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지인 중에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캠프에서 여성관련 공약과 정책을 담당한 인사가 있다. 그는 당시 캠프에서 일하는 고충 중에 가장 스트레스가 큰 것은 여기저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공약과 정책을 제안형태로 보고하는데, 이를 검증할 시간과 여유도 없이 진짜 공약으로 둔갑하는 통에 뒷감당이 걱정되어 밤에 잠이 안온다고 토로했었다. 동남권 신공항이 전면 백지화되었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대국민 사과를 하였지만 밀양과 가덕도로 갈려 영남을 두 동강낸 지역분열의 후폭풍과 정치권의 책임떠밀기식 행태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수도권은 또 다른 계산법으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바라본다. 국론분열과 지역분열로 세상이 온통 시끄러운 상황일수록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대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어느 후보라도 곳곳마다 사람마다 요구하는 사업들을 안된다고 잘라낼 배짱이 있을까마는 좀 더 빨리 잘못된 공약을 되돌릴 수는 없던 것인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토록 사태가 심각해 질 때까지 너무나도 오랫동안 주민들을 신공항의 부푼 꿈으로 현혹해왔다는 것이다. 후보시절 검증과 선택의 과정 없이 나열된 공약들을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없는 일로 구별해야했고 약속한 것이
전기는 1차 에너지인 LNG, 석유 등 수입한 원료를 발전기로 돌려 생산하는 2차 고급 에너지다. 그런데도 전기요금 가격이 1차 에너지 가격보다 더 낮아 굳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분야에서도 대부분 전기가 사용되고 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연료비연동제는 이처럼 에너지원 간 비효율적인 대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전기의 원료가 되는 수입 연료 가격의 변동 분을 전기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이다. 지난 겨울, 이상 강추위로 최대전력수요가 계속 경신되면서 나타난 전력공급 불안은 현실에 맞지 않는 우리의 값싼 전기요금이 갖는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준 것이다. 지난2002년 이후 난방용으로 쓰는 등유 가격은 98% 올랐지만 전기요금은 12% 인상에 그쳤다. 소비자들의 선택은 당연히 값싼 전기로 몰렸고, 따라서 등유 사용량은 55% 줄어 든 반면 전기 소비는 49% 늘어났다. 그 결과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전력수급 불안이 가시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점은 전기는 석유, 석탄, LNG 등 1차 에너지를 연소하여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40~50%는 손실되고 그 나머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 된다는 점이다. 전기에너지소비가 크게 늘어나면 그만큼
반납금추납보험료는? A : 반납금 ? 추납보험료란 연금혜택을 확대하고자 하는 제도를 말하며 강제사항은 아닙니다. 반납금이란 반환일시금을 수령한 후에 다시 가입자격을 취득한 경우 그 지급받았던 금액에 반납신청시까지의 이자를 가산하여 다시 납부함으로써 가입기간을 복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추납보험료란 가입기간 중 실직 등으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에 대하여 납부능력이 있을 때 연금보험료 추후 납부를 신청하여 가입기간을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납부기간)이 길수록 많이 받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반납금추납보험료는 가입기간을 늘여 연금혜택을 확대하고자 하는 제도로서 강제사항은 아니며, 본인의 선택에 의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납금추납보험료는 전액을 일시에 납부하거나 금액이 클 경우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습니다.
7일은 신문의 날이다.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5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열었다. 행사모습을 전하는 사진을 보노라니 가슴이 허허해지는 것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언론단체 간부들이야 당연히 참석했지만 3부요인 인사들 가운데 국회의장만이 눈에 띄었다. 한때 신문의 날은 언론계 전체를 대표하는 축하행사여서 대통령도 자주 참석하는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덕담을 주고받는 꽤나 성대한 행사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문의 날은 그렇고 그런 기념일 가운데 하나로 전락한 느낌이다. 신문의 날 행사가 이처럼 퇴락한 것은 흔히 신문의 위기라는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필자만의 과민반응일까? 필자가 기자를 시작할 때인 1980년대만 해도 신문의 날은 매우 뜻 깊은 기념일이었다. 신문의 날은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1957년 4월 7일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하여 신문의 날을 제정한 게 기원이다. 이후 신문의 날은 1964년 별도로 방송의 날을 제정하기 전까지만 해도 방송사를 포함한 전체 언론인의 생일 기능을 했다. 그날은 신문은 휴간했고 모처럼 기자들도 주중에 합법적으로 쉴 수 있었
■ 경전철 논쟁은 10년이 지나도 악연 국제 분쟁중인 용인경전철 관련, 시민 단체 주최 토론회장에서 10여 년 전 용인시의회에서 벌어졌던 모습이 다시 연출돼 눈길. 지난 8일 용인미래포럼 주최로 시 문화예술원에서 열린 용인 경전철 시민 대 토론회 참석자 질의시간에 공직자와 전 시의원 간의 논쟁이 발생. 내용인 즉, 과거 경전철 사업을 담당했던 유기적 팀장이 토론회 용인경전철 기획부터 잘못된 것이라는 주제발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 이에 지난 3대 시의회 당시 경전철을 극구 반대했던 박순옥 현 경전철 활성화 T/F팀 정책보좌관이 유 팀장의 발언을 또다시 반박하며 난상토론으로 번져. 이를 본 한 공직자는 강산이 변하는 10년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박 보좌관이나 유 팀장 모두 바뀐 것이 없다며 대체 경전철은 언제까지 멈춰있어야 하는 것이냐고 의미있는 한마디. ■ 투철한 국가관 = 절도 혐의 ? 최근 절도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시의회 H의원에 대한 우제창 국회의원의 소개사가 구설. 우 의원은 지난 5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용인지역 보훈단체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우 의원은 참석한 시의원들을 소개하며 한 의원에 대해 여성단체장으로 오랫동안 봉
용인시의원 절도혐의 CCTV
김학규 용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5일 시장에 당선된 뒤 후배 신용카드로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김학규 시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인 지난해 6월, 시장직인수위원회가 활동할 당시 지인 A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회식비 등으로 490만원을 쓴 혐의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금품을 받았고, 시장직인수위 활동에 돈을 쓴 만큼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해 기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후배의 카드를 사용한 것은 시인하지만그 중 440여만원은 이미 갚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청구내역, 납부내역 등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습니까? ▣ 한전에서는 고객님의 편의를 위하여 검침SMS발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검침SMS서비스는 고객님의 당월사용량과 전기요금, 전기요금납부여부를 고객님이 신청하신 휴대폰으로 문자발송 안내해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 신청시 필요한 사항 ① 고객번호 또는 계량기번호 ② 신청인 성명 ③ 신청자 휴대폰번호(SMS수신) ④ SMS서비스 종류 - 검침 : 검침후 3일 이내 SMS안내(당월 지침 및 사용량) - 청구 : 납기일 10~15일전 전기요금 SMS 안내 - 수납 : 은행납부 후 3일내 납부내역 안내(납부일자 및 금액) ▣ 신청방법 ① 고객센터 : 국번없이 123(휴대폰은 031-123) ② 용인지점 : 031-330-2251~2253
봄 최승자 동의하지 않아도 봄은 온다. 삼십 삼 세 미혼 고독녀의 봄 실업자의 봄 납세 의무자의 봄. 봄에는 산천초목이 되살아나고 쓰레기들도 싱싱하게 자라나고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이 내 입안에서 오물이 자꾸 커 간다. 믿을 수 없이, 기척처럼, 벌써 터널만큼 늘어난 내 목구멍 속으로 쉴 새 없이 덤프트럭이 들어와 플라스틱과 고철과 때와 땀과 똥을 쿵 하고 부려놓고 가고 내 주여 네 때가 가까왔나이다 이 말도 나는 발음하지 못하고 다만 오물로 가득 찬 내 아가리만 찢어질 듯 터져 내릴 듯 허공에 동동 떠 있다. 삼십 삼 세 미혼 고독녀에게만 봄이 오나? 사십 오 세 기혼남에게도, 삼십 구 세 이혼녀에게도 봄은 온다. 동의도 구하지도 않고, 돈 받으러 찾아오는 세리(稅吏)들처럼. 죽음은 왜 동의도 받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개인의 삶을 제 멋대로 종결짓는가.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처럼,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한 연장 동의안을 통과시킬 수는 없는 걸까. 강변마다 쓰레기들 싱싱하게 자라나는 이 봄. 내 목구멍 속으로/쉴 새 없이 덤프트럭이 들어와/플라스틱과 고철과 때와 땀과 똥을/쿵 하고 부려놓고 가는 이 봄. 실업자와 월급쟁이와 성실 납세 의무자에게만
■ 마을회관 노래방 = 보편적 복지 용인시의회 A 시의원이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과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 관계자에 따르면 시의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A 의원은 지역구 내 마을회관에 노래방 기기를 기증했다는데.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노래방 기기에 기증자인 자신의 소속과 이름을 붙여 놓았다고.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기부행위가 상시 제한돼 있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A 의원이 기증한 노래방 기기는 약 30만원 상당으로 현 선거법을 적용할 경우 최대 30배의 벌금부과가 가능하다고. 한 지역 정치인은 A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보편적 복지를 강조하다보니 생긴 일인 것 같다며 뼈있는 한마디. ■ 민주 대권경쟁에 휘말린 기흥 지역위원장 선출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됐던 민주당 기흥구 지역위원장 선출이 오는 427 재보궐 선거 이후로 미뤄졌다고. 민주당에 따르면 기흥구 지역위원장 공모는 당초 4명이 신청했지만, 현재 김민기 전 시의원과 윤승룡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기흥구의 경우 386계의 김 전 시의원과 손 대표계의 윤 전 수석 등 계파가 다른 두 후보의 경합으
Q : 농어민 국고보조지원 제도가 무엇인가요? A :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연금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95년부터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연금보험료 납부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국가에서 매월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는 제도입니다. 종전에는 농업과 기타 다른 사업을 하면 국고보조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2010년 7월 1일부터 부가가치세법 및 소득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이 있는 농어업인에게도 농어업 소득이 사업소득보다 많은 경우에는 국고보조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단 해당사업소득이 월 1,814,477원(2010년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어업인의 경우 국고보조를 지원받기 위해 제출하였던 『농어업인확인서』만을 인정하였으나, 어업권원부, 어업면허증, 어업신고증명서 등의 서류로 간편히 신청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제출서류로는 1차 확인(이장통장), 2차확인(읍면동장)을 받은 『농어업인 확인서』를 관할 국민연금공단지사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우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열이나 물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빛도 순간적으로 너무 많이 받으면 몸에 해로운 것처럼 한꺼번에 너무 많은 방사선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신체적 장애가 나타납니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결과 방사선 피폭량과 암발생 가능성은 비례한다는 내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임상학적 조사에 따르면 적은 양의 방사선은 암 발생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많은 양의 방사선을 한꺼번에 받았을 경우에는 암에 걸릴 확률이 높지만, 일상생활과 관계되는 아주 적은 양의 방사선은 암과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