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민선 6기 당시 추진했던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 백지화 및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을 발표하자, 처인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백 시장이 최근 발표한 용인종합운동장 센트럴파크 조성계획은 시민여론을 무시한 채 급조된 졸속 행정이라는 것. 무엇보다 ‘공용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을 요구해 온 주민들은 “백 시장이 인구가 집중된 기흥‧수지 주민 민원만 중시하고, 처인구는 홀대의 홀대를 거듭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용인 공용버스터미널이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용인 중앙시장 상가번영회 5층 사무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용인시의 이번 결정은 졸속행정’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조봉희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의 종합운동장 공원조성 발표는 공용버스터미널 이전을 간절히 원하는 시민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즉흥적이고 급조된 정책”이라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처인구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하는 터미널 이전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시가 내년에 착공해 내후년에 완공한다는 것은 도저히 행정 절차상 불가능하다”며 “현재 체육시설로 돼
[용인신문]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한 5개 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서 모두 탈락했다. 경기환경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5곳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제외한 4곳의 이전 및 신설공모에 신청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온 것. 시 측은 당초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한 도 집행부의 공공기관 이전 목적이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 및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집행부의 정치력과 공직사회의 행정능력 부재’가 ‘빈손’이 된 원인 아니냐는 지적이다. 공공기관을 유치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백군기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와 공직사회의 적극성이 없었다는 것. 경기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시·군 공모를 통해 5개 도 산하 공공기관을 경기 동·서·북부 지역으로 신설·이전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4일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설하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각각 양주시와 김포시, 부천시 옛 원미구청에 있는 경기도 일자리재단은 동두천시, 수원시 컨벤션센터에 입주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양평군,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여주시로 이전하기로 결정
[용인신문] 역대급 장마와 잇단 태풍으로 인해 신선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추석 차례상 차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에 농작물 생육이 나빴고,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선물세트로 대신하는 수요가 증가하며 수산·축산물값도 훌쩍 뛰었다.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뛰면서 추석 상차림비가 예년에 비해 많이 들 전망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추석 대형마트 구입한 상차림 비용은 약 34만1747원, 전통시장 구입비용은 23만920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6일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한 결과다. 지난해 추석 조사 대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비용은 각각 10.3%, 5.1%씩 늘었다. 무엇보다 aT측이 지난주 진행한 조사보다 각각 1.5%, 0.6% 오르며 추석이 가까워 오며 물가가 더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냉해와 긴 장마 등 기상 악재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무 가격이 지난해 대비 160%(대형마트 기준)나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다. 배추도 137% 상승했다. 추석 제
[용인신문] 기흥구 동백동과 보정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두 곳의 종합복지관 건설을 위한 정부의 생활SOC사업 예산이 확보된 것.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용인정)은 지난 17일 기흥구 동백동과 보정동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생활SOC사업(’21~’23년 3개년 사업) 예산 총 151억4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백동과 보정동 두 곳에 들어설 종합복지회관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기흥구 중동 866번지에 건립될 예정인 동백동 종합복지회관에는 연면적 3841㎡, 25m×10개 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시설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또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 회의실, 세미나실, 장애인교육공간, 동아리실, 디지털공작소 등이 포함된 생활문화센터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기흥구 보정동 1264-2번지에 건립되는 보정동 종합복지회관은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건립하게
[용인신문]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2021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17일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 공모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교통체계 시스템 확충 및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 2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시설에 전자·제어·통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해 이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체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 사업은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지정돼 활발한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지역 내 주요 교통축을 대상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하는 것을 포함, 도로전광판 등 교통관리시스템의 추가 확충과 고도화를 제안했다. 세부적으론 그동안 용인소방서와 협의해 온 지역 내 주요 도로에 구급차 등 긴급차량 통행 시 신호를 우선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설치된 각종 교통정보제공 전광판 및 폐쇄회로카메라(CCTV) 등도 확충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교통과 관련된 한국형 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내 교통신호시스템 전체를 온라인으로 관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지능
[용인신문] 초등 여학생을 납치,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 범죄자의 주거규정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른바 ‘조두순 접근금지법’이 발의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병)은 지난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해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가해자의 처벌 형량을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아청법은 ‘가해자 또는 가해자의 대리인의 접근 금지 조치를 피해아동·청소년의 주거, 학교 등으로부터 100미터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를 ‘주거, 학교, 유치원, 아동 활동시설 등으로부터 1킬로미터 이내’로 개정하는 것이 주 골자다. 접근금지 시설의 종류를 늘리고, 거리를 확대함으로써 피해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취지다. 또 수사 및 재판 과정 등에서 피해자 보호조치에 관한 규정을 신설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나 심리·재판을 할 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진술조력인으로 하여금 조사나 심리·재판에 참여하여 의사소통을 중개하거나 보조하게 할 수 있도록
[용인신문] 용인시 축구센터 U-18덕영고가 강릉에서 열린 ‘2020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덕영고는 지난 10일 서울 동북고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전반 10분, 코너킥으로 한골을 선취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가 전반전을 3대0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상대팀에 점수를 내주지 않아 최종 3대0으로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U-18덕영 선수단은 지도자상(이영진 감독·김상원 코치), 최우수선수상(02 전문수), 득점상(02 주대솔), 공격상(02 한동민), GK상(02 노종원), 베스트영플레이어상(03 박승호)을 수상했다. 지난달 청룡기 대회 준우승 한 바 있는 U-18덕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용인시축구센터 노석종 상임이사는 "코로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인시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용인시축구센터는 유능한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영고는 지난 16일 축구센터 내 실내구장에서 백군기 시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기 봉납식을 진행했다. 백 시장은 “이
[용인신문]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명절과 전후 2주간에 해당하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용인 평온의 숲 봉안시설 등을 제한 운영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코로나19관련 정례 SNS브리핑을 통해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과 친지의 안녕을 위해 가급적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됐지만 무증상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추석 명절 전후로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평온의 숲’ 봉안 시설을 명절 연휴 등 일부 기간 동안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19~20일, 26~27일, 30일~10월 4일, 10월 9일~11일 등 명절 전후 주말과 명절 기간 동안 성묘객 간의 거리두기를 위해 1일 3회 봉안 시설을 운영하고, 1회에 100가족, 한 가족당 4인 이내의 입장객만 받는다.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 등은 폐쇄하고 실내에선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야외 장지는 정상 운영한다. 도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오전부터 용인 평온의숲 홈
[용인신문] 국회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부터 특례시 지정을 염원해 온 용인시와 수원, 고양,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들은 물론, 정부가 특례시 지정요건을 인구 50만 이상으로 완화하며 희망을 갖게 된 지방 대도시들도 국회 심의에 이목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의 경우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다. 정부가 21대 국회에 제출한 내용처럼 5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 특례시 지위가 부여될 경우 심각한 재정정 타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가 발의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각각 발의한 관련법 개정안 등 24건에 대해 첫 심의를 벌였다. 이들 개정안은 인구 100만 또는 5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해 행·재정적 특례를 둘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 외에도 주민의 참여권 강화,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조항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날 법안소위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지
[용인신문] 용인시가 올해 초 신설된 기흥구 영덕2동과 보라동, 동백1‧3동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신설된 동 지역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 하지만 시 재정문제는 물론, 일부지역의 경우 청사 예정부지에 대한 주민 간 의견이 갈리는 등 민민갈등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기흥구 보라동과, 영덕2동, 동백1‧3동은 최근 행정복지센터(엣 동사무소) 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주민만족도 및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덕2동의 경우 기흥구 하갈동 259-1번지, 보라동은 기흥구 보라동 609-3번지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를 진행했고, 동백 3동은 기흥구 중동 1106번지 일대를 청사건립부지로 사실상 확정했다. 청사건립을 두고 시작부터 난항을 겪는 곳은 동백 1동이다. 동백 1동의 경우 동백동 577번지 다올공원과 다올공원 내 족구장, 동백동 657번지에 위치한 새물공원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주민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마감된 온라인 투표에서는 다올공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여론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동 청사 부지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별로 이견이 갈리는
[용인신문] 용인시민청원은 용인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두드림’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중 용인신문 편집국 자체 검토를 통해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용인신문사에 보내준 민원성 글도 게재 가능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처인구 역북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최근 성범죄 경력 있는 사람이 역북지구 오피스텔에 거주한다는 안내문이 주민들에게 통보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어디에 거주하든 거주의 자유는 있지만, 주민들로서는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딸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역북지구는 술집과 카페 등 먹거리촌이 형성돼 젊은 여성들이 매우 많이 찾는 곳입니다. 거리에는 새벽까지도 술에 취한 젊은 여성이 많습니다. 또 역북지구에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서며 혼자사는 젊은 여성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범죄 예방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역북택지지구 계획 당시 역북동 806번지 일대에 파출소가 설치되기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청 예산 부족 등으로 지연되며 현재는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 용인시장님의 공약인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 공약이었던 역
[용인신문] 역대급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피해로 파손된 도내 주요 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이 진행된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손상된 시설 기능 보완·유지와 겨울철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시설물 합동 정비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교량 407곳, 터널 14곳, 지하차도 3곳 등 도로시설물 424곳이다. 류재환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을 총괄 반장으로 도 점검반, 시·군 지방도 도로보수원 등 총 3개 조 40여 명이 △김포, 광주, 안성 △이천, 여주, 양평 △용인, 화성, 평택 각 권역별로 정비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량 하부 불법 점용시설물 점검을 통해 도로구조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교량 하부 퇴적물 정비를 통해 세굴(물살 흐름에 의해 구조물 하부가 파이는 것)방지 등 교량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류재환 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긴 장마로 인해 손상이 예상되는 도로 곳곳을 철저히 정비해 동절기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건설본부가 도내 주요 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진행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