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가 시 종합감사에서 공사비 과다 지급 및 안전관리비 규정 외 처리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건설 분야에서 공사비의 과다지급 사실이 밝혀졌고 도급을 받고 제출했던 일부 품질시험 계획도 미뤄둔 채 승인을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는데. 이와 함께 지방계약법 위반과 지연배상금에 대한 처리도 적정하지 못했고 주차요금 체납액에 대한 징수계획도 수립하지 많은 등 체납액 관리업무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한편에서는 국비, 도비 확보를 위해 뛰는가 하면 특화거리 육성, 규제완화 등 왕년 용인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하는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있다면 새는 바가지부터 막아야 하지 않을까?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지사장 김완수)는 “올해 4년차를 맞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근로자 1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국민연금보험료와 고용보험료 중 근로자 기여금과 사용자 부담금의 각각 2분의1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5년 4월 한 달간 용인시 소재 9676개 두루누리 사회보험 적용 사업장에는 8억 2000만원의 연금보험료가 지원됐으며 이는 제도 도입 첫 달과 비교해 사업장 48%, 지원액 67%가 증가한 수치다. 지원 대상도 2015년 1월부터 140만원 미만 근로자에까지 확대,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소규모 사업장의 4대 보험 미가입 근로자가 퇴사 후 국민연금공단에 가입을 요구하는 자격확인청구를 할 경우 사용자에게 근로기간의 보험료를 소급 고지할 수 있으므로 고용 즉시 가입하는 것이 경영상 유리하다. 보험은 사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며 아닌 경우 근로자가 누락신고를 할 수 있다.
지난 8일 예절교육관에서는 다문화가족 15명을 대상으로 옛 조상들이 궁궐의 잔칫상을 장식해 온 전통과자 다식만들기 체험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콩가루 등 마른 가루를 꿀로 반죽해 복을 기원하는 글귀나 동식물 모양의 다식판에 박아 다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10일에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외국인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파키스탄 등 외국인주민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 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외국인주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수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원봉사단 나눔누리는 지난 9일 수지구청 야외 광장에서 열린 용인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 참여해 먹거리 부스 운영 및 벼룩시장을 실시했다. 수지 지역의 어려운 독거노인을 돕고자 기금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팥빙수, 아이스커피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했고 청소년들이 각자의 물품을 기증해 운영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많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호응했다. 청소년자원봉사단 나눔누리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활동 결과보다 목적과 준비과정을 통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원장 안성준 달팽이는 조금 느리지만 꾸준히 전진합니다. 결코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한울도 달팽이에게 배웠습니다. 우리가 믿는 만큼 사랑과 관심이 온다는 것을 압니다. 그냥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순간 행복한 세상에 들어섭니다. 한울은 그렇게 하루하루 행복을 향해 한발씩 내딛습니다. 한울은 바르고 진실한 사람들이 한 울타리... (안에 모여 산다)라는 뜻을 가졌다. 현재 지적장애인 2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들을 위해 원장을 포함한 8명이 한 가족으로 한울장애인공동체(원장 안성준)를 이루고 있다. 안성준 원장은 연간 1만 봉사자들이 조금씩 나아지는 한울공동체와 함께하고 있다며 솔직하고 진실하며 순수함을 간직한 1만 봉사자들도 모두 우리 한울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울가족은 천사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지닌 순수한 사람들이라며 그런 착한 마음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봉사자들이야 말로 진정한 천사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지난 1999년 설립 이래, 시설 곁에 부인과 함께 거주할 가정을 마련하고 지금까지 어려운 개인 시설을 이끌었다. 사람을 확충하고 운영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개인이 운영하는
▲ 훈장 이석수 한국의 예와 효 배움터 자연속에서 호연지기 지리산 청학동에서 선비서당을 운영하며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종교와는 별개로 한국의 예를 중심으로 생활을 지도했던 이석수 훈장이 약 8년 전 이곳 양지면 남곡리 은이골 계곡에서 배려서당이란 이름으로 10명의 학동을 이끌고 있다. 청학동을 떠난 것은 이유가 있다. 서울 노원구에서 자식을 청학동으로 유학 보냈던 학부모가 지리적으로 청학동이 너무 멀다며 수도권으로 와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기 때문이다. 이석수 훈장은 부탁도 있고, 내 자식도 도심으로 보낼 때가 됐다는 생각에 용인의 지인에게 장소를 의뢰하니 이곳을 권유했다며 몇 군데 다녀봤지만 탐탁지 않아 결정을 미루고 있던 차에 청학동과 거의 비슷한 이곳을 권유받고는 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곡 길을 걸어 약 2km 남짓이면 와우정사를 볼 수 있고 약 8km 남짓이면 안성 미리내성지가 보인다. 은이성지와 미리내성지는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에 직결되는 곳들이다. 외지인이 왔지만 관심 밖이었던 마을 어르신들이 어느 순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배려서당은 대로에서 약 3km쯤 산속으로 들어와야 한다. 배려서당을 지나면 더 깊은 산속에는 가구가 없다. 큰
지난 9일 개교12주년을 맞은 (사)반딧불이(교장 박인선)는 용인초등학교에서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어울림축제를 진행했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사회로 3군사령부 군악대, 의장대가 공연한 식전공연이 진행됐으며 청팀과 백팀으로 나뉜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며 참여했다. 운동장에서는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높이 띄웠으며 비눗방울놀이를 마치고 SM클럽에서 제공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는 뛰다 넘어지면 일으키고 뒤쳐지면 박수와 환호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신나는 운동회를 치르다보니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어느덧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 한 가족이 됐다. 박인선 교장은 신나고 즐겁게, 그러기 위해서 안전하게라며 누군가 하겠지 보다는 나부터 해야지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안성에서 지난 7일~9일 열린 제5회 경기도민체전에서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현숙) 농구팀 ‘Basket Dream(바스켓드림)’이 장애인농구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3월에 창단된 바스켓드림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소년으로 구성됐으며 ‘농구 골대에 공을 골인시킴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창단초기에 단원들은 농구가 서툴러 공을 놓치고 허둥대기 일쑤였고, 발달장애의 특성상 팀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는 8개 팀중에 8위, 꼴찌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여야 했다. 하지만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꾸준히 기초체력 향상과 농구기술 훈련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실력을 쌓은 결과 지난해 고양시장 컵 전국 장애인 농구대회에서는 C그룹 1위를, 올해는 B그룹 3위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정의철) 장애인 탁구동호회 ‘파워핑퐁’ 회원 10명은 지난 7일~9일까지 안성 팜랜드에서 진행된 제5회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 은4, 동4의 쾌거를 올렸다. 장애인 탁구동호회 출범 후 첫 출전하는 공식 대회에서 단식의 김상섭, 신승원과 복식의 엄기홍, 신승원이 4개의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단식의 강경자, 김주인, 홍순태와 복식의 강경자가 동메달 4개를 차지했다. 정의철 관장은 “동호회 출범 후 첫 출전하는 대회여서 많이 긴장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뻤다”며 “더욱 발전하는 탁구동호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 입상은 탁구 외 보치아, 게이트볼 등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생활체육 모두를 활성화 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정평중학교(교장 황연실)에서는 지난 8일~9일까지 스승과 학생이 하나 되는 사제동행의 목적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뒤뜰야영을 실시했다. 소통과 화합으로 이뤄진 뒤뜰야영 축제의 소화제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모둠 구성원으로 각자 준비물을 챙긴 뒤 체육 활동을 시작으로 삼겹살 구워먹기, 레크리에이션, 담력체험, 노래 경연대회, 야식 타임, 텐트 치기까지 즐겁게 참여했다. 학생, 교사 등 모든 모둠원은 하나 되어 협동심을 키웠으며 학교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실무를 담당했던 백상훈 교사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 운동장에서 텐트를 치며 즐거운 1박 2일을 보냈던 추억이 떠올라 준비하게 됐다며 야영을 통해 학생교사, 학생학생 간 친밀감 강화는 물론 학교시절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석현초등학교(교장 전흥하) 3학년 215명 학생들은 지난 4월14일~5월14일까지 이영미술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영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와 가구 등을 통해 전통 미술품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나의 좌우명을 묘비석에 써 보는 등 학생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꿈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옛 고분의 토우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조상의 장례풍습과 찬란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문화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이번 미술관 방문체험은 ‘길 위의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7월3일까지 진행되며 4학년 197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소현초등학교(교장 신동범)에서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된장 뜨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월20일 학부모와 6학년 학생들이 메주를 손질, 소금물에 장을 담았으며 4월2일 장물을 퍼내 간장을 만들었고 남은 메주를 으깨 항아리에 담아 굵은 소금을 위에 뿌려 햇볕을 쪼여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문화 및 전통장류 체험 활동을 통해 ‘정’과 ‘소통’이 있는 문화를 정착한다는 학부모회의 사업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진지한 관심을 보였으며 장 담그는 시기, 재료, 방법 등 설명과 함께 현장체험교육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담은 장은 학생 급식 조리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10월에 치른 소현 알뜰장터 바자회 물품으로 판매해 친환경장류로 인기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