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민들의 심리를 악용해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 및 중국산 불량 미세먼지 마스크를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인증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350원에 수입해 미세먼지 마스크로 속여 수십배의 폭리를 취하거나, 미신고 제조시설에서 만들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도내 53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한 결과 43개소에서 약사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위반내용은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한 행위 등 9건 △식약처 케이에프(KF.Korea Filter)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광고`판매하는 행위 31건 △케이에프(KF)인증은 받았지만 효능이나 성능을 거짓 또는 과장 광고한 행위 3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군포시 A업체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생산했다. 시흥시 B업체의 경우 비위생적 환경과 제품 생산관리가 되지 않는 장소에서 부업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경찰이 봄 행락철을 맞아 오는 6월 30일까지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위반에 대해 집중단속키로 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해 9월 29일 시행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의무화에도 안전띠 미착용으로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전좌석 안전띠 착용’ 문화 조성과 교통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부서는 집중 단속 기간 중에는 자가용 승용차뿐만 아니라, 택시·시외버스·고속버스, 화물차량 등 대형차량, 통근버스 및 어린이통학버스 등 모든 차량에 대해 예외 없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속장소로는 교통사고 다발지점, 간선도로 등 주요도로 진입도로 등 안전띠 착용 확인이 필요한 장소뿐만 아니라 음주단속과 연계해 주·야간 음주단속 장소에서도 ‘전좌석 안전띠착용’ 여부를 확인해 단속을 병행한다. 동승자가 6세 미만인 영유아일 경우에는 유아보호용 장구를 장착하고 착용해야 안전띠를 착용한 것으로 인정된다.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 되며(단, 13세 미만인 아동인 경우 과태료 6만원), 택시와 버스는 승객에게 안전띠 착용을 안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역시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된다. 뒷좌석 탑승
용인 지역의 대표 행사인 ‘2019 용인마라톤 대회’가 지난 13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인시와 용인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대회는 벚꽃 개화시기와 맞아떨어지며 시청을 출발해 등기소 사거리와 에버랜드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질주한 선수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창한 봄 햇살을 맞으며 레이스를 펼친 참가자들은 지난해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록, 완주 후에도 다양하게 제공된 경품행사에 참여해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진 조태영 본지 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화창한 봄날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9 용인마라톤대회’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용인시와 용인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 (주)런코리아가 함께 주관한 이날 마라톤대회는 하프(half 21.0975㎞), 10㎞, 5㎞ 종목에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 무대가 됐다. 이날 대회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 정춘숙 국회의원, 최재희 농협은행 용인시지부장 등 지역 내 각계 인사와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용인갑 지역위원장, 이우현 용인병 지역위원장등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시청을 출발해 용인동부경찰서를 거쳐 에버랜드 방향으로 향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평소 달릴 수 없던 차량 도로를 달린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따뜻한 봄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각자의 레이스를 완주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리며 코스 도로변에 만개한 벚꽃길을 달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김용범 선수(배번호 3134)가 1시간 13분 21초 5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정운성 선수(배번
용인소방서는 지난 8일 3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민의 안전문화 향상 및 지역특성에 맞는 재난대응능력 협조체계 구축 및 시의회와 소방서 간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주요업무 추진계획 및 당면 현안 사항, 중점 추진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은 "항상 시민 곁에서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소방행정 및 재난안전에 큰 관심을 보여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용인시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협의에서 급제동이 걸렸다. 국민연금 제도를 훼손한다는 이유다.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사회보장위원회를 열어 경기도가 제출한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에 대해 재협의 결정했다.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은 도내 만 18세 청년을 대상으로 첫 달치 국민연금 보험료(9만원)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노후에 국민연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한 사회정책이다. 미래의 사회위험으로부터 최소한의 안전판을 확보함으로써 청년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사회보장위원회(이하 사보위)는 경기도 청년연금에 대해 ‘재협의’를 통보했다. 제도를 재설계해서 다시 협의하자는 뜻이지만, 사실상 불가 판정이라는 해석이다. 도가 설계한 ‘생애 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사업’이 사회보험의 성실납부 등 취지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사보위 측은 도가 한번 보험료를 내주고, 그 이후 안 내게 된다면 사회보험의 기본원칙이 무너지게 된다는 것. 도는 이에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경기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를 토대로 보완한 뒤 다시 복지부와 재협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2
용인시가 베트남과 미국 라스베가스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중소 기업 15개사를 모집한다. 시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시장개척단은 오는 6월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정으로 파견되며 10개사를 모집한다. 상담장소, 차량 임차료, 시장조사비, 항공료 50%를 지원한다. 미국 라스베가스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파견되는데 단체관에 참가할 5개사를 모집한다. 상담부스 임차료와 장치비의 90%, 편도해상운송비, 전담통역원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격은 용인시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중소 제조업체, 벤처 기업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 받아 기업지원과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용인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해 48개 업체가 인도, 독일, 북미, 홍콩 등에서 3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시민청원 게시판을 개설한다.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한 다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공직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는 모습이다.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다수의 장기민원이나 특정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에 행정이 끌려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청원 게시판은 시 홈페이지 시민시장실 코너에 전용창구인 ‘두드림’을 개설해 4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청원제도는 백군기 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또 현행 용인시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시 홈페이지에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시장과의 대화방 및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법적인 문제도 없다는 설명이다. 청원 대상은 시정 관련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을 비롯한 정책 건의사항이다. 청원 신청이나 동의는 먼저 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할 수 있다. 단, 정치적 목적을 띠었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등 게시판 설치 취지에 어긋난 청원 신청은 통보 없이 삭제된다. 청원이 성립하려면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용인지역 반려동물 축제인 ‘펫티켓 페스티벌’이 오는 6일 기흥구 언남동에 위치한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펫티켓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펫티켓 운동회’가 열린다. 운동회는 견주와 반려견이 서로 교감하며 펫티켓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함께 걸으며 간식 유혹 뿌리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로 구성됐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필요한 기본지식과 사회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학교’와 동물보호법과 펫티켓을 배우는‘펫티켓 문화학교’도 운영한다. 반려견이 정해진 코스를 빨리 돌아오는 경기인 ‘어질리티’와 주인이 던진 원반을 물어오는 ‘디스크독’대회가 열려 현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로마탈취제, 수제간식, 리드줄 만들기 등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반려견 건강·행동상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당일 시 동물보호센터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보호 중인 유기견 10여 마리를 현장에서 분양하고,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일반가정으로 입양된 유기견 25마리 생
지난 27일 오후 4시31분께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 인근 쇼핑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불이 난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중상자 1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다행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60개 업체 소속 근로자 110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6분 만인 오후 4시37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이후 큰 불로 판단해 오후 4시 4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에 따라 인근 소방인력 374명, 펌프차 등 장비 92대 등 가용자원이 총 투입됐다. 이날 화재는 신고 접수 1시20여분 만인 오후 5시5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 원인으로 용접 불똥이 지목됐다. 화재 직전 작업자들이 공사장 4층에서 용접작업을 한 사실이 확인된 것.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용접작업 중 튄 불똥이 주변에 있던 우레탄 마감재 등에 떨어져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도 이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
정부와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들여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가 수도권 규제의 문턱을 넘었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가 원삼면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용인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권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밸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입지 확정을 환영하면서 “용인시를 세계 최대의 반도체 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용인을 중심으로 반경 50㎞ 내에 삼성전자 기흥·화성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이천 공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 SK하이닉스의 용인공장 신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물량 추가 공급’ 안건이 지난달 26일 수도권정비 본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산업부가 추가 공급 물량을 요청한 지 한 달 만이다. 수도권 특별물량 배정이 이뤄진 것은 2009년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21년 착공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와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 부지에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라인 4개를 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의 7차 공판에서 백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 아무개씨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보험회사 용인지역 지부장인 박씨는 보험회사 사무실인 동백사무실을 백 시장에게 무상으로 빌려주고, 백 시장과 함께 유사선거사무실을 설치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박 씨 등 백 시장과 함께 기소된 피고인 4명과 선거운동원 등 10여 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공소사실 입증에 주력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병찬) 심리로 지난달 25일 열린 공판은 당초 예정됐던 변호인 측 증인 2명 중 1명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며, 박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먼저 진행했다. 박 씨는 이날 검찰 측 신문에서 동백사무실의 용도에 대해 “동백사무실은 용인 포럼을 위한 것이고, 이 포럼이 민주당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빌려준 것”이라며 “여기서 포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민주당을 위해 당원들과 DB 수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박씨에게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들 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는게 말이 안 된다”고 하자, 박씨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