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방지를 기치로 내걸어 온 백군기 집행부가 용인시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히 시 측은 그동안 개발행위 규제기준으로 사용해 온 경사도 외에 표고(해발고도) 기준도 강화해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시의회 반발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도시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 된 수지·기흥지역과 달리 처인구 지역의 경우 규제를 강화해선 안 된다는 것. 시는 지난 12일 ‘개발행위허가(경사도·표고) 기준 설정 계획’을 시의회 월례회의에 상정, 보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개발행위 경사도는 현재 기준으로 확정된 지난 2015년 5월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행위 경사도는 처인구 25도, 기흥구 21도, 수지구17.5도지만, 변경 이전으로 돌릴 경우 처인구 20도, 기흥구와 수지구는 17.5도로 강화된다. 시는 또 표고 제한이 없어 녹지축이 훼손되는 개발이 횡행하고 있다고 보고 표고 기준도 수립했다. 지역별 표고기준(안)은 수지구 170m, 기흥구 140m, 포곡읍 170m, 모현읍 180m, 양지면 205m, 처인구 4개 동(중앙·역삼·유림·동부동) 185m, 이동읍 160m, 남사면 85m, 원삼면 180m, 백암면 160m 등이다
2019학년도 용인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1지망 배정비율이 84.8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 내 평준화지역 지자체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다르면 2019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 1지망 배정 비율이 82.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지망 배정 비율은 9.74%, 3지망 배정 비율은 2.78%로, 경기도 내 평준화지역 1∼3지망까지의 배정 비율은 95.28%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군별 학생의 1지망 배정 비율은 부천시가 87.88%로 가장 높았으며, 의정부가 86.09%, 광명 85.55%, 용인 84.88%, 고양 84.51%, 안산 82.82%, 안양권 81.63%, 수원 81.17%, 성남 75.06%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준화 지역 9개 학군 199개 일반고 신입생 배정 인원은 5만 7504명이다. 고교 신입생 배정은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학군에 따라 최대 22지망까지 가능)까지 써내면 추첨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이 같은 쌍둥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배정했다. 타 시·도에서 도내 평준화 지역으로,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에서 다른 평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단체장들이 대도시 재정특례를 법대로 이행해 주길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지난 21일 용인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민선7기 제3차 정기회의에서 “지방분권법에서 대도시가 징수한 도세의 10%까지 해당 시에 교부토록 했는데도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3%만 교부토록 해 입법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방분권법에서 대도시가 징수한 도세의 10%까지 해당 시에 교부토록 규정 돼 있지만, 정부의 시행령에는 3%만 교부토록 돼 있다. 협의회는 또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 의견 제시 권한과 투기과열지구 지정·해제 권한의 이양도 건의키로 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의견만 청취하면서 지역실정이 반영되지 않아 불합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이날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자치권한 확대 △LH의 택지개발 시 필수기반시설 설치 의무화 △아동양육시설 운영예산 국고보조 △버스회사 추가인력 소요 보조금 지원 등 모두 16개 대정부 건의안을 결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자체 운영에 필요한 고급인력 부족, 사무권한 제한 등 대도시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공동으로 연
정부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입지 지역으로 용인시 원삼면을 공식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특별물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SK하이닉스 측이 용인시에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를 통해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산업부는 이날 기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우수 전문인력 확보, 기존 SK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생산·연구개발 등) 등을 감안했을 때 용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외에 경기도 이천, 경상북도 구미, 충청북도 청주, 충청남도 천안 등이 국토균형발전 등을 명분으로 유치전에 참여했지만, 기업의 ‘경제논리’를 정부가 받아들인 셈이다. 정부는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으로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크고, 반도체 산업 경기 둔화 및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미래 시장 선점과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 정부와 SK측은 앞으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착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조합아파트 사업을 추진해 온 주민들이 용인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 측의 ‘부결’결정에 반발, 지난 22일 시청앞 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가칭 동백2지구 사업은 413명으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동백동 478-10번지 일원 2만 4296㎡의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달 말 열린 도시계획심의에 사업부지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주민들은 “3종 주거지역으로 둘러쌓인 시가화 예정용지 부지를 2종으로 변경하는 것조차 불허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해당 부지는 이미 인근이 모두 개발돼 있어 자연보전 가치 등이 전혀 없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시 도시계획심의위원들이 직접 현장조사까지 마친 곳”이라며 “몇몇 심의위원들이 교체됐다고 해서 시와 수 십 차례 협의해 마련한 계획을 뒤집은 것은 시의 행정일관성과도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U’자형 도시경계로 인해 초등학생들의 위험천만 한 통학로 논란이 이어져 온 용인~수원 간 경계조정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서 또다시 변수를 만났다. 용인과 수원시가 경기도의 맞교환 중재안에 찬성하고 각 지역 주민 공청회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동안 경계조정 내용을 알지 못했던 일부 토지주들이 반대 입장을 밝혀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약 50%가 교체된 8대 시의회 일부 의원들도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시는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월례회의에 ‘용인-수원 행정경계조정안’을 사전보고했다. 시 측은 이날 기흥구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를 포함한 54필지 8만5858㎡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홈플러스 인근 준주거지 39필지 4만8686㎡를 맞바꾸는 내용의 도 경계조정안과 함께 그동안 진행돼 온 주민설명회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날 시 측은 “경기도 중재안에 용인지역 주민들은 물론, 수원시도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아이들의 통학로 문제 등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용인과 수원 간 경계조정이 용인시 측에 불합리한 부분이 많았고, 이번 경계조정 내용 역시 다르지 않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의 ‘5·18 모독’과 관련해 제명 및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과 남종섭 수석부대표, 진용복 운영위원장 등은 지난 1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뜻을 멋대로 해석하고 왜곡하는 일부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 역사농단’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이종명·김진태·김순례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통해 “광주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 등의 발언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염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며, 민주주의 회복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그 숭고한 뜻은 이미 법률과 법원의 판결로 충분히 인정됐고,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동의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 통과되고 법원이 그 정당성을 인정했음에도 일부 한국당 의원이 이를 부정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이들의 5·18 모독과 망언은 ‘역사 모독 발언’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는 어두운 반민주적 역사
용인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은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수지구 죽전동 1285번지, 죽전역 동측 상가지역 공시지가는 ㎡당 635만원이다.반면 가장 싼 땅은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 산 56 임야로 ㎡당 4100원으로 조사됐다. 국토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표준지 (토지)공시지가를 발표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용인지역 내 표준지 3313필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5.02% 상승했다.이는 전국 평균 9.42%, 경기도 평균 5.91%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수지구가 평균 6.2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기흥구는 4.34%, 처인구는 3.68% 올랐다. 시는 수지구 지역의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용인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이름을 올린 죽적역 동측 상가지역은 지난해 ㎡당 550만원보다 85만원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용인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던 기흥구 신갈동 60-14(신갈초 남측 상가지역)번지는 ㎡당 595만원으로, 지난해 ㎡당590만원에 비해 5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처인구 지역의
흥덕지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와 특혜 논란이 이어져 온 이영지구 개발계획에 대해 시의회가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지구는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이영미술관이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미술관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는 개발계획이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3일 제231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용인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 결정(안) 의견제시의 건(이영지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집행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영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은 기흥구 영덕동 55의 1 일원 2만3380㎡의 미술관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 25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1522㎡·6.5%)과 자연녹지지역(2만1858㎡·83.5%)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1만5649㎡·67.0%)과 자연녹지지역(7731㎡·33.0%)으로 종 상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기준·윤재영·정한도 의원은 “이영지구는 흥덕택지개발지구 기반시설에 무임승차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저밀도로 개발된 인접 흥덕지구의 여건을 감안할 때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중고층의 공동주택을 건설한다면 엄청난 특혜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와 청와대,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5개 광역지자체에서 경찰의 치안 및 수사기능 일부를 지자체에 이양하는 ‘자치경찰제’를 도입키로 했다. 경찰조직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나누고 여성 청소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민생 치안 분야는 자치경찰로 넘기겠다는 것이다 자치경찰제는 연내 5개 광역시도에서 시범실시한 뒤 오는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 뒤 브리핑을 통해 “올해 안에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는 5개 시도는 서울, 세종, 제주이며 나머지 2곳은 논의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행 경찰제도는 국가경찰제로, 경찰청장이 전국 경찰을 지휘하는 방식이다. 자치경찰제는 지방자치단체 산하에서 생활안전과 민생치안 등 주민밀착형 업무를 도맡는 자치경찰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자치경찰제 도입은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논의돼왔다. 또 지난 2006년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시범적으로 도입되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검찰 개혁의 일환인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함께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경찰 권력 비대화를 막기위한 안전장치’로 거론돼 왔다. 당·정·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 내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특별교육과 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15일과 오는 19일, 20일 3차례에 걸쳐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소방학교 대강당에서 도내 현장지휘관 459명을 대상으로 지휘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1일과 22일, 25일에는 2년 미만 구급대원 627명을 대상으로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 등 각종 특수상황에 대한 현장활동 대응 절차 교육을 진행한다. 도 소방본부는 이달 말까지 도내 34개 전 소방서 현장대원들을 대상으로 도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표준작전절차 훈련도 실시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8% 증가했지만 경기도의 경우 화재 사망자가 8% 감소했다”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와 평택시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중국과 충청남도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충남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평택시 의뢰로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진행한 ‘초미세먼지(PM 2.5) 농도 분석을 통한 기여율 평가 및 대기질 개선방안’ 연구결과 경기남부지역 초미세먼지 중 37.4%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 발생한 초미세먼지 비율이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비율(35.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외지역 영향으로는 중국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기여율이 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역 초미세먼지 발생율이 높은 이유로는 이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가 몰려있기 대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석탁화력발전소 61기 중 50%에 달하는 30기가 충남에 몰려있다는 것. 연구진은 “경기남부지역 초미세먼지 원인은 자체발생보다 국내 인접지역이나 인접국가의 영향을 더 받고있다”며 “결국 경기남부 지역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충남 등 인접지역과 함께 대응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