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삼성전자 계열사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기업 세메스(주)가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R&D센터를 건립한다. 용인시는 지난 24일 시장실에서 경기도, 세메스(주)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메스(주) 용인R&D 건립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창진 세메스(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메스(주)는 오는 2024년까지 6000억 원을 투입해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764번지 10만㎡에 반도체 핵심 장비 연구개발 및 기술 육성을 위한 R&D센터를 조성한다. 시와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의 인·허가를 신속 지원하고 기업과 함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R&D센터는 건축물 연면적 16만5000㎡ 규모로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 시설이 될 전망이다. 세메스(주)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 양산설비 평가와 반도체 부품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목적의 팹(Fab)을 구축한다. 시는 R&
[용인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지진, 테러 등 도시형 복합재난에 대비한 특화된 소방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 내에 도시탐색구조훈련장(연면적 3500㎡)을 완공하고, 도시탐색구조용 장비 49종 355점을 운용하고 있다. 도시탐색 구조과정을 운영 중인 소방학교는 전국에서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시탐색구조(USAR?Urban Search&Rescue)란 지진과 테러 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의 도시형 복합재난에 대비해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매몰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활동이다. 도는 지난해 총 40명의 도시탐색구조 전문구조대원을 배출한 데 이어, 심화과정을 신설하는 등 매년 훈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엔 소방학교 내 수난구조훈련장이 완공돼 생존수영을 비롯해 사고발생 시 장비 활용을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현장대응 교육훈련을 진행 중이다. 수난구조 교육훈련 역시 점차 확대해 수상구조와 급류구조에 더해 올해는 잠수(초‧중‧고급) 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실물화재훈련장에서는 공기호흡기숙달, 공장화재, 위험물화재, 특수화재, 일반화재 등 5개 훈
[용인신문] 당초 2025년으로 예고됐던 고교학점제 시행 시점이 사실상 2년 당겨지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 측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선택을 존중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입장이지만, 일선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교사확충 등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았고, 대입제도 역시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교교육 혁신 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5년 전면 적용을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이 스스로 시간표를 짜 수업을 듣고 졸업 요건에 맞는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다. 현재 고등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 3년간 204단위 이상 이수하면 되지만 학점제에서는 192학점을 수강해야 한다. 먼저 2023년부터 고등학교 이수 학점이 204단위(2890시간)에서 192학점(2720시간)으로 조정된다.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학점도 각각 174학점, 18학점으로 바뀐다. 기존 204단위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일은 7교시, 하루는 6교시를 들어야 했다면 새로운 192학점 체제에서는 5일 가운데 3일을 6교시만 들으면 된다. 현재 선택형 교
[용인신문] 내년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용인지역 내 체육시설 정비사업이 시작됐다. 시는 총 180억 여원을 들여 주 경기장인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신축 등 체육인프라를 개선, 내년 4월 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지난 24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신설 및 정비’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경기도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관내 289개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진행하고, 총 178억원을 투입해 론볼·육상·씨름·야구 등 4개 종목이 열릴 4곳을 신설하고 테니스·축구·인라인·정구·궁도·농구·야구 등 7개 종목이 열릴 11곳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공체육시설은 남사 제2시민야구장, 용인청소년수련원 내 론볼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 씨름장이다. 사업비는 105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제2시민야구장을 제외한 3개소를 내년 4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 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제2시민야구장은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 공공체육시설인 남사제1시민야구장, 용인실내체육관, 궁도장(용무정), 정구장(유림소프트테니스장), 모
[용인신문] 기흥구 동백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동백종합복지관’ 설계 공모 당선작이 공개됐다. 용인시는 지난 25일 기흥구 중동 866 일대에 들어설 ‘동백종합복지회관’의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종합건축사사무소 선기획에서 공동 제출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용도별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아트리움(atrium) 방식의 중앙 홀과 휴게 공간을 도입해 휴식 기능을 더하면서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계단식 외부공간을 도입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백종합복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총면적 1만2300여 ㎡ 규모로 실내수영장,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 집, 평생학습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모두 3점이 응모했다. 시는 당선작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내달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9월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9월 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공모해 국도비 73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 공공건축과 관계자는 “동백종합복지회관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용인신문]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찬민 국회의원(용인갑)을 포함한 당 소속 의원 6명에게 탈당을 요구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부동산거래 조사결과 위법의혹이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준석 대표가 “열흘 이내에 탈당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출당조치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지난 27일 현재까지 당 지도부의 탈당 요구를 받은 의원들 중 탈당계를 제출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대선과 이른바 국회 개헌저지선 붕괴 등 당 내부 셈법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권익위 측 조사 내용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수년 간 이어진 경찰수사에서 범죄혐의가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위법성 의혹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 507명의 최근 7년 간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이날 국힘 소속 의원 중 12명이 부동산 거래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국힘 소속 의원 관련 적발사항은 ▲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1건 ▲ 편법증여 등 세금탈루 의혹 2건 ▲ 토지보상법, 건축법, 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 의혹 4건 ▲ 농지
[용인신문] 15년 째 끊겨 있는 국도 45호선 우회도로인 국가지원도로 57호선 마평~모현구간 건설이 또 좌초됐다. 이 노선을 포함해 84번 국지도 마평~운학구간, 국도42호선 우회도로 남동~제일 구간 등 용인시가 국토부에 올린 3개 사업이 모두 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탈락한 것. 수도권 과밀억제 및 국가균형 발전에 방점을 찍은 정부 계획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도로망 구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주민들은 정부의 ‘수도권 패싱’과 용인지역 정치인들의 모래알 정치력을 교통인프라 구축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의 제5차 철도망구축 계획에 경강선 연장선이 사실상 탈락한데 이어, 15년 간 단절된 국지도 연결조차 또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부 주도 교통망 구축사업의 경우 행정력보다는 정치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탓에 지역 정치권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안)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예타 결과와 올해 제2차 예타 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용인신문] 명지대입구 사거리도 강남대 지하차도처럼 지하차도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처인구 명지대입구 사거리는 처인구 일대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로, 향후 예정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명지대입구 사거리 교차로는 지난 2018년 좌회전 포켓차로를 연장하였으며 2020년 신호주기 조정, 현재는 명지대사거리 ~ 명지대역 구간 4차로 확장공사 중입니다. 하지만 명지대입구 사거리 신호주기는 210초로, 일반적인 타 교차로의 주기 180초에 비해 매우 긴 편입니다. 교차로의 신호주기가 길면 대기행렬이 발생하고, 운전자들의 잦은 신호위반과 꼬리물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신호주기를 현 210초에서 180초로 단축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게 됩니다. 중부대로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인 명지대입구 교차로에 지하차도를 조성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지하차도를 건설하면 교통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보행자의 대기시간도 단축돼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용인신문] 용인지역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일자리·창업(36.3%)’과 ‘주거(2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청년네크워크는 지난 17일 정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용인청년 LAB 홈페이지와 모바일 시민여론조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만19세~47세의 용인 시민 90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성비는 남성 31.9% 여성 68.1%로 나타났으며 기혼 27.7%, 미혼 7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자들의 거주지는 처인구 29.8%, 기흥구 42.7%, 수지구 24.5%로 집계됐다. 참여자들은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일자리·창업(36.3%)’, ‘주거(28.1%)’, ‘교통(9.2%)’, ‘문화·체육(7.6%)’, ‘출산·육아(6.7%),‘ 금융(5.7%)’을 꼽았다. 또 시가 앞으로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은 행복주택 입주 지원(77.9%), 월세(주거급여) 지원(68.4%), 지역 강소기업 인턴(63.9%), 글로벌기업 멘토링(60.4%), 민간청년사업장 지정 운영(60.1%), 청년 커뮤니티 지원(52.9%), 거버넌스 교류 활성화(43%)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시가 외국인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에 대해 의무 진단검사를 명령했다. 시는 지난 18일 외국인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사기간은 오는 31일까지 2주간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고용 아파트 건설 현장과 제조업체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행정명령은 지역내 100인 미만 사업장 중 외국인 근로자를 1인 이상 고용한 곳이 대상이다.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사람은 국적·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가장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검사소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각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주소가 불분명한 불법체류 외국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에 불응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용인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의 비난에도 불구, 전 도민 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된 ‘2021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소득상위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방침과 달리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추가 재원을 부담함으로써 전 도민에게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무거운 짐을 나누었던 모든 국민이 고르게 보상받아야 한다”며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사람들은 경기도와 시·군의 재원을 합쳐 실질적으로 전 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의 한 축인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도 시군의 재정상 어려움을 감안해 도 부담을 90%로 해 전 도민 지급을 제안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이번 2회 추경예산안에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상생국민지원금)의 집행을 위한 2조 6640억원과 함께 소득상위 12%에 해당하는 도민들에 지급하는 ‘경기도 3차 재난기
[용인신문] 이모부부에게 물고문을 당해 숨진 10세 여아의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친딸이 언니 부부로부터 학대를 받은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지난 1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유랑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31)에 대해 징역 2년에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을 구형했다. A씨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딸 B양(10)의 양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자신의 언니 C씨(34·무속인)로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받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초에는 묶음처리 된 나뭇가지 등 범행도구를 C씨에게 전달하는 등 B양에 대한 신체적 학대를 용이하게 도운 혐의도 받았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언니가 딸에게 가한 심각한 행위를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참회하고 있다”며 “비극적 결말이 아닌 오직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합당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변호했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을 지키던 A씨는 판사로부터 최후진술을 허락받자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해 뭐라 할 말이 없다”며 울먹였다. A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