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바닥 / 김박은경 오 년째 천장만 보던 분이 일어나 앉아 생일상 드시고 가문들 일견하시고 가셨다 남은 몸을 펼 때 얼음장 깨지는 소리가 났다 살얼음 걷는 일이구나 사는 일이, 그게 마지막 말이라 했다 바닥엔 아무것도 없다 끝은 얼마나 빠르기에 물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나 욕창의 이부자리 쪽은 벌써 바삭하게 말라있다 사는 게 살얼음 걷는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결국 얼음장이 깨지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대개는 유서 한 장 쓸 만한 마음의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떠난다. 흔적도 없는 삶,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리 바쁘게 사는 것일까. 100세 되던 해 스스로 음식을 끊어 영면에 든 스코트 니어링의 유서를 찾아 읽는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나는 자연스럽게 죽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병원이 아니고 집에 있기를 바라며 어떤 의사도 곁에 없기를 바란다. 의학은 삶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죽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니까. 사는 일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다른 이의 유서를 읽자. 몇 초 동안일지라도 우리의 삶은 이전보다 훨씬 경건해질 것이다.
Q)정전피해를 배상할 수 없는 사유와 관련 법령 및 규정상의 내용은 A) 전력설비는 자연에 노출되어 있고 전국토에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있어 자연재해, 외물접촉, 차량충돌 등 외적요인에 의한 고장발생 개연성이 상존해 있는 관계로, 완벽한 정전 방지 대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전력회사에서 이러한 정전피해에 대하여 모두 배상할 경우 전기요금이 인상되어, 선의의 다른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결과가 되고,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경제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전력회사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아닌 고장으로 발생한 정전피해에 대하여는 손해배상 면책규정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외국전력회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전력회사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정전은 민법의 일반원칙에 따라 전력회사가 손해를 배상합니다. ■ 정전피해 배상 면책관련 법령 및 규정내용 【전기사업법 】전기공급약관은 산업자원부장관의 인가를 득할 의무(동법 제16조) 고객은 전기공급약관을 준수해야 할 의무(동법 제19조) 【 전기공급약관 】공급의 중지 또는 사용의 제한 (동 약관 제47조) : 한전의 전기설비에 고장이 발생하거나 또는 발생할 우려가 있는
뷰티디자인(Beauty Design)의 화려한 비상을 알리는 2010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이하 뷰덱스)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뷰덱스는 작년도 1회 대회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모두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행사다. 이날 뷰티 박람회 최초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뷰티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는 이가자 헤어비스 대표와 인기연예인 장우혁, 제국의 아이들 등이 뷰티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뷰덱스가 개최되는 동안 무료체험 행사와 헤어, 메이크업, 네일 등의 뷰티디자인 각 분야에서 컨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이가자 헤어비스의 트렌드 컬렉션과 메이크업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이 뷰티디자인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최근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의 교육통계(2009) DB 웹서비스를 재분석한 시군동향분석 제5편 교육편을 발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2009년 현재 경기도에 소재한 유치원의 수는 1912개로, 이들 유치원의 원아수는 13만7566명이며, 원아 중 여아비율은 48.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치원의 교원수는 8598명으로 98.2%가 여성인 것으 나타났다. 2009년 현재 경기도내 초등학교수는 1114개이며, 이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수는 88만141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초등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48.1%였다. 초등학교의 교원수는 총 3만8954명이고 77.4%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도내 31개 시군 중 초등학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90개의 초등학교가 있는 용인시였지만, 학생수는 수원시가 8만45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중학교의 수는 557개로, 총 학생수는 48만4656명이며, 중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47.5% 수준이었다. 한편 중학교의 교원수는 2만4839명이고 여성비율이 73.6%로 나타났다. 2009년 현재 경기도 일반계 고등학교 수는 273개이고 학생수는 총 34만1214명이며, 여학생 비율은 48.5
■ 전자세금계산서(코참빌) 서비스 보급 용인상공회의소에서는 관내기업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및 신고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자세금 계산발행 시스템인 코참빌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많은 활용 바랍니다. ▶ 상공회의소 회원 : 반기(6개월간) 1200건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무료. 기업용 홈페이지 무료제작(의뢰시). Speed Mall 이용시 할인. 기업용 메일 서비스 이용가능. 코참비즈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가능. 각종 기업지원 서비스 안내공문 발송 및 지원. ▶ 상공회의소 비회원인 경우 : 용인상공회의소 회원가입시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이용 또는 선불제(건당 200원)로 신청하여 이용가능.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참빌 홈페이지(http://korchambill.net) 참고 ■ 2010년 중소기업 청년인턴 시행 2010년에도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공회의소가 운영기관으로서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청년인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체 및 구인자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쪾문의 : 용인상공회의소 기업지원 담당 문성진 (Tel. 336-2528) ※ 기업체 자격요건 ※ □ 현시점 3개월 이전 권고사직
■ 학교급식 사용 백옥쌀, 우수농산물 아니었나 (?) 단위농협 조합장 출신 시의원이 용인지역 생산 우수 농산물로 현재 각급 학교 급식에 사용되고 있는 용인 백옥쌀이 친환경 농산물이 아니라는 발언을 해 파장이 확산. J 시의원은 지난 19일 친환경 급식을 골자로 한나라당 지미연 의원 등이 상정한 학교급식조례 개정안 심의에서 현재 용인시가 지원하고 있는 백옥쌀도 친환경 농산물이 아니며, 상당한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J 의원은 이날 학교 급식 식자재의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골자로 한 조례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고. 현재 시 측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쌀을 용인에서 생산된 백옥쌀을 우수 농산물로 지정, 정부 보조금과의 차액을 지원해 왔다고. 그러나 J 의원의 발언으로 백옥쌀의 품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지역 농가들의 반발이 예상되기도. 이에 시 관계자는 자칫 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발언인데 J 의원이 이를 간과한 것 같다며 백옥쌀은 농약을 쓰기는 하지만 우수농산물이 맞다고 해명. ■ 모의의회 경연대회에 무상급식 안건을... 지난 20일 용인시의회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시의회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제2회 중학교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용인 지역에 다양하고 유익한 무료 강좌들이 속속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용인시립도서관을 비롯해 동백 수지 죽전 등 각 지역도서관, 용인지역사회교육협의회, 느린걸음 교육문화 사업단 등 각 기관단체 등에서 마련한 인문학 강좌를 비롯한 자녀교육 강좌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마련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용인시립도서관에서 야간강좌로 열리고 있는 인문학 강좌 문화와 예술의 놀이는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웅권 교수가 신화 철학 종교 문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면서 펼치는 열띤 강좌로 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주고 있다. 사르트르 철학, 그리스 신화, 일리아스, 성서의 창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노자 장자, 국가, 논어, 사미인곡 등 11월 2일까지 흥미로운 강좌로 일정이 진행중에 있다. 동백도서관에서도 인문학서재 독서공감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열리고 있다. 지난 7일과 14일 카프카의 변신,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진행된 강좌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21일에는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강남대 영문과 윤희환 교수가 진행하고, 28일에는 위대한 개츠비를 경기대 문예창작과 안남연 교수가
황로 정우영 독도 사는 황로의 배를 가르자 물고기가 아니라 작은 새들이 오밀조밀 뱃속에 숨어 있었다. 황로가 콕콕 찍어 삼키기도 전에 작은 새들은 스스로 원해서 황로의 부리를 밀고 쏙쏙 뛰어들었다 했다. 적당히 삭은 작은 새들은 새근새근 단숨을 내쉬면서 뱃속이 참 나른하다고 말했다. 내가 다시 조심스레 황로의 배를 꿰매자 황로는 트림하듯 부리를 벌렸고 나는 냅다 부리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그만 세상과의 소통은 접고 나도 어딘가 나른한 곳에 숨어서 적당히 삭아지고 싶은 것이다. 벼랑 위 둥지 속 어린 새들에게 어미의 입은 생명줄 그 자체. 새끼들은 어미가 목구멍을 벌려 토해 놓은 먹이를 먹고 자란다. 본능적으로 어미 입 속에 제 머리를 들이밀던 어린 새들은 어미가 아닌 다른 새가 날아와 입을 벌려도 머리를 들이민다. 먹이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몸을 먹이로 삼기 위해서 벌린 입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생사 구별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다. 어찌 새들만 벼랑 위에 산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사는 아파트 역시 위태로운 벼랑에 다름 아니다. 어린 새들처럼, 우리도 매일 매일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을 우리만 모른다. 박후기 시인 hoogi
용인시는 오는 20일까지 긴급하고 일시적으로 자녀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능한 아이돌보미 30명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신체건강하고 정신상태가 양호한 만 65세 이하 용인시 거주자로서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간호사, 장애아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기흥구, 수지구에서 활동 가능하고 주말야간 근무 가능한 시민을 우대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는 22일 개별통보하며, 2차 면접은 1차 합격자에 한해 시험일정과 장소를 개별통보한다. 용인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286 처인구청 3층 용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사업담당자)가 가능하다. 문의 031)323-7132, 7182
Q)남편이 국민연금에 가입되어 있는데 주부도 가입해야 하나요? A)전업주부일 경우 가입대상은 아니나, 소득이 있을 경우에는 가입해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개인별로 가입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배우자의 가입여부와는 관계없이 소득이 있는 경우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로 의무가입대상입니다. 전업주부로서 배우자가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군인연금,별정우체국직원연금)에 가입하고 있거나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경우, 또는 배우자가 국민연금 가입자로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거나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분이라면 가입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소득이 없더라도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본인이 희망하면 임의가입자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2010년 7월부터 임의가입자가 납부해야 하는 최저 보험료를 월 126,000원에서 89,000원으로 30% 가량내려 주부와 학생의 가입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전업주부지만 세대주로 등록될 경우 공단으로부터 지역가입자 취득신고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때 우편이나 전화로 공단에 알려주시면 국민연금가입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용인지사(T.031-288-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