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점점 지쳐가는 가운데 ‘v-맘 특공대 미생’(대표 한미선)이란 동아리가 페트병 용기에 화분을 만들어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기부정원에 전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두 번씩 일요일 2시간 정도를 할애해 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 외 아파트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우유팩 수거함을 만들고 수거한 우유팩을 주민센터에서 종량제봉투와 휴지로 교환해 노인정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하고 있다. 미생은 학생들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 즉 본인들 같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진광옥)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블루 개선을 위해 심리적 방역시스템인 ‘기부정원’을 조성, 자원봉사자와 전문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초록환경 봉사단’(단장 양정은) 동아리도 있다. * 초록환경 동아리를 소개한다면 중·고등학생이 동아리 회원이며 환경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모였다. 모두 평일에는 학원이나 도서관에 다니다보니 주말에 모여서 기부공원 조성 봉사활동을 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 기부정원의 규모가 꽤 큰데 조성할 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많은 지원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면 바로 다음 날 개선이 되니 쾌적한 분위기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은 봉사는 봉사자에게도 메리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닌 능력과 지식을 남에게 알려주고 그만큼 본인의 교양도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중·고등학생들은 봉사실적을 위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봉사 자체가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이는 시간은 한정됐고 제약도 많았지만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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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개울가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용인신문] 신봉동 외식타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뷰 맛집이 있습니다. 커피 맛집이기도 하구요. 상호는 ‘코나 헤이븐’. 언제 오픈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2013년도에 처음 방문했으니 적어도 8년여, 신봉동 외식타운에서 장수하는 곳이라 할 수 있겠네요. 외식타운의 수많은 식당, 카페 중에 제일 안쪽, 계곡과 바로 맞닿아 있어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커피 맛 좋기로 소문나 평일에도 커피마니아들로 제법 북적이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인기 많은 데이트 코스가 되어 주말에는 더 많이 복잡하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바로 앞 개울가에 시원하게 발을 담그기도 좋고, 바로 인접한 계곡에서 온 가족이 시원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수지 근방에서는 최고의 인기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광교산 등산로 입구여서 등산객들도 오며 가며 들릴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니 여름철 주말, 특히 방학 때는 그 인파가 상상 이상이라 평소에는 여유 있는 주차 공간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니 감안해야 합니다. 나름 분위기 좋은 실내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 잔도 좋지만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
형용욱 국민연금공단용인지사장 [용인신문]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코앞에 두고 있는 나는 지금껏 감염 예방을 위해 인내하고 행동을 조심해 왔는데 접종 이후에는 일상생활에서의 불안감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연초만 하더라도 언제쯤 나에게 접종 기회가 올까? 그사이에 감염되면 어쩌지? 등 걱정이 많았는데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온 것이다. 며칠 전에는 우리나라도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에게 추가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고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연초에 느꼈던 걱정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이 일부 있지만 추석 전에 전국민의 70%까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나오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은 지인들이나 직원들과의 대화 내용 일부가 백신접종 이야기다. 1차 접종 후에 조금 아팠다는 친구, 아프지 않았다는 직원, 열이 나고 몸살이 심했다는 동료 등 다양한 형태의 경험담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개인적으로는 추석을 앞두고 있기에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지 또는 친구들을 만날 생각도 해 본다.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깊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도움이 될 거라는 막연
[용인신문] 용인시는 현재 기흥구 분구 추진에 대해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찬반논란이 생길 정도로 민민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보니 찬반 모두 일리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분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흥구 인구(44만명)가 처인구(27만명), 수지구(38만명)는 물론 웬만한 도시보다도 많아서일까? 인구가 많으면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일까? 분구가 되면 과연 지역이 발전할까? 화성시(89만명)와 남양주시(72만명), 평택시(56만명)는 일반구 설치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도 구제를 실시하고 있지 않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65만명)를 비롯하여 인구 50만 명 이상인 구가 5곳이다. 부천시(84만 명)의 경우는 구청을 자진해서 폐지한 후 책임 읍‧면‧동제를 거쳐 광역동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의 경우도 1997년 인구 50만 명을 달성하여 법적 요건을 갖추었으나 그대로 유지하고, 마산시, 진해시와 통합한 2010년 6월까지는 분구를 하지 않았다. 분구를 함으로써 나타나는 비용은 천문학적이 될 것이다. 인력(공무원) 증가는 물론 구청, 보건소 등 신축과 확보는 모두 세금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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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최근 한 장의 사진에 여론이 들끓었다.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법무부 차관과 그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받치고 있는 공무원 사진 때문이었다. 21세기 한국에서 도저히 있을 법하지 않는 풍경이 사진에 찍히자 사람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이것은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들이 ‘황제 의전’을 받고 있는 증거라며 공격했고 야당도 청와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과연 이런 풍경이 가능한 것일까하는 상식적인 의문이 든다. 필자는 오랫동안 현장 사진기자를 경험해,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것과 부자연스런 것은 판단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충북 언론인들이 진실을 알렸다. 취재하던 방송 카메라기자와 신문 사진기자들이 우산 든 공무원을 비키라며 만들어진 상황이고 차관은 뒤에서 쪼그려 앉아있던 공무원이 무릎까지 꿇은 것을 몰랐던 것이다. 물론 이 상황 자체를 거부하지 못한 공무원들도 문제지만, 기자들은 자신들이 연출한 풍경을 차관 비난하는데 그 사진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자기들이 문제적인 상황을 만들고 그 문제를 엉뚱한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짜 뉴스’의 전형일
멕시칸 요리, 나른한 입맛 깨우다 [용인신문] 요즘 모두들 집 밥이 조금 지겹기도 하고, 배달 음식도 자주 시켜 먹다 보니 거기서 거기라 입맛 돋우어줄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일본 텐동, 미국 바비큐, 베트남 반쎄오 맛집들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푸짐하고 맛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돈 파블로’. 위치는 기흥구 보라동, 용인 자동차 극장과 민속촌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건물 주차 가능한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방문할 때 매장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 매장은 1층, 직사각형 모양의 길쭉한 형태의 실내인데 한쪽 벽면 전체에 사장님댁 귀여운 강아지들과 먹음직스러운 음식 그림으로 가득 차 있어 들어서자마자 빙그레 웃음이 나더라구요. 주문 후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기본으로 나초가 제공되는데 직접 튀겨서 그런지 바삭하고 기름기 없이 맛있어 살사, 사워크림과 함께 금세 없어져 버렸어요. 그렇게 입맛을 살려주고 있으니 한눈에 보기에도 치즈 듬뿍 아주 실한 타코가 나왔는데요 보통 메뉴판 사진과는 조금 부족해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돈 파블로’ 타코는 오히려 더 푸짐해서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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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임기 8개월여를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8월 26일 아프가니스탄 난민 378명을 태운 특별기가 인천공항에 도착,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생활에 들어갔다. 정부는 카불 공항에 C-131 공군 수송기 3대를 보내 아프간 대사관과 의료지원단 등에서 협력해온 현지인 391명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긴급 호송했다. 건강 상태가 염려되는 13명은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27일 입국했다.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하자 서방에 협력해온 현지인들은 보복을 피해 대탈출에 나섰고, 이들을 고용했던 나라들은 자국으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발 빠르게 대응하여 이들을 신속하게 구출할 수 있었다. 한국행을 선택한 아프간인에는 100여 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고, 대부분 여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극심한 여성 차별정책으로 서방은 물론 이슬람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가 391명의 현지인을 수용하기로 한 결정은 정말 잘한 일이다. 정부의 결정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주의적 결단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역대 정부와 국민은 난민수용에 극도로 인색했다. 예맨난민 수용문제를 두고 보여준 국민
[용인신문] “Pease! Do not forget us! Please! remember us!”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며 죽어간 미국참전용사들의 외침이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71년 만에 드디어 전사자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게 됐다.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쳤던 미군 참전용사들과 카투사 출신 한국 군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이름을 새기는 ‘추모의 벽’이 지금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건립되고 있다. ■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세워지는 ‘추모의 벽’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세워지고 있는 ‘추모의 벽’은 기억의 못으로 명명된 둘레 50m의 원형공간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가 있는 높이 1m의 벽이다. 벽면에는 미국 참전용사 3만6595명의 이름과 미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카투사 한국군인 7174명의 이름, 그리고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진다. 지난 2016년 10월 미 상원에서 ‘추모의 벽 건립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같은 해 11월 한국 국회에서도 건립지원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예산 규모는 2420만 달러며 한국 정부에서 직접공사비용인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