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학생학부모, 교사들의 60% 이상이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결과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5%가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했다. 학부모는 67.4%, 교사 63.3%, 학생 62.6%가 찬성했다. 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2일까지 용인지역 교사 664명, 학부모 1284명, 학생 1315명 등 모두 32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된 찬반토론에서 중학교 때부터 지나친 입시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찬성입장과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약해선 안된다는 빈대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해 용인지역 고교평준화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고교 평준화를 반대하는 서천동 주민들이 용인 고교평준화에 따른 원거리 통학이 우려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천동 학부모 모임(가칭) 100여명은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용인시 고교평준
시는 영유아가 있는 가정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개 구청 관내에 1곳씩 모두 3개의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장난감 도서관은 처인구의 경우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삼가동 산 2의 3에 건립 중인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500㎡ 규모의 종합양육지원센터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수지구는 광교신도시 내에 포함된 상현동에 내년 말까지 건립 예정인 시립어린이집 인근에, 기흥구는 지역 내 공공기관 중 한 곳을 선정해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처인구와 수지구 장난감 도서관은 내년 말 또는 2014년 초, 기흥구 장난감 도서관은 내년 상반기 설치할 방침이다.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방문하는 만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각종 장난감을 무료로 갖고 놀도록 하거나 각 가정에 대여해 줄 예정이다. 시는 이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한 뒤 위탁 운영할지,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지 등은 차후 결정하기로 했다. 시 가족여성과의 한 관계자는 “잠시 사용하는 어린이 장난감이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는 만큼 시가 시민복지 차원에서 장난감 대여소를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주부들의 의견이 많아 장난감 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폭력조직 ‘용인청년회(이하 용청회)’를 결성한 혐의로 무더기 구속기소 됐던 조직원들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폭력조직을 결성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용인청년회 두목 김 아무개(43)씨 등 11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선후배, 동료 사이인 이들이 패거리를 이뤄 몰려다니거나 그 과정에서 공동으로 또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폭력을 행사한 정황은 있다”며 “다만 과거 용청회를 재결성해 활동했다고 볼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어 폭처법상 범죄단체로 인정키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 각각의 폭력 및 상해 등의 범죄행위를 유죄로 인정, 11명 중 8명에게 징역 1년~2년6월을, 가담 정도가 가벼운 나머지 3명에게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주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동면사무소 직원들과 이동면 새마을부녀회 등 기관 단체 회원들이 모여 이동사랑봉사대를 결성했다. 첫 봉사활동으로 지난달 22일 이동면 묵리에 위치한 영보자애원을 방문해 시설 내 500여명의 원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영보자애원은 무의탁 부녀자 사회복지기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여성들이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연령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을 위해 봉사대가 봉사를 펼치는 동안 자애원에는 하루 종일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부식 챙기기, 설거지 등의 봉사를 하고나니 회원들의 이마가 땀에 흠뻑 젖는다. 그러나 베푼 후에는 더 많은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고 한다. “어머니,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호호호, 선생님도 같이 맛있게 먹어요” 이날 25명의 이동면 직원과 부녀회원들은 ‘일일반짝시장’, 식사 도우미 봉사, 노래자랑 행사 등을 진행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정석 이동면장은 “원생들에게 배식 봉사 이외에도 무엇을 더 해드릴지 고민하다가 일일반짝시
용인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헌신해 온 용인문학회가 90만 용인시민을 위해 준비한 ‘탄생과 인연’ 달콤한 어울림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주최하고 이사주당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해 진행한 이번 콘서트는 용인의 임산부들과 시민들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임신부를 배려한 편안하고 아름다운 곡과 화사한 무용으로 꾸며져 공연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총 2부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공연은 1부 국악, 2부 클래식과 시낭송으로 진행됐다. 특히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 외에도 무용과 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1부 국악공연에는 가야금, 대금, 해금, 신디가 어우러져 펼치는 아름다운 연주와 경기민요, 태평무, 어린이무용 등이 선보였다. 2부는 수지기타하모니(단장 강애자)가 ‘역마차(영화음악)’, ‘수페니쉬 환당고’ 등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열고, 용인문학회의 시낭송과 어린이 동요 중창단인 소리나무 아이들(대표 곽남희)의 ‘나를 깨우는 아침’ 등 깜찍한 동요가 무대의 뒤를 이었다. 마지
MBC드라미아가 드라마 세트장 개장 1주년 기념을 맞이해 안성허브나라와 연계,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티몬에 여행상품을 게시. 이를 본 시민들은 인근에 한택식물원등 같은 지역인 용인에도 연계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며 아쉬움을 타나내고 있다고.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MBC드라미아를 포함한 자연체험여행 코스 시티투어를 새롭게 운행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경기관광공사와 연계해 MBC드라미아를 경유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키로 했다지만 정작 이 상품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드물어... 티몬 사이트를 본 한 시민은 MBC드라미아가 안성에 위치해 있는 줄 알았다며 안성시 홍보효과 제대로 올렸다고 한 마디.
용인미술협회 16번째 회원 정기전 여름날의 은유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공예, 디자인, 문인화, 서예,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미술협회 소속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약 120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용인미술협회는 경력과 학력에 상관없이 미술 창작에 전념하는 전업 작가라면 누구에게나 참여의 기회를 제공, 그 결과 다양한 연령층의 지역 작가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많은 작가가 참여하는 만큼 한 공간에서 조각, 수묵담채, 아크릴, 유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점은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용인예총 이보영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 한 점 한 점에 스며있는 사랑을 바라보며 마음속 사랑의 그릇을 가득 채워가는 우리 모두의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작품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회원들이야말로 시민들의 행복 전도사라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장애아동 가족 통합 서비스의 하나로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대상자 아버지와 자녀 등 모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요리교실 및 대회, 미션등산 등이 진행됐다. 요리교실 및 대회에서는 강사의 설명과 레시피를 통해 샌드위치를 만들고 심사를 거쳐 요리왕 두 가족을 선발해 상품을 전달했다. 미션등산에서는 등산로 코스를 따라 올라가면서 노란조끼를 입을 사람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참여사진을 보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하며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가정 내 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자녀의 자기 돌봄을 강화하고 관계 개선 및 증진시키고자 추진됐다.
“충분한 소통을 통해 가입 어린이집의 목소리를 수렴해 활동하는 연합회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들이 편안하게 맡길 수 있는 새로운 어린이집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달 우여곡절 끝에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를 이끌 책임자로 나서게 된 목민숙(43‧사과나무어린이집 원장) 신임 회장은 책임감이 막중하다. 수많은 원장들과 학부모가 관심을 가진 자리인 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영유아교육의 중요성과 어린이집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나설 것이라는 각오. 목 회장은 무엇보다 내외적으로 비춰진 어린이집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영유아보육 단체가 흔들리는 모습은 어떻게든 좋지 않다는 것. “늘 그래왔지만 연합회는 어린이집과 관련된 분야에만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계파가 나뉘어 시끄러운 연합회를 지금까지 봐 왔지만 열린 마음으로 회원 모두를 포용해 연합회 발전을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목 회장은 어린이집이 운영상 열악하다는 이유로 사실과 다른 왜곡된 부분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한다. 보육비 부담 완화
편의점 택배 거래방식을 이용한 신종 물품거래 사기가 등장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인터넷 중고 물품 판매자에게 편의점을 통해 택배로 물품을 보내달라고 한 뒤 대금을 보내지 않고 물품만 가로챈 혐의(사기)로 장 아무개(28)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고물품 구매 의사를 밝힌 뒤 택배 발송번호를 알려주면 돈을 입금하겠다고 속여 판매자로부터 택배 발송번호와 발송지 편의점 위치를 알아냈다. 이어 발송지 편의점을 찾아가 내가 받기로 한 물품이라며 발송을 기다리고 있던 물품을 가로챘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5월 28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용인, 인천지역 편의점에서 카메라 6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은 빼돌린 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시중가보다 싸게 되팔아 11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편의점 택배가 24시간 이용 가능하고 야간에는 주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면서 택배물품 확인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건립된 공영주차장이 오히려 시장으로 향하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돌리고 있어 논란이다. 전통시장의 열악한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 고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된 이주차장은 상인회에서 위탁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10m도 채 떨어지지 않는 곳에 Y마트가 입점, 시장상인들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재래시장보다는 Y마트를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3층 규모의 Y마트는 시장의 주 취급품목을 모두 판매하고 있으며 배달서비스는 물론 가격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상인들은 아침을 먹으면서도 값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마트 영업에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과일을 판매하던 상인 박 아무개(45)씨는 당연히 손님들이 바로 코앞에 주차장이 있는 Y마트를 이용하지 않겠냐며 마트 입점 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한숨을 내셨다. 오후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움직임으로 분주는 했다. 문제는 이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였다는 것. 상인들은 저마다 세일을 외치고 있었지만 지나가는 손님들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산하던 재래
기흥구 마북동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여대생이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8시 50분께 아파트단지 화단에 여대생 강 아무개(20)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5층에 살고 있는 강 씨가 20층까지 올라간 뒤 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씨는 자신의 방 책상 위에 ‘이젠 사람이 무섭고 세상사는 것도 지겹다, 모두 너무 감사했다’는 2줄짜리 짧은 유서를 남겼다. 강 씨는 작년 서울의 한 전문대학에 입학했으며, 통학문제로 서울 외할머니집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가 별로 없었고, 대학 진학 후에는 부모와도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강 씨는 외할머니집에 함께 살고 있는 친언니에게 “친구를 만나러 강남역에 간다”고 말한 뒤, 용인 집으로 내려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강 씨가 우울증을 앓았는지 여부 등 정확한 자살 원인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