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점정 ‘점안식’ 용인 와우정사는 지난 20일 부처님오신날을 이틀 앞두고 경내에 네팔의 대표 사원인 보드나트 사원을 본 딴 법당을 건립하고, 네팔에서 제작된 불상을 기증받아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이 황금 불상은 부처님의 나라 네팔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기증한 것이다. <글/사진: 김종경 기자>
<이색전시회 화제>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학과장 송하나)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의미 있는 사물들: 그림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중앙학술정보관 창조존에서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성균관대 부총장이자 중앙학술정보관장인 현선해 교수, 송하나 학과장을 비롯, 외부 인사 및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송하나 학과장은 인사말에서 “아동청소년학과는 2015년부터 생활과학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의미있는 사물들: 그림책 이야기’라는 주제로 그림책이 가진 인상적이고 창의적인 순간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특강을 한 그림책 작가이자 아트디렉터인 한성옥 작가는 ‘경계를 허물고 관계하는 예술,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열강을 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사물 감성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제를 겸한 그림책 만들기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그림책 전시회는 추억이 담긴 사물, 자신을 성장시키고 변화시킨 사물, 행복과 기쁨을 주는 사물 등이 우리의 일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의미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사물의 세계와도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소중한 한 표와 세상의 변화 화려한 외모는 아니지만 따뜻한 인상이 신뢰감을 주는 아나운서가 있었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나로서는 그녀의 남편이 시인이라는 사실 또한 매력적이었다. 당시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이 유행처럼 이어지던 때에 그녀는 묵묵히 라디오에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목소리는 프리 선언은 하지 않을 것 같은 안도감을 주었다. 아나운서들이 프리 선언을 하면 안정기에 들어설 때까지는 프로그램에서 만나기 힘든 아나운서들이 많았기에 그녀의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오래 듣고 싶은 개인적인 바램도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프리선언보다 더 파격적인 행보를 발표했다. 정치계로 들어간 것이다. 상당히 뜻밖이었다. 시인의 아내로 살기에는 뭔가 힘들었었나. 그런데 그녀의 미소에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섭섭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혹시 개인의 명예욕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약간의 실망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방송으로 이름을 알리고 그 인지도를 이용하여 정치 쪽으로 옮기는 방송인들을 보면서 그리고 정치인이 되면서 달라지는 그들을 보면서 실망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그녀를
최은진의 BOOK소리 121 눈물보다 슬픈 ‘유머’의 힘으로 행복하기. 제5도살장 ◎ 저자 : 커트 보니것 / 출판사 : 문학동네 / 정가 : 12,500원 커트 보니것이 직접 경험한 2차 세계대전의 드레스덴 폭격을 소재로 한 소설. 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은 많다. 하지만, 보니것은 노골적인 참상의 묘사라든가 직접적으로 전쟁을 반대하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제목만 보고서 끔찍한 참극을 예상했던 사람들의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간다. 눈물보다 센 ‘유머’로 무장한 독특한 문체로 삶의 철학을 담았다. 트랄팔마도어 행성과 지구를 왔다갔다하며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 빌리 필그램. ‘제5도살장’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피해 언제든 행복한 순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변함없이 영속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시간이 있으면 그곳으로 시선만 주면 된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과거가 되어 아주 사라진다는 생각은 우리 지구인들의 어리석은 환상일 뿐이므로. 살면서 단 한 순간이라도 행복했던 순간이 있다면 커트 보니것이 만들어낸 세계, 트랄팔마도어 별에선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 4차원으로 세상을 보는 트랄팔마도어인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이하 호칭 생략)의 발언은 노골적이고 직설적이다. 한때 홍준표는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일관된 논리를 갖춘 정치인이었다. 당시 그는 보수층 유권자는 물론 중도성향의 국민으로부터도 일정한 지지를 받았다. 한나라당 시절 홍준표는 이명박 박근혜라는 양대산맥에 가로막혀 대권후보 반열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지만 안상수에 이어 대표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2011년 겨울 디도스와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2012년 19대 총선은 그의 책임하에 치러졌을 것이다. “홍준표 체제가 붕괴되고 박근혜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19대 총선에서조차 낙선한 그는 정치생명이 다한 것으로 보였으나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재기했다.” 이후 박근혜가 몰락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대선후보가 되어 안철수를 3위(21.4% 득표)로 밀어내고 24%의 득표를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대선에서 압도적 표차의 2위로 패배했지만 결과는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 홍준표는 대선 직후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되어 자유한국당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분당을 감행하여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김무성이 자파의원들을 이끌고 백기투항하자 홍준표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다. 그
정치하수 야당 대표를 다루는 법 정당성이 확보되지 못한 정권은 위험하며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 군주는 반드시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 『서경』의 기록이다. 은(殷)나라 탕왕은 하(夏)나라 걸왕(桀王)을 무력으로 방벌(放伐)했고, 주(周)나라 무왕 또한 폭군 주왕(紂王)을 무력으로 방벌(放伐)했다. 이는 군주의 존재 목적이 백성을 위함이라는 말이다(탕방걸湯放桀 무왕벌주武王伐紂 서경왈書經曰 성탕방걸우남소成湯放桀于南巢). 맹자는 이러한 방벌(放伐)에 대해 “일개 필부인 주를 주살했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임금을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라고 제선왕의 물음에 일갈한다(문주일부주의聞誅一夫紂矣 미문시군야未聞弑君也 孟子梁惠王). 허신의 설문해자에서 유(儒)는 연약한 사람이 절대 권력인 왕에게 어떤 식으로 대항해야하는가를 나타낸 자이다. 이는 폭우(雨) 속에서 쓰러지는 풀(而)을 나타내는데 곧 목숨을 초개(草芥)와 같이 버리는 행위이다. 흔히 사극에서 “전하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와 같은 것이다. 신하가 안 된다고 우길 때는 그에 상응하는 목숨을 내 놓아야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잊지마라. 당신이 잘나서가 아니다. 촛불혁명으로 타오른 민의가 당신을 청와
6·1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 <내 고장 일꾼 - 집중해부> <인터뷰=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일시: 2018년5월15일 오후4시 용인신문사 미디어센터 대담:김종경 발행인/대표 △ 백군기 후보는 4성 장군출신에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 유력후보로도 거론됐는데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이유는? =용인은 서울 근거리의 자연경관도 매우 좋은 명품도시다. 그런데 용인은 난개발, 교통지옥, 일자리 문제 등 어려운 상황이다.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에서 행동으로 조그만 변화라도 일으키고자 출마했다.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했던 다섯 명의 후보들과 ‘원팀’을 선언했다. 소통 창구는? =젊고 유능한 분들과 경쟁하다 보니 힘들었다. 모두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할 것이다. 그분들이 가지고 있던 주요 정책과제들을 모으고, 펼치고자 했던 꿈을 모아서 같이 가겠다. 개소식 때부터 참여할 것이다. △기초·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후유증이 심한다. =우선 경선에서 떨어진 모두에게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다. 본선에 올라가신 분들 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분들도
(용인신문) 통일부는 5. 18.(금)에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대회의실에서 제11기 대학생 기자단(유니콘)의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제11기 대학생 기자단으로 42명의 학생(국내 40명, 해외 2명)을 선발하였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제11기 대학생 기자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됨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이날에는 2017. 5. ~ 2018. 4.까지 활동하였던 제10기 대학생 기자단의 해단식도 함께 개최된다. 제10기 대학생 기자단 45명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우수 기자에게는 따로 장관 표창을 전달할 계획이다. 10:00~16:30에는 제11기 대학생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사 작성법, 통일의 인문학적 이해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16:40부터는 제11기 발대식 및 제10기 해단식 그리고 장관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대학생 기자단을 격려하는 한편 ‘장관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발대식과 해단식이 끝난 뒤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1박 2일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번에 선발된 제11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활동
(용인신문) 교육부는 5월 18일(금)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선정결과를 확정·발표하였다. ’18년 지원사업에는 총 94교(유형Ⅰ 80교, 유형Ⅱ 14교)가 신청하였으며, 선정평가 및 총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8교를 지원 대학으로 최종 확정하였다. ※ 총 68교 : (유형별) 유형Ⅰ 62교(536억원), 유형Ⅱ 6교(17억원) (지역별) 수도권 30교(282억원), 지방 38교(271억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입전형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18년에는 대학별 2018년 사업계획, 2019학년도 및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①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②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③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④ 고른기회전형 운영, ⑤ 대입전형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이번 연도에는 대입전형 명칭 표준화, 부모직업기재금지 및 기재 시 불이익 조치 마련을 필수지표로 설정하고, 연령 및 졸업연도 등 불합리한 지원 자격 제한 해소와 출신고교 블라인드 면접 도입 유도 등 대입전형 단순화 및
(용인신문)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와 광주트라우마센터는 17일 오후 4시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관련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 고문방지협약 제14조는 고문생존자 치료·재활에 대한 국가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국가 공권력 행사 등으로 인한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치유 및 재활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 ※ 민간차원에서 진행된 고문생존자 재활 사업 : 평화박물관(2008년 조작간첩 사건 생존자 치유캠프), 진실의힘(고문생존자와 가족을 위한 집단상담 및 마이데이 등 프로그램), 인권의학연구소(용산참사 유가족 및 고문생존자 치유), 와락(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가족들 치유), 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 이에 공권력 행사로 인한 인권침해 사안 조사·구제 기관인 인권위는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광주트라우마센터를 파트너로 정해 업무협약을 추진한 것이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내 첫 고문·국가폭력 생존자 치유기관으로, 지난 2012년 1
(용인신문) 국내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1980년 당시 광주 상황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의 스트리밍 교환권을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왔던 의문의 택시운전사 김사복이란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 위르겐 힌츠페터와 김사복의 이야기는 먹먹한 감동을 전하며 12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예스24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영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PLAY24’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제공 서비스는 5월 17일 오후 3시부터 5월 31일까지 ‘PLAY24’ 모바일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택시운전사’ ‘찜’ 버튼을 누른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스트리밍 교환권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6월 5일 예스24 영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트리밍 교환권은 6월 5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다. 이수성 예스24 영화사업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