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지난 12일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진행한 설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25만 4000원, 대형마트는 약 35만 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2.1%, 4.1% 상승한 수치로, 두 곳 모두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와 견과류,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은 내렸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축산물과 과자류 등 공산품 가격은 올랐다. 특히 나물류에서는 제철을 맞아 공급량이 증가한 시금치 가격은 내렸으나, 해마다 생산량과 작업량이 줄어들고 있는 고사리 가격이 2년 연속 올랐다. 채소류는 품목별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생산량이 늘어 전년 대비 하락세다. 매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축산물은 가격은 또 올랐다.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해 사룟값이 오른 것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축사 관리 비용 증가 등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닭고기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매
[용인신문] 용인시가 특례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인구 100만 명 이상인 용인과 수원·고양·창원시는 특례시로 승격됐다.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이들 특례시들은 시민복지급여 확대 등 혜택이 늘고, 일부 권한이 특례시에 이양됐지만 ‘특례시’ 다운 권한을 확보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4개 도시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와 정치권에 권한 이양과 관련법 처리 등을 요구하고있지만, 각 부처간 이견 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 4개 특례시들은 모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교체되며 민선 8기를 출범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선8기 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 회장으로 추대됐고, 특례시장들과 함께 특례권한 확보를 통한 행정 자율성과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특례시로 출범하면서 용인시는 시 본청에 1개 국(局)을 추가로 설치하고, 3급 구청장이 있는 구청 1곳(처인구) 구청장을 보좌하는 국장급 담당관(4급)을 신설하게 됐다. 또 사회복지급여 재산기준을 대도시로 적용받아 수혜 시민이 늘어났고, 오는 4월부터는 지방분권법에 명시돼 1년 전 공포된 6개 사무가 시행된다. ‘지방분권법’에 담긴 6개 사
[용인신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 참가한 용인지역 기업들이 최소 562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가 지원한 공동관에 참여한 지역 스타트업 기업 4곳은 이구동성으로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여한 용인지역 기업들은 행사 기간 중 3156만 7000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하고, 562만 4000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3대 전자제품 박람회 중 하나인 CES는 가전제품만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등 ICT 분야 최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제품을 공개해 각축을 벌이는 전시회로, 최첨단 기술의 유행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CES에 참여한 용인 기업은 속도 측정 센서를 활용한 야구 투구 연습 도구 ‘자이로스피드’를 개발한 마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어르신 돌봄 서비스 ‘AI 순이’를 개발한 디엔엑스, 친환경 다회용기 전용 식기세척기를 개발한 더그리트,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팩 등을 개발한 엠피에스코리아 등 4곳이다. 처인구 양지면 소재 ㈜엠피에스코리아는 이번 CES에
[용인신문] 최근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용인축산농협에서도 직장 내 갑질에 따른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협 임원이 대출담당 여직원에게 특정 고객들과 식사 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특히 이 임원은 여직원에게 자신과 친분이 있는 대출 알선 법무사와 수시로 연락하며 친밀관계를 유지하라고 하는 등 업무와 관계없는 지시를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해당 여직원이 술자리 동석 거부 의사를 밝히자, 격무 부서로 인사발령을 내는 등 보복성 인사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용인축협 신용본점 소속 A씨는 최근 용인축협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상사인 임원 B씨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평일 점심은 물론 저녁 식사에 B씨와 친분이 있는 고객과의 식사 자리에 이끌려가 술을 마실 것을 강요했다. 무엇보다 B씨와 친분이 있는 법무사에 대해서는 앞자리에 앉아 술을 따르게 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따로 연락해 관리하라는 지시까지 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A씨에게 연락은 취하고 있는지 수 차례 확인하는가 하면, 이
[용인신문]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수지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개발 붐이 용인시 전역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될 전망이다. 정부가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며 용인지역 내 6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확정 된 것. 여기에 재건축 요건 완화 등으로 지난 1990년대 후반 들어선 수지·죽전지역과 기흥지역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각종 개발사업과 플랫폼시티 및 수지·기흥지역 재건축 등 시 전 지역에 걸친 개발 호재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시는 지난 5일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안이 본격 시행함에 따라 지역 내 6개 공동주택단지 재건축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건축이 확정된 곳은 처인구 공신연립과 기흥구 구갈한성1·2차 아파트, 수지구 삼성4차 아파트, 수지한성 아파트, 삼성2차 아파트 등 6곳이다. 국토부는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평가항목 중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기존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그동안은 구조안정성 비중이 높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재건축 단지가
이상일 용인시장과 본지 김종경 대표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키우는 시정’ 미래 개척 경제 디딤돌… ‘넓히는 시정’ 지역 균형발전 방점 ‘높이는 시정’ 생애주기별 맞춤지원… ‘지키는 시정’ 치안·재난 안심도시 [용인신문]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됐다. 출항 6개월을 넘긴 이상일 용인시장의 용인시정 역시 사실상 올해부터라는 평가다. 용인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규모 3조 원을 넘겼다. 그만큼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뜻이다. 또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반도체산업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 본격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신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3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운영 구상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편집자주) Q) 새해 시정운영 키워드로 ‘키우는 시정’과 ‘넓히는 시정’, ‘높이는 시정’, ‘지키는 시정’을 제시했다. 의미는 무엇인가? = ‘키우는 시정’은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해 용인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국가산업 중심이자 용인시의 중심이 될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지역 경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미다. ‘넓히는 시정
용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년 신년인사회가 지난 2일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상일 용인시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정춘숙·이탄희 국회의원,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 정치인과 용인시 기업인 등 300여 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시장원리에 맞게끔 기업을 최대한 지원하는 동시에 시장의 불공정·불형평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위기 속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이상일 용인시장이 ‘키우는 시정’과 ‘넓히는 시정’, ‘높이는 시정’, ‘지키는 시정’ 등 새해 4대 시정운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2023년 용인시 시정은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키우는’ 시정, 지역 특색 살리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넓히는’ 시정, 모든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높이는’ 시정,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지키는’ 시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역동적
[용인신문]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용인에서 거주하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이상일 시장님의 공약인 프로축구단 창단을 꼭 이뤄주시길 희망합니다. 용인시는 인구 110만을 바라보는 거대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용인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컨텐츠는 너무 부족합니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수 년째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 방치되어 있던 미르스타디움 활용과 삼가동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용인 시민들의 소속감을 높여 시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성남시 등 인근의 다른 도시보다 큰 도시임에도, 문화 스포츠 생활을 즐길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시장님께서 문화 예술을 중점으로 하는 용인 르네상스를 만들겠다고 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스포츠 문화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시장님께서 꼭 프로팀 창단을 이뤄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용인신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이후 지자체들이 직접 방음터널 시설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지역 내 방음터널에 화재에 대비해 터널 안 양방향에 50m 간격으로 소화기를 비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나들목(IC) 접속도로를 비롯해 성산지하차도 터널 등 17곳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조치다. 소화기를 비치하는 곳은 처인구 포곡읍 마성IC 접속도로를 비롯해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동백이마트~수성지하차도 터널, 수성지하차도~성산지하차도 터널 등이다. 또 기흥구 보정동 국지도 23호선 신촌마을 앞 삼거리 동아고가교와 마북동 구교동로 연원마을 성원아파트 터널, 영덕동 지방도 311호선 영덕교 터널에도 소화기가 비치된다. 시는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신규 방음터널 공사를 할 때는 강화유리 등 화재에 강한 소재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강화유리가 아크릴 소재에 비해 가격이 높아 부담이 큰 게 사실이지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지다. 방음터널은 터널 내 불연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용인신문] 용인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들에 대한 소방점검결과 소방법 위반업체가 대거 적발됐다. 용인소방서는 지난 3일 2022년 소방시설 불시 단속으로 과태료 적발 130건, 조치명령 37건 등의 행정처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소방패트롤팀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뿐만 아니라 유흥주점과 신축 공사장 등 대상의 성격이나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야간으로 불시에 단속했으며, 위반사항 발견시 계도 조치 없이 무관용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도어스토퍼 설치 등 방화시설 훼손·변경(95건) △수신반 임의조작으로 인한 미작동 등 소방시설 차단(9건) △피난동선 내 물건적치 등(10건)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및 유지·관리 업무 소홀(8건) △다중이용업소 내부구조 변경 및 안전시설 미설치(8건)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게는 관련법에 따라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소방시설 차단의 경우 벌칙 조항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자의 편익을 위해 공공의 안전 질서를 해하거나 소방안전상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무
[용인신문] 경기도 체육대회와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용인지역에서 열린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총 63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취업유발 효과는 723명이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지난달 30일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631억 5000만 원(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1000만 원 포함), 취업유발 효과 723명 등 지역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 투입된 예산, 선수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비지출액 조사, 연관 산업별 최종 매출액 등을 분석했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등 총 5개 대회로, 용인 전역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열렸다. 분석 결과 가장 큰 효과를 보인 부분은 경기장 신설 및 리모델링, 대회 운영 분야였다. 이 분야에선 50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부가가치유발효과 219억 원 포함), 56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단 체류와 관람객 유
[용인신문] 여의도 면적의 16배 규모로, 경기도 내 조성녹지의 23%를 차지는 아파트 녹지를 ‘그린인프라’로 활용하고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3일 ‘아파트 녹지의 재발견 도시의 핵심 그린인프라로 활용하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다르면 2020년 기준 경기도 내 조성녹지는 208.8㎢로, 도시공원 97.8㎢, 시설녹지 63.2㎢, 아파트(공동주택단지) 녹지 47.7㎢로 구성됐다. 아파트 녹지 면적은 오산시 면적(42.7㎢) 보다 크며, 여의도 면적(2.9㎢)의 16배를 넘는다. 지난 20년간 36㎢ 규모의 아파트 녹지가 조성됐으며, 최근 5년간 조성된 면적은 11.9㎢로 0.2㎢ 크기 100개의 근린공원 녹지면적과 같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공동주택단지 리모델링 사업, 1기 신도시 재건축, 3기 신도시 조성 등을 고려한다면 도시공원의 증가속도 보다 아파트 녹지의 증가 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그러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관련법 개정으로 지하주차장이 확대되기 시작한 2000년 들어 아파트 내 녹지 면적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사유지라는 이유로 공공의 관심이 부족해 공동주택단지 내 녹지관리를 위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