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시 전지역에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일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시설물 낙하로 인한 안전하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도로명판 8985개, 건물번호판 5만 7439개, 기초번호판 4134개 등 7만558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이들 시설물에 대해 망실·훼손 여부, 표기 적정 여부, 시설물 위치의 적정 여부, 시인성 확보 상태, 데이터 일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특히, 모바일 국가주소정보시스템 KAIS 단말기를 활용, 실시간 이미지 촬영과 정보 입력으로 시설물의 현황을 현장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조사의 효율성을 높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은 보수·교체하고, 새로 설치할 필요성이 있는 시설물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주소정보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유지·보수 등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마평동에 설치된 도로명판.
[용인신문] 처인구 역북동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초·중학교 설립이 조건부로 승인됐다. 가칭 역삼초·중 통합학교 설립은 지난해 교육부 심사에서 탈락한 뒤, 1년 만에 가능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중앙투자심사에서 16개교가 모두 통과된 것에 이어 올해 교육부 정기 1차 중투심에서도 의뢰한 5곳의 학교가 모두 통과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1일 열린 교육부 ‘2023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신설을 의뢰한 5개 학교 가운데 ‘적정’ 3교(경기 광주 오포고, 양주 옥정1중, 파주 운정5중), ‘조건부’ 2교(오산 오산초, 용인 역삼초·중)로 5개 학교 모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2개 학교에 대해 통학 안전 대책, 이전 적지 활용계획 구체화, 학군 내 중학생 배치계획 수립 보고 후 추진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용인 역삼초·중 통합운영학교의 경우 지난해 1월 교육부 중투심 결과 ‘재검토’의견으로 학교설립이 무산됐으나, 역북2지구와 역삼지구 3블럭 1954세대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된 점과 초·중통합운영학교 설립 필요성을 피력해 두 번 만에 승인을 받게됐다.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신문] 용인시가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 마북을 거쳐서 동백역으로 이어지는 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또 경강선 광주 삼동역에서 처인구 모현~이동~남사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사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2일 신분당선과 연계한 신규 철도망 계획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6월 중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자체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예정된 1회 추경을 통해 2억 원의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은 플랫폼시티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시의 주요 지역을 잇는 철도노선을 발굴해 주변 철도망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방안 등 중장기적인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잇는 노선 신설은 이상일 용인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다. 용역에서는 신분당선 동천역~죽전~마북~동백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지선 구축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경강선 연장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도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광주시와 경강선 연장사업 관련 실무협의를 열어 오는 2025년으로 앞당겨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안이 채택되도록 공동 협력키로 한 데 따른 조치
[용인신문] 용인시가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도 교육청 및 용인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반도체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을 본격화하는 셈이다. 시는 지난달 31일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마이스터고 지정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2만 1000㎡)에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가칭)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 고교가 교육부가 공모를 통해 진행하는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신설 반도체고교에 반도체 제조, 장비, 케미컬, AI 분야 등 4개 학과를 개설하고 학년 당 100명을 모집해 총 15학급 3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우선 오는 4월 28일 교육부 지정동의 요청을 하기 위한 각종 행정 절차 진행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과·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 △학생 선발 및 지원계획 △우수 교원 확보 및 지원, 교원 역량 강화 △실험·실습 설비 및 확보 현황 및 계획 △협력체계 구축
[용인신문] 수지구 죽전동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논란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자 간 합의에 따라 사업시행사와 시민 간 협의 주체로 명시된 ‘죽전시민연대’ 측과 사업자가 합의를 체결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또 다른 협의체 구성을 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용인시가 당시 합의서 등을 근거로 이를 거절하자, 해당 지역구 소속 시의원이 협의체 구성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며 논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례를 발의한 시의원은 “특정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갈등관리를 위한 조례안”이라는 설명이지만, 국회의원 측 정치적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상욱 시의원은 6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70회 인시회에 ‘용인시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재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설치할 수 있는 갈등조정협의회를 갈등지역 내 주민 1/14 이상이 요청 할 경우 의무적으로 하도록 명시한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의원은 개정안에서 “용인시 갈등조정협의회의 설치에 대한 규정을 정비해 갈등을 원활히 해결하고 과도한 사회적 비
[용인신문] 주말마다 은이성지 둘레길을 찾는 순례객과 마을주민 차량이 뒤엉켜 교통난을 겪던 처인구 양지면 남곡2리 마을길이 4차로로 넓어진다. 용인시는 지난 2일 국도 42호선 남곡2리입구 사거리에서 남곡2리 복지회관을 거쳐 남곡2지구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 중1-70호 960m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포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마을주민의 소음 불편 해소를 위해 주거지역을 통과하는 구간에는 저소음 포장공법을 적용해 공사를 하기로 했다.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며, 사업비 136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이 도로는 마을 안길 형태의 왕복 2차로(4~8m)지만 맞은편에서 차가 올 경우, 동시에 통과가 어렵다. 인도도 없어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오는 2024년 말 입주를 앞둔 남곡2지구 신축아파트에 117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응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었다. 천주교 은이성지로 통하는 유일한 진입로여서 주말에는 순례객들과 마을주민의 차량이 몰려 교통난을 겪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 42호선에서 남곡로로 연결되는 일대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 주민은 물론 은이성지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남곡2지
[용인신문] 용인시가 2년 여 만에 하루 처리용량 300톤(t)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 입지 신청을 재공모했지만, 또다시 주민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공모에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와 이동읍 덕성리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처인구 지역 내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처인구 지역이 수지·기흥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황에서 각종 혐오시설이 모두 들어서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소각장이 들어서면 도시개발의 저해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시 측은 소각시설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입장이다. 오는 2026년부터 금지되는 가연성 쓰레기 매립 금지와 남사신도시 및 원삼 SK반도체 클러스터 등 도시개발에 따른 쓰레기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수지·기흥지역의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시계획 시설을 포함하지 않은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4일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설치사업 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를 냈다. 2만㎡ 부지에 일일 소각량 300t 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는 입지 결정 지역에 150억 원 안팎의
[용인신문]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용인시와 수원, 성남시 등 경기도 남부지역 내 112신고는 증가했지만, 강력사건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 내에서는 처인구 원삼면 곱든고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건과 화재 5건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5일 대형 사건과 사고 없이 설 연휴가 평온하게 지나갔다고 밝혔다. 남부청은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 명절로, 전년보다 귀경·귀성객이 증가했지만, 교통 역시 원활하게 소통됐다고 전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하루 평균 4000여 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해 ‘설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추진했다. 남부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전체 112 신고건수는 12.8% (6551건→7391건) 증가했지만,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 사건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아동학대 33.5% (12건→8건), 교통사고 34.2% (76건→50건), 관련 부상자 42.9% (121명→69명) 등 큰 폭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부청은 종합치안 활동 중 하나로 금융기관과 현금다액취급업소(금음방 등)에
[용인신문] 용인시가 군 비행장 소음 대책지역인 처인구 포곡읍과 남사읍 일원 주민에게 월 최대 6만 원의 피해보상금을 지원한다. 지난 26일 시에 따르면 보상금 지급 대상 지역은 용인비행장(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일원) 작전 반경 안에 있는 전대리와 유운리 그리고 삼계리 일부 지역, 오산비행장(평택시 서탄면 일원) 작전 반경 안의 남사읍 진목리 일대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실제로 거주한 주민에 한한다. 소음 강도에 따라 95웨클 이상인 지역의 주민에게는 1인당 월 최대 6만 원, 90~95웨클은 4만5000원, 85~90웨클은 3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신청은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 기후대기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음 대책 지역 해당 여부를 조회하려면 군용비행장 소음 지역 조회시스템에 접속해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군용 항공기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빠짐없이 보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군 소음 대책 지역 여부를 확인해
[용인신문] 만 0~1세 아이를 기르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35만~7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부모급여’가 지난 25일부터 지급됐다. 용인지역 대상 수급자 수는 1월 기준 5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첫 부모급여 수령 대상자는 약 25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와 지난 18일까지 부모급여를 신청한 약 1만 2000명을 합한 수다. 부모급여는 복지로(bokjiro.go.kr) 또는 정부24(gov.kr) 홈페이지, 전국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 매달 25일 신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부모급여는 기존 보육수당을 개편해 신설한 제도다. 지난해까지 만 1세 이하에게 주던 30만 원 상당의 영아수당이 부모급여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만 0세인 0~11개월과 지난해 1월 이후 태어난 만 1세는 각각 월 70만원, 월 35만원을 받는다. 내년 이후에는 지원액이 각각 월 100만원, 월 50만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보육수당은 어린이집 이용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어린이집을 다니면 바우처 형태로 어린이집 이용료를 지급한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영유아에게는 현금으로 보육수당을 줬다. 올해부터는 부모
[용인신문] 오는 3월부터 용인을 비롯한 경기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의 인상으로, 도는 지난 26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도 택시요금 조정(안) 마련 공청회’을 열고 택시요금 인상 관련 3개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 ‘택시요금 조정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추진은 앞서 진행된 서울시와 인천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성 때문이다. 서울시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해 2월 1일 오전 4시부터 적용한다. 인천시도 서울시와 같은 기준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는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같은 택시 기본요금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두 개 광역지자체가 택시요금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보니, 경기도 역시 중형택시 기준 택시요금을 현행 3800원에서 1000원 인상된 48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공개된 1안은 현재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 2㎞ 3800원, 거리운임 132m당 100원,
[용인신문] 수지구 신봉동에 신축되는 신봉 도서관 설계 공모작이 선정됐다. 시는 신봉도서관을 힘찬 청소년의 형상을 담아 짓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신봉동 9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신봉동 도서관 설계 공모에서 ㈜종합건축사사무소 도가에서 제출한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도서관이 인접 대지와 부드럽게 연결된 점과 주 이용객인 청소년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해 실험적인 건축 외형을 구상해낸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지의 높낮이 차이에 대해 주변 지형을 고려한 경사로를 설치해 단점을 극복하는 한편 인근에 위치한 신봉근린공원과 신봉초등학교에서 도서관 남측의 책마당 공간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하는 등 보행자를 고려한 동선을 설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봉도서관은 신봉초등학교 인근 2427㎡ 부지에 지하 1층, 지하 3층 연면적 3399㎡ 규모로 건립된다. 도서관에는 청소년 대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료실과 어린이도서관, 다목적실, 종합자료실 등을 갖춘다. 시는 시 홈페이지에 당선작을 공고하고, 내달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167억 원이 투입된다. 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