 우 아무개(41·처인구)씨는 “영화
용인경전철이 하루 평균 이용객 3만 명, 연간 1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운영 적자폭도 약 60억 여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경전철 국제중재 패소 후 재구조화과정에서 차입한 민간 투자금 및 이자비용 등으로 운영적자는 여전히 연 300억 여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철 및 지하철 등과 같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적자 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시는 지난달 31일 지난해 1100만3992명이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0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9.1%가 증가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 2016년 2만5872명에서 이듬해 2만7636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엔 다시 3만148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월간 이용객도 급증해 비수기를 제외한 9개월 동안 90만 명을 넘었고 5월(105만)과 10월(104만), 11월(102만)은 100만 명대를 기록해 월평균 100만명 대 진입도 머지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시 측은 경전철 승객수송 효과는 버스로 하루 500회(평균 30명 탑승 가정)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미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절벽 현상을 극복할 사회구조적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전문지 ‘보건복지포럼’에 게재된 ‘미혼 인구의 자녀 및 가족 관련 생각(변수정 연구위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후 자녀가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 미혼 남녀 각각 63%와 78.4%의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 연구보고서는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44세 미혼 인구(남자 1140명, 여자 1324명)의 결혼·가족 관련 견해를 조사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조사결과, 미혼여성은 이혼이나 무자녀에 대해서는 훨씬 더 개방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혼을 전제로 하지않은 동거 및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두는 데는 미혼남성보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혼인구를 대상으로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 결과, 미혼남성의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67.8%(자녀가 있는 것이 낫다 34.2%, 꼭 있어야한다 33.6%)로 나타났으며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은 28.9%로
용인지역 택시 모바일 앱인 ‘용인 앱 택시’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 앱 택시’는 당초 택시 기사들의 낮은 호응 등으로 시민불편이 이어졌지만, 택시기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 후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 일부 지역의 경우 여전히 택시 콜 성공률이 다른 앱 서비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방안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용인 앱 택시’ 가입자가 서비스 시작 2년 10개월만인 지난달 25일 기준 10만3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용인 앱 택시’는 시민의 택시 이용 불편 해소와 택시운송 종사자의 수익증대를 목적으로 시가 민간업체에 개발을 의뢰해 만든 것으로, 시민들이 앱을 설치한 뒤 콜을 하면 동일한 앱을 설치한 택시기사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택시나 T맵택시와 운영체계가 거의 흡사하지만 콜비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차량지정호출 기능이 있어 콜하면 해당 택시 기사 이름과 차량 번호, 소속회사, 면허번호, 차종, 평점까지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용인 앱 택시’는 서비스 초기 당초 기대와 달리 운영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행 이후 1년 3개월이
흥덕지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와 특혜 논란이 이어져 온 ‘이영지구 도시관리계획 의견청취안’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이영지구 계획은 사업시행자가 미술관 및 문화공원을 시 측에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미술관 소유 자연녹지를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아파트 251세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교통문제와 인근 어린이집 안전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의회 측 의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영덕동 55-1번지 일원에 대한 ‘용인시도시관리계획 이영지구(용도지역) 결정안’을 1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31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상정된 용도지역 결정안에 따르면 이영지구 계획은 2만3380㎡규모의 전체 사업부지 중 1종 일반주거지역 1522㎡와 자연녹지 1만 4127㎡ 등 총 1만5649㎡ 규모의 토지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술관을 포함한 7104㎡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 측에 기부채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업자 측은 이 같은 용도지역 변경이 결정되면 해당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251세대의 공동주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