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정식수입절차를 거치지 않고 들여온 식품과 축산물을 불법적으로 판매한 업소들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10월18일까지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외국 식품 및 축산물 150개 품목을 판매한 2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식품 품목은 두부제품, 차, 소스, 껌 등 식품 118개 품목(22곳)과 햄, 치즈, 닭발, 훈제계란 등 축산물 32개 품목(6곳) 등 총 150개 품목이다. 안성시에 위치한 외국식품 판매업소는 정식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은 러시아산 햄, 버터류 등 24개 품목의 불법 외국 식료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광주시 지역 외국식품 도소매 업체는 중국에서 들여온 불법 수입 닭발과 두부제품 등 5개 품목을 판매하다 덜미가 잡혔고, 지난 6월 특사경에 적발됐던 이천시 지역 A업소는 3개월 만에 불법 외국 식료품을 또다시 판매하다가 특사경 수사망에 걸렸다. 특사경은 적발된 26개 업소를 모두 형사입건해 21개 업소는 검찰로 송치하고, 5개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식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식품이나 축산물을 판매
[용인신문] 용인시가 주택밀집지역 내 원룸과 빌라 등 주거용 건물에 범죄예방용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기로 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옷이나 손 등에 묻었을 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자외선 장비로는 식별이 가능해 범죄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택 밀집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11월 중 포곡읍 등 지역 내 8개 읍·동에 있는 원룸과 빌라 등 2000동의 주거용 건물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 여성 홀로 거주하거나 사회적 약자 등이 사는 저층주택의 가택침입범죄를 예방하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용인동·서부경찰서의 협조로 다세대·연립주택 외부 가스배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침입범죄나 빈집털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올해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957동의 주거용 건물에 칠을 한 것에 비하면 사업 규모를 2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시 관계자는 “특수형광물질 도포가 침입범죄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와 대상을 늘리게 됐다”며 “내년에는 대학가나 여성 가구 밀집지에 집중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의 ‘난개발 방지’ 공약의 대표 사례로 비춰져 온 지곡동 콘크리트혼화제 연구소 건설이 재개된다. 공정률 80% 상태에서 주민 반대로 1년여 간 공사가 중단됐지만,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사업자 측이 승소하며 공사가 가능해 진 것.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상고와 함께 용인시에 공사중지 및 허가취소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모습이지만, 공사중지 및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서울고법 행정4부(이승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지곡동 주민들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를 상대로 낸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 건축허가 취소처분 취소재결에 대한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허가 당시 이의제기가 없었고 폐수시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들의 소를 각하했다. 기흥구 지곡동 1만 1378㎡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5247㎡ 규모로 들어서는 이 연구소는 지난 2014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며 이듬해인 2015년 착공에 나섰지만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이 공사를 막는 등 반발했다. 이후 용인시가 지난 2016년 건축허가를 취소했지만 사업자인 (주)실크로드시앤티 측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 승소하며 공사가 재개됐다. 그러나 다시
[용인신문] 국회가 오는 14일부터 용인과 수원, 고양, 경남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 등이 포함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심의키로 했다. 그러나 성남, 전주, 청주시 등 특례시 지위를 요구하는 인구 50만 이상 도시와 인구감소가 뚜렷한 군 단위 지자체들의 ‘특례군’요청 등이 이어지고 있어 난항이 전망된다. 특히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와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노선인 11월과 12월 국회 중 의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내년 4월 21대 총선이 예정된 상황에서 20대 국회 임기 내에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폐기 되기 때문이다. 전주와 청주 등 인구 50만 이상 도시 및 인구소멸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총선을 앞둔 지역이슈라는 점에서 ‘정치적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는 14일 정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지방분권’에 초점을 맞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해당법안은 인구 50만 이상 중대도시와 인구 97만의 성남시 등 일부지자체들의 특례시 지위 요구와 패스트트랙
[용인신문] 지난 10월 2일, 과거 용인경전철 국재중재 패소로 5153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며, 사상 최악의 재정난을 겪은 용인시가 오는 2025년까지 3427억 원을 들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백군기 시장의 공약 1호인 ‘난개발 방지’와 녹지보전 등 시정운영 우선 정책 등이 담긴 메시지다. 환경단체를 비롯해 실효를 앞두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을 촉구해 온 일부 시의원들은 앞다퉈 환영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공직내부에서는 한탄 섞인 우려를 내비치는 목소리도 많았다. 과거 경험했던 심각한 ‘재정난’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시가 발표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도시계획 도로 등이 400여 곳이 넘는 이유도 과거 겪은 ‘재정난’이 원인이다. 이날 백군기 시장이 직접 발표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집행계획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백 시장의 녹지보존 의지가 담긴 공원조성 계획을 반기고 있지만, 공직 내부와 시의원들은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당장 내년부터 감소하는 시 재정을 걱정하고 있고, 공직내부는 자칫 ‘선언적 정책’에 그칠 수 있기에 ‘행정 연속성 상실’을 우려하고
[용인신문] 사업추진 당시부터 논란이 돼 온 ‘시립 장애인 오케스트라’창단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두 차례에 걸친 비상임단원 공개모집 결과 지원자가 총 2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예술계 등의 반발에도 불구, 백군기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해당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온 시 집행부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재)용인문화재단은 지난달 28일 용인시립 장애인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준비했음에도, 용인의 장애인 인적 자원 인프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고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와 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 측은 연내 오케스트라 창단을 목표로 지휘자 등을 포함한 상임단원 4명과 연주자 등 비상임단원 38명 등 총 44명의 단원 모집을 진행했다. 또 김희영 시의원 등 시의회에서 제기된 ‘시립예술단 조례 폐지’논란에도 불구,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승인된 사업예산 12억 원도 확보했다. 하지만 문제는 비상임단원 모집과정에서 터졌다. 재단 측은 지난 8월 비상
[용인신문] 용인시민 A(60대 남성)씨는 지난 2017년 자전거를 타고 처인구 남동사거리 일대를 지나다 차량과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외상성 뇌출혈로 사망했다. A씨 가족들은 용인시 자전거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험금을 신청해 사망위로금 1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시민 B(20대 남성)씨는 지난해 서울 광진교 부근에서 자전거 사고로 발목아래 다발성 골절을 입어 후유장해가 생겼다. B씨도 용인시민 자전거보험에서 840여만 원의 치료비를 받았다. 용인시는 지난 4일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132명의 시민이 자전거보험을 통해 1억6200여만 원을 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시는 자전거보험에 가입한 지난 2016년 이후 534명이 6억600여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중 대부분은 4주에서 8주 정도의 진단을 받아 적게는 12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 상당의 사고 진단 위로금을 받았다. 시는 자전거 이용 중에 발생한 사고나 보행 중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에 대해 시민들이 최소한이나마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용인 지역내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면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과 별도의
[용인신문] 앞으로 자신이 사는 주소지와 무관하게 어느 거주지역 인근 행정기관에서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12월 2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영유아 보호자는 좀 더 편리하게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시·군·구에서 보육료, 양육수당 등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금은 영유아 보호자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육료나 양육수당을 지원받고자 할 때 자신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개정안은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자신의 관할 지역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영유아의 보호자로부터 보육료와 양육수당 신청을 받은 경우 이를 접수해 주소지 관할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게 송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를 집에서 키우느냐, 보육 시설에 보내느냐에 따라 정부 지원금에는 차이가 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면 월 보육료로 만 0∼2세 반은 최저 47만원에서 최고 88만원을, 유아 누리과정의 만 3∼5세 반은 30만원 정도를 지원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기헌)는 지난 17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의경어머니회와 의무경찰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재난대응본부 이지영 강사를 초빙해 환자분류,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연령에 따른 성인·영유아 응급처치 방법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의경어머니회장은 “주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례영상을 통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동부서 관계자는 “응급상황은 경찰·소방 등이 없는 가정 내와, 길거리 등에서 불시에 발생해 누구나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대응기관으로 책임감을 갖고 취약계층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동백지구 내 동백지하차도 4거리 등 출근시간대 상습 정체현상을 보이는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개선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1일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 구간인 기흥구 중동 동백지하차도 사거리 현장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동백에서 죽전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석성로 구성·마성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정체는 물론 접촉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백군기 시장은 “지난 5월 마성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며 석성로 포곡방향 뿐 아니라 동백-죽전간 도로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마성IC 연결도로 개통 후 출근시간대 석성로에서 마성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13% 증가한데다 동막교차로 신호대기로 정체가 길어졌다. 시 관계자는 “향후 죽전방향 차로를 2→3차로로 확장하고 포곡방향으로 진입하는 가속차로의 길이를 연장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백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4년 동백중학교에서 석성로 북단교차로로 진입할 수 있는 480m 길이의 연결도로를 개설했다. 또 석성로 북단의
[용인신문] 용인시가 산림훼손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해 추진해 온 ‘성장관리방안’을 결정, 고시했다. 광교산 일대의 녹지개발을 최소화 하고,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24일 그동안 마련해 온 성장관리방안을 결정·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성장관리방안은 녹지지역의 과도한 훼손을 막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취지로 수립됐다. 대상 지역은 개발수요가 많은 수지구의 고기동, 동천동, 성복동, 신봉동, 풍덕천동 등 광교산 일대 7.6㎢ 다. 이 지역은 주거형, 근린생활형, 혼합형, 산지입지형 등으로 구분돼 각 유형에 따라 적합한 개발 기준이 적용된다. 단독주택이 밀집된 ‘주거형’에는 공동주택과 공장 등의 건축물을 짓지 못하고 ‘근린생활형’으로 분류된 지역엔 공장 등의 건물을 건립할 수 없다. 판매시설, 공장, 창고 등이 주로 입지해 있는 ‘혼합형’에는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다. 이들 지역엔 건축물을 4층까지, 옹벽은 3m 2단, 도로경사도는 15%미만으로 지을 수 있다. ‘산지입지형’지역엔 공동주택과 공장, 창고 등을 짓지 못하고, 건물을 짓더라도 2층까지만 허용된다. 옹벽은 3m
용인내 양돈농가 입구 등 79곳 방역초소 설치. . . 24시간 가동 정부 쇼윈도 행정에 지자체 공직자·농축협 직원 파김치 ‘원성’ [용인신문]“비효율적 초소 방역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공직자 및 농‧축협 직원들의 목소리다. 정부 지침으로 운영 중인 ‘초소 방역’이 사실상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농가 진출입 차량에 대한 전문소독은 ‘거점 초소’에서 모두 진행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추가적인 ‘초소운영’을 지자체에 떠 넘겼기 때문이다. 전염병으로 인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양돈농가 입장인 이해하지만, 가축전염병 발병 때마다 반복되는 지자체 공직자 등에 대한 ‘동원령’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더욱이 상급기관의 초소운영 불시점검 등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보여주기 식 행정에 지자체 공직자 및 유관기관만 ‘골탕’ 먹고 있다는 불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발병한 지 한 달이 넘었다.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농가의 첫 발병 사례이후 경기 북부 및 인천의 양돈농장 14곳에서 돼지열병이 연이어 터졌다. 이로 인해 당초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