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12일 이탈리아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그의 사퇴는 유럽 전체를 강타한 경제위기가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사실은 유럽에서 정치 후진국 이탈리아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첫 발자국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탈리아는 과거 찬란한 로마제국의 후예 국가이지만 정치, 경제적으로는 유럽에서도 가장 문제적 국가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는 겉보기에는 국내총생산 세계 7위로서 G8 소속국가인데다 1인당 GDP 3만4059달러(2010년)로서 손색없는 선진국이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지난해 정부 부채비율이 GDP대비 119%로 EU국가 중 최상위권인데도 개인소유 재산 규모는 가장 큰 나라로 꼽힌다. 재정이 악화하고 부가 편중된 이유는 만연한 탈세와 공무원들의 공공연한 비리가 가장 큰 원인이다. 그러나 이 같은 경제적 원인 보다 더 큰 문제는 기형적으로 편재된 미디어 권력과 이에 편승한 정치권의 담합구조다. 이른바 권언유착이라 할 수 있는 문제의 핵심 장본인이 베를루스코니였다. 베를루스코니가 누구인가. 그는 1994~1995, 2001~2006, 2008~2011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3년 동안 총리를 지냈다. 원래 건설업으로 부를
용인소방서는 지난 8일 (주)삼천리도시가스와 가스화재를 예방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흥구자원봉사단과 가구업체인 고매동 가구대통령이 지난 6일 월 1회씩 열기로 한 가구대통령 천원의 행복 행사를 개최했다. 풍덕천2동주민센터 6개 단체 회원들이 지난 9~10일 백암농가에서 구입한 재료를 이용해 사랑 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9일 노인복지관 주관, 삼성반도체사업부 후원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는 독거 어르신 김동식씨에게 연탄 900장을 전달했다. 용인문화원이 9일~12월 31일까지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의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를 병행하는 시민문화대학을 운영한다. 용인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에버랜드~한국민속촌 간 용인시티투어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동면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5일 덕성리 GS기술연구소에서 기관사회단체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용인시청소년자원봉사회(회장 김해수)가 지난 9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 40명에게 회원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전달했다. 용인축산농협(조합장 조성환)은 기흥구 흥덕동에 흥덕지점(
■ 울림을 주는 시 한 편-66 하늘공장 임성용 저 맑은 하늘에 공장 하나 세워야겠다 따뜻한 밥솥처럼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곳 무럭무럭 아이들이 자라고 웃음방울 영그는 곳 그곳에서 연기 나는 굴뚝도 없애고 철탑도 없애고 손과 발을 잡아먹는 기계 옆에 순한 양을 놓아먹이고 고공농성의 눈물마저 새의 날갯짓에 실어 보내야겠다 저 펄럭이는 것들, 나뒹구는 것들, 피 흐르는 것들 하늘공장에서는 구름다리 위에 무지개로 필 것이다 삶은 고통일지라, 죽어도 추억이 되지 못하는 고통을 하늘공장의 예배당에서는 찬양하지 않을 것이다 힘없이 잘린 모가지를 껴안고 천천히 해찰하며 내일이라도 당장 하늘공장으로 출근을 해야겠다 큰 공장 작은 공장 모두 하나의 문으로 통하는 하늘공장에 가서, 저 푸르른 하늘공장에 가서 부러진 손과 발을 쓰다듬고 즐겁게 일해야겠다 땀내 나는 향기를 칠하고 하늘공장에서 퇴근하는 길 지상에 놓은 집 한 채가 어찌 멀다고 이르랴 하늘에 올라가 309일. 영도조선소 내 85호 크레인(35미터) 위에 올라가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목숨을 건 투쟁을 벌였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드디어 지상으로 내려왔다.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다는데, 노
엄마의 나라, 베트남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는 흥분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듯 아이들은 비행기 바깥으로 보이는 한국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베트남 호치민시티에 도착한 우리들은 점심을 먹고 차로 2시간가량을 달려 벤째라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벤째라는 곳은 낯설지만은 않았다.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민자 중에서 몇 분이 벤째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창밖으로 보이는 벤째는 더욱 관심이 갔다.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1시간가량 차를 타고 달려 시골지역에 있는 DAI HOA LOC 초등학교에 도착하였다. 신짜오~ 또이뗀라 김미(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미입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소개를 한국에서 열심히 연습했던 베트남어로 베트남친구들에게 소개했다. 그리고 곧 운동장에서는 꺄르르, 꺄르르 웃음소리가 흘러넘쳤다. 엄마의 나라인 베트남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모습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국에서 놀 때처럼 베트남에서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잡기놀이도 하고, 줄넘기도 하며 즐겁게 놀았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함께 뛰어놀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한줄기 소낙비가
현행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체계는 전기를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농사용, 가로등의 6가지 종별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종별 전기공급비용, 에너지정책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반영되어 종별간 요금수준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부하형태가 유사한 소비부문으로 구분된 용도별 전기사용패턴에 따라 종별 전기공급비용의 차이가 발생되며, 전기요금이 저소득층 농어민 보호, 에너지 절약, 산업경쟁력 제고 등 국가의 각종 정책요인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비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용과 일반용에 대하여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적용하고, 산업경쟁력 향상 및 농어민 보호를 위해 산업용과 농사용에 대해서는 낮은 요금을 적용하는 등 국가정책적 요인이 반영되어 종별간 요금수준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주택용요금은 에너지 소비절약을 유도하고 동시에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74년 1차 석유파동 이후 도입된 이래 현재는 6단계 11.7배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창간축사/용인신문 창간 19주년을 축합니다. 용인교육 비전제시 감사 □ 김태석 용인교육장 약동하는 용인의 바른 정론지로 자리매김한 용인신문사의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정도 언론으로서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김종경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변화하는 학교 함께하는 용인교육을 목표로 거듭 발전해 나가는 우리 용인교육의 적극적인 홍보와 발전적 방향 제시 등 협력을 아끼지 않고 함께 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용인 교육은 용인시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열정적인 성원으로 세계 속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성원해 주신 용인시민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용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참여와 소통의 장을 위한 정론직필로써 용인신문사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용인시민들의 신뢰와 사랑 속에 무궁한 발전과 성장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용인신문은 지역 언론의 역사 □ 이보영 용인예총 회장 먼저 용인신문 창간 19주년을
▲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7일 처인구 명지대시립테니장에서 열린 제6회 마니커배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에 참석해 참가선수 격려. ▲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에 살고 있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 연탄 900장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 ▲ 홍종락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10일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용인여성발전토론회 사주당 이씨의 태교신기와 현대적 계승에 참석. ▲ 지미연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제9회 의정행정 대상에서 기초의원부문 의정대상에 선정. ▲ 전광택 용인소방서장은 지난 9일 용인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소방서, 제49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개최. ▲ 조봉희 민주평통 용인시 협의회장은 지난 10일 용인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족통일 용인시대회 겸 통일 문예제전시상식에 참석. ▲ 우태주 자유총연맹 용인시지부 회장은 오는 18일 상현1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안보관련 교육 예정. ▲ 심재혁 서용인청년회의소 회장은 지난 8일 기흥구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신갈오거리 발전방안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 박한국 처인구 주민자치연합
■ 야구장 스토리 2011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 대회가 열전에 열전을 거듭하고 있다는데. 32개 팀이 참가해 16강을 가려낸 가운데 남사면시민야구장에는 매일 재미있는 사건이 하나씩 터져 나온다고. 참가 선수 중, 이름이 최류탄인 선수가 있는가 하면, 같은 팀에 이천안 선수도 있다고. 유니폼 뒤에 허 준 이라 적혀있어, 본부석에서 명의일세...라고 하자 곧 바로 그 옆에 허 명 선수가 지나가며 명의가 아닐지도 모를세...라고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한편, 아빠를 따라온 유치원생 여자 아이가 기록실을 찾아 아빠 팀 성적을 물었고 기록원이 8 대 빵으로 아빠가 지고 있다고 하자 먹는 빵이야?라고 물은 뒤, 곧바로 스코어판을 23대 8로 뒤집어 놓고 우리 아빠가 이겼다!고 소리치며 뛰어가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도. ■ 위생불량 초콜릿떡엿 속칭 빼빼로 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타켓으로 초콜릿과 떡, 엿 등 선물용 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업소 37곳이 위생불량 등으로 당국에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1728일 전국의 초콜릿, 떡, 엿 제조업체와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판매업소 등 7천421개를 점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개 업체를 적발한 것.
지난 달 31일 정운찬 위원장, 정태영 회장 제주 선정을 위한 마지막 MOU 체결 전국방방곡곡 시군구 200곳의 풀뿌리 지역신문과 1,00여명의 기자로 구성된 (사)한국지역신문협회(중앙회장 정태영)가 전국 700백만 애독자와 함께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지역신문협회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0월 31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하여 전국 지역주민들의 마지막 투표 참여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11월 발족하여 제주의 세계7대 경관선정을 위해 노력해온 범국민추진위원회 정운찬 위원장은 이제 투표 마감까지는 1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으로 전국 지역주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주신다면 제주도의 선정은 확실하다 며 한국지역신문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당부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정태영 중앙회장은 각 지역에서 가장 호평받는 200여 지역신문이 뭉친 한국지역신문협회는 공동 취재와 기사 작성, 공동 인터넷방송망을 매개로 전국에 풀뿌리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관광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가져올 제주도의
▲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011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 ▲ 김성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지난 22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9월 경찰발전위원회 정기월례회의를 개최. ▲ 정창진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3일 둔전리와 영문리를 잇는 경안천 인도교량 준공식에 참석. ▲ 김정식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24일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기흥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구민들을 격려. ▲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원은 지난 24일 수지레스피아에서 열린 수지구민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구민들을 격려. ▲ 이병성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경제단체 연합회 조찬세미나에 참석. ▲ 진용복 경기도보육시설연합회장은 오는 10월 1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11 경기 보육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 ▲ 김상수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장은 지난 23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5회 용인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 ▲ 김규영 모현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24일 면사무소에서 모여 45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소금강으로 정기산행. ▲ 정하용 구갈동 청소년지도위원장은 지난 22일 청소
지난달 31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과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제56회 용인시 4-H 경진대회가 열렸다. 처인구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직접 군부대를 찾아가 1:1 상담을 펼치는 건강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1일 기흥구가 지역 소외이웃 9가구를 선정, 연탄 600여장씩을 배달했으며 릴레이로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구갈동 갈곡향우회가 주관한 제4회 갈곡마을 느티나무 문화제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모현면 농촌지도자회는 지난 3일 모현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36포를 전달했다. 지난달 31일 용인향토문화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용인중앙시장 상인대학 졸업식에서 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상현동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수도건설단은 지난 2일 수지구의 저소득가정 2가구에 도배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용인시자율방재단은 지난4일 시청사에서 전문성 강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사진은 여름 폭우피해 복구모습) 용인일자리센터 이동상담 팀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다중집합시설에서 구인구직을 알선했다.
■ 울림을 주는 시 한 편-65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박철 막힌 하수도 뚫은 노임 4만 원을 들고 영진설비 다녀오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두 번이나 길을 나섰다 자전거를 타고 삼거리를 지나는데 굵은 비가 내려 럭키슈퍼 앞에 섰다가 후두둑 비를 피하다가 그대로 앉아 병맥주를 마셨다 멀리 쑥꾹쑥꾹 쑥꾹새처럼 비는 그치지 않고 나는 벌컥벌컥 술을 마셨다 다시 한 번 자전거를 타고 영진설비에 가다가 화원 앞을 지나다가 문 밖 동그마니 홀로 섰는 자스민 한 그루를 샀다 내 마음에 심은 향기 나는 나무 한 그루 마침내 영진설비 아저씨가 찾아오고 거친 몇 마디가 아내 앞에 쏟아지고 아내는 돌아서 나를 바라보았다 그냥 나는 웃었고 아내의 손을 잡고 섰는 아이의 고운 눈썹을 보았다 어느 한쪽, 아직 뚫지 못한 그 무엇이 있기에 오늘도 숲 속 깊은 곳에서 쑥꾹새는 울고 비는 내리고 홀로 향기 잃은 나무 한 그루 문 밖에 섰나 아내는 설거지를 하고 아이는 숙제를 하고 내겐 아직 멀고 먼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살면 살아진다고 해서 삶인가. 한없이 여린 시인이 돈 4만 원 들고 찾아가는 영진설비는 세상의 저 먼 끝에 있다. 끝까지 가야만 끝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