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내년도 용인시의원들의 의정비가 올해보다 1.4% 증가한 3714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9대 시의회 임기 중에는 매년 공무원 급여인상율을 적용키로 했다. 매월 받는 의정활동비 110만원을 포함하면 내년도 시의원 연봉은 5034만 원으로 인상되는 셈이다. 올해보다 51만여 원 증가한 수준이다. 용인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과 지난 12일 두 차례에 거쳐 2022년도 의정비 심의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를 지방공무원 급여 인상율과 동일한 1.4% 늘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인상율은 ‘용인시의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개정 조례안’에 반영한뒤, 시의회 심의를 거쳐 의결된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는 4년마다 결정되는 월정수당과 법으로 정해진 의정활동비(광역 월 150만원·기초 월 110만원)로 구성된다. 월정수당은 각 지자체가 구성한 의정비심의위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다만, 공무원 보수 인상률(1.4%) 이상으로 월정수당을 올리려면 공청회 등 주민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 월정수당 인상은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주민 수, 지방의회 의정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경기도 내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이 시군별로 최대 4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문재인 정부 당시 시설비율 40%를 공약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도내 전체 어린이집은 1만 136곳이며, 이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은 12%인 1220곳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정어린이집이 5163곳(51%)으로 가장 많았고, 민간 3236곳(32%), 직장 291곳, 법인·단체 102곳, 협동 65곳, 사회복지법인 59곳 등의 순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용인지역 어린이집 수는 총 722곳으로 가정 347곳, 민간 277곳, 국공립 52곳, 직장 26곳, 협동 8곳이다. 용인지역 내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7%수준으로, 경기도 평균의 절반 정도 수준인 셈이다. 시군별로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최대 3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29%), 연천(27%), 양평(23%), 하남(22%) 등 4곳은 국공립 비율이
[용인신문] “기흥구 분구는 당분간 결코 추진하지 않겠다. 지역 내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중앙정부가 소극적인 상황, 그리고 정치권 내에 찬반 대립이 있는 상황,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임기 중 기흥구 분구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필요성이 제기돼 온 기흥구 분구 논의가 10여 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 시장은 윤석열 정부들어 공무원 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정부 기조와 지역 내 찬반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민민갈등을 확산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분구라는 무리수를 두는 것보다, 공직 행정 역량을 키워 행정서비스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공직 내부와 분구를 원하는 옛 구성읍 지역 주민들은 현 정부 기조 등으로 분구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면서도, 아쉬운 분위기다. 특히 전임 시장 당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이유로 인해 분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부분에 대한 비난도 나오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266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 답변을 통해 “기흥구 인구가 45만 명에 육박하는 만큼 분구 기준 20만 명을 초과한 것은 사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지역 정치 흑역사가 또 반복됐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까지 구속된 것. 이로써 처인구(용인갑) 지역은 지난 2007년 이후 15년 동안 여야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5명이 잇따라 사법 처벌을 받게 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처인구의 정치 흑역사는 사실상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당시 17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받았던 고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장관 가족이 유권자에게 돈 봉투를 건넨 사실이 밝혀지며 불출마하게 됐고, 지난 2007년에는 한나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던 홍영기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았다. 홍 전 위원장은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확정받은 후 지난 2010년 사면복권됐다. 이후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제창 전 의원(당시 민주통합당)이 시·도의원 출마 후보자에게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고, 수 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형이 확정됐다. 우 전 의원에 이어 19~20대 용인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우현 전 의원(당시 자유한국당)도 뇌물수수
[용인신문] 제27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 축제가 지난달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용인특례시 출범 원년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시는 지난달 30일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27회 용인시민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민기, 정춘숙 국회의원, 이정문·김학규·백군기 전 시장, 해외 자매도시 축하방문단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진선, 배경미, 오덕근 씨 등 시민 38명이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시민상을 수상했고, 박창배 용인전통연희원 대표와 김주익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장이 용인시문화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선8기 용인특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와 문화예술·교육·생활체육 등의 인프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살기좋은 일류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민선8기 용인에서 도시를 혁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르네상스를 꼭 이뤄
[용인신문] 이재명 전 경기지사 재임당시 도 평화부지사를 지낸 이화영(58) 킨텍스 대표 겸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이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김영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새벽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쌍방울 B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지난 27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한 뒤 수원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이 전 부지사 등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마친 뒤 도 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3년여간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차량 3대를 제공 받는 등 뇌물 2억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측근 C씨를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임금 9000여만 원을
토지매입 추가예산 800억 필요… 용인시, 시정운영 ‘악재’ 약속했던 공원 부지 매입 차질… 카카오 손해 ‘원인 제공’ [용인신문] “고기근린공원, 더 이상 재정부담 없이 (사업비)613억 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23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37회 임시회 1차 도시건설위원회 속기록 일부다. 당시 시 측은 고기근린공원 조성사업에 총 613억 원이 투입된다고 장담했지만, 2022년 9월 말 현재 토지보상 가감정 금액만 1392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공원부서 측은 편성된 예산 613억 원을 모두 집행했지만, 협의 매수한 토지 규모는 전체 면적의 3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선7기 용인시 전 집행부가 야심차게 발표했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의 졸속 추진으로 인해 민선8기 집행부의 시정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실효성 논란에도 불구, 백군기 전 시장이 강행한 고기근린공원 조성사업 토지보상액이 당시 시 측이 장담했던 금액의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간 것. 뿐만아니라 토지매입에 차질을 빚으며 당시 시 측이 맺은 민간기업과의 협약도 지키지 못하게 돼, 자칫 수백억 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처
[용인신문] 가맹점에 무인판매기(키오스크)를 공급할 때 대당 1000만 원이 넘는 이익(차액가맹금)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A 프랜차이즈 본부(가맹본부)가 경기도로부터 과태료 부과와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처분을 받았다. 도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거짓 정보 등록행위를 확인하고 정보공개서 취소 처분 등 직권 처분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8월 받은 조사 결과와 A 프랜차이즈 본부의 의견을 대조해 이 같은 거짓 정보 등록행위를 확인해 처분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A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신고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조사를 진행, 가맹정보공개서 관련 내용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공정위 조사 내용을 보면 전국에 70개 가맹점을 보유한 A프랜차이즈 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가맹점에 납품하는 무인판매기(키오스크) 차액가맹금이 없다는 내용을 정보공개서를 통해 가맹점주에 전했다. 이는 정보공개서 거짓 등록으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에 해당하는 행위다. 현행 제도는 가맹점에 물품을 납품하는 가맹본부의 구입가와 공급가가 다를 경우 이를 정보공개서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공개서
[용인신문]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지난달 27일 지역 내 위험물 운송·운반차량에 대한 가두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두검사는 지난 2021년 6월 10일 ‘위험물운반자 자격제도’가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위험물 운송·운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해 위험물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가두검사는 위험물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나들목 및 주택가 대로변 등 대형차량 주차가 가능한 장소에서 진행했다. 주요 단속내용은 ▲위험물운송자와 운반자 자격취득 여부 ▲실무교육 이수여부 ▲이동탱크저장소와 위험물 운반차량의 위험물안전관리법 준수 여부 ▲상치장소 주차 여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위험물 사고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관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위험물 운송·운반 자격의 취득과 주기적인 교육 등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위험물 사고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가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서 위험물 운반차량을 검사하고 있다.(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마북동 인근 공원에는 몇 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으며 대부분 중성화 수술이 된 상태입니다. 시는 공원 내에 급식소 1곳을 설치해 주었지만, 이는 현재 살고 있는 개체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주민 몇 분이 급식소 두어 곳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박스를 등산객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청소 등 관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시 푸른공원사업소는 누군가의 민원을 이유로 주민들이 설치한 시설물을 철거했습니다. 현행법 상 공원 내에 사제 시설물을 설치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반면 경기도 동물보호 조례에 따르면 길고양이 등 동물들의 생명권이 훼손 박탈되지 말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사람의 혐오감정으로 야생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 조그만 동물의 급식소와 집을 철거하는 것은 너무 몰인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원관련법에 따라 사적 시설물을 설치가 안 된다면, 추가급식소와 쉼터박스 등을 지자체에서 설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수도권 주민의 72.7%가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한 이유로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기회’와 ‘과정’이 불공정하기 때문으로 생각했다.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공정한 우위가 없는 경쟁, 실질적 기회의 평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공개한 조사(수도권 성인 1500명 대상, 2021년 11월 3~9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 질문에 수도권 성인의 72.7%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공정하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는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불공정 57.4%,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의 불공정 60.6%, 경제활동의 ‘결과’에서의 불공정 52.2%로 나타났다. 기회 및 과정의 불공정인 ‘사전적’ 불공정이 결과의 불공정인 ‘사후적’ 불공정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원은 실질적 기회의 평등은 인종이나 성별 등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는 형식적 기회의 평등을 넘어, 경제적 성취 수단인 ‘자원’과 성취할 수 있는 자유인 ‘역량’의 보장을 통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개인의 경제적
[용인신문] 용인시가 10월 한 달간 지역 내 등록된 반려견에 대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접종할 경우 일반병원에서 접종하는 것보다 1만 5000원~2만 원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접종 가능하다. 용인특례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사육 중인 생후 3개월령 이상 반려견 6410마리에 대해 ‘2022년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사람에게 발병하면 공수병, 동물에게 발병하면 광견병이라고 구분한다. 사람이 감염되면 신경증상, 뇌염 등 중추신경계 병변을 일으켜 사망할 수도 있다. 개의 경우, 불안·흥분·거동 이상·공격성 증가 등이 나타나고 침흘림·연하곤란·근육경련·비정상적 울음소리 등 임상증상이 3~7일이 지속되면 대부분 10일 내에 사망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내원 접종과 방문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공수의사가 찾아가 접종하는 순회접종으로 진행된다. 내원 접종은 보호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시에서 지정한 지역내 81개 동물병원 중 가까운 곳을 찾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접종비와 진찰료 등으로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