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오는 2026년부터 웅담 채취 등 목적으로 농가에서 곰을 기르는 것이 금지된다. 농가소득 증대 등을 이유로 40여 년 간 이어져 온 국내 곰 사육을 제도적으로 막겠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된 국내 곰 사육은 열악한 보호시설, 끊이지 않는 곰의 탈출 등으로 문제가 돼 왔다. 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사육 중인 곰이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 정부의 이 같은 기조 변화는 지난해 7월과 11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곰이 잇따라 탈출하면서 국내 곰 사육실태에 대한 제도보완 필요성이 공론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26일 사육곰협회, 4개 환경·동물단체, 전남 구례군, 충남 서천군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1월부터 국내에서 곰 사육이 종식된다고 선언했다. 환경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곰 사육 종식 선언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국내에서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 구례군, 서천군은 2025년까지 곰 보호시설을 설치해 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이후 2026년부터는 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해
[용인신문] 용인시의 소셜 캐릭터 ‘조아용’이 공식 상징물로 등록됐다. 시는 지난달 25일 ‘조아용’을 시 공식 상징물로 등록하는 내용이 담긴 ‘용인시 상징물 조례’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SNS 홍보 등에 국한해서 활용했던 ‘조아용’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3월까지 조아용에 대한 공공누리(Korea Open Government License, 한국형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허락 라이센스)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업적으로 이용되거나 공공저작물로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아용이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조치다. 조아용의 시 상징물로서의 첫 등판 장소는 건물번호판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254곳에 조아용 캐릭터가 들어간 건물번호판을 설치한다. 용인지역화폐 와이페이 카드에도 조아용이 등장해 시민들을 맞는다. 오는 1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4월 첫 만남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조아용은 시 관광 캐릭터 ‘꽁알몬’과 함께 지역 내 관광지 홍보 등 홍보대사 역할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인형, 머그, 볼펜 등 다양한 조아용 굿즈(상품)도 제작
[용인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용인지역 후원회가 결성됐다. 국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용인국민후원회(후원회장 조창희)는 지난 20일 용인시 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호 윤석열 대통령 후보 경기도 후원회장과 조창희 용인시회장 및 부회장단 및 용인지역 국민후원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호 경기도 국민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힘을 합쳐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창희 용인회장은 “정권교체와 필승! 압승!을 위해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참석한 용인국민후원회 위원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신문]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용인지역 최초로 열리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중 상반기 2개 대회의 주제가 ‘놀라운 미래(The Amazing Future)’로 결정됐다. 올해부터 적용된 ‘용인특례시’ 원년과 반도체클러스터 등을 기반으로 용인이 꿈꾸는 미래비전 및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의지를 축약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18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폐회식 연출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상수 용인시의회 부의장과 문화·체육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개·폐회식 주제 및 연출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개·폐회식의 주제로 결정된 ‘The Amazing Future(놀라운 미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도시 용인’과 ‘용인 특례시 원년’, 용인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체육대회 성공기원을 담아냈다. 특히 오는 4월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과 경기도 31개 시
[용인신문] 지난해 경기도 소방에 241만 4262건의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초마다 한 번씩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용인지역의 경우 도내 31개 시‧군 중 3번째로 신고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도내 119신고는 242만 4262건으로 2020년(219만 9572건)보다 9.8%(21만 4690건) 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6614건, 시간당 276건, 분당 4.6건이 접수된 꼴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출동 관련 신고가 95만 5334건으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으며, 안내 및 다른 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는 145만 8928건(60.4%)으로 집계됐다. 현장 출동 신고는 2020년보다 12.5% 늘었는데 구조 신고가 18만 481건으로 20.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이어 구급신고가 64만 2179건으로 14.3% 증가했다. 반면, 화재 신고는 11만 458건으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했다. 월별 신고 건수는 7월이 29만 6390건(12.3%)으로 가장 많았고, 8월 27만 3195건(11.3%), 6월 25만 6180건(10.6%) 순으로
[용인신문]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지방선거가 또다시 깜깜이 선거로 전락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선거일이 13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의 광역‧기초의원 정수 조정 등이 미뤄지면서 선거구 획정은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지방선거의 경우 ‘늑장 선거구 획정’으로 큰 논란이 된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보다도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다. 대선에 몰두한 중앙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인해 '지방자치'는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출마를 앞둔 예비후보들의 혼란은 물론 주민들의 깜깜이 선거 등 ‘참정권 훼손’을 또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와 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시도지사 및 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등 지방선거 일정이 시작된다. 하지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정수 등을 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은 물론, 지방의원 선거구획정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구획정은 선거일 6개월 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국회 정개특위 논의가 더뎌지면서 또다시 법정기일을 넘긴 모습이다. 법대로라면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됐어야 하지만, 여야는 법정기한을
[용인신문]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이 제2의 대장동 사태가 될 수 있다. 대장동 3배 수중의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아니다. 플랫폼시티는 대장동과 사업방식이 다르고, 개발이익도 모두 용인시에 투입된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용인시의 미래 발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인플랫폼시티 사업방식 등을 두고 시민단체와 용인시가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다. 시민단체 측은 플랫폼시티 사업방식이 대장동과 유사하고, 사업 이익금도 용인시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갈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지만, 시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맞서고 있는 것. 시민단체와 용인시 간 이 같은 공방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정치 쟁점화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용인플랫폼시티환수시민행동’은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시티는 대장동에 비하면 3배 정도 큰 규모로 시민의 재산을 수용·개발해 발생하는 천문학적 자금이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을 전액 용인시에 재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앞세워 플랫폼시티 개발 사업권을 경기도시공사(이하 GH)로 가져갔지만, 이후
[용인신문] 기흥구 용구대로 2311에 위치한 여성능력개발센터가 플랫폼시티 조성에 따라 토지가 수용되어 곧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1995년 경기여자기술학원시절부터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꿈의 보금자리였습니다. 수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이곳을 통해서 사회에 진출하여 우리의 가정과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꿈에 힘을 키워준 곳입니다. 수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유엔에서도 공로를 인정하여 상을 받은 곳이 사라지는 것이고, 매년 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IT전문교육의 장, 50여 개의 여성소기업들의 보금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모든것이 어려워졌지만, 특히 20, 30대 여성들의 취업은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곳마저 없어진다면 우리는 꿈을 꿀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과거 화재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는 꿈의 보금자리가 다시 자리잡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시기를 청원드립니다.
[용인신문] 급커브 구간이 이어져 사고위험이 높았던 한터초교~한터낚시터 간 도로 선형이 개선된다. 용인시는 지난 14일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대대저수지 인근 국지도 98호선 한터초교~한터낚시터 구간이 행정안전부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장기 계획’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대저수지 일원은 저수지와 임야 지형에 따라 도로가 조성된 탓에 굽은 도로 구간이 많아 저수지로 차량이 이탈할 가능성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곳이다. 또 한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인근도 도로가 구부러져 있어 어린이들이 통학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국지도선 도로관리청인 경기도에 해당 구간의 선형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장기 계획’에 이 구간을 포함하도록 신청, 행안부의 위험도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근 선형 개선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회와 도의회 심의를 거쳐 국·도비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되는 30개 대상지 가운데 7순위로 선정됐다. 530m에 이르는 급커브 구간을 줄이는 등 선형 개선공사는 이르면 2023년 착공, 2026년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용인신문] 올해 설 차례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전망됐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35만 2360원으로 전년 대비 2.5%, 전통시장의 경우 26만 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6%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9만 원 가량 저렴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설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라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으로 전통시장 기준으로 26만 5000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aT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26만 5552원으로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구매수요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명절 할인 등이 적용됐음에도 전통시장보다 비싼 35만 236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에 이어 19일에 전국 19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품목 대부분이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이나, 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쇠고기·계란은 정부 물량 방출에 힘입어 하락했다. 반
[용인신문] 용인시는 지난 17일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활용하면 최대 9.15%의 세액공제와 함께 카드사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동차세 연납 신청은 매년 1월, 3월, 6월, 9월에 접수하지만 1월에 신청하는 것이 공제 혜택이 가장 크다. 가령 1월에 신청할 경우, 9.15%를 감면받을 수 있지만 3월(7.5% 공제), 6월(5% 공제), 9월(2.5% 공제) 순으로 감면 폭이 줄어든다. 자동차세 연납시 납부 기한은 2월 3일까지이며,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창구와 ATM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다. 고지서가 없어도 ARS(1544-9344), 위택스(www.wetax.go.kr), 모바일 앱 등으로 신용카드 또는 가상계좌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커피 모바일 쿠폰(KB국민카드), 캐시백(신한카드) 등 자동차세 연납에 따른 카드사별 혜택도 덤이다. 카드사별 혜택은 각 신용카드사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연납 후에도 소유권 이전이나 폐차하는 경우엔 차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월에 자동차세를 연납해야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기한 내에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SK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예정지 인근 토지를 구입했던 경기도청 소속 전직 공직자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전직 공무원이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원범 판사는 지난 1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공무원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그의 아내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이 판사는 A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와 연관된 토지가 2019년에 이미 언론보도 됐기 때문에 기밀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언론보도가 인용한 정보는 정확한 출처가 없는 등 그대로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사실상 비밀성을 상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은 부패방지권익위에서 정한 비밀에 해당한다”며 “피고인들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토지를 취득한 것은 국민 신뢰를 훼손하고 불법 정보를 이용한 투기를 조장하는 등 사회적 병폐가 상당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