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용인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요한의 집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방문이다. 김 지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요한의 집을 방문,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요한의 집 가족들과 용인외고 학생들이 준비해온 핸드벨 연주를 감상하고 직접 연주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선보인 요한의 집 가족들과 용인외고 핸드벨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4년 동안 함께 연주해온 요한의 집 대표 핸드벨 밴드팀이다. 비록 몸이 불편해 스스로 핸드벨을 연주할 수는 없지만, 핸드벨 밴드팀의 요한의 집 가족들은 모두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에 큰 반응을 보이는 뇌성마비 환자들이다. 이들을 도와 용인외고 핸드벨 봉사 동아리 부원들은 2007년 봉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요한의 집을 방문하며 핸드벨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3기 학생들로 시작해 벌써 7기 동아리 부원 모집을 앞두고 있는 이 동아리 부장 황인제(18)군은 비록 몸은 불편할지 몰라도, 요한의 집 가족 분들의 마음은 그 어느 것보다 맑고 순수하다며 핸드벨에서 나는 맑은 소리가 그 순수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핸드벨 밴드팀은 그 동안 연습했던 나무야, 하늘나라
■ 이제는 총선정국? 2012년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고. 특히 용인지역의 선거구 분구가 유력시 되고 있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현직 시도의원들의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다는데. 실제 기흥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춘식 의원(한비례)의 경우 최근 기흥구 동백동과 보정동, 구성동,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 자신의 의정활동보고서를 배포했다고. 또 이우현 용인시의회 부의장의 경우 근거 없는 시의원 자진 사퇴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다는데. 한 지역정객은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더욱 많은 루머가 지역정가를 돌아다닐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공천이라는 것은 공천장을 받아 쥔 뒤에야 알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뼈있는 한마디. ■ 구제역 방제애타는 농민과 공직자 영남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에 이어 용인시 인근의 여주, 이천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자 시 방역이 전국 최초의 항공방제를 진행해 눈길. 시 측은 단시간에 넓은 지역을 방역하기 위해서는 항공방제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판단했다고. 하지만 지난 27일 갑작스런 폭설로 항공방제가 취소되자 이를 준비해 오던 공직자들이 아쉬워 했다는데. 결국 시 측은 기상상태가 완화된
행복한 도시에서 하루하루 행복한 한해 되시길 ◆ 김학규 / 용인시장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루하루가 행복한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저는 2011년을 행복한 용인 만들기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용인을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용인을 그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삶의 질의 척도가 되는 교육과 복지 수준을 향상시켜나가며, 백년 저력을 지닌 향토기업들을 육성해 일자리 많고 경제구조가 탄탄한 도시로 바꾸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슴이 따뜻한 복지, 꿈이 실현되는 교육, 시민이 잘 사는 지역경제, 더불어 만드는 생활 행정, 품격 있는 아름다운 문화예술, 생활이 편리한 주거교통 등을 주요 시책 목표로 삼아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은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에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저 역시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올 한해 저와 함께 누구나 행복한 도시 용인을 만들어나갑시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
토끼는 넉넉한 양기를 받아 원만한 기풍과 자애로운 정을 상징한다. 새해에는 국운이 융성하고 개개인의 삶도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라며.
수인선 철도 이창기 그렇게 왔다 가나부다 왜가리 갈대 북서풍과 청둥오리의 2월 스스로 독(毒)을 품게 하던 겨울의, 가난과 갈증의 새벽으로 가는 밤마다 몸서리치며 떨던 바다를 한 광주리씩 머리에 이고 고개 숙인 낙타처럼 또박또박 걷게 하는 하나뿐인 길 떠나는 사람들이 남기고 간 빵과 홀로 남은 여자의 헝클어진 머리 같은 그들이 버리고 간 추억이 깨진 소주병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불륜의 끊임없는 바퀴와 익숙한 체중을 못 잊어하는 옥수수밭에서 숨죽여 지켜보는 아이들의 뜨듯한 가랭이 같은 아직도 귀대면 중무장한 병사의 씩씩한 발자국 소리 같은 것이 오래도록 남아서 태업한 꿈속까지 이어지는 나는 수척한 햇빛에 이리저리 반사되며 얻어터지며 철길 위에 팔 벌려 수평을 잡으며 위태롭게 걷는다 그렇게 왔다 가나부다 70년대(年代) 배호 김종삼 그리고 너는 군자, 소래. 발음만 해도 입 안에 소금기가 느껴지는 정겨운 지명들이다. 수원에서 인천을 오가던 수인선 협궤열차가 정차하던 역 이름들이다. 협궤열차, 궁륭은 낮고 열차 폭은 좁아서 흔들릴 때마다 서로의 무릎이 닿곤 하던 장난감 같은 기차. 어차피 산다는 게 살 부비는 일이거늘, 우리는 언제부턴가 서로 너무 멀리
Q. 신규로 전기를 공급받았는데 청구서가 약 두달만에 나와 한꺼번에 전기요금이 청구된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전기요금은 어떻게 계산합니까? A. 한전에서는 전기공급 개시월에 해당하는 검침일에 검침을 하지 못하고 다음달에 검침함으로써 전기사용기간이 1개월 이상 되었을 경우에는 1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을 계산하고 1개월미만 사용기간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일수계산하여 합산한 요금을 청구합니다. 전기를 새로이 공급하거나 해지, 휴지 또는 재공급하는 경우, 요금을 일수 계산함에 있어 전기사용개시일 및 재공급일은 사용일수에 포함하고 해지일 및 휴지일은 사용일수에서 제외됩니다. 1. 기본요금 일수계산 1개월 해당요금(1개월 추정사용량)(일수계산대상일수월력일수) 2. 전력량요금 일수 계산 주택용전력에서 정한 단계별 요금적용전력량을 월력일수에 대한 일수계산 대상 일수의 비율에 따라 조정한 후, 이것에 각 단계별의 1kWh당 전력량 요금을 곱하여 합계한 금액을 일수계산한 전력량 요금으로 함. 조정후의 단계별 요금적용전력량 = 단계별요금적용전력량(일수계산대상일수월력일수) ※ 그러나 주택용전력 고객이 다음 사항에 해당될 경우에는 일수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 전기를 새로이 공급하
■ 시의회 구관이 명관 2011년 용인시 예산안을 심의 중인 용인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선출을 두고 또다시 시끌.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열린 예결위 시작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 간의 공방이 이어졌다고. 이날 한나라당 측은 지난 예결위 당시 민주당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니, 이번에는 한나라당 소속 위원장 선출을 요구했다고.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투표를 통해 김대정 의원을 선출하고 간사도 민주당 의원을 임명. 이 과정에서 양 당 의원들 간의 고성섞인 발언이 오갔다는데. 이를 본 한 공직자는 예결위가 예산 심의를 위한 것인지 자리다툼을 위한 것인지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라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라고 쓴소리. ■ 예산심의도 감성 마케팅 2011년 본 예산에 상정된 예산 확보를 위한 공직자들의 갖은 노력이 눈길. 사업부서 소속 몇몇 공직자들은 시의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해당 사업에 대해 관련된 민원인들의 개인적 사연까지 들먹이기도. 특히 민간 소유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 사업이 경우 토지 소유주들의 개인채무에 따른 재정문제와 가족문제까지 거론하며 예산삭감을 막기위해 안간힘. 예산을
開花-김영태 시인에게 장경린 아들 목우(木雨) 결혼식에서 형님이 입은 가다마이는 소매가 삶은 호박잎처럼 흐늘흐늘했지요 삐딱하게 서서, 마땅히 둘 곳 없는 시선을 가봉하듯 늘어뜨리고 저는 속이 가벼워서 결혼이라는 걸 못해봤어요 블라우스 자락에 클립으로 집어놓은 메모 쪽지처럼 건들건들 사연들을 달고 있다 보면 어느 날 블라우스는 온데간데없고 허공에 홀로 꽂혀 있는 클립 철(鐵)꽃 같아요 사람 하나 간신히 비집고 올라갈 수 있는 중국집 개화(開花)의 목조 계단은 옛날보다 더 삐걱거려요 자장면 면발은 눈에 띄게 가늘어졌죠. 불황 탓이거니 여기고 싱싱한 양파나 한 접시 더 시켜 먹으면 그게 그겁니다 장경린 시인을 알게 된 지도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세월도 참! 당시 금융지에서 일했던 나는 종종 한국은행 국고과에 찾아가 쓸쓸한 섬처럼 떠 있는 그를 만나곤 했다. 그는 지금 은행일 그만 두고 대학 무용과에 출강하며 시와 희곡을 쓰고 연출도 한다. 그 무렵, 그와 함께 돌아가신 김영태 시인을 뵙곤 했다. 혜화동 로터리의 허름한 작업실에서, 혹은 중국집 탁자를 사이에 두고, 어느 날엔 공연장(김영태 시인은 무용가 이정희 교수가 호암아트홀에서 연출한 무대에 직접 올라
2010년에도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공회의소가 운영기관으로서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청년인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체 및 구인자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의 : 용인상공회의소 기업지원 담당 문성진 (Tel. 336-2528) ※ 기업체 자격요건 ※ □ 현시점 1개월 이전 권고사 이 없어야함. □ 최소 고용보험가입인원 5인이상 인턴채용 1명 가능 ※ 청년인턴 지원자 대상 요약 ※ □ 나 이 15~29세 청년 미취업자 □ 직업경험 고용보험가입기간 6개월 미만인 미취업자 □ 인턴지원 제조업 생산직으로 취업할경우 취업촉진수당 100만원 지급
심야전력으로 가정의 일반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A심야전력이 일반전기와 다른점은 모든 전기제품에 대해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난방이나냉방의 기능이 있는 심야전력기기에 대해서만 전기를 공급하는 점입니다. 때문에 심야전력을 일반전력과 분리하여 별도의 배선과 계량기를 설치하여 요금도 따로 청구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일반전기는 시간에 애받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대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심야전력은 제한된 시간(23시-09시)에만 전기를?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가정의 일반전기제품은 심야전력기기가 아니고 사용시간도 24시간 사용해야 하므로 주택용 요금을 적용받게 되는 것입니다.
연금보험료 조정은 어떻게 해야 Q : 연금보험료를 조정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지역가입자로서 소득이 현저히 감소된 경우 기준소득월액 변경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의 연금보험료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현재 소득이 일시적으로 감소되었다고 하여 보험료 조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는 특성상 소득이 일정치 않고 변동이 심하므로 가입 중에 소득이 현저히 감소된 경우에는 소득감소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여 기준소득월액 변경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업장가입자 이외의 가입자가 본인의 노후대비를 위하여 실제 소득보다 높게 결정하여 줄 것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입증서류 없이 변경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변경된 기준소득월액에 의해 조정된 연금보험료는 신청일의 다음 달부터 반영됩니다.
처음에 언론에 보도된 그의 이름을 보고 설마, 동명이인이겠지라고 생각했다. 요즘 맷값 폭행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다 구속된 최철원 MM 전 대표 얘기다. 평소에 재벌가들의 혼맥 관계와 2~3세들의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필자는 이번 사건 이전부터 그를 조금은 알고 있었다.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철부지처럼 종종 사고를 치는 통상적인 재벌가 후예답지 않은 독특한 행보를 보여 준 터여서 설마 했던 것이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년 전 일이다. 2008년 6월 모 연예일간지에 선대 그늘 벗어나 창업에 성공한 재벌가 2~3세들을 다룬 기획기사에 그가 주인공으로 나온 것이다. 그는 이 기사에서 대성그룹 막내딸로 태어났으면서도 독립사업체를 세워 성공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창업 성공 사례로 등장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그는 SK그룹 부회장을 지낸 최종관 전 SKC고문의 장남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사촌사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병대 복무를 마친 뒤 1996년 SK그룹 경영기획실 인턴사원으로 입사, 유통과 상사업무를 익히며 승승장구, 2002년 3월 33세의 나이에 SK글로벌 상무로 승진했다. 하지만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