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 도심에서 최근 열흘 사이에 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야생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감염 매개체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멧돼지 소동으로 인해 방역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기흥구 구갈동의 아파트 단지 일대에 멧돼지가 출현, 도심을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신고 25분여 만인 오후 7시 55분께 구갈동 한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멧돼지를 포획해 사살했다. 경찰은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 실탄 4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포획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20분께에는 수지구 상현동의 상가 일대에 멧돼지가 출현, 도심을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동은 1시간여 만에 끝났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3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아파트 단지 쪽으로 달아나던 멧돼지에 실탄 4발을 쏴 사살했다. 멧돼지가 아파트 단지에 진입해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멧돼지는 도중에 시민들과 마주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 측은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의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용인신문] 성범죄자가 배달대행업체의 배달 기사로 근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현행법 상 성범죄자의 경우 택배업 등 화물운송업에 종사할 수 없지만, 오토바이 배달의 경우 해당되지 않아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배달업체에서 성범죄자가 일을 못 하도록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기도 용인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청원인은 “최근 동네에서 성범죄자가 배달 대행 이름이 써진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 가정에 오는 성범죄자 우편물을 통해 배달 기사가 성범죄자임을 확인하고 지역 맘카페에 조심하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청원인은 “보통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성범죄자 관련 우편물이 온다”며 “인상착의가 특이하고 신체적 특징이 있어 기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자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러자 배달 대행 업체 사장이 전화가 와서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라”며 “사장은 그 배달원이 성범죄자인 걸 알고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우리 동네에서 성범죄자가 버젓이 배달을 하고 다니는데 어찌 모른 척을 할 수 있겟느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8일 ‘건축 허가 사전예고제’ 시행 이후 41건의 건축 허가 신청 가운데 3건에 대해 사전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건축 허가 사전예고제는 주거지 인근 대형건축물·기피시설의 건축 허가 신청 정보를 인근 시민에게 제공해 환경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로 지난 6월부터 시행됐다. 사전예고 된 3건 가운데 기흥구 신갈동 업무시설 및 공동주택은 건축허가가 완료됐고, 처인구 김량장동 의료시설과 동백동 운동·창고시설은 건축허가가 진행중이다. 사전예고 대상은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된 공동주택 대지 경계로부터 100m 이내, 또는 50호 이상의 주거시설 경계에서 50m 이내에 신청되는 기피시설·대형건축물이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지역에 들어서는 연면적 2000㎡ 이상 골프 연습장, 장례식장, 위락시설, 숙박시설, 창고시설, 지상 7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1만㎡ 이상인 대형건축물이 해당한다. 시는 이런 시설에 대한 허가신청이 접수되면 시 홈페이지에 신청내용을 7일간 공고하고, 7일간 관련 주거단지에 알려 의견수렴을 거치게 했다. 시 관계자는 “건축 허가 시 인근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집단 민원 등 부작용을 초래하
[용인신문]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를 앞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교(용인외대부고)에 특정감사 계획을 통보했다. 학교 측은 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한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재정 도 교육감은 지난 6월 안산 동산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진행하며 용인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 취소 의중을 강하게 밝힌 바 있어, 이번 특정감사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도 교육청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민감한 모습이다. 용인외고의 경우 다른 자사고와 달리 시 예산이 투입됐고, 이로 인해 현재까지 30%의 지역할당제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이 용인외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경우 390억 여원이 넘게 투입된 시 예산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셈이다.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난 7월 23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 이슈들을 용인의 현안들과 연계하여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용인외고는 다른 자사고와는 달리 설립에서부터 시민의 세금이 투입 된 곳”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도교육청과 용인외대부고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학교 측에 특정감사 계획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특정감
[용인신문] 무죄를 선고받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구명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가칭)용인민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지난 4일 용인시청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용인민주시민연대 탄원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양승학 전 용인시의회 의장과 엄교섭 경기도의원. 박남숙,이미진,안희경,김진석 용인시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시민연대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민연대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예상되는 12월 이전까지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 등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역 내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2심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고 선처를 탄원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이 지사의 정책역량과 도정철학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시민들로 이루어진 자발적인 조직으로, 대법원 탄원 서명운동을 위해 한시적으로 결성됐다. 김성태 사무국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용인시 전역에서 가두 서명운동을 진행했고
[용인신문]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에듀웰3’는 지난 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정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중심의 교육정책 실현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에듀웰3’ 회원들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정책이 실현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용인교육지원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용인교육지원청 이종용 경영지원국장은 “용인시 교육정책을 위해 의회, 집행부와 용인교육지원청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의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교육환경 개선에 깊은 관심을 보여준 의원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에듀웰3’는 김운봉 의원을 대표로 이진규(간사)·김상수·유향금·이제남·윤환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용인시 학교교육 정책 분석 및 타지자체 우수 정책 비교견학을 통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신문] 보조경기장 부재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반쪽 체육시설’ 또는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받아 온 용인시민체육공원 활성화 방안이 실마리를 찾은 분위기다. 지난 4월 여자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과 최근 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연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다. 이들 행사들은 각각 2만 여명 이상의 관중이 참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대형 행사를 진행하며 나타난 각종 문제점도 해결 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주차장 부족 및 시민체육공원에 대한 홍보부족,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 개선 등이 선결과제라는 지적이다. 용인시가 용인시민체육공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복합문화시설로의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시민체육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포츠 경기에 국한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용도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8일 “지난 4월 FIFA 여자축구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5일 슈퍼콘서트에 2만 여명의 방문객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4월 치러진 여자
[용인신문]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시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9일 14차 확진 농가가 발생하며 연일 확산추세인 가운데, ASF 차단 등을 위한 민관 협조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들이 지역축제 등 관 주도형 각종 행사 등을 취소 또는 연기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간행사의 경우 별다른 제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 특히 공연 등 수익형 민간행사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서 ‘행사장 방역’외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재난 수준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ASF’ 방역에 허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시민체육공원. 이날 이곳에서는 민간 기획사가 주최 및 주관하는 ‘블로그램 슈퍼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김건모와 DJ DOC, 룰라, 소찬휘, 백지영, 조성모, 코요태, 등 1990년대를 주름잡던 스타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용인시민체육공원’ 개장 후 최대인파인 2만 4000여명이 몰렸다. 그러나 ASF 방역활동은 관중 출입구 차도와 보도 바닥에 약제를 살포하고, 시민들에게 관련 수칙을 안내하는 등 계도 활동이 전부였다. 앞서 ASF 유입 차단을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오는 2023년까지 실효되는 12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부족한 도시기반시설 문제를 ‘난개발’로 규정해 온 것과 달리, 지난해 선거당시부터 녹지훼손 개발에 대해 난개발로 규정해 온 백 시장의 의중이 담긴 계획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시 재정 효율성과 공원 조성에 따른 활용도 등 논란도 함께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 재정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수 천 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원 조성에 따른 재원 투입으로 도로 등 도시기반 시설 등의 예산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 시장은 지난 2일 시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기 미집행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백 시장은 이날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된 지 십 수년 동안 충분한 시간적, 재원적 여력이 있었음에도 내년 7월 일몰제가 임박한 현시점에서 도시공원 대책 마련을 내놓은 것에 반성한다”며 “주민 이용이 많고 실효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 6개소에 대해 중점관리공원으로 선정해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공원 보존을 통한 환경권의 가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임기
[용인신문]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신갈고 이준석, 유승현 선수가 U-17 축구대표팀에 선발됐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17세 이하)대표팀은 지난 1일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에 참가할 21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2018 AFC U-16 챔피언십’ 4강에 올라 이번 U-17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한 대표팀은 벌교, 울산 등 국내는 물론 독일과 영국 전지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김 감독은 지난달 소집된 국내 최종 훈련을 통해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하고 월드컵에 참가할 21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소속의 신갈고 선수 2명이 이름을 올렸다. U-16 대표팀 출신의 이준석(신갈고 2년)선수와 홍명보상을 수상한 유승현(신갈고 1년)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6일 브라질로 출국한 U-17 대표팀은 상파울루에서 약 2주간 현지 적응 훈련을 갖고 오는 21일(월) 첫 경기 장소인 고이아니아로 이동한다.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은 24개국이 참가해 오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은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함께 C조에 속했으며 조별리그
[용인신문] 지난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1인당 주민 수’현황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236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82명)로 약 3배 차이를 보였다.<표 참조> 전국적으로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159명이었다. 경기에 이어 인천(202명), 대전(192명), 서울(190명), 대구(189명), 광주(182명), 울산(179명), 부산(178명), 세종(164명) 등의 순으로 평균보다 많았고 경남(135명), 충남(116명). 충북(114명), 제주(113명), 전북(107명), 경북(99명), 전남(86명), 강원(82명) 등은 평균보다 적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인천 남동구가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59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울릉군이 가장 적은 25명으로 약 23배 차이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지자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용인신문] 일본에서 고령화·저출산으로 도심까지 빈집이 불어나 사회 문제가 되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집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빈집은 모두 141만 9617가구로 집계됐다. 용인지역의 경우 180여 세대로 처인구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빈집’의 기준은 지방자치단체의 빈집 실태조사 결과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 연도별 빈집 수를 보면 2015년 106만 8919가구였던 빈집은 2016년 112만207만가구, 2017년 126만4707가구, 2018년 141만 9617가구로 4년 새 32.8%나 불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2016년 4.8%에서 2017년 12.9%, 2018년 12.2%로 높아지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4만 963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13만6805가구)·경남(13만1870가구)·전남(11만8648가구)·충남(10만6443가구) 순이었다. 정부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앞서 2017년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