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공공기관이나 은행 등을 이용할 때 반드시 사용해야 했던 공인인증서가 폐지 됐다.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지난 10일부터 시행되며 공인인증서에 부여해 온 우월적 지위가 폐지된 것. 이에 따라 액티브 엑스(X) 또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필수로 설치해야 했던 불편도 사라지게 됐다. 앞으로 공인인증서의 명칭은 ‘공동인증서’로 바뀌고, 전자서명 등 민간인증서와 함께 경쟁체제에 들어선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증, 인감 날인 등을 대신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증명서로, 지난 1999년 개발됐다. 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정부가 공인인증서에 부여하던 우월적 지위가 백지화됐다. 그동안 정부는 한국정보인증·금융결제원 등 6개 공인인증기관을 선정해 이들 기관만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이들 기관이 보유하던 독점적 지위가 소멸되면서 이제는 공인인증서와 민간업체에서 발급하는 전자서명 서비스 모두 ‘공동인증서’가 된다. 즉, 기존 공인인증서와 민간인증서 모두 같은 조건에서 자유롭게 경쟁하는 체제가 된다. 정부에 따르면 공인인증서가 독점적 지위를 잃는다고 해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
[용인신문] 그동안 여권 발급 또는 갱신 등을 위해 용인시청 또는 인근 성남시와 수원시 등으로 원정을 다녔던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외교부가 수지구청에 대해 여권업무 대행을 승인한 것. 용인시는 지난 6일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 설치 건의에 대한 승인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수지구청서 여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인지역에서 여권업무를 보는 곳은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시청이 유일했다. 이렇다 보니 용인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인근 수원시 월드컵경기장 또는 성남시청에 위치한 여권발급 기간을 이용하거나, 용인시청까지 원거리 이동은 물론 대기시간 증가 등으로 불편을 호소해 왔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청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외교부에 수지출장소 추가 설치를 요청해 왔고, 최근 여권 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받게 됐다. 외교부 역시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성남시청 여권업무량이 다른 기관보다 많은 점을 감안, 수지구청 내 대행기관 설치를 허가했다는 설명이다. 내년 2월 수지출장소를 정식 운영하면 15㎞ 거리의 시청이나 인근 지자체를 찾곤 했던 수지구민은 물론 기흥 서북부 주민까지 편리하게 여권업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지출
[용인신문] 용인백옥씨름단(감독 장덕제) 우형원 선수가 생애 첫 한라장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실업무대에 오른 뒤 17년 만에 첫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우형원 선수는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남성윤 선수(영월군청)를 3-0으로 제압하고 한라장사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형원 선수는 40세의 나이에도 20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8강에서 한창수(연수구청)선수에 2대0 완승을 거둔데 이어 4강에서 김기환(정읍시청)선수를 2대1로 꺾고 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한라장사 결정전 상대는 14살 어린 영월군청 소속 남성윤 선수였다. 우형원 선수는 자신보다 키가 12cm나 큰 26세의 신예 선수의 패기를 노련미로 잠재웠다. 첫 판에서 큰 키에 맞서 특기인 빗장걸이 후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밀어치기 시도에 이은 잡채기, 세 번째 판에서도 여세를 몰아 잡채기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용인백옥쌀씨름단 입단한 우형원 선수는 실업무대 데뷔 후 17년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만 8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새해 시정운영 목표로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과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백 시장은 지난 7일 제249회 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통한 민생, 새로운 성장판이 될 혁신, 모두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소통을 기반으로 더 큰 바다로 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2020년은 ‘Upgrade Yongin’을 향한 도전에 협력해 준 시민여러분 덕에 흔들림없이 시정을 펼칠 수 있었다”며 올 한해를 회고한 백 시장은 “새해에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며 친환경 경제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품격 있는 세계 일류도시 용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새해 시정운영 방향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경제를 실현 △녹지 네트워크 기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시민 안전위한 사람의 기본적 가치 구현 △사람중심 도시경쟁력 향상 △시민 활력 위한 배움과 문화 향연 실현 등 5가지 실천과제를 밝혔다. 백 시장은 “스마트e 산단, 스마트공장 보급 등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용인형 뉴딜 사업으로 미래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용인와이페이를 올해보다 3배 이상
[용인신문]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 동부센트레빌 5단지(광교산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현장) 후문 앞에 공원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멀쩡한 산의 오래된 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산을 깎아 공원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이곳 인근 주민들은 ‘시민들의 피땀인 세금을 왜 낭비’하는 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자체가 숲이고 공원인 멀쩡한 산을 깍고 나무를 다 베어버리고 공원조성이라니요? 요즈음에는 공사차량들이 아침 일찍부터 차를 세워놓고 엔진을 몇 시간씩 공회전하고 있어 주민들은 창문도 열지 못하고, 소음과 매연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아이를 위한 수영장까지 건설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용인시가 도서관을 짓는다고 합니다. 도무지 용인시의 행태가 이해 되지 않습니다. 시가 언제부터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어린이 수영장을 시민세금으로 지어 주었나요? 조용해야 할 도서관 옆에 수영장이라니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귀중한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주민들의 반대의견에도 공원조성 공사를 강행하는 것도 수용하기 어려운데, 수영장마저 끝까지 강행한다면 동부센트레빌 5단지 입주민들은 단체행동을 해서라도 저지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들어설 예정인 ‘용인 보훈회관’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일 처인구 역북동 549-13번지 일대에 들어설 ‘보훈회관’의 설계 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ZiZi와 소담에서 공동 제출한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보훈회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인근에 들어설 역북2공원과 공간‧시각적으로 연계한 지상 공간을 둬 지역주민과 건물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9점이 응모했다. 시는 당선작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번 달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11월 착공, 오는 2023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보훈회관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626㎡ 규모로 보훈단체 사무실, 보훈전시실, 카페테리아, 대강당, 체력단련실,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보훈회관 건립으로 보훈가족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유공자와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 보훈회관 설계공모 당선작.<사진제공 = 용인시>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동 일대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풍덕천2동 일대 1.47㎢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지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 중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되면 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살수차를 우선 투입하는 등 계획적인 집중관리가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풍덕천2동 지역은 어린이집 36곳, 유치원 5곳, 경로당 21곳이 있어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분포해 있다. 또 이 지역엔 지역난방공사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2곳과 비산 먼지 사업장 3곳이 있다. 시는 국비 8300만원과 시비 8300만원 등 총 1억 6600만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신호등, 쉼터, 스마트에어샤워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수지구
[용인신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 이용시설에서 안전사고를 당한 어린이에 대한 응급조치를 의무화한 일명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법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한 어린이 관련시설 종사자들은 매년 4시간 이상 응급처치 실습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일명 ‘해인이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지난 2016년 4월 경기도 용인에서 당시 4세였던 이해인 양이 어린이집 하원길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과 관련, 어린이집 측 대처가 미흡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해인이법 시행령에 따르면 행안부는 5년마다 ‘어린이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자체 시행계획을 매년 세워 시행해야 한다. 또 전년도 시행계획의 시행 결과도 자체 점검해 행안부에 제출해야한다. 어린이이용시설 실태조사 및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보호자나 어린이이용시설 관리주체에게 개선권고 및 시정명령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이용시설 유형으로 어린이가 빈번하게 왕래하는 시설 10개가 추가된다. 유치원·초등학교에 상응하는 외국교육기관, 연면적 1만㎡ 이상인 과학관,
[용인신문] 조두순 출소를 11일 앞두고 성범죄자 거주지의 도로명 및 건물번호까지 공개토록 한 일명 ‘조두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두순 출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모처럼 뜻을 모아 상임위원회부터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성범죄자의 거주지 공개 범위를 기존 ‘읍·면·동’에서 ‘도로명 및 건물번호’로 확대하고, 접근금지 범위에 유치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발생 사실 신고의무기관에 학생생활상담지원시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대중문화예술기획업소 등을 추가되고, 16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 매수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해당 법안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됐고, 본회의를 거쳐 최종 의결됐다. 정춘숙(민주‧용인시병·재선) 위원장은 “조두순 출소 전, 관련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자 여야 의원들께서 힘을 모아주셨다”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여성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법안을 심도깊게 논의하고 제·개정해나가고자 한
[용인신문] 용인시가 고병원선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검출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축산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청미천 일대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지난 10월 28일과 지난달 17일에 이어 지난달 25일 또다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시는 지역 내 축산 차량과 운전자는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와 가금류 농장의 방사사육 금지, 민속 5일장 및 전통시장에서의 살아있는 가금류를 유통금지 등을 행정명령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시료가 H5N8형 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돼 농가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체계가 필요했다”며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시에는 326개 농가에서 482만4800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시는 청미천 시료 채취 지점에서 반경 10㎞ 이내 129개 농가의 가금류 249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의 하나인 출하 전 정밀검사 등을 시행 중이다. 용인시 축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지역 내 첫 장애인 특수학교 건립 공정율이 75%를 넘어섰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더민주, 용인4)은 지난달 30일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대에 건설 중인 ‘용인다움학교’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하고도 꼼꼼한 공사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용인지역은 2020년 4월 현재 1372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있으나, 이중 150명만이 지역 유일의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용인다움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시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학교가 개교되면 유·초·중·고 통합 학제로 운영되어 용인지역 200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재학하게 될 예정이다. 남 위원장은 “용인다움학교의 개교로 용인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줄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 학교 공사 공정률 75%로 내년도 정상 개교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안전하고도 신속한 공사로 정상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을 비롯한 도 교육청 관계자들이
[용인신문] 국내‧외 곳곳에 산재돼 있는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에 대한 실질적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김진석 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자치분권과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잠깐가서 협약을 맺고 사진 한 번 찍고 오는 식의 자매도시 체결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며 “우호‧자매도시에서 용인을 홍보하고, 지역민들 간 실질적 교류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는 국내외 12개 도시와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들 도시와 용인시 간 교류 협력은 미미한 수준이다. 해당 지역의 축제 등에 상호 초대해 방문하는 정도가 교류의 전부인 것. 김 의원은 “시민들은 어느 곳이 용인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도시인지 모른다”며 “용인시는 단순히 지자체 간 협약을 맺고 보여주기식 자매도시를 만드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자매도시 맺으면서 그 지역에 해당 지자체 마을을 만드는 등 지역 홍보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며 “100만이 넘는 대도시에 걸맞는 교류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