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수지구 신봉동에 거주하는 J씨는 이달 초 업무차 베트남을 방문한 뒤, 귀국했다. 금요일 오전에 귀국한 J씨는 회사 업무로 인해 곧바로 PCR 검사를 받지 못했고 퇴근시간 이후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 다음날 오후에 눈을 뜬 J씨는 부랴부랴 수지구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찾아봤지만, 문을 연 곳은 없었다. 결국 J씨는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서울병원을 방문, 비용을 내고 PCR검사를 받았다. # 수지구 성복동에 사는 K씨 가족은 최근 영국에서 귀국했다. 주말 밤늦게 입국한 탓에 법에서 정한 입국 1일차 코로나 PCR검사를 받기는 빠듯했다. 정부 방침은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밤늦게 귀국할 땐 다음 날까지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K씨 가족은 다음날일 일요일 아침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문의했더니 오후 1시까지만 가능하다고 했다. 이미 시간을 놓쳐버린 K씨는 수소문 끝에 서울지역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마쳐야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시 이어지면서 강화된 해외입국자 검사 규정으로 해외입국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입국 1일 차에 PCR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용인지역 내 선별진료소의 운
[용인신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용인시에 평균 449mm의 폭우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수지구 동천동의 경우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만 223mm, 처인구 모현읍은 지난 9일 하루 강수량이 232mm를 기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용인지역에서는 40가구 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침수와 하천시설 파손 등 55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모현읍과 동천동 일대에서는 주택과 도로 인근의 옹벽과 하천 제방이 무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업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 모현읍 지역에서만 15개 기업이 제조시설 및 생산품이 침수됐고, 19일 현재까지도 복구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용인시는 피해가 집중된 동천동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신청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복구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18일 불어난 물로 인해 파손된 수지구 죽전동 탄천 산책로를 걷고 있는 시민들 모습.
[용인신문] 저는 역북동 우남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제 아이는 용인초등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는 1.1km, 아이 걸음으로는 20분이 넘게 걸립니다. 골목길 위주라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걸어다니기에는 어려운 길이라 아이들은 보통, 학원 차량을 이용해 등하교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학원들이 2학기부터 어린이교통법 강화를 이유로 아침 차량 운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이 아침에 자차로 등교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용인초 입구 골목은 안 그래도 복잡한 곳인데, 얼마나 더 답답해질까요? 1학기 중에 통학버스 수요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희망에 부풀었던 시간도 잠시, 통학버스 계약의 어려움으로 남동구역 1대만 운행이 결정되었습니다. 당장 아침마다 벌어질 등교 전쟁을 생각하면 그저 막막합니다. 통학버스 노선을 확대시켜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하루빨리 등교 전쟁을 해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공기총을 만들어 집 안에 보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총열 63㎝, 총 길이 115㎝의 공기총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12일 용인시 A씨 자택에서 그를 체포하고, 총기를 비롯해 소음기, 탄환 등을 압수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범죄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총기가 살상력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성능 분석을 의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총기에 관심이 많아 직접 총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동종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신문]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용인 양지SLC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 당시 건물 관계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판사 송명철)은 지난 11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물류센터 관리업체 관계자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다른 관리자 C씨는 금고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D씨는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 관리업체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물류센터에 상주하며 안전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던 A 씨 등은 소방시설 오작동을 막기 위해 화재 수신기를 연동 정지상태로 뒀다”며 “이 때문에 화재가 감지됐음에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전혀 작동하지 않아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시설 미작동으로 5명 희생이라는 비극적이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며 “양지SLC물류센터 화재는 전형적인 인재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린다는 측면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다만 상당 기간 구금 생활을 거치면서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점, 유
[용인신문] 소비자물가 상승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경기도와 용인시 등 도내 지자체들이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인상했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식 7000 원에서 8000 원으로 14.3% 인상했다고 밝혔다. 도가 급격히 오르는 물가에 맞춰 급식 지원단가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사회 곳곳에서 제기돼 반영한 것이다. 도의 결식아동 급식단가는 지난해 5월 7000 원으로 인상한 지 1년 3개월 만의 인상 조치로,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시·군 등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도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9%이며, 도내 5개 외식비(냉면, 비빔밥, 칼국수, 김치찌개, 자장면) 평균 가격은 7772원으로 현재 7000원인 경기도 급식단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도는 당초 도교육청 및 시·군과 사전 협의에서 급식단가 인상 시점을 9월 중으로 논의했으나,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단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는 김동연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추가 협의를 거쳐 인상 시점을 지난 10일로 앞당겼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약 7만 2000명에게 1식당 80
[용인신문]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토지보상 과정에서 감정가격에 만족하지 못하는 토지주 등과 협의 부분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용인시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플랫폼시티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감정평가법인은 총 2곳이 선정됐다. 1곳은 토지소유자가 추천하고 나머지 1곳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접 선정했다. 경기도도 관련 법에 따라 추천 권한이 있지만,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가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하는 것은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에 따라 생략했다. 토지보상 대상은 275만 7109㎡로 토지소유자는 1720명이다. 지장물의 경우 현재 지장물 기본조사가 완료된 약 35%가 대상이다. 감정평가는 속도감 있는 보상 추진을 위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약 2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감정평가가 모두 완료되면 손실보상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토보상(땅이 수용되는 토지소유자에게 현금 대신 사업시행으로 조성된 토지를 공급하는 제도)도 적극 추진, 10월 초에는 대토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대토보상
[용인신문] 용인시가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소규모 아파트단지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소규모 공동주택 4545세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준공된지 15년 이상이면서 15층 이하인 지역 내 66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다. 시에 따르면 ‘소규모 공동주택’은 주택법이나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정기 안전 점검 대상으로 규정하는 △300세대 이상 단지 △150∼300세대 단지 중 승강기가 설치됐거나 중앙집중식 난방이 이뤄지는 단지를 제외한 공동주택을 의미한다. 이번에 용인시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된 66개 단지 중 65개 단지는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이며, 1개 단지는 150∼300세대이면서 승강기가 없는 곳이다. 소규모 공동주택은 현행법상 안전 점검이 의무화돼 있지 않다 보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대상 단지에 대해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8기 시정구호를 ‘함께하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로 정하고, 시정운영 방향을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으로 설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취임 50일 기념 언론브리핑에서 “반도체 산업으로 수출액 경기도 1위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위해 시는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국익 향상과 안보 확보를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시장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입지한 이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반도체클러스터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반도체 산업 배후도시인 플랫폼시티까지 완성되면 1300여 기업이 자리 잡고 7만 3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산업 육성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5000만 원으로 75% 끌어올리고 수출액은 경기도 1위, 무역수지 흑자액도 현재 전국 7위에서 5위로 두
[용인신문]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K-Rose’가 국제 장미대회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은 지난 18일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퍼퓸 에버스케이프(Perfume Everscape)’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기후 국제 장미대회(Gifu International Rose Competition)’는 약 80만㎡ 부지에 장미 약 6000 품종을 전시하며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기후 장미원이 주최하고 있는 국제 장미 콘테스트다. 1968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장미협회(WFRS)가 이 대회를 공식 인증하고 있으며,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 프랑스 델바드, 독일 코르데스 등 세계적인 장미 육종 회사들이 우수 품종 선정 및 보급을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개발한 또 다른 에버랜드 장미 품종인 ‘가든 에버스케이프’는 지난 해 같은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41개의 장미 품종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 여간 전문가들의 세심한 관찰과 심사 과정을 거쳐
[용인신문] 계곡이나 하천에서 토지를 무단 점용해 캠핑장을 운영하거나 미신고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업주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 적발됐다. 용인지역에서도 여름 휴가철 등을 맞아 불법영업을 해 온 처인구 양지면과 원삼면, 유림동 지역 내 음식점들이 다수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대비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가평 유명계곡·어비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휴양지 내 361곳을 단속한 결과 6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사경에 단속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감독하는 지방소하천을 제외한 지방 2급 하천 이상 지역이다. 주요 위반내용은 △신고없이 숙박업을 운영한 사례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허가 없이 하천구역 및 공유수면 무단 점용 14건 △변경신고 없이 사업장 면적을 확장 운영한 사례 14건 △미신고 식품접객업 13건 △미등록 캠핑장 운영 8건 등이다.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가평군 ‘A’ 캠핑장은 하천구역 내 토지를 무단 점용해 캠핑사이트 총 9개를 설치했으며 관할관청에 야영장 등록을 하지 않고 야영장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포천시 ‘B’ 음식점은 공
[용인신문]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의 용인지역 누적 이용금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 보다 낮은 이용요금 및 가맹점 수수료를 책정,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경기도는 지난 1일 화성시와 수원시에 이어 용인시가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민간 배달앱에 뒤처지지 않는 성과를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이 거두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용인지역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 7월 20일까지는 누적 거래액 200억 원을 넘은 곳은 화성시가 유일했으나, 지난 7월 21일 수원시가 2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용인시가 또 한 번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인구 107만을 자랑하는 용인시(2022년 6월 KOSIS 기준)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가맹점 약 3500개를 확보하며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 할인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 중이다. 배달특급은 지자체 밀착 현장 홍보 활동을 강화해 왔다. 실제 지난달 15일에는 용인시 중앙시장에서 열린 ‘용인 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