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지역 내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신갈5거리 일대 개발사업을 두고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사업시행사가 이 지역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건설한다며 주민들로부터 토지매매 계약 및 부동산 담보신탁 동의서를 체결한 후 수백억 원대의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금융기관에서 토지 공매처분을 통보한 것. 시행사 측은 일부 주민들의 의도적 방해로 대출기간 연장 등이 안 된 것이라며 조만간 대환 대출 등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토지를 잃을 위기에 놓인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꾸려 법정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특히 주민들은 시행사 측이 금융권으로부터 토지대금 명목으로 받은 대출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와 신갈71번지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D시행사는 지난 2020년 기흥구 신갈동 7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건설하겠다며 주민들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D사는 토지매매계약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부동산담보신탁 동의서도 함께 받아갔다. 이후 D사는 토지매매계약서와 부동산담보신탁 동의서 등을 바탕으로 울산지역과 인근 성남시 등
[용인신문] 용인시청 청사 방호가 또 허점을 드러냈다. 민원인이 망치를 들고 난입해 시청 내 사무실 문과 책상 등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지난 2014년 민원인이 시장실에 난입해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한 것과 지난 2020년 징수과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공직자를 협박한 일에 이어 세 번째다. 공직사회는 "허술한 청사 방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음에도 그동안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다. 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50대 남성 A씨가 청사 내 기후에너지과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돌연 망치를 꺼내 들어 직원들을 위협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A씨는 사무실 출입문과 복도에 있는 테이블을 망치로 수차례 내리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토지수용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자신의 축사 감정평가 금액이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시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해 왔었다. 이날은 보상금이 지급되는 날이지만, 오전 9시에 지급되지 않자 항의 목적으로 시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지난 8월에도 보상금 평가 금액이 낮다는 이유로 시청 앞
[용인신문] 용인 맨발학교를 다니는 주민입니다. 용인맨발학교는 현재 130여명의 회원들이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자유롭게 용인석성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석성산에 모여 맨발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석성산 맨발 걷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맨발 걷기를 한 후 발을 씻을 곳이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회원들은 생수를 가져와 씻거나 물티슈로 씻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맨발 걷기를 위한 세족장을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석성산 입구(용인시박물관 입구)쪽에 세족장을 마련하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석성산에 세족장을 꼭 설치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신문] 경기도가 최근 용인과 화성, 이천시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과 관련, 이들지역 내 축산시설 운송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도 특사경은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발생지역 내 축산 관련 시설 출입 운송차량을 대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단속기간은 조류독감 종식 시점까지다. 단속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한 용인시, 화성시, 평택시, 이천시를 중심으로 추후 확산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 위반 행위 △시설출입차량 미등록 △GPS(위성항법장치) 미장착(미운용) 행위 △거점소독시설 미방문 행위 등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등에 출입하는 차량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고, GPS를 장착한 후 운행해야 한다. 또 특별방역기간 동안에 축산차량이 가금농장이나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민경 도 특사경단장은 “가금농장 등에 미등록 차량이 출입하거나 차량에 GPS를 장착·운용하지 않으면 조류독감 역학조사 등 초기
[용인신문] 경기도 내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교육활동 침해 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과 학생 인권 침해, 교권 침해 등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강화를 위해 용인과 수원, 성남 등 대도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 조직’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총 3550건, 월 평균 296건이었지만, 올해 3월∼8월 사이에만 총 2673건, 월 평균 446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교육활동 침해 건수도 지난해 539건, 월 평균 45건에서 올해 3월∼8월 사이에는 406건, 월 평균 68건으로 증가했다. 학기가 종료되는 연말까지 4개월 여 기간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학교폭력심의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교육활동 침해 사례는 최소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 화해중재 담당 조직을 신설해 화해중재 지원 기본 계획 수립 및 매뉴얼 제작, 제도 개선, 전문기관 연계 협력 등의 업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 조직이 개별 학교의 갈등 상황 발생 시 조기에 적극적
[용인신문] 용인시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달 27일 경기도에서 진행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31개 시·군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시행계획과 특별교통수단 운영과 매뉴얼에 대한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평가’를 하고 있다. 용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수도권 내에서 24시간 내내 이동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을 법정기준 대비 133% 확보하고 광역이동지원시스템과 연계했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용인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 72대의 특별교통수단과 100대의 바우처 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진행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교통약자의 입장을 고려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이 용인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고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버스정류장 환경이 개선된다. 시는 지난달 28일 시민들이 안전하고 안락하게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정류장을 쉘터형으로 교체하고, 안심 조명과 온열의자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정류장 업그레이드는 처인·기흥·수지구 등 각 구청별로 진행한다. 처인구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9개 읍·면·동의 31곳 버스정류장을 개선했다. 묘봉1리 입구 정류장과 백암면 마을회관 앞 정류장 등 설치된 지 오래돼 낡고 색이 바랜 구형 정류장 21곳을 쉘터형으로 교체했다. 또 지주형 표지만 세워져 있던 남동 동진마을 정류장과 포곡읍 녹십자 정류장 등 9곳도 쉘터형 정류장으로 바꿨다. 조명이 없던 구형 정류장과 달리 쉘터형 정류장은 밝은 조명은 물론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버스 운전자는 정류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승객들도 밝은 조명과 안락한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도시미관이 쾌적하고 깔끔해지는 효과도 있다. 양지사거리 정류장은 시스템에어컨과 온열의자, 핸드폰 무선 충전기, 조명이 포함된 12m 길이의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한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다. 기흥구는 오는 12일까지 동백동 계룡리슈빌 정류장을 비롯해 5곳의 정류장을 쉘터형
[용인신문] 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로타리클럽(회장 용봉 이한규)의 지역 봉사활동이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지역사회에 빛을 밝히고 있다. 지난 1978년 창립돼 용인지역 내 클럽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용인로타리클럽은 회원들은 물론, 클럽 소속 대학생 봉사단체인 용인대학교 로타랙트 학생들까지 지역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및 조손부모 지원은 물론, 수십 년째 지속 중인 지역 내 고교생과 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은 어려운 형편의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의 손길’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용인로타리는 지역 내 6곳의 소년소녀가장 및 조손 가정에 매월 생활비 지원 및 명절 생필품 전달과 약 30여 년 동안 지역 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5명을 선발, 연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공익성 행사의 자원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용인로타리클럽은 최근 광주시 도자공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 장애인부모대회에 참석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국장애인부모대회는 1984년부터 전국 장애인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장애 자녀를 훌륭히
[용인신문]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이던 공업용수 문제가 해결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이창양 장관과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의 참석한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측이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15만㎡ 부지에 120조 원가량을 투입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경제적 부가가치는 188조 원으로 추산한다. 일자리 창출 효과만 1만 7000여 명에 달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인허가 협의도 마무리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불거진 여주시와의 ‘공업용수 갈등’ 때문에 사업 추진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를 유지해 왔다. 여주시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공업용수를 취수할 수 있는 남한강 관로 설치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데, 상생방안 등을 요구하며 허가를 미뤄왔다. 남한강에서
[용인신문] 용인시 새해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또 사회복지 분야 예산만 1조 842억 원을 편성, 본예산안 기준 복지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예산 1조 원 시대에 돌입한 지 15년 만에 예산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시는 지난 21일 총 3조 2148억 원 규모의 2023년 본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본예산안인 2조 9871억 원보다 2277억 원(7.6%) 늘어난 규모다. 새해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 규모는 2조 93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79억 원 증가했다. 수도사업 특별회계는 97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 1900만 원 감소했으며,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1834억 원으로 편성돼 지난해 보다 198억 원 증가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민생경제 회복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효율적 재정운용,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구축, 지역균형발전, 저출산·고령화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력, 글로벌 경기둔화 등 국내외 경제 상황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의
[용인신문]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시의회 측은 신설되는 부서의 구체적인 역할 등이 없다는 점을 부결이유로 밝혔지만, 공직사회 측은 과도한 권한 침해라는 목소리다. 특히 일부 시의원이 부결된 조직개편안 수정과정에 직접 개입해 특정 부서의 소속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며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는 모양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장정순)는 지난 22일 상임위를 열고 시가 제출한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이 조직개편안은 △1국 5과 13팀을 신설하고 △1과 3팀을 폐지 △2실 7국 1단 57과 231팀으로 조정 △제2부시장 산하 신성장전략국을 신설 △반도체 1·2과, 4차산업 융합과 신설 등이 내용에 담겼다. 특히 시 측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은 특례시 지정에 따른 정부의 인센티브 중 하나로, 행정안전부 측이 신설되는 부서의 성격과 명칭 등을 경제분야로 한정해 승인했다. 하지만 시의회 측은 ‘개편안에 구체적인 계획이 빠졌다’는 것과 신설되는 부서의 업무 성격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장정순 위원장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하자, 결국 무기명 표결에 붙였고 투표결과 찬성 4표, 반대 4
[용인신문]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슈가 됐던 죽전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 사업시행사와 주민들간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일 시장이 취임 직후 전임시장 당시 진행된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 진행 등 압박이 이어지자, 사업자 측이 주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 결과란 분석이다. 특히 학생 안전 문제 등을 두고 가장 큰 논란이 됐던 현암고등학교를 비롯해 사업지 인근 주택단지, 시민단체 등과 합의가 도출되면서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민 반발도 다소 잠잠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시 측은 전기배선 선로 매설 등을 위한 굴착 허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 시장이 주민 안전 및 불안 해소에 중점을 둔 해법 마련을 과제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4일 죽전데이터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주민의 안전과 주민 우려를 해소에 초점을 맞춰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 지시로 진행된 감사 결과 사업허가를 취소할 만한 결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불안이 남아있는 만큼 주민들과 사업자 간 갈등 해소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도다. 시에 따르면 죽전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은 수지구 죽전동 1358번지 일원 연면적 9만 9074㎡에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