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이란 단어는 조금은 사치로 느껴지거나 진학을 위해 빨리 결정해야 하는 또 하나의 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중앙예닮학교는 ‘꿈으로 세상을 품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꿈과 진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체계적으로 진로를 찾아 자신의 삶을 개척해갈 수 있도록 ‘인생디자인학교’라는 비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크게 진로와 자기주도학습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이유는 체계적인 진로탐색 및 설정과 함께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뒷받침돼야 자신의 삶을 개척 및 개발하는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교육은 단순히 진학 및 직업을 결정하거나 단편적인 진로체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탐색해가는 역량을 갖추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앙예닮학교는 중(1~3학년), 고(1~3학년)으로 구분해 중·고교 통합으로 운영되며 학년별로 6년의 체계적인 진로교육 과정에 전교생이 참여한다. 이와 병행해 진로교육 과정은 전 학년이 자기탐색, 직업세계탐색, 직업세계탐색 및 진로설계, 진로세계탐색 및 진로 준비, 진로 포트폴리오, 자기주도학습,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인해 여럿이 모인 곳의 실내운동이 꺼림칙한 요즘, 등산, 캠핑, 골프 등 이른바 ‘아재취미’에 빠진 2030세대가 늘었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 부상을 입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관절연골 파열은 고령층의 퇴행성 질환이나 운동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일반인들의 외상성 파열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무릎관절은 연골과 연골판으로 구성돼 있다. 관절연골은 양쪽 무릎관절 사이의 구조물로 관절면을 감싸는 매끄럽고 단단한 조직이고, 연골판은 무릎 위아래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로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위치한다. 연골판은 예부터 흔히 ‘반달연골’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반월상 연골판’이며 무릎 윗뼈(대퇴골)와 아랫뼈(경골) 사이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연골을 말한다. 이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움직일 때의 텐션과 균형을 잡아 움직임을 안정시키고 무릎의 윤활작용을 돕는다. 나이에 상관없이 손상을 입기 쉬우며 연골판이 손상되면 관절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어긋나는 느낌 외에도 무릎을 제대로 펴거나 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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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입맛 깨우는 송어요리 [용인신문] 연어과에 속하며 붉은빛을 띠고, 미네랄 성분으로 기력 회복과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 A, E 성분으로 면역력 강화에 보탬이 되어 요즘 같은 시기에 꼭 먹어줘야 하는 생선은? 바로 송어입니다. 언뜻 보면 연어로 착각할 수 있지만 연어보다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매운탕, 찜, 조림, 스테이크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데요, 이런 송어를 아주 맛있게 요리하는 용인맛집 ‘청호골 송어’를 소개해 드릴게요. 원래는 판교 운중동에서 소문난 판교 맛집으로 자리를 잡고 영업하다가 몇 해 전 수지구 신봉동으로 이전했는데요, 원래 좋아하던 곳이라 용인으로 옮겨와 너무 반갑더라구요. 주문하고 나면 바로 미역국부터 샐러드, 송어 튀김 등 다양한 기본 찬들이 나오는데 애피타이저 겸 맛보고 있으면 잠시 후 주인공 송어회가 고운 색을 뽐내며 등장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보통 송어회는 여러 가지 야채에 초고추장과 마늘 참기름을 양념한 뒤 고소한 콩가루까지 넣어 함께 먹으면 맛도 일품이고, 영양상으로도 아주 좋다고 하니 직원분이 알려주시는 방법대로 꼭 한번 드셔보세요. ‘청호골 송어’에
[용인신문] 서양에서는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다. 이때의 진주를 ‘Frozen Tears(얼어붙은 눈물)’라고 부른다.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할 때 조개가 살 속에 모래알이 박힌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잘 참고 견뎌내라는 뜻일 것이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에도 이런저런 모래알이 들어올 때가 있다. 그것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부른다. 시련이 찾아올 때 지금 값진 진주를 품고 있다고 생각하라. 오늘 흘리는 눈물은 내일 아름다운 진주가 되게 할 것이다. 성경을 보면 장자권을 소홀히 여긴 에서가 야곱에게 축복권을 빼앗기고 방성대곡하며 울었다. 한나가 브닌나 때문에 마음이 괴로워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다. 인생에는 원치 않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절망에 처하기도 한다. 그러나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는 사람은 더 강해진다. 더 성숙해진다. 시편 84:6-7절에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물
[용인신문] 코로나 19의 대유행 및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생활방식, 사적 모임 금지 등 일상생활에 대한 제약이 커지면서‘코로나 블루’(우울증, 무기력증 등)현상이 더욱 심화 되고 있다. 이를 넘어 공포와 분노감이 퍼지는 ‘코로나 레드’상황도 사회 곳곳에서 발생한다. 지난 해 12월, 코로나 19 대확산으로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는 병실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한 환자가 자택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직접 체감하면서 감염 및 재난 대응의 관점에서 공공의료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 해 2월 23일, 용인시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된 이후 1년 1개월이 지난 3월 23일 현재 용인시 확진자 수는 어느덧 2000명을 넘겼다. 그리고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240여 명으로 상당수가 경기도 안성의료원, 이천의료원, 수원의료원, 경기대생활치료센터 등 타 지역에서 치료 중이다. 이는 용인시에 코로나 19 치료를 위한 공공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으면
[용인신문] ‘우리는 합창으로 하나가 되어갑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며 하나 되어가는 중앙예닮학교 ‘CYCA 합창단’.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중앙예닮학교(교장 한종혁)는 ‘꿈으로 세상을 품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대안교육을 실천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가의 중고통합의 기숙형 대안학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요소 중 하나는 창의적 융합과 협력이다. 중앙예닮학교는 이런 시대적 요구 아래 다양한 대안교육을 통해 학생의 결을 살리는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마음예술교육’은 학교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서로 다른 악기와 목소리를 통해 하나의 완성된 연주와 노래를 만들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통합적 사고와 배려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그중 이러한 협력과 배려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동아리가 ‘CYCA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100여 명의 학생들이 4개 파트로 나뉘어 매주 수요일 7~9시까지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CYCA 합창단은 합창에 재능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합창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음악을 통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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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일본의 경제학자 미야모또 겐이치(宮本憲一)는 일본의 고도성장기 거점개발전략이 가져온 폐해를 고발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의 대안으로 자연환경의 아메니티(amenity) 상실에 따른 환경문제를 제기했다. ‘아메니티’란 시장가격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을 포함한 생활환경으로, 자연· 역사적인 문화재·공간풍경 ·지역문화 공동체· 인정 ·지역적 공공서비스· 교통의 편리함 등(미야모또 겐이치, 『환경경제학』, 주민자치연구모임 옮김, 주민자치사, 1944, p.159)이라고 정의된다. 미야모또 겐이치는 1960년대부터 공해의 피해가 ‘생물적 약자’와 ‘사회적 약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생물적 약자’란 고령자, 유아, 기저질환자 등이 있고, ‘사회적 약자’란 저소득층, 노동자, 농민, 어민 등이 있다. 아메니티가 중요한 이유는 100만 인구를 돌파한 용인시가 아메니티 상실이라는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심곡서원 ·충렬서원 ·처인성 ·할미산성·보정동 고분군·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 ·어비리 삼층석탑· 장욱진 가옥 등 문화재, 정몽주· 조광조 ·남구만·유형원·허균·허난설헌 ·박은· 체재공 ·이재· 민영환· 김수환 등 역사인물의 묘지,
봄날에 어울리는 분위기 만점 카페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아주 멋진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잰걸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서도 맞게 가는 건가 할 즈음 성당(교회)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나타났어요. 붉은 벽돌, 뾰족 지붕, 건물 앞 벤치, 출입문, 샹들리에…. 하나하나 모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는 카페의 이름은 ‘책가옥’.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서도 벽화를 마주 보며 짧은 복도를 지나야 카페에 들어서게 되는데 한눈에 들어온 실내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층고가 아주 높고,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웅장한 테이블, 선반, 샹들리에 심지어 실링 펜까지 나무로 만들어져 실내 가득한 나무 향에 향긋한 커피 향까지 더해져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카키색 진열장은 그대로 집으로 옮겨두고 싶었고, 옻칠이 돋보이는 서가 쪽은 매주 한 번씩 여러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 책들과 멋들어진 기타, 그랜드 피아노에 고가의 스피커까지 그 분위기의 매력에 빠져 박물관에 온 듯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좋은 곳이라도 어수선하고 시끄러우면 그 매력이 반감되는데 사장님 분위기 따라가는 건지 ‘책가옥’은 테이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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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얼마 전에 00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00씨가 마약 관련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일반인들의 관점에선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 왜 그런 일탈 행위에 빠질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한때 우리나라 특급 탤런트였던 최진실씨도 성공의 정상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몇 년 전엔 아이돌 가수였던 샤이니 종현씨도 우울증을 이기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돈과 인기와 명예를 다 가지고도 왜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사람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러면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한가? 인생에는 세 가지 딜레마가 있다. 첫째, 사람들의 마음 안에는 돈으로도 성공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상처가 있다. 그것은 곧 마음의 괴로움을 의미한다. 이것은 가정에서 또는 다른 이유로 생긴다. 성공하면 해결될 것 같아 열심히 달려왔는데 오히려 그 과정에서 더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외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마음은 괴롭다. 아마 그 괴로움을 달래고자 여러 일탈 행동과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 또한 인생의 큰 딜레마다. 둘째, 돈으로도 성공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