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한 야산에 불법으로 조성돼 물의를 빚었던 최순실(현 최서연)씨의 부친 고 최태민 씨의 가족묘가 결국 이장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논란이 불거진 지난 2016년 발견된 최 씨 일가의 가족묘는 불법이 확인된 지 5년 만에 원상복구됐다. 이곳에는 고 최태민 씨와 최씨 부친의 묘가 불법으로 조성돼 있었다. 지난달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장사 등에 관한 법률과 산지관리법 위반 한 채 처인구 유방동의 한 야산에 조성됐던 최태민 목사의 가족묘가 지난 6월 이전했다. 처인구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 2016년 토지 소유주인 최씨 자매 4명의 주민등록 주소지로 행정처분 통지서를 송부, 이 중 통지서를 유일하게 수령한 최순실씨에게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법 위반 사안에 대해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구청 측은 강제이행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최씨는 용인시의 강제이행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진행, 지난해 9월 최종 승소해 강제이행금을 돌려받았다. 소송결과에 따라 구청 측은 지난해 11월 고 최태민 목사의 자녀 A씨에게 해당 묘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정명령을 다시 내렸고, 결국 A씨는 해당 묘지를 지난 6월 이장했다
[용인신문] 최근 실업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늘면서 오히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부터 고용보험료 요율을 높이기로 했다.(관련기사 본지 1292호 1면) 내년 7월부터 근로자와 사업주가 납부하는 고용보험료가 0.2%P 수준 인상될 전망이다. 매월 1조원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실업급여가 지출되면서 고용보험기금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고용보험료 인상은 지난 2019년 인상 이후 3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고용보험기금을 활용한 각종 복지정책을 확대한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고용보험기금이 고갈되자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낸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고용보험위원회에서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근로자 고용 유지, 취약계층 취업지원, 구직급여 등의 지출이 대폭 확대되었고, 특히 청년실업과 저출산 문제 대책이 지속 추진됨에 따라 고용보험기금 재정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 핵심은 보험료율 인상이다. 현재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급여의 0.
[용인신문] 경강선 연장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사실상 탈락한 처인구 지역에 철도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국토부 4차 철도망계획에 포함된 평택~이천(부발) 노선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 평택시에서 안성시와 용인시를 거쳐 이천 부발역까지 연결되는 ‘평택~부발 단선전철’사업은 용인시 남사읍과 원삼면을 관통해 이천을 통해 강원도로 연결된다. 시는 평택~부발 노선에 용인지역 역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평택~부발 단선전철’이 사업 본격화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는 ‘평택~부발 단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21년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택~부발 단선전철 사업’은 평택역에서 안성,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역까지 연결되는 철도 사업으로, 경기 남부 4개 시 도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도는 향후 경부선 및 경강선과 연계해 철도 비수혜지역인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교통편의를 증대하고, 동서축 내륙철도망인 포승~평택~부발~원주~강릉구간 중 마지막 미 연결구간을 연결함으로써 동서 간 철도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
[용인신문] 용인시 서부지역 첫 재건축 아파트단지 탄생이 8부 능선에 올랐다. 올해 초 재건축 대상 예비진단을 통과한 구갈동 한성 1‧2차 아파트 단지의 정밀안전 진단 용역 업체 선정이 초 읽기에 들어간 것. 시는 지난 2일 한성 1·2차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수행 업체 선정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5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내고 8월 13일 개찰을 완료해 순위에 따라 5개 업체를 선정한 후 사업수행 능력을 별도 평가하고 있다. 용역에 선정된 업체는 80일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해 그 결과를 시에 제출한다. 용역비는 전액 시가 부담한다. 안전진단 결과 A-C등급이 나오면 유지‧보수가 가능해 재건축이 불가하며, D등급은 공공기관의 검증에 따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 E등급은 재건축을 바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92·1993년 준공된 한성1·2차는 총 19개 동, 954가구(전용면적 46·47㎡)로 구성돼 있다. 두 단지 모두 경전철 및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재건축사업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재건축 안전진단은 주택의 노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잇는 ‘고기교’ 확장을 둘러싼 지자체 간 불협화음이 결국 경기도 갈등 중재로 넘어갔다. 도는 고기교를 둘러싼 용인시와 성남시 간 반목을 갈등관리 1등급으로 지정했다. 앞서 국민권익위 조정에도 평행선을 그려온 ‘고기교 확장’ 입장차가 경기도의 중재로 해법을 찾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3일부터 20일까지 서면 회의 등을 통해 용인시-성남시간 갈등을 포함한 7가지 안건에 대한 갈등 관리 등급 심의 결과 ‘고기교 갈등’을 1등급으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갈등관리 등급은 1~3등급으로 분류되며 갈등의 정도, 영향력, 중대성 등을 고려해 지정된다. 도와 시에 따르면 고기교는 길이 25m, 너비 8m로 용인시 수지구와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연결도로다. 지난 2003년 용인시가 다리를 설치하면서 관리하고 있지만, 고기교의 토지 80%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해 인허가권은 성남시에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와 성남시는 지난해 3월부터 극심한 갈등을 겪어 왔다. 동천동 지역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인구유입 및 차량통행이 증가했고, 현 고기교는 통행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용인신문] 현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한달 간 연장된다. 대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길어지고, 모임인원 제한 역시 백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완화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6일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대책을 소개했다. 추석 명절 연휴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을 반영해 현행 거리두기는 유지하되, 일부 방역 조치 완화와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대안을 내놓은 셈이다. 최근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 지며 30~40대 예약률이 예상을 밑돌자, 백 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 이다.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전면적 방역 완화는 어렵고, 제한적 수준으로 방역 조치를 완하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잦은 조정으로 인한 피로감과 추석 연휴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이번 거리두기는 4주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4단계 상황에서 오후 9시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던
[용인신문] 용인시가 내년도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추진해 온 새로운 ‘도시 브랜드’ 제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본보 1288호 1면) 대학생들의 무상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새 도시브랜드 제정을 추진했지만,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조례 개정 등 공신력 있는 절차를 이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에서다.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은 지난 1일 “그동안 추진해 온 새 도시브랜드 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용역과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내 2개 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안된 9개 도시브랜드 후보를 두고 새 브랜드 제정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본지를 포함해 지역사회의 지적이 이어지고, 공직 내부에서도 “특례시와 SK반도체 산단, 플랫폼시티 등 향후 용인시 도시 형태에 맞는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는 지난 2006년 조례로 제정한 도시브랜드 ‘ACE Yong In’ 선정 과정과 같은 전문 용역과 시민 공청회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성문 시 도시기획단장은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섰고,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도시가
[용인신문] 용인시의 지난해 예산 규모가 2019년에 비해 4533억 여원 증가한 3조 197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2조 7483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액수다. 시는 지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세출 중 가장 큰 금액이 투입된 것은 사회복지 분야로 2019년 7765억원에서 9201억원으로 1436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다음은 공공질서·안전 분야로 2019년 150억원보다 4436억원이 늘어난 4586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출은 지방 자치 단체의 한 회계 연도 내 모든 지출을 의미한다. 공공질서 안전 분야는 2019년 전체 세출에서 0.66%의 비중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세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16.93%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긴급재난지원금, 수해 복구 비용 등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 관련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3조 961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431억원, 기타 특별회계 1305억원, 기금 1614억원 등 3조 7311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비슷한 인구·재정 규모의 지자체 세입액에 비해 평균 1407억 원이 많은 규모다. 일
[용인신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 항공조감도.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옛 롯데마트 수지점)에 선보이는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에 들어갔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관람은 100% 사이버 견본주택 형태로 운영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의 상세 정보와 분양 일정 등을 비롯해 VR로 구현된 세대 내부를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266-4 외 2필지에 지하 3층~지상 36층, 4개 동, 총 7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0년 동안 내 집처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으로 공급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타입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84㎡A 248세대 △84㎡B 198세대 △84㎡C 124세대 △84㎡D 94세대 △84㎡E 51세대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세대주면 유주택자도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때문에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열려 있어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용인신문] 포곡읍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포곡읍 신원리에서 전대리까지 차로 이동하다보면 속도 방지턱이 매우 많습니다. 최근 에버랜드 입구 도로를 재포장하면서 다시 만든 방지턱은 높이가 너무 높아 주행 중 매우 불편합니다. 갈수록 용인시에 높은 방지턱이 많아지는 무엇인지요? 특히 야간 주행중에는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현재 서울시는 방지턱을 다 제거하고 있습니다. 충청도 태안의 경우 방지턱을 모두 제거 한 후 주민들이나 관광객 호응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지요? 속도 방지턱은 보행자 사고위험 예방과 주택가 소음 방지를 위해 설치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내구간 속도제한도 강화되고, 시민 의식이 높아져 주택가 골목이나 시내 도로에서 과속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방지턱을 없애고 속도 위반 감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속도 방지턱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방지턱을 제거 해 주세요.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밑그림이 완성됐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산업단지의 관리기본계획이 고시된 것. 관리기본계획 고시는 산단 분양·임대를 위한 전 단계로, 이르면 내년 초 산단 내 용지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24일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시가 해당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33조에 의거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고시의 주요 내용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용지 분양·임대 현황과 입지 여건, 산업단지 입주관리계획에 따른 입주 대상 업종 및 제한업종에 관한 사항, 입주기업 선정 계획, 업종별 배치 계획 등이다. 이번 계획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합리적인 업종배치를 통한 산업단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전체 조성 면적은 415만3502㎡로 산업시설(244만6554㎡), 복합구역(2만2131㎡), 지원시설구역(6만1700㎡), 공공시설구역(85만948
[용인신문]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파견 근무 중인 간호사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새벽까지 단체 술자리를 가진 뒤 여성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4시께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 내 숙소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 동료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 등을 비롯한 시설 근무 직원 6명은 범행 전날인 지난 8일 저녁 인근에 위치한 동료직원의 자택에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술자리에 있던 B씨가 먼저 숙소로 돌아와 잠이 들자 A씨가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씨는 만취상태로 잠이 들어 피해 당시에는 성폭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가 잠에서 깬 뒤 입고 있던 옷이 일부 벗겨져 있는 등 이상한 점을 인지하고 신고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근무한 임시생활시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일로부터 2주간 머물며 격리 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경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