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아동학대 등 범죄로부터 용인지역 내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한 ‘시민 어린이 지킴이’가 출범했다. 용인시는 지난 19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동지킴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련법이 명시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외에 시민들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아동지킴이를 도입했다. 지난 3~4월 35개 읍면동의 통·이장.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지도위원 중 희망자를 모집해 총 479명의 아동지킴이를 지정했다. 아동지킴이는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112)에 신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아동지킴이에게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은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보물”이라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용인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4월 통·이장,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1247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지도점검,
[용인신문] 코로나 19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던 학부모 참관수업에도 ‘온택트 시대’가 열렸다. 비대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공개 수업에 학생과 학부모 모두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변화’라며 반기는 모습이다. 구갈초등학교는 지난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비대면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을 진행했다. 구갈초는 코로나 19로 학교 행사 및 교육 활동에 학부모 참여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가정과 학급을 연계한 실시간 비대면 방식으로 수업을 공개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비대면 수업방식을 학부모 공개수업에 적용한 것이다. 학교 측은 “자녀의 학교생활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어 답답한 학부모들을 위한 공식적인 공유 ‧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비대면 공개수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년 한 두 차례씩 학부모 공개 수업을 진행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렵게 되자 ‘온택트 공개수업’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수업을 녹화해 학부모들에게 공개했지만, 아쉬워하는 학부모님들이 있었다”며 “올 해는 비대면으로 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개수업은 전 학년이 참여해 학급별로 이루어졌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망인 ‘K-반도체 벨트’가 중심에 서게 됐다. 용인지역이 정부가 발표한 판교~용인~온양, 용인~이천, 용인~청주로 이어지는 반도체 벨트 한 가운데 중심축이 된 것. 정부는 반도체 제조시설이 밀집된 이들 지역에 민간기업과 함께 10년 간 51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구축할 ‘K반도체 벨트’ 청사진이 공개됐다. 핵심은 2030년까지 반도체 제조에서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첨단장비, 팹리스(설계) 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급망 설계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에선 10년간 510조 원 이상의 투자에 나서고 정부에선 세액공제 확대와 금융지원 및 인프라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확실한 주도권도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향후 10년간 진행할 국내 기업들의 510조 원대 투자 계획과 정부의 시설 투자와 세액공제 확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선 최근 심
[용인신문]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만 3000여 점의 미술품을 기증하면서 용인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 광풍이 불고 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미술품을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숟가락 얹기에 나선 셈이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고인은 물론, 선친인 고(故) 이병철 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정부나 삼성 측은 미술관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용인시 등 미술관 유치를 천명한 지자체들도 명확한 계획이 없는 상황임에도, ‘무조건 유치’만 외치는 모양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가족은 지난달 28일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이하 이건희컬렉션) 2만3000여점을 국가기관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는 이건희 회장의 생전 의지에 따른 것이다. 세계사에 전
[용인신문]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계획안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된 경강선 연장선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용인시와 백군기 용인시장이 직접 설명회를 열고 광주 삼동역에서 안성까지 노선을 고수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오히려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된 것. 시 측은 처인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광주 삼동역~용인 종합운동장’ 수정안 제출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수정안 제출이 어렵다면 정부에 단계별 착공을 요구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시는 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원칙적 입장불가’를 고수하고 있어 경강선 연장선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경강선 연장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측은 이날 설명회 개최 이유에 대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경강선 연장선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일부 주민들의 의견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 측은 용인시와 광주, 안성시가 함께 국토부에 제출한 경강선 연장선 노선에 대한 수정안 제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 광주~용인 수정안은 일반철도 불가? 주민
[용인신문] 경안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었고 주변 카페도 많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하천 주변에 쓰레기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쓰레기를 버릴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하천을 걸으며 음료 한 잔을 마시지만 둘 곳 없는 쓰레기. 지금도 내 옆에 보이는 굴러다니는 버려진 플라스틱 컵들. 다른 도시들의 작은 또랑천을 보아도 깨끗하게 잘 정돈되고 위치별 쓰레기통도 완벽 구비가 되어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타지역에서 놀러와 톡톡히 관광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안천은 이 같은 세심한 시설이 부족해 보입니다. 물이 가득한 하천 옆 산책로 곳곳의 쓰레기와 관리 없이 자라나는 수풀에 실망하고 돌아가는 이도 있습니다. 현재 경안천을 보고 있자니 백군기 시장님의 야심작 ‘처인구 대규모 센트럴파크’ 이름만 들어도 허영이 가득해 보입니다. 겉만 번지르르 명칭. ‘실상은 천연 자연환경이 가득한 처인구에 인공의 힘을 빌려 시장님의 업적 한 줄 추가’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시장님은 용인의 처인구를 사랑하는 만큼 미래를 보시되, 현재의 모습에 더 관심을 갖고 관리해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신문] 화재현장 출동 도중 사고로 순직한 용인소방서 고 신진규(33) 소방교의 영결식이 지난 11일 오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소방관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정찬민·정춘숙·정찬민·이탄희 국회의원, 김상수 용인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치른 이날 장례식에서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용인소방서 수지119안전센터 소속 고 신진규 소방교는 지난 9일 오후 성남의 한 농기계 하우스 화재현장 출동을 위해 탱크차를 몰고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다 농로가 붕괴되면서 차량이 7~8m 아래로 떨어져 전도되는 사고를 당해 순직했다. 이재명 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고인은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동료들을 대하고, 싫은 소리를 해도 화내는 법이 없었다. 어렵고 힘든 일도 솔선수범하는 훌륭하고 믿음직한 소방공무원이었다”며 “가족을 잃은 텅 빈 마음을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 이 깊은 상실감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여러분 곁에서 함께 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백 시장은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에 본사를 둔 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를 출시한다. ㈜지엔티파마와 유한양행은 지난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의 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유한양행은 ‘제다큐어 츄어블정’의 국내 프로모션, 마케팅, 공급 및 판매 권한을 위탁받게 됐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11일 ‘제다큐어 츄어블정’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체결을 계기로 두 회사는 뇌질환치료제 개발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제다큐어는 인지기능장애로 고통받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반려생활 질을 높여줄 혁신적인 신약”이라며 “향후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반려인들과 수의학계에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지엔티파마와 최고의 제약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유한양행
[용인신문] 도심속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증가하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이 같은 운송수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미성년자 운전 및 개인보호장비 미착용 등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안전규정이 강화돼 시행된 것. 이에 따라 면허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하거나 헬멧을 쓰지 않으면 경찰의 범칙금 부과 대상이 된다. 두 명 이상이 한 대에 함께 올라타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또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다 적발되면 부모나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개정 법에 따르면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없이 전동 킥보드를 타면 범칙금 10만 원을 부과받는다. 자동차 면허도 운전이 가능하다. 원동기 면허는 만 16세 이상만 취득할 수 있다. 따라서 면허가 없는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헬멧을 쓰지 않으면 2만원, 두 명이 한 대에 올라타면 4만 원이다. 음주운전 처
[용인신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용인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 내 도서관 도서대출과 이용자 수가 도내 공공도서관 중 가장 높게 나타난 것. 용인시 도서관사업소는 지난 11일 도내 31개 시·군이 운영하는 277개 공공도서관 운영 현황이 담긴 ‘2020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출권수와 이용자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용인지역 내 18개 공공도서관의 대출권수는 356만3000여 권, 이용자수는 31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지난해 도서관 임시휴관이 장기화됐음에도 시 도서관이 시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 도서관은 임시휴관 동안 도서 대출 방식을 도보·차량이동(워킹·드라이브스루)으로 전환하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택배로 도서를 대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모든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온라인 방식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시민들에게 재능기부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도서관에 비치될 책을 추천받는 등 시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해 개발해 시범운영한 ‘비대면AI 노인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난 1년간 시범운영 결과 어르신들의 생활패턴 개선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비대면AI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성과공유 및 확산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다음달 30일 종료되는 비대면AI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시장과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DNX, 대한노인회 처인·기흥·수지구 지회, 처인·기흥·수지구 노인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김지영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센터장, 박소임 강남대학교 미래융합연구소 교수,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성배 연세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전선영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공청회 패널로 참여했다. 용인형 ‘비대면AI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용인시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과 지역 내 기업인 ㈜DNX와 함께 개발, 시범 운영한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노인돌봄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손목시계 형태와 사물에 부착하는 터치패드 형태의 디바이스를 활용해 기상,
[용인신문] 주상봉 용인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경기남부(도)재향경우회장에 재임됐다. 주 회장은 20대 회장에 이어 21대에도 경기남부(도)재향경우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달 27일 수원월드켭 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임에 당선된 주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경기 지역 자유민주수호활동에 적극 노력하고 학교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후배 경찰들을 적극 지원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회원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며 “공상 경찰 위문, 전·의경 격려, 회원 안보체험 등 호국정신함양을 위한 활동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 회장은 경찰의 오랜 숙원이던 수사권 독립과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 회장은 지난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경찰 수사에 대한 검찰의 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시행된 경찰 중심의 책임 수사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7년 용인경찰서 정보과에서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기지방경찰청 정보계장,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