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인구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 지자체 간 이견으로 수년째 확장공사를 진행하지 못해온 고기교 문제가 해결책을 찾았다. 용인시와 성남시, 경기도가 교량 확장 및 주변 교통개선을 진행키로 한 것.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는 지난달 26일 경기도청에서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고기교는 길이 25m, 너비 8m로 용인시 수지구와 성남시 분당구를 잇는 연결도로다. 지난 2003년 용인시가 다리를 설치하면서 관리하고 있지만, 고기교의 토지 80%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해 인허가권은 성남시에 있다. 이 때문에 교량 확장공사를 추진하는 용인시와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성남시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갈등을 이어왔다. 수지구 지역 개발 등으로 인해 성남시 측 차량통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로 성남시가 교량 증축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분당을)이 만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등 지자체장 3명이 서명하고 안철수·정춘
[용인신문] 처인구 일대 재개발 사업지역에 포함되며 임시 청사를 사용해 온 중앙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축 개청했다. 중앙동 신청사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28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 및 주민자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기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91년 준공된 후 건물 노후화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이어진데다 동 청사가 위치한 곳이 재개발 사업지역에 포함되며 기존 청사를 철거, 임시청사를 사용해 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옛 용인경찰서 부지에 신축공사를 추진, 283억 원을 들여 연면적 446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청사를 완공했다. 신청사에는 민원실과 여성쉼터, 다함께 돌봄센터 15호점, 작은도서관, 강의실, 공부방 등을 마련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2층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 내에 헬스장과 GX룸도 설치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청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은 없는지 살폈다. 이 시장은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청사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중
[용인신문] 처인구 백암면 지역에 오는 2024년 축구장 23개 규모의 관광휴양지가 들어선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29일 백암면 백암리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Farm&Forest 타운’을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고시로 용인시는 토지수용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토지수용 등 관련절차를 완료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등을 열었다. 현재까지 150억 원을 확보해 전체 부지의 약 37% 보상을 마쳤다. ‘용인 Farm&Forest 타운’은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번지 일대에 약 600억 원을 투입해 체험, 숙박,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면적은 축구장 23개 크기인 16만 6537㎡에 달한다. 시는 ‘용인 Farm&Forest 타운’이 용인자연휴양림, 농촌테마파크의 장점을 모두 갖춘 체류형 복합 관광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 Farm&Forest 타운이 여가와 머뭄이 있는 품격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달 25일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지역주민들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두·다함께·다같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네팔, 중국, 베트남, 몽골, 태국 등 12개국 외국인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옷, 잡화, 가방, 수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오후에는 1·2부로 나눠 나라별 12명씩 총 120명이 참여해 캥거루 릴레이, 대왕 제기차기, 인간 컬링, 신발 양궁, 사다리 릴레이 등의 게임을 하는 미니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밖에도 자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인 프로필 촬영 부스와 전문 노무 상담 부스, 심리 상담 부스, 풍선 아트 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 부스 등이 운영돼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용국 센터장은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개관 2주년을 맞아 행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외국인 주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복지
[용인신문] 이재명 전 경기지사 재임당시 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58) 킨텍스 대표 겸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이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김영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새벽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쌍방울 B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지난 27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한 뒤 수원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이 전 부지사 등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마친 뒤 도 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3년여간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차량 3대를 제공 받는 등 뇌물 2억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측근 C씨를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임금 9000여만 원을
[용인신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대회의실에서 산업단지 교통환경 개선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용인동·서부경찰서와 용인시, 도로교통공단을 비롯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관계자들은 단지 내 교통여건 개선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신호체계 도입 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역 내 4개 산업단지가 있는 용인동부서는 합동진단팀 운영을 통해 현장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문제점 분석 및 대책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제열 동부서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교통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시설 확충 및 맞춤형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일하기 좋은 교통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서부경찰서와 용인시, 도로교통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교통환경 개선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앞으로 용인과 수원, 고양, 창원시 등 4개 특례시가 지역 내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신기술 창업집적지역을 지정할 경우, 시장이 직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할 수 있는 권한이 확보된다. 지난 20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제2차 지방일괄이양 추진 특례사무 중 하나인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정협의’ 사무 권한 이양을 담은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상임위(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다. 제2차 지방일괄이양은 국가 권한의 지방이양을 위해 개정이 필요한 법률을 각 부처별로 묶어서 개정하는 것으로 특례시 사무(3건 기능, 21개 단위 사무)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상임위에서 의결된 법안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조만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정부와 특례시가 직접 협의함으로써 자치분권 확대와 지역 특성에 맞는 신기술 창업 육성이 가능해진다.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장이 신청하는 1만㎡ 이상 규모의 신기술 창업집적지역 지정과 관련, 특례시장이 직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협의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것. 신기술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용인신문] 용인시장으로 재직 당시 개발업자체 인허가 편의를 약속하는 대신 제3자에 3억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기소된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이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지난 22일 정 의원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정 의원에 징역 7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또 지난 3월 허가한 보석은 취소하고 법정 구속했다. 정 의원 지시에 따라 건설업자에 토지 매매 조건 등을 전달해 뇌물방조 혐의를 받는 A씨에 징역 2년 6월과 벌금 2억 원, 뇌물공여 혐의로 건설업자 B씨에 징역 3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C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정찬민)은 용인시장으로서 관내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업무를 총괄하는 지위를 이용해 건설업자에게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대가로 토지를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친형, 친구 등에게 매도하도록 했다”며 “이는 피고인을 지지한 지역민은 물론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행동으로 해악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용인신문] 사상 처음으로 용인시 전역에서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데다가 용인시가 처음 주최한 대회였지만, 전반적인 경기 운영과 교통 정리, 선수단 지원 등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사상 최초’의 연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상 최초로 개회식 TV 생중계와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첨단 진행 방식을 선보여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민이 함께 즐긴 화합의 축제 지난 8월 25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의 개회식. 이날 현장은 대회 유치를 염원했던 용인시민들은 물론 3년 만에 만난 31개 시군 선수단도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성화 점화부터 다채로운 공연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던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었다. 용인특례시는 이날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대회를 위해 도내 10개 시군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300여 명의 합창단과 용인시민 자원봉사 합
[용인신문] Q)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체육대회와 장애인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소회는? = 이번 대회는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체육회가 유치단계에서부터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해 왔다. 그간 다른 시·도에서 열린 종합체육대회를 탐방하며 준비한 것이 대회 성료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용인시 체육인들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에 이뤄낼 결과라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으로 성화 봉송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3일 간 예행연습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감사한 것은 대회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점이다. 대회를 위해 노력해 준 자원봉사자와 체육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Q) 앞으로 용인 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 = 우선 엘리트 체육부문에서 뿌리부터 튼튼한 체육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체육영재 육성과 꿈나무 청소년선수 지원 확대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기초 종목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과 경기력 향상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도 뒤따라야 한다. 직장운동경기부 재정지원 및 대학이나 기업들의 팀 창단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엘리트 체육선수들의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처인구 지역정가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현직 지역 국회의원이 뇌물 혐의로 구속된데다, 야당 지역위원장 역시 뇌물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기 때문. 특히 처인구 지역정가는 역대 국회의원들이 구속되는 흑역사가 반복된데 이어, 현직 지역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되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오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지형 물갈이 등 혼란이 불가피한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우제창, 이우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직 의원까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처인구 지역 정치인들의 흑역사가 반복되는 것은 지역의 정치지형 때문”이라며 “처인구만의 정치문화 쇄신 운동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재판부, “정 의원, 적극적으로 대가 요구 … 죄질 불량” 법정구속 용인시장으로 재직 당시 개발업자체 인허가 편의를 약속하는 대신 제3자에 3억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기소된 국민의힘 정찬민 국회의원이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지난 22일 정 의원 등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정 의원에 징
[용인신문] “추석을 맞아 고향 용인에 왔는데, 터미널이 이게 뭡니까? 버스터미널 신축공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버스 승차장 천막은 뜯겨 마치 폐가 같고 화장실은 관리를 하지 않아 냄새가 고약해 짜증부터 납니다. 또 약 하나 음료수 하나 살 곳도 없어요. 시장이나 시의원들은 이곳에 한 번 이라도 와 봤는지 묻고 싶습니다. 새로 터미널 짓는 건 짓는 것이고,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이렇게 방치해도 좋은지 반문하고 싶네요.” 지난 추석 지방에서 버스를 이용해 고향인 처인구를 방문한 이현수 씨의 일갈이다. 용인시가 시설 노후화 및 협소한 공간 등을 이유로 공용버스터미널에 대한 현 위치 재건축에 착수했지만, 공사추진 과정에서 시민 편의는 무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을 위한 배려는 전혀 검토되지 않은 것. 어쩔 수 없이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용인시 행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이라며 “무엇보다 외부에서 용인을 찾는 사람들이 용인시를 무엇으로 보겠느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처인구 마평동 용인공용버스터미널. 터미널 외벽에는 신축 안내문이 붙어있지만, 차표 발권 등은 기존 터미널 건물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