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곱창 쌀국수·반 세오 ‘엄지척!’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아파트 어느 상가 안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자그마한 식당이 있습니다. 번화가가 아니라 유명한 체인점도 입점했다가 소리소문없이 폐업했던 상가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인기가 점점 많아져 이젠 웨이팅이 있을 정도의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곳입니다. 상호는 ‘노이’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요즘은 저가형 체인점도 늘어나고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도 제법 많지만 ‘노이’는 두 가지 모두 해당 되지 않습니다. 대신 분위기 좋은 매장과 음식 맛으로 경쟁력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답니다. 매장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테이블 대여섯 개로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아치형 출입문도 독특하고, 살짝 어두운 조명과 입구 쪽 장식품들 덕분에 카페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메뉴는 보통 베트남 식당하고 비슷한데 매운 곱창 쌀국수와 반 세오가 인기 메뉴! 평소에 곱창을 즐기지 않아 여러 번 방문했어도 맛보지 않다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주문했는데 잘 먹지 않는 곱창인데도 거부감 전혀 없었고, 국물이 매콤하고 시원해서 해장에 더없이 좋은 메뉴였어요. 곱창도 제법 많이 들어있어 곱창 마니아들은 무조건 곱창 쌀국수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과 용인신문사(대표 김종경)는 19일부터 오는 11월 25일까지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겨울철 김장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채워주실래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복지관은 물론 자원봉사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약 4000통(40톤) 가량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김장 나눔 행사가 축소되면서 소외계층에 전달할 수 있는 김치의 양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소득 소외계층의 겨울철 주요 먹거리인 김장김치 수급이 우려되는 가운데 복지관과 신문사가 함께 김장지원을 위한 ‘채워주실래요?’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 달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자가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 준비된 1000통의 김치통 중 필요한 만큼 수령해 김치를 담아 전달하면 Drive Thru 방식의 비대면 방법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캠페인 참여자는 용인신문에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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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센트럴파크는 미국 뉴욕시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공원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이자 세계 수백 개 도시에 산재해 있는 흔해 빠진 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성남시를 대표하는 공원도 중앙공원이고 인천에도 센트럴파크가 있다. 유럽의 큰 도시들에 중앙역이 있듯이 수많은 도시에 센트럴파크가 있다. 중앙(센트럴)을 좋아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것 같다. 종합운동장 부지에 건설하고자 하는 공원의 명칭을 가칭 센트럴파크로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용인시, 특히 처인구가 술렁이고 있다. 용인시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보면서 한국에서 공원은 어떤 정치적 과정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은 한강공원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공원은 일정한 규모를 기준으로 볼 때 장충단공원일 것이다. 한강공원이 넓은 면적을 가진 것은 평가할만하나 강변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먼저 만들어 사람 중심의 접근성을 갖추지 못했다. 철저하게 자동차 중심의 사고로 만들어진 것이 한강공원이다. 공원에 접근하려면 길고 칙칙한 지하 보도를 통해야 한다. 차라리 강변도로에 100m 정도 너비의 건널목을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 인간적이었다. 넓은 한강변에 조성했음에도 불
[용인신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신라면, 진라면, 짜파구리…. 여러 가지 브랜드가 떠오르지만 모름지기 가장 배고플 때 먹는 라면이 최고다. 이미 배부른 상태에서는 어떤 최고급 요리사가 끓여주는 라면도 배고플 때 먹었던 라면만큼 맛있지는 않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음식뿐만 아니라 도시정책에는 더욱 중요하게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용인이 터미널과 공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라면’에 대한 효용가치를 놓고 떠들썩하다. 시에서 노후화된 공용터미널을 종합운동장 부지로 이전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운동장 자리에 인공공원을 만들어 용인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미 그 앞에 경안천이라는 훌륭한 수변공원이 있고 상류지역으로 조금만 가면 한강유역청이 대규모의 수변생태공원을 조성중인데도 말이다. 기존 수변공원에 주차장 확보나 편의시설만 확충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수변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상황에 굳이 신설 인공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은 요즘말로 하면 적어도 가성비가 뛰어난 정책은 아니다. 왜 미국의 센트럴파크가 뉴욕인이 가장 사랑하고 관광객이 꼭 찾는 곳이 되었을까. 빠르게 돌아가는 뉴욕이라는 콘크리트 도심의
분위기만큼이나 브런치도 맛있다 [용인신문] 기흥구 동백의 향린동산을 아시나요? 30만 평의 전원주택단지로 도심 가까운 곳에서 전원생활의 묘미를 맘껏 누릴 수 있는 곳인데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외부인의 출입은 자유롭지 못한 곳입니다. 단지 내 수영장도 있고 자체적으로 봄꽃축제도 개최하는 외국 같은 동네더라구요. 지인이 없으면 구경하기 쉽지 않은 향린동산이라 아쉬웠는데 바로 입구에 아주 예쁜 카페가 있어 소개해드려고 해요. 원래 상호는 ‘카페 동백&동백꽃 피우다’이지만 보통은 ‘카페 동백’으로 통하는 곳. 내비게이션을 켜고 찾아가도 언덕에 위에 숨어(?) 있어 지나치기 쉽습니다. 간판도 없이 큰 나무 아래쪽, 앙증맞은 우체통에 자그마한 나무 팻말로 동백이란 두 글자와 함께 주소만 적혀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입구 맞은편 컨테이너 앞쪽에 주차 가능합니다. 한적한 곳이라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어요. 주차를 하고 작은 도로를 건너 돌계단을 올라가면 담쟁이가 멋스러운 붉은 벽돌의 ‘카페 동백’을 만날 수 있어요. 정상(?)에 올라가면 정원이 한 눈에 쏙 들어오는데, 파란 하늘과 함께 하양, 노오란 파라솔이 한층 잘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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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용인시민 '미음공동체' 위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방역 · 감염 극복사례 체험을 함께 나눠요 [용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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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백군기 시장의 종합운동장부지 공원조성 계획은 뜬금없을 뿐만 아니라 황당하다. 전임시장 시절 종합운동장 부지에 공용터미널을 이전하기로 하고 여론수렴과 시행계획의 골간이 잡혔던 핵심 대중교통인프라 사업이 시장의 독단적 결정으로 백지화될 처지에 놓였다. 복합공용터미널이 불필요한 것이라면 백지화해도 무방하다. 현재 사용중인 공영터미널은 1980년대 용인이 시승격도 되기 이전에 조성된 것이다. 비좁고 불결하며 복잡하다. 자동차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중교통은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온 탓에 협소하고 불편한 공용터미널에 대해 큰 저항 없이 30여년을 버텨왔다. 베이비 붐 세대가 한창 경제활동을 하던 시절 대중교통은 노년층이나 이용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베이비 부머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노년층은 급격히 증가하여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은 3~4년 후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 된다. 초고령사회가 된다는 것은 대중교통이 중요한 이동수단이 될 거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60대에서는 자동차 면허 반납이 유행이다. 자동차 유지비를 부담하기도 벅차고 순발력이 떨어져 운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별
[용인신문] 2020년 장마는 장장 54일이나 지속 됐다. 강수량 또한 역대급이었다. 지구온난화 영향이란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 심각한 위기의 대처 방안으로 나온 정책 중 물순환 문제의 중요성은 이제 누구나 이해할 정도로 대중화 되었다. 국토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은 물론 서울시를 비롯한 수 많은 지자체가 제도를 개선하거나 조례를 제정해 나가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물순환 정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고, 정보 왜곡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여러 도시들이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물 이용 기본계획, 종합계획, 공원녹지계획 등 수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확실한 물 관리 대책을 담보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물 관리에 관한 선도적인 서울시의 경우 빗물의 자연 침투능력을 보전하고, 빗물의 표면유출 억제와 도시화로 악화된 자연 물순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연재해대책법’, ‘환경정책기본법’, ‘지하수법’ 등 관계 법령을 근거로 <서울시특별시 물 순환 회복 및 저 영향개발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물 순환도시 ‘레인시티 수원’을 전면에 부각시킨 수원시의 경우 <수원시 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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