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2020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는 전례 없던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되는 등 늘 긴장 상태에 머물러 있는 한 해였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등 굵직 한 정치이슈와 원삼면에 들어서는 SK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로 희망차게 출발했지만,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등으로 멈 춤의 시간이 유독 많았던 한 해다. 용인지역 역시 경자년 한 해 동안 코로나 19 유행과 초여름 폭염, 수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정 등 다사다난 한 일들이 많았다. 용인신문은 그동안 매년 연말이 되면 '10대 뉴스'를 선정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0대 뉴스가 아닌, 각 분야의 변화가 컸던 ‘올해의 뉴스’를 선정해 봤다. NEWS 1. 모든 것이 멈췄다… 용인도 코로나 ‘대유행’ 2020년 경자년은 희망차게 시작했지만 일상이 사라진 한해가 됐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지방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은 올해 초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며 패데믹 사태를 불러왔다. 대한민국도 감염병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초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던
[용인신문]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0호로서, 문화재로서는 드물게 도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위치적 특성과 서원 본연의 기능을 잘 살려 시민 참여형 역사공원 혹은 역사광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2017년 말에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으로서 매우 기대가 큽니다. 특히 한옥어린이도서관과 이곳에서 진행되는 책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 프로그램, 한옥공연장, 마당놀이 등 야외공연장으로 활용되는 지혜의 광장 등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최근 민원을 통해 용인시 공무원들에게 들은 계획은 이 기사의 취지와 사뭇 달라, 과연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백군기 시장님, 심곡서원공원은 단순한 문화재가 아닙니다. 주민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그런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외딴 곳에 위치해 어쩌다 한 두 번씩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공간이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날마다 찾아오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챙겨봐 주십시오. 한옥어린이도서관과 한옥공연장 등 애초 계획했던 문화 체험 시설들이 들어설
[용인신문] 내년부터 용인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이 달라진다. 또 종량제 쓰레기봉투 원료도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로 교체된다. 시는 지난 18일 환경보호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폐비닐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밝혔다. 새로이 도입할 종량제 봉투는 폐비닐을 비롯한 폐합성수지를 40% 이상 사용해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제품이다. 가격은 기존 봉투와 동일하다. 새로 공급되는 쓰레기봉투에는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의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쓰레기 배출 시간, 위반 시 과태료 등 안내 문구를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표기한다. 이와 함께 배출 불가능한 품목은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으로 표현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봉투 윗부분에 카카오톡 채널과 연계된 QR코드를 넣어 종량제 봉투 판매처, 폐기물 관련 최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친환경 소재사용 및 외국인을 위한 안내문구 등을 보강했다”며 “새로운 종량제 봉투로 외국인들의 무단투기 문제를 줄이고 올바른 배출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월부터 공급되는 종량제쓰레기 봉투 시안.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에 인권교육원이 들어선다. 사실상 용인지역 내 유일한 정부기관이 문을 여는 것. 용인시는 지난 2일 기흥구 신갈동 17의 7 옛 통관물류센터에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인권교육원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국가인권교육원 기본설계비 2억 2600만 원이 반영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인권교육원은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의 인권교육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매년 30여 만 명에게 관련 교육을 해 오고 있다. 실제 교육원의 최근 5년 간 연수과정 및 방문프로그램, 사이버인권교육 등 운영 현황을 보면 2015년 14만 5322명, 2016년 20만 7619명, 2017년 22만 1171명, 2018년 29만 9936명, 2019년 39만 298명으로 매년 교육대상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갈동과 동백동, 구성동 등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기관 입지에따른 교통환경 개선 등 부수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 때마다 활용 가능한 교육장소를 임차해 운영해 온 인권위 역시 안정적 교육 운영이 가능해지는 교육원 건립을 반기는 모습이다. 인권교육원 신축사업비는 총 114
[용인신문] 용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최대 염원이었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가 문을 연다. 정찬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용인갑)은 지난 3일 정부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개소를 위한 예산 3억92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용인 소상공인들이 수원시 영통에 있는 수원센터를 이용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소상공인공단은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지원을 비롯해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정보 제공, 온라인 판로지원, 폐업·재기 지원, 전통시장 마케팅‧인력 지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용인 지역의 소상공인 업체는 3만8987개(2018년 기준)에 이르지만 지역 내 센터가 없어 업체들은 수원센터를 이용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을 제외하고 센터 당 소상공인 수가 최다인 수원센터의 관할을 분리해 소상공인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시가 처인구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 임시 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상황
[용인신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용인시와 수원·고양·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이 부여된다. 다만, 시민들의 주소나 공적장부상에도 ‘특례시’라는 명칭은 사용될 수 없다. 개정안에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와 실질적인 행정수요,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소멸위기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은 시행령 제‧개정 등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오는 2022년 1월 특례시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누리는 새로운 지자체 유형이다.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도 부여받는다. 개정 지방자치법은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과 지방분권 강화, 지방의회 기능 강화 등이 핵심 골자다. 특례시로 지정되면 자율적 도시개발이 가능하고, 광역지자체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1대 1로 교섭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정책 결정이 가능해 진다. 또 광역시급 사회복지급여 기준이 적용돼 시민 체감 복지혜택도 늘어난다. 이 외에 ‘주민에 대
[용인신문] 인구 100만 대도시에 ‘특례시’ 지위를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 고양, 창원 등 4개 대도시는 특례시로 지정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이들 4개 특례시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공동 환영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염원해 온 특례시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며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하고 지역을 더욱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회, 정부, 광역 지자체와 끊임없이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및 수원, 고양, 창원 등 3개시 시장과 관계자들이 공동 환영사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가 시 승격 25년 만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시’지위를 획득했지만, 행정 수준은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 결과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최하위인 5등급을 받는가 하면, 현재 진행 중인 시의회 정례회 과정에서도 시 행정능력의 난맥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권익위에 따르면 용인시는 ‘2020년도 시·군 청렴도 평가’ 결과 지난해 보다 3등급 떨어진 5등급을 기록했다. 도내 31개 시·군 중 5등급은 용인시가 유일하다. 특히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 특례시가 된 도내 다른 지자체는 모두 지난해 보다 나은 성적을 보인 반면, 용인시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3개 등급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고, 고양시 역시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평가 이후 최고 성적인 ‘2등급’을 받았다. 민선7기 들어 내부 청렴도 강화 등을 위해 감사원 출신 외부인사를 개방형 감사관에 임명했지만, 오히려 퇴보한 셈이다. * 시정연구원 출연동의안 재상정 ‘갈팡징팡’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 등을 진행 중인 시의회 정례회 과정에서도
[용인신문] 저는 용인 공세동 대주피오레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대주피오레 아파트 인근에는 대형유통업소인 코스트코 공세점이 지난 2015년 개점하였고, 2019년 말에는 롯데아울렛, 이케아, 리빙파워센터 등이 입점하며 교통량 증가와 함께 소음과 분진 등이 매우 크게 늘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에서 학습하고 있고, 직장인들도 재택근무를 하는 실정에서 소음, 매연 등으로 창문조차 열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시 기후에너지과는 지난 9월 27일 주야간에 걸쳐서 진행한 소음측정 결과 주간 평균 69.5dB, 야간 평균 67.75dB가 측정돼, 12월 1일자로 교통소음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 됐습니다. 그러나 언제쯤 교통소음차단시설이 설치가 되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대주피오레 주민들은 시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교통소음 방지 대책 수립이 지연되고 있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매연과 교통소음 걱정 없이 시원한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행정에 우선순위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나, 수년간 묵묵히 인내해 온 우리 입주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인식해 조속히 교통소음차단시설을 설치해 주실 것을 간곡히 간청 드립니다.
[용인신문] 지난 10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발생한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꺼졌다. 화재가 진압된 뒤 비닐하우스 안에서 A(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별다른 직업 없이 노숙 생활을 하던 A씨는 지난 20년간 이 비닐하우스에 머물며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현장에서는 A씨가 추위를 이기기 위해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가스가 다수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처인구 이동읍에서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현장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서울 양재동을 왕복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시는 지난 7일 처인구 남사면 아곡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양재시민의숲을 오가는 경기 프리미엄 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출퇴근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곳에 예약형 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이 버스는 MiRi플러스 앱을 통해 예약 후 승차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3050원이다. 서울 방면은 출근 시간인 오전 6시30분과 50분, 용인 방면은 퇴근 시간인 오후 18시40분과 20시에 각 1대씩 운영된다. 시는 이번 개통한 아곡지구~양재시민의 숲 방면 버스를 포함해 3개 노선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해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계획한 모든 구간이 운영을 시작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용인시가 계획했던 경기 프리미엄 버스 노선은 모두 3개로 지난 11월 아곡지구~판교테크노밸리, 서천지구~판교
[용인신문] 용인소방서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8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병원, 안전한 용인지역사회 구현, 상호 공동 발전 및 지역응급의료체계 발전 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이날 세브란스 병원을 대상으로 대형화재 예방 및 인명·재산 피해 저감을 위한 소방안전컨설팅도 실시했다. 컨설팅은 병원 내원객과 동선을 분리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임국빈 소방서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국빈 용인소방서장과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